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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램 님의 서재입니다.

천사와악마가 내게 나타났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쓰램
작품등록일 :
2021.07.26 15:45
최근연재일 :
2021.10.01 18:32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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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8,667

작성
21.08.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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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악인을 구해야 하는가(2)

DUMMY

괴로워하는 우진이의 아빠는 이내 기절해버렸다.


"괜찮으세요?!"


나는 쓰러진 우진이의 아빠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아직 숨이 붙어있었다.


"아직은 살아계시지만, 오래 버티시진 못할거에요. 빨리 괴물을 잡아야해요."

라파엘은 잠시 상태를 살피더니 오래 버티진 못할거라고 했다. 빨리 괴물을 잡아야겠어..


"넌 왜 그렇게 까지 해서 저녀석을 구하려고 하는거지?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우진이의 물음에 나는 눈을 감고 생각했다. 확실히 저 사람은 우진이에게 어렸을때 부터 폭력을 일삼았다. 그건 누가 봐도 명백하게 옳지 못한 행동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어야 된다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 악인이라도 죽는다는 것은 용납할수 없다. 그리고 구할수 있는데 구하지 못하면 난 계속해서 후회하게될거다 그러니 구할것이다.


"악인이라도 구해야지, 사람의 목숨은 소중한 가치가 있으니까. 그리고 저 사람은 반드시 지금까지 지은 죄에 대한 심판을 받게 할거야."


".....넌 정말 좋은녀석이구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난 저녀석을 용서할수없어. 그러니까 난 저 녀석을 구하려고 하는 너를 최대한 막을거야."


"응 알고있어 난 최선을 다해서 저 사람을 구해내고 말겠어."


말을 마친 우진이는 또다시 떠나갔다.

지금 내가 우진이를 이길수있을까? 아니, 이겨야지. 목숨을 구할수있다면.


***

젠장, 저딴 녀석 구할가치가 어디 있다고 그렇게 까지 하는거지? 난 도저히 이해할수없다. 왜냐면 저녀석은 어렸을때부터 나에게 폭력을 일삼았고 해준 것도 없는 그런 녀석이다. 나에게있어선 괴물보다도 못한 존재다.


"우진, 정말로 괜찮은거냐? 그래도 저 인간은 너의.."


"알고있어 하지만 저녀석은 100번죽어도 부족해."


"너가 과거에 저 인간에게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는 알고있다. 하지만 너는 저 인간이

죽는것으로 만족할수있나?"


"아포스 그게무슨말이야."


"죽으면 끝이다. 넌 녀석에게 복수도 할수없고 녀석은 자신이 지은 죄로부터 도망친다

는 것이다. 그런데 너는 복수도 하지못하고 녀석이 죽는다는것으로 만족한다는것이냐?"


맞는말이다. 난 아직 그 녀석에게 복수를 못했다. 내가 강해진 이유는 내 힘을 증명한다는 것도 있지만. 녀석에게 언젠가 복수를 하기 위해서 였다.


“너가 강해질려는 이유는 저녀석에게 복수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그렇다면 저녀석을 죽게 두지 말고 오히려 살린다음 크게 한방 먹이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 니 말이 맞네 아포스. 일단 우주 말대로 구해보자고. 그리고 녀석에게 크게 한방 먹여야 겠어."


***

"이야 재밌어지는데? 앞으로가 기대되는구만."


"전 우주씨편이에요,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아몬은 앞으로 있을일을 생각하면서 재밌겠다는 듯이 웃고있었고 라파엘은 나를 응원하고있다.


그래, 아직 기회는 있어. 그러니까 아무것도 못 한채로 죽게 두지는 않을거야.

다짐을 한 나는 쓰러져 있을 우진이의 아빠를 쳐다봤다.


"이런..."


쓰러져 있어야할 자리엔 아무도 없었다.


"어쩌죠? 도망친것같아요."


"아직 멀리는 못 갔을 거야. 빨리 찾아보자."


찾기 시작한 우리는 금세 찾을수있었다.


"벌써 괴물이 나타났나. 저거 에너지를 꽤 흡수해서 아까보다 강해진것 같은데."


"우주씨 조심하세요. 괴물이 에너지를 흡수해서 훨씬 강해졌어요."


아몬과 라파엘이 나에게 저번보다 괴물이 강해졌다고 경고했다.


"그래도 해봐야지 구할수만있다면.."


나는 바로 라파엘의 힘을 사용해서 괴물에게 다가갔다.


우워워ㅡ!!!


괴물은 한쪽팔을 엄청나게 부풀리기 시작했다.


"저건 또 뭐야?"


콰과광ㅡ!!!!


괴물은 거대해진 팔로 바닥을 내리치더니 이내 바닥이 심하게 진동하더니 땅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난 날개로 날아서 괴물을 공격을 피했다. 저녀석 얼마나 에너지를 흡수한거지? 엄청나게 강해졌는데. 방심해선 안되겠어.

나는 공중에서 창을 여러개 소환해서 괴물에게 날리기 시작했다.


워어어ㅡ!!


괴물은 거대한 팔로 창을 막더니 떨어진 창들을 주워서 나에게 다시 던지기 시작했다.


"아니, 뭐 저런 괴물이 다 있어 지금까지 본 녀석들 중 가장 강한데..."


나는 괴물들이 던지는 창을 피하면서 괴물을 어떻게 쓰러트릴지 고민하고 있었다.

젠장... 도저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데... 우진이라도 함께 싸워준다면 해볼만 하겠는데 말이야.


그때 미처 못 피한 창이 하나 나에게 날아왔다.


"이건 못 피해..."


"포기하지 말라고!"


다행히 우진이가 나타나서 창을 막아주었다.


"우진아!"


"넌 분명 그랬지. 악인이라도 목숨은 소중하다고 그러니까 저 녀석을 구하겠다고..."


"그래 난 저 사람을 구할 거야."


"너의 말에 따를 게 저 녀석이 죽는 것만으론 내 성에 안찰 거 같거든 저녀석을 살려서 크게 한방 먹여줘야겠어."


"우진아 알겠어. 고마워 저 사람을 살린 뒤 어떻게 할지는 너에게 맡길게. 지금은 함께 저 괴물을 쓰러트리자."


그렇게 우리 둘은 함께 괴물을 쓰러트리기로 했다.

우진이는 거대한 대검을 이용해서 괴물의 팔에 상처를 주었다. 나는 다시한번 창을 여러개 소환해서 괴물이 우진이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다시한번 던지기 시작했다.


푹!


우워워ㅡ!!


이번엔 우진이가 괴물의 시선을 끄는 사이 창이 괴물에게 정통으로 맞았다.


"우진아 지금이야 끝내버려!"


나는 큰소리로 우진이에게 끝내버리라고 소리쳤다.

우진이는 거대한 대검으로 괴물을 갈라버렸다.


우워어...


괴물은 작은 울음과 함께 소멸하기 시작했다.


"다행이다 쓰러트렸어.."


난 괴물이 소멸된것을 확인한후 곧장 숙주의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그런데 괴물을 쓰러트렸지만 숙주의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다.


"뭐야 왜이런거야?"


"괴물이 숙주의 에너지를 너무 많이 가져간거에요. 지금 이대로 있으면 죽을수도 있어요!"


라파엘의 말에 따르면 괴물을 잡긴 했지만 그전에 괴물이 너무 많은 에너지를 흡수해서 생명이 위험하다고 한다.

살릴수 있는 방법이 없나? 이대로 죽는 모습을 보는건...


"그만둬, 너의 마음을 충분히 알겠지만 방법이 없어. 나도 녀석에게 제대로 한방 먹이지 못한건 아쉽지만 말이야."


우진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아마 제대로된 복수를 하지 못했다는 것에 분한 거겠지.


"저기.. 방법이 있긴 있어요."


응? 갑자기 라파엘이 나에게 살릴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말을 하기 시작한다.


"저번에 제 고유능력이 치유력이라고 했었죠? 그러니까 만약 우주씨가 제 고유능력을 사용할수 있다면 이분을 살리는것도 가능할거에요."


맞다. 라파엘의 고유능력이 치유력이 였지 확실히 그 능력을 쓸수만 있다면 이 사람을 살리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내가 고유능력을 사용할수 있을까? 저번에도 그저 운으로 사용한거고 그이후로도 시도해봤지만 결국 고유능력을 사용하지 못했다.


"걱정하지 말고 일단 해보기나 해."


"우주씨라면 분명히 해내실수있을거에요."


아몬과 라파엘의 말을 들은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해보지도 않고 벌써부터 걱정하면 어쩌라는거야. 지금 나는 사람을 살릴수 있는 힘이 있어.

나는 라파엘의 힘을 최대한 사용해보았다.

하지만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결국 안되는건가.."


그렇게 좌절하려는 순간 내 몸에서 이상한 빛이 나기 시작했다.


"우주씨 그 빛이에요! 그건 치유의 빛이에요 그걸 사용해서 어서 구해보세요!"


나는 내 몸에 맴도는 빛들을 이용해서 치유하기 시작했다. 치유력이 강한지 1분도 안되서 몸이 회복되기 시작되었다.


"크윽...뭐지? 난 분명..."


우진이네 아빠가 일어났다. 이제 이 뒤는 우진이에게 맡길 차례다.


***

방금까지만 해도 죽어가던 이 녀석은 우주가 천사의 힘을 사용해서 다시 되살아났다.


"크윽...뭐지? 난 분명..."


쓰러진뒤로 기억이 없는지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우주는 나를 보면서 맡기겠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멀리 떨어졌다.

이제 내가 녀석을 심판할 차례다.


"일어나."


"ㄴ..너! 여긴 어떻게?"


"그건 알거 없고 지금까지 너가 나한테 해온 짓을 기억하지?"


"크하하하! 겨우 이때까지의 일들로 복수하려고 그러는거냐? 정말 웃기는군."


그래 내 아빠라는 사람은 이런 인물이었지 자신이 폭력을 휘두른다는 것에 죄의식도 없는 그런 쓰레기같은 인간.

나는 금방이라도 대검으로 녀석을 베어버리고 싶었지만 기껏 우주가 살린 이녀석을 죽일 수 없으니 참기로 했다.


"넌 지금까지 나에게 폭력을 해왔지 그덕분에 나는 힘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 난 지금 너에게 그 복수를 할거야. 그러니까 딱 한대만 맞자."


"하하하! 이거 정말 웃기는 녀석이네 그래! 한번 쳐봐라 니까짓게 때리면 얼마나 아프다고..."


퍼억ㅡ!


나는 내가 낼수 있는 가장강한 힘을 담아 녀석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녀석은 내 주먹을 맞고 날아갔다. 녀석도 내가 이정도로 강할줄 몰랐는지 당황하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커억...너 언제 그렇게..."


"지금까지 숨겨온 거지 지금처럼 너에게 크게 한방 먹이려고. 솔직히 너를 더 패주고 싶지만 이젠 그럴 가치가 없어졌어. 이젠 너가 나보다 약하니까."


그렇게 말을 마치고 난 녀석을 냅둔채 떠나갔다.


"이걸로 충분해?"


"그래, 이제 저녀석은 나보다 약한존재니까 난 강한존재에게 관심이 있을뿐이야. 난 앞으로도 강해질거야 누구에게도 당하지 않을만큼..."


우주와 짧은대화를 마치고 난 떠났다.


"아포스 이러면 된거겠지?"


"모르지.. 이건 어디까지나 너의 복수일뿐 하지만 너가 그 인간을 크게 한방 먹인 것은 정말 통쾌했다.”


이녀석도 그녀석이 마음에 안들었나보네...

난 다시한번 내 주먹을 맞고 쓰러진 그 녀석의 얼굴을 생각하며 작은 웃음을 지었다.

후에 우주에게 들은 이야기는 자신이 경찰에게 내 아빠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고 한

다. 아마 녀석나름대로 심판을 받게 한거겠지.


"미안, 내 마음대로 신고해버려서.."


"괜찮아. 녀석은 빵에 좀 들어가봐야돼. 난 그녀석이 없다시피 자라서 이제 그 사람 없이도 충분해."


내 말을 들은 우주는 안심했다는 듯이 짧은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 자신이 도울수있는게 있다면 얼마든지 말만 하라고 했다.

우주는 정말 좋은 녀석이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이 위험해지는것을 무릅쓰고 괴물들과 싸우고 있으니 말이야.


"그러면 앞으로 괴물들과 싸울때 잘 부탁해."


우주는 내말에 약간 놀랐다는듯한 표정을 짓더니 금세 대답을 했다.


"응, 물론이지! 나야말로 잘부탁해!"


그렇게 우리는 악수를 하며 밤이 될때까지 이야기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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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악인을 구해야 하는가(1) 21.08.03 17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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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내기는 함부로 하는게 아니다(1) 21.07.30 18 0 8쪽
7 선은 항상 옳은가(2) 21.07.29 18 0 11쪽
6 선은 항상 옳은가(1) 21.07.28 27 0 9쪽
5 천사가 나타났다 21.07.27 35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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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괴물(2) 21.07.26 44 0 8쪽
2 괴물(1) 21.07.26 57 0 8쪽
1 악마와의 만남 21.07.26 11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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