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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말년병장, 이등병 되다! 5권
저 자 명 : 에바트리체
출 간 일 : 2014년 7월 25일
ISBN : 979-11-316-9125-0
대한민국 남자라면 알고 있을
바로 그 이야기!
『말년병장, 이등병 되다!』
전역을 코앞에 둔 말년병장, 이도훈.
꼬장의 신이라 불리던 그가
갑자기 훈련병이 되었다?!
“…이런 X같은 곳이 다 있나!”
전우애 넘치는 군인들의
좌충우돌 리얼 군대 이야기!
에바트리체 장편 소설 『말년병장, 이등병 되다!』 제5권
1장 전역이란 이름의 이별
호텔 예약을 취소하고 택시에 몸을 실은 이들. 앞자리에 탄 대한이 택시기사에게 말한다.
“아저씨, 123대대로 최대한 빠르게 가주세요!”
“휴가 복귀가 늦기라도 했냐?”
“그건 아니고요! 여하튼 빨리 가주세요!”
“어, 알았다.”
택시기사는 대한의 기세에 자못 놀랐지만 엑셀을 밟기 시작한다.
택시가 시내를 빠져나갈 무렵, 철수가 긴장한 표정으로 도훈에게 묻는다.
“이, 이러다 전쟁 일어나는 거 아니야?”
“…시끄럽다. 괜히 재수없는 소리 하지 마.”
말은 그렇게 하지만 도훈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자신이 미래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해도 북한의 도발은 본래 예정대로라면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 비상사태가 자신의 행동에 의한 피드백의 결과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체셔라면 이 도발이 진짜로 화근이 되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 여부를 알고 있겠지만, 그건 필히 도훈에게 말해주지 않을 것이다.
미래를 알려준다는 것 자체가 차원관리국으로서는 금기시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도훈의‘미래 예측’은 체셔에게 직접적으로 미래를 듣는다기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를 확인받는 차원이라는 애매모호한 기준 탓에 차원관리국의 금기에 걸리지 않았을 뿐이다.
도발에 관해서는 도훈이 알고 있는 기억이 없다. 그렇기에 함부로 물어볼 수도 없을뿐더러 묻는다 하더라도 체셔에게 올바른 답변을 기대하기 힘들다.
그만큼 미래란 존재는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요소이다.
반면, 도훈과는 다르게 대한은 다른 생각을 품고 있었다.
“내가 이등병 때 말이야, 이런 실제 상황이 걸린 적이 있거든.”
“그렇습니까?”
“뉴스에는 나오지 않았어. 하지만 나도 그때 철수 너처럼 전쟁 일어나는 거 아니냐며 엄청 무서워했지. 군대 내에서는 언제나 전쟁이라는 불안 요소가 존재하니까 말이야.”
“…….”
“이럴수록 중요한 건 바로 선임의 역할이야. 불안해하는 후임을 다독여 주고 얼마나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하게끔 만드느냐가 중요하지. 그 점에 대해서는 아직 재수는 초보에 불과해.”
그렇기에 행보관이 대한을 부른 것이다.
행보관 역시도 대한에게 몹쓸 짓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을 호출했다는 것은 상황이 꽤나 심각함을 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목차
1장 전역이란 이름의 이별
2장 오대기의 시련
3장 예상치 못한 만남
4장 유격 훈련
5장 PT체조를 배우다
6장 유격왕을 노리다
7장 참호격투
8장 타오르는 유격의 밤
001.
마아카로니
14.08.27 10:04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