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가즈 나이트 R 15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12년 9월 27일
이제는 그 전설조차 희미해진 옛 신계, 아스가르드.
그 멸망한 신계의 전사가 새로운 사명을 품고
다시금 인간들의 곁으로 내려온다.
렘런트라는 이름의 적들,
되살아나는 과거,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
그 모든 것들과 맞서 싸우려는 그녀 앞에
신은 단 한 사람의 전우를 내려준다.
그는 붉은 장발의, R의 이름을 가진 남자였다!
초대작「가즈 나이트」의 부활!
신의 전사들의 새로운 싸움이 지금 시작된다!
이경영 판타지 장편 소설 『가즈 나이트 R』제15권
제66장 케르베로스 프로젝트(上)
스스로 가면을 벗은 비숍은 당혹감에 빠진 키르히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내 외모에 놀랐나, 아니면 가면 밑에 뭔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나?”
그러자 리오는 차갑게 웃었다.
“설마 나한테 반한 여자가 있을 줄은 몰랐거든. 정신이 얼마나 나간 거지, 대체?”
그 말에 주변 여성들의 분위기가 매우 이상해졌다.
가면을 벗은 비숍이 키득거렸다.
“헤에, 오해하는군.”
그녀가 혀를 불쑥 내밀었다. 턱 끝에 닿을 정도로 길게 내려온 그녀의 혀에는 새의 무늬가 검게 새겨져 있었다.
“난 몇 세대에 걸친 신계를 정리하면서 너 같은 녀석을 본 적이 없어. 그렇게 거칠고 광폭한 증오심과 살기가 단 한 점의 낭비 없는 움직임으로 바뀌는 것이 가능할 줄은 전혀 몰랐거든.”
말은 없었으나 키르히도 그녀의 말에는 동의했다.
“낭비라…….”
리오는 포크로 접시의 끝으로 콕콕 두드렸다.
“여태껏 내가 상대한 적들은 대부분 나보다 강했어. 그런 놈들과 맞서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것이 뭘까? 농담? 아니면 내가 맡은 임무와 그에 얽힌 자들의 구구절절한 사연? 내가 살아가고 싸우는 이유? 후후.”
웃음소리를 낸 그는 잘 잘린 고기구이 한 점을 포크로 푹 찔렀다.
“그냥 죽이면 돼. 그게 몸에 익어서 딴 짓을 안 하는 것뿐이야. 물론 머릿속은 좀 복잡하지만 말이지.”
그는 고기를 입에 넣었다.
“이번엔 내가 너희들을 칭찬해 볼까?”
“칭찬?”
“프라임, 사이악스의 행동은 마음에 들었어. 아무 죄도 없는 은하계 하나를 간단히 없앴을 뿐만 아니라 창조주급 신 네 명 전부를 주머니에서 동전 뽑듯 불러내 버렸지. 한꺼번에, 그것도 실체들을 말이야. 그건 그들이 가진 온갖 방어 능력이 전부 쓸모없다는 뜻과 같아. 부를 수 있다는 건 날릴 수도 있다는 말이거든.”
제66장 케르베로스 프로젝트(上)
제67장 케르베로스 프로젝트(下)
제68장 프로마코스
제69장 얼터너티브
001. Lv.2 韓線한선
12.09.26 15:54
헐 완전 빨라
002. Lv.6 귀염제시카
12.09.26 17:16
출간 축하드립니다
003. 용세곤
12.09.26 20:42
진짜 빠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