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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가넷 님의 서재입니다.

검은 배의 주인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케빈가넷
그림/삽화
케빈가넷
작품등록일 :
2020.06.23 22:47
최근연재일 :
202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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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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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0화. 구출 작전 2

DUMMY

1534년 여름. 타란티아, 이탈리아 남부.


순식간에 바다로 떨어진 발레트는 팔을 휘저어 얼른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아도 함께 떨어진 오스발도와 루안나는 눈에 띄지 않았다.

“오스발도! 오스발도!”

발레트가 쉰 목소리로 오스발도를 불렀다. 크게 외치다간 해적들에게 들킬 위험이 있기에 최대한 목소리를 낮췄다. 다행히 오스발도 역시 바닷가 출신 답게 수영을 할 줄 알았다. 그는 한 팔로 루안나를 안고 다른 한 팔로만 헤엄쳐서 발레트에게 다가왔다. 힘이 남다른 덕분에 떨어지는 와중에도 그녀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 쿵! 쿵! 쿵!

그사이 해적들을 태운 보트가 그들의 모선에 다다른 듯했다. 반대편에서 선체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연이어 났다. 언뜻 봐도 서른명은 족히 넘는 해적들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배위로 오르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바다로 떨어진 발레트 쪽은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파올······”

한편 다음 배로 넘어간 조반니는 이미 와있어야 할 파올로가 보이지 않자 본능적으로 목소리를 낮췄다. 정찰한 대로 좌측 배의 갑판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망설임없이 어두컴컴한 선실로 들어섰다. 내부는 희미한 달빛이 새어 들어왔지만 앞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조반니는 칼을 치켜들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

“끄응······”

갑자기 구석에서 신음소리가 들리자 그는 재빠르게 몸을 틀었다. 그 순간 잠복해 있던 자가 나타나 다짜고짜 칼을 휘둘렀다. 조반니는 얼떨결에 칼을 들어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나 상대가 워낙 강하게 내려친 탓에 그의 칼은 저만치 날아가버렸다. 조반니는 순식간에 비무장이 되고 말았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상대는 다시 한번 칼을 높이 들어올렸다.

“억······”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단검이 그자의 목을 깊숙이 관통했다. 조반니는 극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헉, 헉, 이건 다 내 잘못이야.”

단검의 주인은 로카였다. 그는 가슴이 터질 듯이 숨을 내쉬며 자책했다.

“그런 말할 시간에 카린을 찾자.”

조반니는 고맙다는 말 대신 차갑게 대꾸했다. 처음으로 사람을 찌른 로카의 손이 덜덜 떨렸다. 하지만 머뭇거릴 시간은 없었다. 그들은 다시 신음소리가 들려온 선실 안으로 다가갔다. 어느덧 선실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다다랐지만 카린이나 파올로는 보이지 않았다. 대신 발치에 식량을 덮어 놓은 듯한 큰 거적대기가 나타났다. 조반니는 칼을 겨눈 채로 거적을 조금씩 들어올렸다.

“젠장, 깜짝 놀랐네!”

그 안에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파올로가 누워 있었다.

“끝까지 도움이 안되는군.”

조반니가 허탈한 표정으로 거적대기를 활짝 열어 젖혔다.

“카린은 여기 없는 것 같아. 설마 섬으로 끌고 간 건가?”

로카는 어둠이 이제 눈에 익은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제야 밖이 소란스러워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단 파올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자.”

로카와 조반니는 파올로의 팔을 각자 하나씩 어깨에 걸치고 선실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갑판 위는 이미 바로스의 부하들이 장악한 상태였다.

“여기 있다!”

소년들을 발견한 해적이 배가 떠나갈 것처럼 고함을 질렀다. 주변을 수색하던 해적들이 모두 몰려들어 이들을 포위하였다.

“이야! 오랜만인데? 우리가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군.”

뱃머리 쪽에 서있던 켈리가 박수를 치며 다가왔다.

“날 알아보겠나? 너무 커버려서 못 알아보면 어쩌나 했는데 난 한눈에 알아보겠네. 이거 덩치만 켜졌지 얼굴은 그대로 구만! 하하하!”

그는 현란하게 칼을 돌리면서 크게 웃어 젖혔다. 로카와 조반니는 약속이라도 한 듯 천천히 파올로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로카는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자들과 마주하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 들었다.

“표정들이 왜 이렇게 살벌해? 화를 내야 될 사람은 나 아닌가? 아직도 그때 찔린 등이 아파 바로 못 누워 자는 구만.”

켈리는 손으로 등을 긁는 시늉을 했다. 조반니는 그제서야 그들이 6년전 트라몬토 섬에서 마주친 해적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헛소리 집어치우고, 카린은 어디 있나?

그들의 정체를 알게 되자 조반니는 더욱 조급해졌다. 복수심이 가득 찬 이들이 카린에게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 아이라면 여기 있지.”

그때 뒤늦게 나타난 한 사내가 대신 대답하며 난간을 넘어왔다. 두목인 바로스였다. 그를 따라 나머지 부하들도 갑판 위로 올라왔다. 그들의 손에 그토록 찾던 카린이 결박된 채로 끌려 나왔다.

“나도 비슷한 게 궁금하군. 저쪽 배에 묶어 둔 년은 어디로 빼돌렸는지 말이야.”

바로스는 쓰러진 의자를 끌고 와 갑판 가운데 앉았다.

“켈리, 아직 멀리 가진 못했을 거야. 몇 명만 남기고 데려가서 배 주변을 샅샅이 수색해봐.”

켈리에게 지시를 내린 그는 허리에 찬 칼을 풀어 의자 옆에 세웠다. 두 손과 발이 포박된 카린은 바로스 옆으로 힘없이 내동댕이쳐졌다. 로카와 조반니는 초췌한 모습의 카린을 보자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올랐다. 그러나 당장 그녀를 구해낼 방법이 없었다. 이들은 분을 삭이며 바로스를 노려보았다.

“아, 혹시 그 대장장이 아들놈은 같이 안 왔나? 그 빌어먹을 자식 때문에 내가······ 알다시피 그 놈에게 받을 빚이 좀 있거든.”

바로스는 잘려 나간 귀의 뿌리 부분을 만지며 입맛을 다셨다.

“한꺼번에 오면 일처리가 수월한데, 이거 또 한번 방문해야겠군.”

“벌레 같은 놈! 네놈을 반드시 갈아 죽일 것이다.”

거들먹거리는 바로스를 노려보던 로카가 욕설을 내뱉었다.

“알아. 알아. 갈아 죽이고 싶겠지. 이해해. 원치 않았지만 우리 사이에 빚이 또 생기고 말았네. 그래서 복수라는 게 무서운 거야. 흠, 흠, 그······부모님 일은 안타깝게 되었어. 좋게 대화하려 했는데 저항이 너무 심했거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놈이······”

바로스는 세워 두었던 칼을 살짝 들어 흔들어 보였다. 로카는 더 이상 견디기가 힘들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려는 순간 조반니가 그의 어깨를 잡아 눌렀다. 바로스의 등 뒤로 중무장한 그의 부하들이 빼곡하게 늘어섰기 때문이었다.

“워, 워, 진정하는 게 좋을 거야. 분위기 파악도 좀 하고. 그리고 다 지나간 일인데 귀 하나 잘린 거 복수하자고 이 먼 곳까지 온건 아니야. 누가 뭘 좀 찾아 달래서 왔는데 아무리 뒤져봐도 없네. 너희 아버지에게 특별한 브로치가 있다고 들었거든. 내 생각엔 아들인 네가 그 물건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을 거 같은데······”

바로스는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의자에 등을 기댔다.

“대장! 근처에는 아무도 없어. 거리가 먼 곳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고.”

수색에 나섰던 켈리가 돌아와 보고했다. 바로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로카를 바라보았다.

“자, 현실적으로 생각하자고. 네 부모 일은 이 잘려 나간 귀와 뒈져버린 내 부하의 목숨 값으로 비긴 셈 치자는 거지. 여기서 제안을 하나 할게. 네가 그 브로치를 넘겨준다면 여기 묶인 이 어여쁜 아이를 돌려주지. 어떤가?”

조반니는 브로치 이야기가 금시초문이었다. 그는 곁눈질로 로카의 얼굴을 살폈다.

“너 같은 해적 놈의 말을 어떻게 믿나?”

로카는 지지 않고 받아 쳤다. 바로스가 호탕하게 웃다가 정색을 했다.

“이거 섭섭하네. 나쁜 놈은 다 나쁜 게 아니야. 난 사람을 바다에 던진다든가 값비싼 물건들을 약탈해서 나쁜 놈이지 신용 쪽으로는 괜찮거든. 뭐 믿거나 말거나 선택은 너의 몫이지만.”

로카는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그는 부모의 원수와 거래를 해야 하는 이 상황이 미칠 것만 같았다.

“가만, 생각해보니 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여기서 살아 나가기도 힘들겠는데? 저 뒤에 쓰러져 자는 무거운 친구까지 버린다고 해도 말이야.”

바로스는 비열하게 웃었다. 그의 등 뒤로는 어느새 수색을 마친 해적들 대부분이 돌아와 도열했다. 로카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칼을 움켜 쥐었다.

“로카······”

지켜보던 조반니는 답답해졌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와 거래하는 것 외에는 이곳을 빠져나갈 방법이 없어 보였다.

“거봐, 저 친구도 답답해 하잖아. 살면서 이렇게 양심적인 거래를 해본적이 없군. 그러니까······”

- 푹!

바로스가 바닥에 넘어진 칼을 줍기 위해 고개를 숙인 순간 어디선가 화살이 날아왔다. 화살은 그의 얼굴을 스쳐지나 뒤에 선 부하의 옆구리에 꽂혔다. 깜짝 놀란 해적들이 일제히 고개를 수그렸다.

“뭐야!”

- 쿠궁!

그 사이 어둠을 뚫고 나타난 어선 한 척이 해적선의 옆구리를 강하게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인해 해적선 전체가 크게 흔들렸다. 동시에 어선의 갑판에 서 있던 사내가 날렵하게 해적선 위로 뛰어올랐다.

“저놈은!”

4피트는 족히 넘는 장검을 한 손에 쥐고 나타난 사내는 놀랍게도 빅토르였다. 그는 순식간에 앞에 선 해적의 목을 날려버린 뒤 곧바로 로카에게 달려왔다. 마치 어린아이 다루듯 로카의 허리를 감싸 안은 그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린 해적들이 그를 막아 세우려 했지만 감히 덤벼들 수가 없었다.

“저놈을 잡아라!”

충돌로 인해 의자에서 넘어진 바로스가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켈리가 나설 새도 없이 이미 빅토르는 포위망을 벗어났다. 단숨에 난간까지 도착한 그는 망설임없이 타고 온 어선 위로 뛰어내렸다. 어선은 이미 배를 반쯤 돌려 그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전열을 정비한 해적들이 이들을 공격하려 했지만 배는 벌써 한참 멀어진 뒤였다.

“대장! 쫓아 갈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켈리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칼을 짚고 겨우 일어선 바로스의 발 끝으로 잘린 부하의 머리가 데굴데굴 굴러왔다.

“아니야.”

바로스는 멀어져가는 어선을 바라보다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저 놈이 빅토르인가 보네. 바르바로사가 두려워한 이유가 있었군. 후······ 저기 둘은 포박해서 선창에 가두고 간수들을 적절하게 배치해. 동이 트는 대로 집으로 돌아간다.”

지시를 마친 그는 부하의 잘린 머리를 집어 바다로 던져버렸다.

발레트와 오스발도는 해적들이 배를 뒤지는 사이 최대한 해적선으로부터 멀리 헤엄쳐 나왔다. 아무리 둘 다 강골이라고는 하지만 의식을 잃은 루안나를 데리고 타란티아로 돌아가는 건 무모했다. 발레트는 일단 가까운 트라몬토 섬까지만 가기로 하고 온 힘을 다해 헤엄을 쳤다. 물론 이 마저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가장 가까운 해변에는 아직 배로 돌아가지 않은 해적들이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발레트와 오스발도 모두 바다로 떨어지면서 들고 있던 무기를 잃어버린 상태라 이들과의 대적은 어려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여름이라 바닷물이 따뜻하다는 것뿐이었다.

“오스발도! 나야!”

죽을 힘을 다해 헤엄쳐 가던 그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다가왔다. 구출작전 후 귀환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드레이였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해변의 해적들이 움직이자 드레이는 일이 틀어졌음을 직감하였다. 서둘러 배를 끌고 적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대피한 그는 추이를 살펴보고 있었다. 친구들이 혹시나 바다로 탈출한다면 구해내야 했기 때문이었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아······ 이제 어쩌지?”

배 위로 올라온 발레트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자책했다.

“멀어서 확실히 본건 아니지만 빅토르 대장님이 나타났어요.”

능숙하게 키를 움직여가며 배를 몰던 드레이가 담담하게 말했다.

“빅토르가?”

발레트는 믿을 수가 없었다.

“이 시간에 여길 어떻게 온 거지?

“그건 저도 잘 모르죠. 아무튼 대장님이 나타나 로카는 구출해내는데 성공한 것 같아요. 아, 저기 가는 군요.”

그제서야 어둠속에서 희미하게 멀어져가는 어선 한 척이 눈에 들어왔다. 그 배의 갑판 위에선 로카가 빅토르에게 대드는 중이었다. 홀로 구출되었다는 죄책감이 그를 견딜 수 없게 만든 것이다. 그는 다시 해적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쳐봤지만 빅토르의 완력을 이길 수는 없었다. 결국 배가 선착장에 다다르고 나서야 빅토르는 로카를 안고 있던 팔을 풀었다.

“빅토르! 왜 나만 구출한 거죠?”

화가 치밀어 오른 로카가 소리를 질렀다.

“로카······ 그게 최선이었어. 갑판 위에는 해적들 수십명이 너와 대치하고 있었으니까. 탈출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나 역시 네 옆에 잡혀 있거나 목숨을 잃었을 테지.”

빅토르는 안쓰러운 눈빛으로 로카를 바라보았다. 로카 역시 그 상황에선 방법이 없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들을 남겨두고 혼자서만 구출되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돌이킬 수도 없었다. 그가 브로치를 바로스에게 넘겼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몸에 힘이 풀린 그는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이제······ 어떻게 해요······”

로카는 고통스러운 나머지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방법을 찾아보자꾸나. 다른 방법이 있을 거다.”

지금으로선 빅토르도 로카를 다독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는 말없이 로카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여긴 어떻게 알고 온 건가요?”

잠시 후 어느 정도 마음을 가라앉힌 로카가 물었다.

“난 어제 저녁에 이미 크로토니까지 와 있었어. 여기서 배로 하루정도 걸리는 곳이지. 아침에 일어났는데 누가 타란티아에 큰일이 났다고 하더군. 그래서 원래 계획보다 서둘러서 배를 빌려 타고 온 거야. 밤늦게 도착해보니 선착장에 파미르가 혼자 앉아 있더라. 그녀석이 알려 줬어. 너희들이 트라몬토 섬으로 갔다고.”

빅토르는 침통한 표정으로 구출대를 찾아온 과정을 설명하였다. 로카는 그제야 파미르가 어선에 함께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선착장에 내린 파미르는 로카가 괴로워하는 동안 말없이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상한 점이 하나 있는데······ 파미르는 너희들을 찾아내는 것만 돕겠다고 했어. 해적선의 갑판 위에는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더군. 워낙 위험한 일이라 나도 강요하진 않았지만 아쉽긴 했지. 그 친구가 도와줬다면 한 명 정도는 더 구할 수 있었을 텐데.”

로카는 기분이 이상했다. 미안함과 서운함이 공존하는 복잡한 기분이었다. 그때 빅토르가 뭔가를 발견하고 벌떡 일어섰다.

“다행이야. 저 친구들은 무사했군.”

어스름하게 밝아오는 선착장으로 낯익은 어선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빅토르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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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3화. 위험한 거래 2 20.08.10 72 0 14쪽
43 42화. 위험한 거래 1 20.08.07 80 0 18쪽
42 41화. 탐험가 발레리오. 20.08.06 58 0 16쪽
41 40화. 사악한 노인 2 20.08.04 50 0 13쪽
40 39화. 사악한 노인 1 20.08.03 68 0 12쪽
39 38화. 괴짜 항해사 2 20.08.01 53 0 13쪽
38 37화. 괴짜 항해사 1 20.07.31 111 0 15쪽
37 36화. 환란의 시간 2 20.07.30 52 0 17쪽
36 35화. 환란의 시간 1 20.07.29 43 0 15쪽
35 34화. 폭풍전야 2 20.07.28 137 0 13쪽
34 33화. 폭풍전야 1 20.07.27 40 0 12쪽
33 32화. 출정식 3 20.07.26 37 0 13쪽
32 31화. 출정식 2 +4 20.07.25 43 1 14쪽
31 30화. 출정식 1 20.07.24 39 1 13쪽
30 29화. 해적 도시 +1 20.07.23 40 1 18쪽
29 28화. 황제의 의뢰 20.07.22 44 0 17쪽
28 27화. 우울한 도시 2 20.07.21 52 0 14쪽
27 26화. 우울한 도시 1 20.07.20 42 1 14쪽
26 25화. 마지막 구출작전 2 20.07.18 40 0 13쪽
25 24화. 마지막 구출작전 1 +2 20.07.17 37 1 16쪽
24 23화. 합리적인 방법 20.07.16 57 0 16쪽
23 22화. 맘루크의 마지막 왕자 +2 20.07.15 43 1 14쪽
22 21화. 불가피한 선택 20.07.14 43 1 17쪽
» 20화. 구출 작전 2 20.07.13 48 1 15쪽
20 19화. 구출 작전 1 20.07.12 45 1 15쪽
19 18화. 불안한 우정 20.07.11 45 1 11쪽
18 17화. 피의 복수 2 20.07.10 45 1 15쪽
17 16화. 피의 복수 1 20.07.09 48 0 16쪽
16 15화. 아버지의 과거 2 20.07.08 52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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