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급발진의 소설

5년 약정할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사월의밤
작품등록일 :
2020.05.12 07:45
최근연재일 :
2020.06.17 21:2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3,687
추천수 :
141
글자수 :
122,040

작성
20.06.05 21:45
조회
72
추천
5
글자
10쪽

20화

DUMMY

미쳐버리겠다.

말도 안된다?

우리 형이 그런 미친 짓을 할리가 없다!


콰당탕!


“박재우! 진정해!”


“이봐! 신입! 진정하라고!”


뭐지? 내 몸을 통제할 수가 없다.

그냥 내 감정에 몸을 맡긴 것 같아.

머리에서 내려오는 신경계가 내 몸을

조종하는게 아니라··· 이건 그냥? 감정분출?

마치 폭주 한 것 같다.

신혜연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조희가

달려 들어 말려보지만 여력이 부족하다.


“팀장님! 군대를 불러요!”


“그건 안되! 우리가 각성자를 통제하지

못하는걸 안다면! 우리도 끝이야!”


콰다당! 콰강!


신혜연은 무전기에 입을 가저다 대며

소리 친다.


“위도우!”


-칙··· 대기중.


“발포 명령한다.”


핏슝!


“크억···”


뭐지? 몸에 힘이 빠지네? 가슴에 박힌것

주사기 같은데··· 어? 몸에 힘이···빠진다···


털석-


* * *


“으음···여기 어디야···?”


눈앞에 흰 천장이 보인다.

익숙한 병원의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영락없는 병원이다.

아 맞다···회사?! 휴대폰을

찾아보지만 병실 어디에도 없다.


09:32


“아··· 무단 결석?”


드르륵-


여닫이 문이 열리고 들어온 사람은

신혜연이다. 그녀는 종이 가방을 나에게

건내 주며 말한다.


“우리에겐 평범한 휴대폰인데··· 너에게만

반응하는 것 같아.”


신혜연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내가 쓰러진

동안 밤새워 휴대폰을 조사했지만

그녀에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한다.

오? 좋은 휴대폰이네? 당연하지! 그녀는

어제일에 대해 알려주었다.


“사천시청 소속 각성자 10명이서 너에게

붙어서 말렸는데···건물을 박살냈어···”


“죄송합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쎄요?”


“지랄 말고.”


내가 잘못했지만 어깨를 우쭐거렸다.

어젯일을 회상했지만 사진처럼 몇 장면만

기억날뿐 더 이상 기억을 하려고 노력하면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왔다.

그리고 내 머리속은 온통 출근 생각뿐이다.


“출근해야되는데···”


“김민준에게 연락했어. 너 휴가 처리라고.”


“아? 하긴··· 저희 회사가 휴가가 자유롭죠.”


“오늘도 열심히 싸워야되.”


“오늘도요?”


“합의금 5천만원 벌어야지?”


김민준이 쓸데없는 이야기까지 한 것 같다.

어제 가슴에 박힌 주사기는 진정제와

수면제를 섞어 만든 회복이 빠른 마취제

라 그런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날수 있었다.


“챙겨서 밖에 나와.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네···”


반강제적이지만 이제는 벗어날 수

없는 또 다른 팀이 생겼다.

뭐··· 또 다른 나를 찾은 것 같은데.


스르륵-


문을 열자 와룡산 전투 막사에서

봤던 각성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나를 비웃고 있다.


“풉··· 형이~ 그럴~리 없어~”


“우리형~ 나쁜 사람 아니야~”


어제 내가 저런말을 많이 한 것 같다.

나는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어제 일은 죄송해요···”


화장을 찐하게한 조희가 나에게 다가왔다.

오··· 밝은 곳에서 보니 더욱더 섹시하네···

그녀는 나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번 더 그랬다간 죽을 줄 알아.”


머리를 휘날리며 몸을 돌려 나갔다.

나를 기다리던 각성자들이 조희를 뒤따라

병원 밖으로 나왔다. 기다리고 있는

커다란 SUV 차량 4대. 각자 자신의

자리가 있는듯 올라탔다.

난 어느걸 타야 하는거지···?

조수석에 앉은 조희가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거리며 말한다.


“빨리타.”


“네···”


차안에는 신혜연과 조희 그리고 복면으로

얼굴반을 가리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있다. 어라? 혹시···?


“저기···”


“···”


“그 친구 이름은 위도우, 어제 너에게

마취총 쏜사람이야. 지난번에 날아다니던

메타휴먼을 저격했지.”


신혜연이 대신 대답했다.


“···”


“지난번하고, 어제하고 감사했습니다.”


“···”


“그렇군요···”


대답없는 그에게 더 이상 말을 걸면

한대 맞을 포스라 정면만 주시 했다.

앞좌석에 앉아 있는 신혜연에게 물었다.


“어디로 갑니까?”


“삼천포에 있는 각산 꼭대기.”


“오? 관광가요? 거기 해상 케이블카 있는

곳이잖아요?”


나들이 가는 줄 알고 들떠서 말했다.

각산의 꼭대기에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고, 관광을 위해 해상케이블카를 설치

해놓아서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풉···”


조수석에 앉은 조희가 웃었다.

웃을 줄도 아는구나? 아무튼 팀원 단체

모임겸으로 피크닉 가는걸로 믿었다.


끼익-


“아···? 뭐에요?”


“이거 뒤집어써.”


“뭔데요?”


신혜연이 차에서 내리기전에 건내준건

두 눈만 구멍 뚫린 안면 마스크이다.


“이걸 왜···?”


“모든 각성자들은 이제 이 안면 마스크

착용해야 할거야.”


“시장님이 이야기 한거에요?”


“아니, 부산에서 활동하는 정부쪽 각성자가

얼굴이 알려지고 나서 자살했어. 사실 지금

국민들이 각 도시 마다 활동하는 각성자를

곱게 보지는 않아.”


“하아···”


“자신과 다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지.”


에효··· 자살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찐하게 선팅된 창밖을 보니 방송국에서

나온 기자진들이 둘러쌓여있다. 조수석에

있던 조희도 안면 마스크를 착용 하고

모자까지 뒤집어썼다. 신혜연이 먼저

차문을 열고 나오자 기자들이 마이크를

들이밀며 질문을 쇄도했다.


-각성자들을 언제부터 모집했습니까?!


-지난번 와룡산 훈련과 연관된 훈련

입니까?!


-이번에 각산에 군인들이 배치된 이유가

메타휴먼과 관련된 일입니까?!


-황경영 사천시장과 연관된 일입니까?!


수많은 질문 세례에도 신혜연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곧이어 조희와

위도우가 차에서 내렸다.

나도 얼른 마스크를 착용을 하고 내렸다.


-한 말씀만 해주세요!


-어제 메타휴먼도 당신들이 잡은겁니까?!


와···? 다들 뭐야? 왜 이렇게 많지? 이렇게

많은 기자들은 어디서 온걸까. 기자들

사이를 겨우 뚫고 지나가 군에서 임시로

설치해놓은 위병소를 지나 각산 등산로

입구 앞에 설치해놓은 막사 안으로 갔다.

사천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심이

쏠린 것 같다.


‘나들이근 개뿔···’


나드리의 꿈은 부서젔다.

신혜연의 브리핑이 시작됬다.

진짜 그녀의 발표는 똑 부러진다.


“이미 알고 있겠지? 사천시가 오늘부터

메타휴먼이 도심에 나타난걸 공개했어.

오늘은 우리의 힘을 보여줄 기회야.”


미안··· 나 때문인거 같은데···

신혜연은 허리에 양손을 올려

심기일전을 다짐하길 바라는 연설을

했다.


“국군은 비상대기 상태로 사천시를

보호하지만, 언제까지나 비전선의

안전은 정부가 책임지기 때문에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시민들의

신뢰를 잃게 된다는거 명심해.”


“네!”


뜬금 없이 난 손을 들었다.


“저기···”


“뭐야?”


“이번에서 유니크 메타휴먼 못잡으면

사신이 도와 주나요?”


신혜연이 저벅저벅 다가와 내귓가에

입을 가저다 대고 목소리를 깔며 말한다.

간지러워···


“그런거 기대하지마···”


“넵···”


다른 각성자 팀원들이 비웃기 시작했다.

왜 웃어 이것들아? 저번에 겁나 강했는데

조희도 도망쳤단 말이야. 조희를 바라봤다.

그녀는 내 시선을 피해버렸다.


‘에효··· 공장이나 여기나 내편 없다.’


어짜피 인생은 독고다이 아닌가? 그나마

믿을 만한 존재가 ‘엥’이다. 무선이어폰을

양쪽귀에 끼웠다. 그래··· 제임스 킴이

내 휴대폰이 자기들이 만든 물건이라고

했어··· 물어볼까?


“엥. 뭐 좀 물어보자.”


-묻지 마세요.


“응.”


엥은 내가 뭘 물어볼지 알고 있는 것같다.

하···이래서 내가 호구인가? 속마음이

훤이 들여다 보여서··· 물어 보는걸 접고.

아직 예정된 전투시작시간이 남아있다.

일단 내가 어느 상태인지 필요했다.


“엥. 내 상태 좀 확인하자.”


『직업 : 호구』

『전투레벨 : Lv. 9』

『신체레벨 : Lv. 21』

『무기 : 5년 약정 휴대폰 Lv. 5』

『특기 : [물 보호막][바람 날개]』


“···”


하··· 기도라도 해야 되나? 레벨 20 이상

짜리가 메타휴먼이 나온다면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 어제처럼 분노하는 느낌이면

모를까? 도대체 다른 각성자들은 얼마라는

거지? 엥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엥··· 여기 팀원들 데이터 확인 가능해?”


-···사천시청 소속 각성자들은 확인이

불가능 합니다.


어? 옳커니! 그래! 넌 국제보안관리국이

만든 물건이라 그런거지? 이제 좀 감이

오는구나. 너도 약점이 있구나? 뭐···

이중에 나보다 강한 사람이 많겠지?


“베터리는 충분하고···날 강화해줄···?”


남은 시간동안 레벨을 올릴 방법을

찾으려고 막사를 빠저나와 두리번 거리자

눈에 들어온건 몇 시간 뒤에 전투가

시작될 각산이다.

아 맞다? 등산! 등산이 있지!


“팀장님.”


각산지도를 보고던 신혜연이 짜증낸다.


“왜 또?”


“저 먼저··· 정산에 올라 가봐도 되나요?”


“가도 되는데. 얼굴 팔리지마라 부탁이다.”


쓰고있는 마스크를 고쳐쓰고 막사를 빠저

나왔다. 나도 얼굴 팔리기 싫거든?


-대형 유지하며 이동한다!


군사들이 대형을 갖추며 이동하고 있다.

어휴··· 존나 고생한다··· 아무튼 등산로

입구에서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하고

그들과 함께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경험치를 획득했습니다.]


“옳치!”


확실히 등산은 효과가 있다.

1시간 30분 만에 정산까지 오르기만

했는데 신체 lv.5가 상승했다.


“Lv. 26이다··· 시간이···”


하산했다가 다시 올라오면··· 빠르면 2시간

30분 걸릴 것 같은데··· 그러자니 시간이

애매 했다.


“2시간 뒤에 시작할건데? 아차!”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엥! 바람 날개 몇분 남았지?”


-15분 정도요.


“오케이! 바람 날개!”


부앙-


등뒤에 반 투명한 흰색 천사의 날개가

생겨 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5년 약정할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시간 재공지 20.06.07 23 0 -
공지 5월 21일~5월 23일 연재분 관련 공지 20.05.23 22 0 -
공지 소설 가이드 20.05.16 64 0 -
공지 연재 시간 안내 (수정) 20.05.16 73 0 -
28 28화 +2 20.06.17 53 2 10쪽
27 27화 +4 20.06.14 47 4 10쪽
26 26화 +1 20.06.14 53 2 8쪽
25 25화 +2 20.06.12 42 2 10쪽
24 24화 +2 20.06.11 62 3 9쪽
23 23화 +10 20.06.09 55 6 10쪽
22 22화 +2 20.06.09 54 2 9쪽
21 21화 +9 20.06.07 56 5 10쪽
» 20화 +10 20.06.05 73 5 10쪽
19 19화 +6 20.06.05 67 6 9쪽
18 18화 +8 20.06.01 73 3 9쪽
17 17화 +10 20.05.31 94 5 9쪽
16 16화 +8 20.05.30 92 4 8쪽
15 15화 +4 20.05.29 98 2 10쪽
14 14화 +12 20.05.28 92 6 9쪽
13 13화 +4 20.05.26 101 4 10쪽
12 12화 +4 20.05.25 116 2 8쪽
11 11화 +4 20.05.24 116 6 8쪽
10 10화 +2 20.05.24 133 2 8쪽
9 9화 20.05.23 129 2 10쪽
8 8화 +6 20.05.20 176 6 10쪽
7 7화 +2 20.05.18 164 3 9쪽
6 6화 +2 20.05.17 203 7 9쪽
5 5화 20.05.16 223 6 11쪽
4 4화 20.05.15 230 3 12쪽
3 3화 +3 20.05.14 289 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