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짐승의 규칙 4권
작 가 명 : 천성민
출 간 일 : 2014년 1월 28일
ISBN : 978-89-251-3690-5
『무결도왕』『다크로드 블리츠』
천성민 작가의 신간!
『짐승의 규칙』
살아야만 했다.
나를 위해 희생당한 부모님을 위해.
복수를 위해.
죽여야만 했다.
내가 살기 위해 타인의 목숨을.
그렇게……
나는 짐승의 되었다.
천성민 장편 소설『짐승의 규칙』제4권 - 의혹(疑惑)
Rule 01 기이한 예감
퍽! 퍼억!
둔탁한 타격음이 어두운 골목을 가득 채웠다.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패딩점퍼를 입고 있는 소년 서넛
이 먼지투성이의 허름한 교복을 입고 있는 몸집이 작은 소년을 일방적으로 구타하고 있었다.
“이 ×끼야! 내가 오늘 꼭 해오라고 했지?”
“하여간에 이런 ×신 ×끼들은 꼭 맞아야 말귀를 알아먹는다니까.”
“에이 ×발! 내가 얼마나 호구 같았으면 이 지랄이겠냐고!
카악! 퉤엣!”
일행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빨간색 패딩점퍼의 소년이 바닥에 가래침을 뱉으며 일방적으로 구타당하고 있는 소년의 머리를 발로 지그시 눌렀다.
“으윽!”
허름한 교복 소년이 나직한 신음을 흘리며 버둥거렸다.
하지만 패딩점퍼의 소년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서로를 바라보며 낄낄거렸다.
“너 같은 벌레만도 못한 ×끼는 이렇게 바닥을 기어 봐야 정신 차리지? 그래, 내일은 꼭 가져올 수 있겠냐?”
“으, 으으…….”
허름한 교복소년의 입에서는 대답이 아닌 신음이 흘러나올 뿐이었다.
빨간색 패딩점퍼 소년은 인상을 찌푸리며 머리를 밟고 있는 발에 힘을 줬다.
“뭐라고? 잘 안 들리는데?”
빨간색 패딩점퍼 소년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옆에 있던 갈색 패딩점퍼의 소년이 버럭 소리치며 발길질했다.
“똑바로 대답 안 하지? 앙!”
퍼억—!
갈색 패딩점퍼의 발길질은 저항 하나 하지 못하는 허름한 교복 소년의 복부에 틀어박혔다.
“커헉! 우, 우웨엑!”
짧은 신음을 토해내던 교복 소년은 치밀어 오르는 욕지기를 참지 못하고 구토를 시작했다.
빨간색 패딩점퍼는 왈칵 인상을 찌푸리며 급히 교복 소년의 머리를 짓누르고 있던 발을 들었다.
“아 ×발! 더럽게 이게 뭐야!”
토사물이 튀자 빨간색 패딩점퍼는 욕지거리를 뱉어내며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Rule 01 기이한 예감
Rule 02 권속(眷屬)
Rule 03 악몽의 끝
Rule 04 급변
Rule 05 조우
Rule 06 격돌
Rule 07 귀환자
001. 마아카로니
14.01.27 19:22
음
002. 용세곤
14.01.27 22:41
이거 근데 뜬금없이 천사 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