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협 연결] 면왕 백리휴 6권- 면요리의 극의를 알고자 하는 자, 모두 나에게로 오라!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면왕 백리휴 6권
저 자 명 : 무진등
출 간 일 : 2014년 3월 8일
ISBN : 979-11-5681-914-1




‘맛있는’무협이 펼쳐진다!

가문의 선조가 남긴 비서
‘백리면요결(百里麵要訣)’
모든 이야기는 이 서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면왕 백리휴』

면요리의 극의를 알고자 하는 자,
모두 나에게로 오라!



무진등 新무협 판타지 소설 『면왕 백리휴』제6권


1장 석화광중기차신




황보권.
황제를 지키는 사자수호대(獅子守護隊)의 대주이자 황실 전체를 호위하는 병력인 어림군(御쐹軍)의 수장인 그의 눈빛이 예리하게 주변을 훑고 지나가고 있었다.
쉰다섯이란 나이답지 않게 장대한 체구에 한 그는 조금 전까지 뒤쫓고 있던 자의 흔적을 찾고 있는 것이었다.
‘분명 흉수는 얼마 전 사자수호대의 부대주인 곽영을 죽인 자와 동일한 놈이었다.’
흉수는 아까 자신을 암살하기 위해 자신의 거처까지 스며들었다가 발각되어 오히려 자신에게 쫓기게 되었다.
‘흔적이 저쪽으로 이어졌는데…….’
그는 조심스런 움직임으로 앞으로 다가갔다.
황성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청죽림이었다.
쓰쓰쓰쓰…….
불어오는 바람에 푸른 대나무들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벌레 우는 듯한 소리를 냈다.
청죽림 안으로 들어간 황보권의 두 눈에 이채가 아른거렸다.
그와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정자 하나가 세워져 있었는데, 그곳에 누군가가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자신도 아는 자였다.
황실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자.
상대도 그를 보았는지 그를 보며 손짓해 보였다.
“이게 누군가? 황보대주가 아니시오?”
황보권은 마지못하고 그에게 다가가 포권을 했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나야 늘 그렇지. 지금도 여기서 이렇게 한가하게 시간만 보내고 있지 않은가? 이럴 게 아니라 여기로 올라오게.”
“예. 그럼…….”
내심 그러고 싶지는 않았으나 황보권은 사양을 할 수 없는 상대인 터라 그가 앉아 있는 정자 위로 올라갔다.
“이렇게 서로 마주 앉게 되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구료.”
상대는 부드러운 인상의 노인이었다.
수수한 백의를 걸친 모습이었으나 황보관은 눈앞의 노인이 황실에서 적지 않은 힘을 가지고 있는 실세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근자에 들어 워낙 업무에 바쁘다 보니…….”
갑자기 그의 말꼬리가 흐려졌다. 고개를 숙인 그의 두 눈에 앉아 있던 노인의 발이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진흙이 묻어 있다?’
정확히 노인이 신고 있는 신발에 흙이 묻어 있었는데, 그것도 일반적인 마른 흙이 아닌 진흙이었다. 진흙이란 붉고 축축한 흙…….






목차
1장 석화광중기차신
2장 마교의 역사
3장 일휴부인
4장 이적산의 무공
5장 살수들의 장원
6장 십삼사의 출현
7장 살풍살우
8장 살인벽
9장 십삼사의 죽음
10장 십만대산

[마아카로니]

흠

[용세곤]

출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