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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무생록 5권- 죽지 못해서 살아온 그가 이제 죽기위해 무림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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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무생록 5권
저 자 명 : 이민섭
출 간 일 : 2014년 2월 26일
ISBN : 978-89-251-3738-4





죽지 못하는 자는 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를‘무생(無生)’이라 부른다.

『무생록(無生錄)』

은퇴한 기인들의 마을, 득도촌
그곳에서 가장 기이한 자는…
은거기인들마저 놀라게 하는 한 명의 청년

“그 무엇도 궁금해하지 말 것!”

부엌칼로 태산을 가르고,
곡괭이질로 산을 뚫는 자, 무생!

흘러 들어온 남궁가의 인연으로,
죽지 못해서 살아온 그가
이제 죽기 위해 무림으로 나선다.

살지 못한 자가 비로소 살게 되었을 때
천하가 오롯이 그의 것이 되리라!



이민섭 新무협 판타지 소설 『무생록』제5권




제1장 알 수 없는 것





무생은 빛살과도 같이 나아갔다. 무적수라보를 시전하는 무생을 막을 수 있는 것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 무생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자 역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콰아!!
바닥을 부수는 굉음과 함께 무생이 정의천 근처에 당도했다. 무생은 어떠한 반동도 없이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우뚝 섰다.
무생의 눈이 살짝 커졌다. 벽력탄이 만들어낸 처참한 풍경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꺼멓게 그을린 시신들과 아예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 난 시신도 있었다.
무생의 눈꺼풀이 움찔했다. 이제는 익숙해질 만한 풍경이었다. 허나 무겁게 다가오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했다.
“크흐…… 흑! 무 대협!”
“……무슨 일이지?”
무생은 몸을 부르르 떨며 다가오는 곽진을 바라보았다.
심마에 빠졌는지 흰자가 완전히 붉게 변하고 피를 토하고 있었다. 빠르게 운기조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듯 곽진은 무생을 바라보며 힘겹게 입술을 움직였다.
“모용천이…… 모용천이……! 남궁 소저를…… 쿨럭!”
“모용천?”
무생은 모용천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표정이 굳어졌다.
그는 모용천이 분명 절벽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운신조차 제대로 못할 정도였으니 백이면 백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헌데 모용천이라니?
무생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곽진은 사실을 말하고 있었다.
“모용천이…… 혈마인들과…… 남궁 소저를……! 죄, 죄송…….”
곽진이 무릎을 꿇은 채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것을 무생이 손을 뻗어 잡아주었다. 곽진의 내부는 엉망이었다. 혈마기에 당해 혈맥이 터졌고 단전이 크게 상했다.
무생은 그를 자리에 눕혀주고는 선천지기를 강하게 흘려넣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심마가 물러가고 내상이 점점 회복되었다.
무생은 고개를 들어 혈향이 머문 곳을 바라보았다. 무생은 내부의 무언가가 끊기는 것을 느꼈다.
“모용천…….”
무생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눈앞에 누군가가 있었다면 그대로 졸도해 버렸을 정도의 위압감이 존재했다. 사방에 날리는 재들이 빠르게 가라앉아 버릴 정도였다.









제1장 알 수 없는 것
제2장 혈교와 마교
제3장 산적과 도둑
제4장 소동은 늘 객잔에서
제5장 알 수 없는 자
제6장 혈옥
제7장 제사
제8장 대천지주
제9장 단풍
제10장 위기
제11장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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