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가즈 나이트 R 14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12년 9월 18일
이제는 그 전설조차 희미해진 옛 신계, 아스가르드.
그 멸망한 신계의 전사가 새로운 사명을 품고
다시금 인간들의 곁으로 내려온다.
렘런트라는 이름의 적들,
되살아나는 과거,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
그 모든 것들과 맞서 싸우려는 그녀 앞에
신은 단 한 사람의 전우를 내려준다.
그는 붉은 장발의, R의 이름을 가진 남자였다!
초대작「가즈 나이트」의 부활!
신의 전사들의 새로운 싸움이 지금 시작된다!
이경영 판타지 장편 소설 『가즈 나이트 R』제14권
제62장 복숭아꽃에 담긴 맹세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군.”
낯선 목소리 한마디에 큰 짐승의 목도 자를 만큼 거대한 낫들이 공간을 자르며 튀어나왔다.
낫을 들고 나온 자들은 여성형의 몸에 붉은색 가면과 망토로 몸을 감추고 있었다.
그 여성들은 급습한 상대의 몸을 베거나 뚫어야 할 낫들을 보고 팔을 떨었다.
낫의 날들이 분해되어 형태를 잃어버리고 있었다.
“모두 무기를 거두게.”
큰 목제 의자에 앉아 있던 흰 옷의 존재, 프라임이 일어나며 자신들의 공간에 들어온 존재에게 다가갔다.
붉은 옷의 존재들이 즉시 물러나더니 공간 저편으로 사라졌다.
“방금 날 환영해 준 자들의 계급명은 무엇인가?”
“얼마 전에 퀸 클래스로 정해졌네.”
“벌써 바뀌었나? 조금 이르군.”
“원래 내 성격이 조금 급하지.”
프라임은 두 팔을 벌렸다.
“반갑네, 나의 친구여. 미처 술을 준비하지 못해 미안하네.”
“그럴 거라 생각했네. ‘사이악스’여.”
방문자는 겉옷 밖으로 팔을 내밀었다. 인간과 달리 아주 길 뿐더러 팔 전체가 피부 대신 매끈한 재질의 금속으로 덮여 있었다.
그가 잡고 있는 것은 술병이었다.
프라임이 기뻐 웃음소리를 냈다.
“호오, 80억 년도 더 된 술이라. 이렇게 무사히 보존되다니, 역시‘아네라’의 기술은 뛰어나군.”
“더 이상 발전이 없다는 것이 큰 아픔이지.”
“그런가?”
프라임이 자신의 앞을 가리켰다.
프라임이 쓰는 것과 똑같은 크기의 목제 의자가 바닥에 서 솟아올랐다. 의자의 표면은 방금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매끈하고 은은한 광이 돌았다.
그 외계 부족의 남자가 앉기 전, 프라임이 두 팔을 벌리며 그 방에 있는 모든 자들에게 손님을 소개했다.
“경계를 늦추게, 젊은 동포들이여. 지금 온 자는 나의 친구이자 아네라의 최고 족장일세. 그대의 위대한 이름을 밝혀도 되겠나, 친구여?”
“프레데릭 3세라고 하네.”
제62장 복숭아꽃에 담긴 맹세
제63장 자유
제64장 이것도 저것도 아닌, 위대한 신
제65장 라그나로크의 기록
001.
용세곤
12.09.17 20:34
ㅇㅅㅇ
002. Lv.42 찌비찌비
12.09.17 22:06
이노센트의 그 프레데릭인가요?흠;
003. Lv.48 비선검
12.09.18 09:14
허... 전 아네라도 신과 같은 신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다르군요!!
004. Lv.6 귀염제시카
12.09.18 15:53
출간 축하드립니다
005.
마아카로니
12.09.19 21:09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