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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년 님의 서재입니다.

데스노트를 주우면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공포·미스테리

마법소년
작품등록일 :
2016.08.20 13:37
최근연재일 :
2017.09.26 20:15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21,569
추천수 :
241
글자수 :
295,860

작성
16.08.21 15:21
조회
489
추천
7
글자
5쪽

실험

DUMMY

"흐음..."


난 처음 이 노트를 주워 이 노트의 위력을 실감했을때,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다.


"읏...!"


그래서 집에오자마자 이 노트를 꽈악 안은 채로,몇 분간 실감했던 것이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사신 로즈가 말한대로,날 괴롭히던 녀석들을 싸그리 다 죽여버리는 것이였다.


".....!"


그래서 노트를 펴고 샤프심을 꺼내어 적으려던건 마치 녀석들 목에 칼을 들이대는 상황과 겹치는 듯 했다.


"....."


사람의 생명이란 중압감과,만약 여기서 써버리면,어림잡아 7,8명이 내일 학교에 못나오면 어떻게 될까....

현실적인 생각을 하니 쉽게 써버릴 수 없었다.


"....젠장..."


동시에 죽지 않는다고 해도,23일이다.

23일이란 간격에 7,8명이 그것도 한 반에서 죽어버리면,사고사든 병사든 심장마비든 학교가 발칵 뒤집힐게 뻔했다.


"....."


그것이 쉽게 쓰지 못한 이유였다.차라리 수학여행 중에 버스 자체가 사고로 추락해 전멸하는 시나리오가 자연스럽지...


"어라?"


언제 한번 해볼까?





아무튼 그 다음 몇일 간은 시험은 최대한 미루면서 데스노트의 규칙과


"자세한 죽음의 상황을 설명해줄 6분 40초..."


"그리고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면 오케이..."


여러 실험을 해보았다.사신도 포함해서 질문도 몇가지 하고...


그 중 제일 쓸모 있었던 부분은


"상황을 적은 후 몇년이 지나든 그 상황이 적힌 상태서 이름을 상단에 적으면 그대로 실행된다"




"노트는 조각내도 그 부분에 이름을 적으명 죽는다"


였다.호신용으로 한 페이지 정도 잘라서 들고 다녀야겠군.


그리고 사신의 눈에 대해서는


"....아니,됬어."


거절했다.사신이 나오고,노트가 나온 마당에 사신의 눈의 대가인 수명의 반이 거짓일리 없다.그렇다면 너무 큰 대가였다.





사실 처음에 정의의 히어로 마냥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 뉴스에 보도된 범죄자를 실험대상으로 해보고 싶었지만....


"8명이 사망한 방화의 범인이 붙잡혔습니다."


9시 뉴스를 엄마랑 같이 보며 '좋아,이 사람이다.'라고 죽이려 했으나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살인죄로 구속영장을..."


"군 헌병대로 박 대위를 입송했습니다..."


"검찰은 조 모씨에 대해 성추행과 성희롱 혐의로..."







"끄으응..."


얼굴은 커녕 이름도 공개되지 않는 이 상황에서,현실은 시궁창이란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차라리 뉴스 시작때 나오는 아나운서의 얼굴과 이름은 공개되고 있잖아..."


차라리 그들 중 하나를 죽여볼까 하면서도


"죽여서 아무 득이 없다."


라는 이유로 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꽤 한정되어 있는걸..."


곰곰히 폰으로 사람의 이름을 검색하며 생각했다.


데스노트의 힘으로 죽일 수 있는 사람들.


대통령,장관,차관,그리고 끝에 '장'자가 들어가는 고위 공무원.정치인.


연예인이나 공인,유명인,그리고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


그리고 자기가 아는 지인,반애들 까지 다 포함하면 50명 남짓.


"아니,초등학교 졸업앨범에 있던 애들도 되는구나..."


그리고 그 가능성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자칫 윗사람들은 죽였다간 무슨 상태가 올지 모른다.


"정말 쓰기 어렵구만...."


턱을 괴며 생각했다.


대통령이 마음에 안들어 죽인다.그랬다간 어떤 혼란이 날지 모르며 북한이 밀고 내려올 가능성도 신수는 생각했다.


같은 이유로 북한의 지도자나 고위급을 죽여도 같은 결과가 날 수 있다.


"하긴 30대에 지팡이 짚고 다니는 걘 심장마비로 죽어도 그리 이상할 것 같진 않다만..."


빈정거렸다.


그나마 범죄자 중에 이 노트의 효력을 시험해보려 했지만,


얼굴과 이름이 공개된 범죄자는 정말 극악무도한 범죄자,살인을 수십건,성폭행을 수십건 저지른 자들 뿐이였다.


그렇지만 그들을 죽이기엔


"6분 40초,자세한 죽음의 상황을 기술할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그 과정이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 기왕이면 보고 싶었지만


교도소의 인간이 개나소나 탈옥할 수 있을리도 없고,즉 교도소 안에서 죽는다는 건데,그러면 조종한다는 실험을 하는 이유가 없어진다.


"음.....아아!진짜!더럽게 쓰기 어렵다아!"


"그렇게 고민하는 인간도 처음보는군."


"....!그래...혹시 이거라면.."


뭔가 생각난 듯,적어내려갔다.


"호오."


유심히 지켜보았다.







다음날,언론에 이름과 얼굴이 공개된 범죄자 한명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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