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가즈 나이트 R 21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14년 2월 25일
ISBN : 978-89-251-3734-6
이제는 그 전설조차 희미해진 옛 신계, 아스가르드.
그 멸망한 신계의 전사가 새로운 사명을 품고
다시금 인간들의 곁으로 내려온다.
렘런트라는 이름의 적들,
되살아나는 과거,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
그 모든 것들과 맞서 싸우려는 그녀 앞에
신은 단 한 사람의 전우를 내려준다.
그는 붉은 장발의, R의 이름을 가진 남자였다!
초대작「가즈 나이트」의 부활!
신의 전사들의 새로운 싸움이 지금 시작된다!
이경영 판타지 장편 소설 『가즈 나이트 R』제21권
제94장 불꽃에게 보인 그림자
“사람들이 오는군.”
중저음이지만 맑은 목소리가 리오의 귀에 들어왔다.
회색 망토에 달린 후드를 깊게 눌러쓰고 있던 리오는 후드의 그늘 속에서 쓴웃음을 지었다.
“요란하긴 했지.”
그는 손을 들어 자신이 기대어 앉아 있는 금속 물체를 손등으로 두드렸다.
“왜 오는지 모르겠지만 이걸 처리하는 걸로 우리 임무는 끝났어. 무시하자고.”
그가 기대고 있는 것은 거미와 비슷한 모양을 한 거대 기계의 한쪽 다리였다.
그 기계 거미의 머리 부분에는 여성의 상반신이 달려 있었다.
크기는 큰 왕궁의 성문에 어울릴 만큼 컸지만 턱 위쪽이 전부 날아가 혀를 길게 내밀고 있는 그 모습과 두 팔을 축 늘어뜨린 자세는 요사스러움을 넘어서 흉측하기까지 했다.
사람들은 그런 괴물의 시체를 뒤에 둔 남자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표정을 보니 도움을 바라는 것 같군.”
리오의 곁에서 말을 걸고 있는 남자는 자신의 파란 장발을 바람에 맡기고 있었다.
왼손에는 붉은색의 창을 들고 있었으나 오른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오른팔 자체가 물려 뜯겨진 듯 날아간 상태였다.
리오는 그를 흘끔 봤다.
“재생이 안 되나?”
“신이 만든 장난감에게 당했으니 어쩔 수 없지. 절단된 팔의 재구축을 뭔가가 방해하고 있어. 출혈도 멈추지 않아.
일종의 저주인가?”
“그럼 돌아가는 게 좋겠네. 피엘 비서관이라면 뭔가 알겠지. 가자고.”
일어나려던 리오는 곁에 있는 남자의 표정을 보고는 다시 바닥에 걸터앉았다.
“슈렌, 넌 성격이 너무 좋아.”
“너도 나쁜 편은 아니야.”
“또 그 말이군. 내가 그렇게 좋은 놈으로 보이나?”
리오가 악당처럼 웃었다. 슈렌은 그를 돌아봤다.
“성격은 잘 모르겠지만… 이따금씩 존경스러워질 때가 있지.”
장발의 남자, 슈리메이어 반 스나이퍼는 창을 땅에 박아 고정시킨 뒤 왼손에 일으킨 불로 오른팔의 단면을 불태워소독과 출혈을 막았다.
제94장 불꽃에게 보인 그림자
제95장 소원의 진실
제96장 긍정
제97장 군신의 공부
제98장 간섭하지 않는 자
제99장 원혼
001. Lv.6 귀염제시카
14.02.24 18:51
출간 축하드립니다
002. 마아카로니
14.02.24 19:19
으음
003. Lv.15 작은아씨
14.02.24 21:20
아놔.. 오랜만에 보는 이름들이네요!! ㅠ_ㅠ 예전에 이경영님 개인 팬카페때 엄청난 활동을 했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저의 영원한 영웅 휀 라디언트님♡ 과 칼있으마 바이칼! 꺄 ~
004. 용세곤
14.02.25 18:46
출간 축하합니다
005. Lv.6 귀염제시카
14.02.26 10:55
출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