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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다템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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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다템
작품등록일 :
2021.05.12 19:11
최근연재일 :
2021.06.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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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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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신단수 2

DUMMY

[크리티컬 히트 –109,112]

[악의에 물든 검은 윌로우를 제압하여 경험치가 +21,000 상승합니다.]

[신단수가 0.000001% 정화됩니다.]

[신단수의 35.1867895% 정화되었습니다.]


망할 신단수에 끌려온지 어느 덧 5일의 시간이 흘렀다.


첫날 케르가 역소환되고 나서 아무도 자신을 도와 줄수 없다는 것과 거지같은 환경으로 인해서 중심으로 향하지 않고 외곽만 빙빙 돌며 윌로우를 사냥했다.


"썅. 중앙으로 갈수록 압력이 높아져서 안가고 싶지만 가야겠지?"


혼자말이라도 해야 미치지 않을것 같았다.


"후~우. 이왕 마음 먹은 김에 죽이되든 밥이 되든 가자."


중앙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바로 축지를 사용했다.


신형이 평소와 같이 길게 늘어지며 중앙으로 나아갔지만, 신단수 안이 특별한 공간이라서 그런건지 건우를 시작으로 마치 보트가 물살을 가르고 지나가듯 주변이 일렁거렸다.

.

.


잠시 시간이 흘러


건우의 내공이 1/3쯤 소모 되자 누군가 건우의 앞을 가로막았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누군가 앞을 가로 막기 직전 건우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몸을 긴장시키며 경계를 했다.


[신단수의 분신 382 조우하였습니다.]


"어?"


눈앞으로 무슨일인지 기존에 NPC를 만나더라도 발생하지 않는 메시지가 활성화 되었다.


"분신?"


"네. 저는 신단수의 분신 입니다. 반갑습니다. 플레이어님."


갑작스러운 플레이어 지칭 멘트에 건우의 얼굴에 경악과 혼돈이 찾아왔다.


"GM이십니까?"


건우의 대답에 신단수의 분신이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저는 운영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에 준하는 정보를 아는 NPC. 음~ 그렇죠. 시스템이라고 불릴 수 있겠네요."


건우가 대답하지 못하고 담담히 신단수의 분신을 쳐다보았지만, 사실 머리 속에서는 맹열히 생각을 거듭하고 있었다.


도망쳐야하는 건지, 아니면 시스템이라 주장하는 GM일지라도 한방 먹여봐야할지.


생각을 거듭했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다. 다만 초감각은 여기에 남아 들어보라는 듯 행동을 제지하고 있었다.


건우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단수의 분신은 건우를 바라보며 손짓했다.


"여기서는 뭘 말씀드리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러니 따라와 주시겠습니까?"


분신의 대답에 조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어차피 GM이라도 일방적으로 제제를 가할 수는 없으실테니."


위~잉


건우가 승락하자 하얀색 게이트가 생성되며 순식간에 건우를 집어삼켰다.


그리고 건우를 시작으로 물결치던 공간이 잠잠해 지기 시작하자. 대규모 윌로우와 검은색 장포의 남성이 나타났다.


검은색 장포의 남성이 윌로우들에게 손짓하며 대답했다.


"이 주변이다. 찾아라. 얼마 남지 않았다."


그웩, 그웩, 그웩


스윽, 스윽, 스윽


검은 장포의 남성의 지시에 악의에 물든 윌로우들이 주변을 쓸고 다니기 시작하자 주면이 검게 물들기 시작했다.


* * * *


던전 안의 던전인 공간


무채색의 공간에 건우와 그를 안내했던 분신이 나타났다.


"자. 앉으세요. 여쭤볼 말이 많으실텐데."


분신의 말이 끝나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나타났다.


전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다고 어필이라도듯 자리에 앉았다.


'좋아. 자연스러웠어.'


그리고는 짐짓 모르는 척. 본론보다는 다른 걸 물으며 대화를 돌려보려했다.


"퀘스트에 문제가 있으신가요?"


분신은 여전히 빙그레 웃는 얼굴을 유지하며 건우를 바라보았다.


"예. 그렇습니다. 근데 저에 대해서 어느정도 눈치를 차리신것 같은데. 묻지 않으시네요?"


"하. 하. 하."


얼버부리는 건우의 모습에 분신의 얼굴에 조금 더 진한 미소가 감돌았다.


"뭐 때문에 곤란해 하는지 모르겠지만 곤란하신듯 하니. 본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지금 여기 신단수의 상태는 밖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가장 큰 이유가 12군주 중 흑qx 가 카르마 사cq ㅁ

& ⓑ─├!@$%1 23.. 이런 플레이어분이 사도의 자격으로 입장되었기에 문제가 없을 줄알았는데."


분신이 말하는 도중에 이상한 언어들이 섞이며 건우가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자, 분신의 미소가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혹시 플레이어분은 어떤분의 사도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건우의 얼굴에 놀랍다는 표정이 스쳐지나갔다.

신단수의 분신이라는 명찰의 NPC는 분명 GM이라 판단했는데, 자신의 정보를 확인 하지 못하는 것에 게임의 자유도가 높다고 판단되어 다시 한번 '어스'의 보안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조금은 솔직하게 대답할 마음이 생기는 중이었다.


"저는 비마질다라의 사도입니다."


분신의 미소가 사라지던 중 놀라는 얼굴과 함께 눈에 띄게 얼굴이 급격히 밝아졌다.


"오~. 감사합니다. 비마의 사도라면 조금은 희망이 보이는 군요. 이왕이면 헤르메스나, 하데스의 사도였으면 좋았겠지만, 비마의 사도라도 충분히 지금 상황을 타개할 수 있겠어요."


"이제 대답을 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저를 왜 이공간에 인도하신건지?"


"음. 그러니까 플레이어분."


"다템이라 합니다."


"네 다템님께서 보고 계신 저는 메시지 창을 보신대로 신단수의 분신, 혹은 이그드라실의 분신, 혹은 세계수의 분신이라 불립니다. 이 정도 정보는 공유가 되네요?"


잠시 몇가지를 확인하던 분신이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흠, 흠 그럼 간단하게 예를들어 말씀드리자면, 저의 본체는 이 세계 아니 정확히는 동대륙을 지탱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카르마라는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시스템을 망가트리기 직전이기에 최선을 다해 시스템 밖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저쪽도 엄청난 손실을 감수하고 시스템을 망가트리려고 제약을 걸고 있기 때문에 저도 이곳의 상황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분신이 건우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순화해서 말을 하자.


['신단수 정화'가 업데이트 됩니다.]


{의뢰 퀘스트 + 돌발 레전드 퀘스트 - '신단수 정화2'}

단순히 저승과 이승 그리고 천상을 연결해주는 신단수에 변고가 발생한 것인 줄 알았던 일이 신단수를 장악하여 가상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존재로 인한 것임을 알게되었다. 그로인해 감당하기 어려운 적의 존재를 외부에 알려야 한다.


* 조건 :

1) '풍혈의 무덤 조사' 조건과 동일

2) 신단수에 걸린 제약에 만족하는 자

3) 탄생비화를 들을 자격이 되는 자


* 보상 :

1) '풍혈의 무덤 조사 ' 보상

2) 신단수의 보상 (세계수의 묘목)

3) ????


건우는 퀘스트가 변한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었다.


['탄생 비화' 컬랙션 북 진척률이 27%로 상향됩니다.]


"어???? 뭘 들었다고??? 이거 갓급 컬렉션 북인데??"


몇마디 듣지도 못했는데 탄생비화의 컬렉션북이 갱신되었다. 이러면 자신의 계정을 벤 시키기 위해서 자신을 소환한게 아니라 진짜 뭔가 큰 이유가 있을 것 같은 감각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그럼 퀘스트 창이 갱신된데로 밖에 알리기만 하면 되는건가요?"


"네. 이왕이면 (주) 가이아에 알려주셨으면 좋겠...."


분신이 체 대답을 다 하기 전에 공간의 일부분에 검은 번개가 친것 마냥 갈라지기 시작했다.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자 분신의 얼굴에 다급함이 보이기 시작했다.


"길을 열어드리겠습니다. 빨리 피하세요. 그리고 입장하셨던 곳으로 가시면 자그마한 틈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어서 피.."


분신이 다급히 대답을 하는 것보다 균열에서 몬스터가 튀어나오는 속도가 더 빨랐다.


[악의에 물든 검은 엔트 두리비아와 전투가 시작됩니다.]


5일동안 사냥한 윌로우에 비해 족히 3배는 더 커보이는 엔트가 공간을 파고들며 기어 나오려 애쓰고 있었다.


그런 엔트가 다 나오기도 전에 건우는 두 주먹을 꾹 말아쥐며 몸을 긴장시켰다.


"잠시 처리하고 이야기 진행하시죠."


"잠깐만. 그건 당신이..."


<축지법: 진>


빠직


썩은 나무가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 자리에서 사라진 건우가 엔트의 측면에 나타나 주먹을 엔트의 어깨에 틀어 박았다.


[크리티컬 히트 -112,558]


그것을 시작으로 건우의 몸이 엔트의 몸 이곳저곳에 나타나며 썩은 나무를 가볍게 샌드백 치는 듯 치자 사방에 엔트의 나무껍질이 비산했다.


그~웨


몸이 다 빠져나오지 못한 엔트가 괴롭다는 듯 몸부립쳤지만, 그렇다고 한번 잡은 승기를 놓칠 건우가 아니었다.


[악의에 물든 검은 엔트 두리비아가 페이지 1에 진입합니다.]

.

[악의에 물든 검은 엔트 두리비아가 페이지 2에 진입합니다.]


[악의에 물든 검은 엔트 두리비아를 제압하여 경험치가 +511,000 상승합니다.]

[레벨업 하셨습니다.]

[신단수가 5.000000% 정화됩니다.]

[신단수의 40.1867895% 정화되었습니다.]


"예쓰! 레벨업."


순식간에 네임드 중간 보스를 클리어한 건우를 보며 분신의 눈이 더 커지지 못할 정도로 커져있었다.


건우를 보며 놀라던 분신은 검은 균열에서는 두리비아의 시체가 빠져나오는 중인 모습을 보며 정신을 차리고 건우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템님. 저에게 정화를 양보해 주시겠습니까?"


앞뒤 다 자르고 요청한 것이었지만, 여전히 건우의 육감은 그의 말에 따르라고 속삭이고 있었다.


"예. 그러시죠."


건우가 분신의 손을 맞잡았다.


[정화된 다르마가 신단수에게 흘러갑니다.]

[정화량 이동중]

[40.0002 %]

[38.902 %]

.

.

.

.

[20.0%]

[정화량 이송 중지]


'어라? 이게 바로 신단수가 정화된게 아니라 알수없는 곳에 축적되어 있었나 보내?'


몬스터를 사냥후 보았던 메시지는 바로 신단수에게 건네지지 않고 건우 자신에게 축적되어 있었던 건지 분신의 요청으로 손을 맞잡자 정화량이 건너가기 시작했다.

곧 건넨 정화량의 20%가 분신에게 건네지자, 신단수의 분신에게 알수없는 위엄이 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찰나의 시간에 다르마를 받은 신단수 분신의 손에 밝은 빛이 흘러나왔다.


밝은 빛이 일정 수치를 넘어서자 분신은 검은 균열을 향해 손을 내저었다.


파직. 파직...파


검은 균열이 메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를 이어 엔트가 백염에 불타 사라져 버렸다.


"앗. 내 아이템."


파밍을 했어야 했는데...사라져버린 네임드 몬스터의 아이템이 아까웠다.

그래도 이곳에서 나름의 수익이 가끔 나오는 정령의 조각이었는데 네임드라면 아마 필히 드랍했을지도 모르는데.. 으.. 10골드...


균열을 메운 신단수의 분신이 건우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감사합니다. 저는 밖에 소식만 전할 수 있다면 원이 없을것 같았는데. 이리도 많은 양의 카르마를 정화시켜 주셨을 줄은 몰랐습니다."


과한 인사에 오히려 민망하여 손을 내저었다.


"에이 아닙니다. 어차피 저도 의뢰 때문이었는걸요."


"그래도 몬스터 하나하나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눈앞에서 건우의 활약을 보았음에도 건우가 모은 다르마 양에 고생했을(?) 건우에게 분신은 감동하고 있었다.


"근데 왜? 다 안가져가시고?"


건우의 대답에 분신은 아까 보였던 미소보다 더 진실된 미소를 보이며 대답했다.


"분신인 제가 감당할 양 이상은 오히려 이 공간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당할 양만큼만으로 공간을 격리시키는데 소모했습니다."


분신은 말을 하다가 문득 아까 건우의 실력과 다르마 수집량을 보고 건우에게 다른 퀘스트를 제안했다.


"혹. 괜찮으시다면, 다르마를 좀더 모으셔서 제 본체에 양도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신단수 정화2'가 업데이트 됩니다.]


{의뢰 퀘스트 + 돌발 에픽 퀘스트 - '신단수 정화3'}

당신의 실력을 높이 평가한 신단수는 다르마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회복하고, 이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하기에 카르마로 강화된 몬스터를 정화하여 신단수에게 양도를 요청한다.


* 조건 :

1) 신단수의 정화율 50% 달성

2) 정화된 다르마를 신단수의 본체에 양도


* 보상 :

1) ???? (확정)

2) ????


[본 퀘스트는 선택형 퀘스트 입니다.]

[신단수 정화2 or 신단수 정화3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단수 정화 선택시 분신이 확정적으로 보상을 산정해 줍니다.]


분신은 건우가 퀘스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다.


마침내 건우의 입에서 당연하다는 듯 얼굴에 미소와 함께 답변이 흘러나왔다.


"옙.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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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죄송합니다. (연중) 21.06.10 206 0 -
76 대표이사(GOD) +2 21.06.21 86 8 12쪽
75 탄생의 비화 +2 21.06.18 101 10 12쪽
74 카르마 21.06.17 94 11 13쪽
73 신단수 3 +2 21.06.16 96 11 12쪽
» 신단수 2 +2 21.06.15 106 12 13쪽
71 신단수 1 +2 21.06.14 103 14 14쪽
70 태극도 +2 21.06.13 111 13 14쪽
69 일단 시작은 모험가 조합부터... 21.06.13 106 11 14쪽
68 기브 앤 테이크 +2 21.06.12 114 13 13쪽
67 소환수 3 21.06.12 105 10 13쪽
66 소환수 2 +2 21.06.11 125 11 14쪽
65 소환수 1 21.06.11 110 10 14쪽
64 대규모 업데이트 4 +2 21.06.10 127 12 14쪽
63 대규모 업데이트 3 오튜브 21.06.10 116 11 16쪽
62 대규모 업데이트 2 +2 21.06.09 127 12 15쪽
61 대규모 업데이트 1 21.06.09 109 10 15쪽
60 일상 툰 3 +4 21.06.08 123 13 12쪽
59 일상 툰 2 21.06.08 120 11 13쪽
58 일상 툰 1 +4 21.06.07 136 14 16쪽
57 MS 검은 운무 3 +2 21.06.07 123 13 13쪽
56 MS 검은 운무 2 +4 21.06.06 134 16 16쪽
55 MS 검은 운무 1 21.06.06 126 15 16쪽
54 케라우노스의 친구 +4 21.06.05 145 18 14쪽
53 차원의 구슬 21.06.05 133 14 14쪽
52 9번째 스킬 +2 21.06.04 145 14 14쪽
51 2차 전직 보상 2 21.06.04 136 13 14쪽
50 2차 전직 보상 1 +6 21.06.03 156 18 13쪽
49 신뢰에 대한 보상 21.06.03 145 15 13쪽
48 2차 전직 5 +2 21.06.02 14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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