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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게임 속 나혼자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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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솔
작품등록일 :
2022.09.15 01:46
최근연재일 :
2024.04.20 20:15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53,822
추천수 :
1,137
글자수 :
928,341

작성
22.09.20 18:10
조회
1,436
추천
23
글자
14쪽

인생역전의 기회

DUMMY

***


천장에 달린 형광등이 껌뻑였다. 뜨응! 뜨응! 하는 형광등 특유의 켜지는 소리가 막 잠에서 깨 눈을 껌뻑이는 어벙한 사람 같았다.


로그아웃 버튼을 누른 동훈은 익숙한 곳에서 눈을 떴다.


‘뭐지? 벼락 맞고 잠깐 잠들었던 건가? 방금 그건 꿈이고?’


동훈은 형광등 빛에 눈을 찌푸리며 몸을 일으켰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가 사는 옥탑, 쓰레기와 홀애비 냄새가 가득한 그의 방이었다.

그가 정신을 잃고 더 벨룸의 세계로 외유를 나갔을 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그저 달라진 것이라곤 연기를 내뱉고 있는 그의 컴퓨터....


“씨발! 내 컴퓨터!”


동훈은 깜짝 놀라 일어나 그의 재산 1호를 살폈다. 본체 후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엉망이 됐을 내부를 상상케 했다.

동훈은 컴퓨터의 전원을 켜봤지만 아니나 다를까 검은 화면에는 어떤 빛도 들어오지 않았다.


“아아악!”


동훈은 억눌린 비명을 내질렀다.


5년 전에 구매한 컴퓨터는 당시 2백만원에 달하는 돈을 들여 구한 물건이었다. CPU부터 메인보드, 램, 하드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컴퓨터는 돈 이상의 애착이 깃들어있었다.


하지만, 그런 컴퓨터가 벼락에 맞아 먹통이 되다니!


“그, 그래. 내가 죽은 게 아니라 다행이지. 컴퓨터가 대신 죽었다고 생각하자. 200에 목숨 한 번이면 얼마나 싸게 먹힌 거야.”


동훈은 필사적으로 자기합리화를 했다. 그러지 않고는 미칠 것 같아서였다.


난데없이 떨어진 벼락에 200이 아무 이유 없이 날아갔다고 생각하면 속이 뒤집어지지 않겠나. 목숨을 대신 구한 거라고 생각이라도 해야지.


동훈이 짐작한 것과는 달리 동훈은 번개를 맞고 죽은 게 아니었다. 다만 그는 더 벨룸이라는 이세계에 동시에 존재하는 것뿐이었다.


동훈은 울분에 차서 외쳤다. 자신이 눈을 떴던 더 벨룸에서의 경험이 꿈이라면, 거짓에 불과했다면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상점창, 상점창!”


[패키지]

===

스타트 유저를 위한 패키지 구성상품.

신규 유저만 구매 가능.

무기/방어구 세트/영성 뽑기

990,000캐시 (보유 : 0캐시)

남은 시각 : 10일

===

.

.

.


“떠, 떴다! 꿈, 꿈이 아니었어!”


누가 더 벨룸 하는 사람 아니랄까 봐 상점창부터 불러제끼는 동훈이었다.


패키지창부터 뽑기, 장비, 다이아 구매란까지 주르륵 뜨는 걸 확인한 동훈은 그제서야 많은 게임유저들이 말해볼 법한 단어를 외쳤다.


“상태창?”


===

LVL : 1

HP : 100

MP : 100

STR : 10

DEX : 10

CON : 10

INT : 10

WIS : 10

CHA : 5

===


동훈은 정의해야 했다.

꿈처럼 느껴졌던, 자신의 더 벨룸 속 모험기는 일종의 접속이라는 것을. 꿈 같은 게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일이라는 것을.


현실처럼 다녀왔으니 ‘더 벨룸’ 현실 서버에 접속했다고 봐야 할까?


동훈은 그렇게 생각하며 나머지 인터페이스를 자세히 살폈다.


동훈은 스킬창을 살피던 중 효과를 알 수 없었던 ‘통찰’이라는 스킬이 활성화된 것을 보았다.


===

통찰(U)

정신을 집중하여 알 수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상 : 자신]

===


아주 간결한 스킬 설명. 이토록 불친절할 수가 없었다. 더 벨룸의 스킬 설명이란 다 이런 식이었다.


‘그래도 이건 좀 더 심하긴 하네. 원래 스킬 획득처나 소모값 같은 건 표기해주는데 이건 심하게 심플하네.’


원래는 표시해주는 스킬 획득처와 소모값 같은 정보들이 하나도 없는 ‘통찰’ 설명창은 동훈이 보기에도 심하게 휑한 느낌이 있었다.


이 스킬에는 뭔가 비밀이 있는 건가?


동훈은 그것을 차차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시 상점창으로 돌아와서.


===

스타트 유저를 위한 패키지 구성상품.

신규 유저라면,

무기/방어구 세트/

990,000캐시 (보유 : 0캐시)

남은 시각 : 10일

===


동훈은 캐시창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돈, 돈을 벌어야 해!


‘그것도 엄청나게 많은 돈을!’


캐시창을 뚫어지게 쳐다본다고 없던 돈이 생기는 것도, 어디선가 돈이 저절로 벌리는 것도 아니었다. 차라리 알바 자리나 하나 더 알아보는 게 빠를지도 몰랐다.


하지만, 정성들여 캐시창을 쳐다보는 동훈에게 하늘이 감동한 것인지 캐시창이 움직였다.


===

보유캐시 : 3,000캐시

===


3천 캐시!


쥐꼬리만한 돈이지만 어디선가 생겨났다는 게 중요했다.


뭐지? 어디서 수익이 난 거지?


3000캐시라는 캐시는 뭔가 또렷하지 않고 수신 상태가 좋지 않은 사진처럼 지직거리는 노이즈가 있었지만 분명한 건 수익이라는 점이었다.


몇 가지 실험 끝에 동훈은 벨룸 세상 속 캐시가 오로지 자신의 동적 자산에만 반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집이며 자신이 가진 물건이며 하는 것들은 캐시에 포함되지 않았다.


부동산, 혹은 이미 동훈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은 캐시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가 가진 자산 중 움직일만한 것...


동적 자산, 주식?


동훈은 서둘러 핸드폰을 꺼냈다.


MTS.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요즘은 핸드폰으로도 주식거래가 손쉬운 세상이었다.

아주 오래전, 회사 동료의 권유로 깔아뒀던 MTS가 기억이 났다. 그때 분명 시험 삼아 주식을 사놓았던 것 같은데.


‘듀고 산업 : 보유 5주, 수익률 0.6%’


옛날에 사뒀던 듀고 산업이라는 종목이 방금 0.6% 수익을 내서 3천원의 캐시를 얻은 것이었다. 하지만 아직 청산 전이라, 확정된 수익이 아니라 노이즈 섞인 3000이라는 것이겠지.


동훈은 감히 시험하기 무서웠다. 안 그래도 모자란 캐시인데 잃는다면 잔혹한 벨룸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다.


그렇게 망설임을 담아 주식란을 뒤적거리는데,


“뭐지? 눈이 침침한가.”


자꾸 주식 종목 옆에서 어른거리는 게 있어서 동훈은 눈을 비볐다.


‘근동제약 ↑↑’

‘자일산업 ↓’

‘빙글 ↑’


종목 옆에 위아래로 화살표가 그려져 있었다. 이건 눈에만 어물거리는 얼룩도 아니었고 분명한 화살표였다.

동훈의 내면에서 ‘통찰(U)’ 스킬이 껌뻑껌뻑 점멸했다.


도통 무슨 효과인지 모르겠던 ‘통찰’ 스킬이 현실에서 힘을 발휘하는구나!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알려주는 능력이라니.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꿈꿀 능력이었다. 더 벨룸 세상 속에서는 대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몰랐는데 현실에서 그 방도를 찾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화살표가 두 개나 있는 근동제약을 유심히 살피니 과연 호가가 계속해서 올라갔다.


‘근동제약 110,000’


‘근동제약 110,100’


초단위로 움직이는 주가. 그래프는 단연 우상향이었다. 다른 종목들 또한 위를 향하는 화살표가 있다면 위로 올랐고 아래를 향하는 화살표가 있다면 아래로 내려갔다.

이 정도라면 통찰이 그리는 화살표가 종목의 가격 추이를 말하는 게 확실했다.


이렇게까지 보여주는데 확신하지 못하면 기회를 놓치는 바보 아니겠나.


‘이럴 때가 아니야. 있는 돈 없는 돈 다 주식에 털어넣어야지. 마음 같아선 대출에 부모님 돈까지 땡겨서 쓰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으니... 일단 내 있는 돈이라도.’


동훈은 은행 어플을 켜서 자신의 잔고를 확인했다.


국x은행 2,000,000원


그의 나이 서른, 모아놓은 돈이 200만원뿐이라니. 그래도 동훈이 생각한 것보다는 많았다. 가뜩이나 월급이 밀려있는 터라 백만원도 없을 줄 알았거든.


이거라도 어디냐. 동훈은 돈을 주식 계좌로 옮기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돈이 지금은 적어도 주식으로 불리면 금방이야! 뭐라더라, 복리? 뭔 마술? 아무튼 그런 거 아니겠어, 내 능력이?”


동훈은 호기롭게 작은 자취방에서 큰소리쳤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주가의 추이를 볼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고 돈을 못 불리면 바보 아니겠나? 동훈은 스스로를 바보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상대 패를 다 보고 하는 화투, 딜러가 뭘 깔았는지 아는 홀덤, 어느 말이 첫 번째로 들어올지 알고 하는 경마 같은 거다. 결과를 알고 하는 사기도박은 돈 놓고 돈 먹기나 다름없잖은가.


동훈의 두 눈이 주가창을 슥 훑었다.


동훈은 2백만원을 그가 볼 수 있는 가장 많은 화살표가 있는 종목,


‘우명바이오 ↑↑↑’


우명바이오에 몰아넣었다.


동훈이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통찰의 화살표가 오를 것을 점지했지만 언제 오를지는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


“왜, 왜? 이건 왜 안 오르는 건데?”


동훈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포효했다.


벌써 6시간째. 장이 6시간째 열리고 있는데 스킬 통찰이 점지한 우명바이오의 주가는 움직일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6시간이 지나는 동안 우명바이오의 주가는 10퍼센트 상승했고 그 정도의 수익은 애당초 기대하던 수익이 아니었다.


화살표 2개가 달린 근동제약은 지금까지 25퍼센트의 상승률을 보였다.

단순 계산으로만 해도 화살표 3개가 달린 우명바이오는 37.5퍼센트 상승률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그런데 10퍼센트라니. 이 정도면 20만원 수익뿐이었다. 물론 하루만에 20만원, 땅 파면 나오는 것도 아니라지만.


‘패키지든 뭐든 빨리 사야 앞서서 치고 나가는데.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지 몰라도 일단 최대한 빨리 앞서 나가서 보스든 이벤트든 선점해야 해. 처음부터 스노우볼 굴려 나가야 한다고.’


패키지 유효기간 10일은 사실 의미 없는 시간이었다. 하루 빨리 사서 게임 진행의 템포를 올려야 했다.


더 벨룸은 그런 게임이니까.


괜히 더 벨룸을 하는 사람들이 상점부터 들어가고, 패키지부터 싹쓸이하는 게 아니었다. 그게 유리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다.


다른, 다른 돈 벌 구석이 없나? 사기적인 능력을 얻고도 시간에 쫓겨 초조한 동훈이었다.


“젠장할, 장 끝났네. 주식은 뭐 이리 빨리 끝나는 거야?”


동훈은 멈춰버린 주식시장을 괜시리 뒤적거리며 불평했다. 숫자는 이제 하나도 움직이지 않건만 동훈은 거기서 뭐라도 찾아낼 수 있을 것처럼 서핑을 해댔다.


“그러고 보니 난 주식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데. 내 눈깔이 잘못된 게 아니라면 분명 우명바이오는 오른단 말이지? 좀 찾아볼까? 오른다는 말이 있을 지도 모르잖아.”


동훈은 주식과 관련된 커뮤니티, 갤러리, 종토방 등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우명바이오에 관한 정보는 가장 최신의 것이 8개월도 더 된 정보였다.


그때마저도 무슨 약을 개발한다느니 아직 아니라느니 하는 이야기만 무성했고 지금은 그런 소리조차 싹 사라진, 완전히 무관심한 상태에 처해있었다.


그럼에도 동훈은 포기할 수 없었다.


자신의 능력이 거짓이 아니라면 분명 호재가 있을 터!


동훈은 계속해서 정보를 찾아댔다.


그러나 동훈은 모르겠지만, 그가 접근할 수 없는 고가의 찌라시와 힘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은근한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우명바이오에 대한 이야기가.


동훈은 돈을 들여 찌라시를 구독하지도, 그런 정보에 쉽게 접근할만큼 힘 있는 사람도 아니었기에 인터넷 사이트들을 타고타고 들어가 어느새 새로운 데에까지 이르렀다.


‘유명 연예인 S양, 촬영 중 역대급 노출!’


“에이씨, 뭐야. 유명 연예인 개인정보 노출? 미친 거 아냐? 이딴 걸 기사라고 쓴 거야?”


어김없이 낚시성 기사까지 이르게 된 동훈이었다. 핸드폰을 집어 던질 뻔했지만 아직도 몇 개월이나 남은 약정에 차마 그러진 못했다.


따르르르르릉! 우우우웅! 따르르르르르릉! 우우우웅!


핸드폰이 격렬하게 울었다.


파란빛이 번쩍이는 핸드폰 화면에는 동훈이 설정해놓은 알람이 떠있었다.


‘뭐지? 이 밤에 무슨 알람이야?’


동훈은 잔뜩 집중해있던 터라 그것을 방해하는 알람이 달갑지 않았다. 동훈은 자신이 설정해놨던 알람이 뭐가 있었나 되짚으면서 신경질적으로 알람을 확인했다.


알람 7:00

출근


출근? 아침 7시에 맞춰놓은 출근 알람?


동훈은 너무 집중한 나머지 시간 가는 줄도 몰랐던 것이다.


신선 바둑 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동훈이 돈 벌 궁리를 하다 보니, 딴짓을 하다보니 밤을 새워버렸다.


동훈은 시간을 도둑맞은 기분이었다.


아니, 인터넷 서칭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아침 7시란 말이야? 동훈은 경악함과 동시에 자신이 잠도 자지 못한 채로 출근해야 함을 깨닫고 포효했다.


“출근, 씨발! 하기 싫어!”


***


자신의 철 지난 양복을 주섬주섬 입던 동훈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출근이라니.


출근을 좋아하는 건 어느 바닷속 노란 미친놈밖에 없다는 걸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알았다.


게다가 출근해야 할 곳이 동훈의 직장인 큐메디 같은 좆소의 전형이라면 더욱 그러했다.


‘그냥 출근하지 말까?’


하는 생각은 주가의 추이를 ‘통찰’해낼 수 있다는 걸 자각했을 때 번쩍 고개를 든 생각이었다.


하지만 주가창에서 큰 쓴맛을 한 번 보고 난 뒤로 동훈은 조금 불안해졌다.


능력을 과신해 돈을 움직이다가 잃는 거 아니야? 하는 의심은 동훈으로 하여금 고정적이고 확정적인 자금원의 필요를 느끼게 했다.


거지 같은 회사지만, 허구한 날 월급을 밀리는 좆소지만 결국 돈이 따박따박 나오는 곳은 그곳밖에 없었다.


게다가 시드머니가 조금 모자란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으니까.


동훈은 머리를 벅벅 긁었다. 월요일, 동훈이 휴가를 써서 뺀 어제는 원래라면 더 벨룸 이벤트에 여념이 없었을 것이다.

생떼를 써서 쓸 수 있었던 월요일 휴가는 한여름 밤의 단꿈처럼 사라져버렸다. 이윽고 다시 출근의 굴레로 돌아온 것이다.


고작 게임 이벤트에 휴가를 쓰는 사람이 있어? 라고 묻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동훈에겐 중요했다. 중요했었다.


“군주 새끼가 뒤통수 치기 전까진 중요했었다고. 개 같은 놈.”


이미 복수를 해놨으니 미련은 없었다. 그가 동훈이 뿌려놓고 간 똥을 어떻게 수습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없었다.


수습하지 못할 테니까.


동훈의 혈 군주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냥 돈하고 시간이 많은 아저씨일 뿐이었다.


그렇다고 휴가를 쓴 게 아까운 건 아니었다.


동훈이 새로이 얻을 수 있는 ‘통찰’이라는 스킬과 꿈만 같았던 ‘더 벨룸’ 현실 서버에 접속할 기회는 이번 휴가 덕분이었다.


우우웅!


동훈의 손에 있던 핸드폰이 진동을 울렸다.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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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행운(2) 22.10.17 519 16 17쪽
30 행운(1) 22.10.16 529 8 16쪽
29 각 잡고 뽑기 22.10.14 552 15 21쪽
28 퇴사각(2) 22.10.13 551 18 20쪽
27 퇴사각 22.10.12 547 13 14쪽
26 함 뜰까? +1 22.10.11 576 12 17쪽
25 반왕 22.10.10 623 12 20쪽
24 손동훈의 혈맹 22.10.10 628 13 12쪽
23 PK유저의 수수께끼 22.10.09 656 11 12쪽
22 PK 유명인 +1 22.10.08 656 13 17쪽
21 과감하게 가자 쫄지 말고 22.10.06 659 15 16쪽
20 안녕, 다엘촌 22.10.06 721 11 18쪽
19 [내가니싸부] 22.10.05 765 11 19쪽
18 퀘스트 완료 22.10.03 818 11 18쪽
17 너, 마녀잖아 +1 22.10.01 859 12 22쪽
16 메인퀘스트 22.09.30 887 15 19쪽
15 자리 22.09.29 901 18 18쪽
14 공공장소에서는 큰소리를 삼가세요 +1 22.09.28 919 15 13쪽
13 게임과 현실 22.09.27 934 14 14쪽
12 Show me the money! +1 22.09.27 1,031 17 18쪽
11 LEVEL UP! 22.09.26 1,099 18 16쪽
10 또다른 플레이어? +1 22.09.25 1,170 17 14쪽
9 다엘촌으로 22.09.24 1,237 18 19쪽
8 마녀 구하기 +2 22.09.23 1,275 18 12쪽
7 퀘스트, 할 수 있으니까 22.09.22 1,334 22 17쪽
6 좆소 기업에 어서 오세요 22.09.21 1,387 26 19쪽
» 인생역전의 기회 22.09.20 1,437 23 14쪽
4 로그아웃? 국룰? +1 22.09.19 1,557 25 17쪽
3 꿈꾸는 더 벨룸 22.09.18 1,701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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