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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북해군주 3권 - 가슴 시원한 호연웅의 행보를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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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북해군주 3권

저 자 명 : 소두향

출 간 일 : 2011년 7월 19일

북해빙궁보다 천 리 위쪽

해가 여섯 달이나 지지 않는 신비 절륜한 땅에

백야(白夜)의 태양만큼이나 찬란한 무맥이 존재한다.

그곳이 세상의 중심이고 문명의 발상지라 생각하는 철모르는 소공자는

가슴 부푼 희망을 안고 낙후된 세상, 중원으로 향하니…

북해군주

“히야! 이런 척박한 땅에도 사람들이 사네?”

“오! 이거 돈 좀 되겠는데?”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도 손부채를 붙이며

‘덥다 더워!’를 외치고

오는 여자 마다 않고, 가는 여자를 더 고마워하는 사내, 호연웅!

다(多) 개념, 얼렁뚱땅한 그 사내가 무림에

눈가루를 폴폴 뿌린다.

2011년.

가슴을 시원하게 얼려줄 호연웅의 행보를 기대하라!

소두향 신무협 판타지 소설 『북해군주』제3권

제1장 - 황룡수룡채(黃龍水龍寨)

서에서 동으로 일만 사천 리를 이어가는 붉은 강물이 있다.

세인들이 강호의 젖줄이라 부르는 황하다.

이곳의 물결은 언제나 붉었다. 마치 수많은 겁난에 산화한 영령이 무한한 피를 뿜어내는 것처럼.

콰아아! 콰콰콰!

거친 물결이 뒤틀리듯 요동치며 흘렀다. 세상에 품은 한을 지금 모조리 토해내는 것 같았다. 마치 수만의 무장이 난전을

벌이는 전장을 방불케 했고, 이건 물결이 아니라 거대한 골짜기를 휩쓸고 가는 산사태와도 같았다.

그 무자비한 전장에 엽선 한 척이 모습을 나타냈다. 날렵하게 빠진 엽선은 이내 하늘로 뱃머리를 쳐들고 이어 수면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러자 뱃전에서 비명이 울렸다.

“어억! 제기랄!”

“우와아악!”

비명은 점점 거칠어졌다. 뱃전을 있는 힘껏 움켜쥐고 비명을 지르는 자들은 모두 다섯, 맹가량과 적벽하를 비롯한 좌우 부장들, 그리고 노를 잡은 묘령의 여인이었다.

이번엔 여인의 목청이 급류 속에 울렸다.

“몸을 묶어요! 이대론 폭류(暴流)에 털려 나갈 거예요. 아무거라도 찾아 뱃전에 몸을 묶어 두라고요!”

여인이 핏대를 세웠으나 지금 상황에서는 누구도 그 말을 새겨듣지 않았다. 여차하다간 굽이치는 토사에 쓸려가 시신조차 찾지 못할 것인데 그 말이 귀에 들어오겠는가. 그저 뱃전을 움켜쥔 손에만 힘을 더할 뿐이었다.

“아아아… 아아악!”

거친 급류에 비명은 더욱 높아져 갔다. 결국 선미에서 말뚝을 박은 듯 버티고 섰던 맹가량도 상황을 견뎌내지 못하고 악을 쓰듯 고함을 질렀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 난리를 이어가야 하는가!”

대꾸하는 여인의 목청도 찢어질 듯 높았다.

“황하가 지난밤 소나기를 토해내는데 난들 어쩌라고요! 그냥 질끈 감고 버텨봐요! 때가 되면 잔잔해질 테니.”

물론 때가 되면 잔잔해질 것이다. 그러나 당장이 급했다.

‘젠장!’

이 순간 맹가량의 머릿속에는 빙그레 웃으며 자신을 꼬드기던 소공의 모습이 떠올랐다. 자신을 이런 사지로 내몬 그는 지금쯤 기방에서 뒹굴거리며 이 상황을 상상하며 흡족해하고 있을 것이다. 상단을 운용하려면 물길에 능숙한 수하들이 있어야 한다고 살살 꼬드길 때부터 알아챘어야 했다.

하여 산적이나 수적이나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는 편한 마음으로 길을 나섰는데 이 지랄 같은 물살을 만나면서 그런 생각은 싸악 사라져버렸다. 북해에서 고래를 잡으러 다닐 때도 이렇게 난리 치는 급물살은 접해본 적이 없었다.

또다시 급류에 뱃머리는 하늘로 쳐들려 올라갔다.

“젠장! 제엔 장!”’

제1장 - 황룡수룡채(黃龍水龍寨)

제2장 -은섬비창(銀閃飛槍)

제3장 -복잡다단(複雜多端)

제4장 -회생지망(回生之望)

제5장 -호시탐탐(虎視眈眈)

제6장 -전초제근(剪草除根)

제7장 -요두전목(搖頭轉目)

제8장 -폭풍전야(暴風前夜)

제9장 -전가보도(傳家寶刀)

제10장 -맹조출림(猛鳥出林)

제11장 -암운저미(暗雲抵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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