도 서 명 : 베로니카 레퀴엠 3권
작 가 명 : 레지나
출 간 일 : 2012년 10월 6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울린다.
죽은 소녀를 위한 진혼곡.
베로니카 레퀴엠[Veronica Requiem].
정혼자에게 버림받고, 가문은 역적으로 몰려 멸문당했다.
친구가 건넨 독배를 마시고 영원의 안식에 빠진 여인,
베로니카 클라라 로드 웨일스.
다시 눈을 뜨니 열두 살로 돌아온 그녀.
굴러가기 시작한 수레바퀴 아래에서 소녀는 미소했다.
‘더 이상 그에게, 운명에게 휘둘리지 않으리라.’
베로니카, 다시 살기로 결심하다.
레지나 판타지 장편 소설『베로니카 레퀴엠』제3권
Chapter 1 다시 돌아온 로웰(Nyarlathotep)
순식간에 안도하는 감정이 전신을 훑고 지나갔다.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할 정신이 없었다.
로웰의 손길 아래 베로니카는 그제야 참고 있던 깊은 숨을 모두 토해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곧바로 두 팔을 뻗어 그의 목을 감싸 안고 그의 어깨에 그대로 얼굴을 묻었다. 로웰은 잠시 움찔한 기색을 보였지만 금세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다독여 주었다.
“괜찮습니까, 베로니카?”
로웰의 말에 베로니카는 그대로 한숨을 내쉬었다. 떨리는 몸이 조금은 진정이 된 것 같았다.
“…사실은, 두려웠어요.”
베로니카는 흐르지 않는 눈물을 삼키며 조그만 목소리로 대답했다.
“잡아먹힌다고 생각했어요.”
로웰이 그녀의 등을 천천히 어루만졌다.
“잘 참아주셨습니다.”
로웰의 말에 베로니카가 다시 한 번 깊은숨을 토해냈다.
“그대를 탐내는 무리 속에 혼자 두어서 죄송합니다, 베로니카.”
로웰의 목을 감싸 안은 베로니카의 팔에 작게 힘이 들어갔다.
“으윽……!”
그리고 조용한 침실 안으로 괴로워하는 악마의 신음소리가 들리자 로웰이 마땅치 않은 얼굴로 그를 노려보았다. 생각지도 못한 악마의 등장에 당황스러운 것은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그녀에 대한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지 않았던가.
악마에게 시달리게 된 지 꽤 오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피를 마물들이 좋아한다는 위니들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은 있었지만, 위니들조차 그동안 그에게 악마가 베로니카 주위를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다.
로웰은 복잡한 시선이 담긴 눈동자로 베로니카를 바라보았다.
“일단, 쉬어야겠군요.”
Chapter 1 다시 돌아온 로웰
Chapter 2 클라라 디자인
Chapter 3 애매하고, 어중간한
Chapter 4 소문과 진실의 거리
Chapter 5 아그네스 황녀와 티타임
Chapter 6 아리스타 리차드 반 캐드릭
Chapter 7 용병대장 라미스 레일
001. Lv.6 귀염제시카
12.10.05 20:40
출간 축하드립니다
002. Lv.28 김재희
12.10.05 20:46
야호~!
003.
용세곤
12.10.05 20:59
모르겠다..
004. Lv.99 Elder
12.10.05 23:34
대구 구석에서는 보는 분이 없는 관계로 퇴출..ㅠㅠ 사서 보라는건데...여건이..;;;
005. Lv.1 프라이닭
12.10.06 12:42
반품;;
006. Lv.30 루나샤
12.10.06 18:13
아...이거..출판되었나요?몰랐네요.....책방에 안보이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