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몽환의 군주 3권
저 자 명 : 텀블러
출 간 일 : 2013년 10월 18일
ISBN : 978-89-251-3515-1
「총수의 귀환」
텀블러 작가의 신작!
무릇 세상의 모든 것에는
그것의 본질을 똑같이 닮은
무언가가 존재한다.
가난한 스물여섯 청년 화수
루야나드 대륙 칼리어스의 영주
아론으로 깨어나다!
『몽환의 군주』
지구와 루야나드 대륙을 오가며
차원의 평행선을 넘나드는
그의 독보적인 이중생활이 시작된다!
텀블러 장편 소설 『몽환의 군주』제3권
1장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옥살이
똑똑……!
깊은 지하 감옥 안, 물방울 소리가 감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크헤헤헤헤, 크헤헤헤헤헤……!”
소름 끼치는 웃음소리는 운이 좋아 살아남은 이들의 것이었다.
제국은 죄인들에게서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하면 그들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는데, 그러다 만약 끝내 유죄를 입증하지 못하게 되어도 그냥 살려두지 않았다.
그가 미쳐 버림으로 인하여 반역 행위에 대한 반감과 공포감이 조성되었기 때문이었다.
바로 옆 감방에 갇힌 제노니스는 전 백작으로, 해전에서 아주 혁혁한 공을 세운 충신이었다.
하지만 차기황제 칼번의 눈 밖에 나는 바람에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던 것이다.
황제의 명령을 거역한다는 것, 그것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 각인시키기 위함이었다.
이곳에서는 모진 고초를 겪고 또 겪다 못해 미치면 그야말로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삶이 되어버린다.
하루에 세 시간도 못 자고 매일같이 고문을 당하고 자백을 강요받는다.
최소한 사람이라면 그것을 버티는 데 일주일이면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미치거나 죽거나 둘 중에 한 길을 선택하게 되는 셈이다.
제노니스 백작은 죽음의 고비는 넘겼지만 모진 고초 속에 정신을 놓아버렸다.
황제의 눈 밖에 난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인 것이다.
“끔찍하군…….”
상상만 해도 머리털이 전부 다 곤두서는 느낌이었다.
잠시 후, 아론의 곁으로 한 인영이 다가섰다.
“아론……!”
“가, 각하?!”
루파인 공작이 아론을 찾아온 것이었다.
“벌써 피골이 상접해 버렸군그래.”
아론은 쓰게 웃었다.
“주는 끼니는 다 먹고 있습니다만, 어쩔 수가 없군요.”
“원래 지하 감옥이라는 곳이 그렇다네.”
루파인은 허리춤에 숨겨 두었던 통닭구이를 꺼냈다.
“일단 이것으로 요기라도 하게.”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닙니다. 저는 음식에 굴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먹어야 하네. 배라도 든든해야 내가 자네를 구출할 때까지 버틸 것이 아닌가?”
“각하…….”
목차
1장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옥살이
2장 살아남아라
3장 언젠가의 반격을 위해
4장 잠자는 용을 깨우다
5장 기혈을 뚫는 유일한 방법
6장 첫 여행
7장 성기사단장과 성녀들
8장 야반도주
9장 영지로 돌아가다
10장 전쟁을 준비하다
11장 몬스터 군단을 조직하다
외전 천사표 그녀
001. 용세곤
13.10.18 10:23
출간 축하합니다.
002. 마아카로니
13.10.18 10:58
히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