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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년 님의 서재입니다.

데스노트를 주우면

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공포·미스테리

마법소년
작품등록일 :
2016.08.20 13:37
최근연재일 :
2017.09.26 20:15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21,571
추천수 :
241
글자수 :
295,860

작성
16.08.20 19:19
조회
653
추천
9
글자
4쪽

실험

DUMMY

그 후 사흘 간은 전혀 노트를 쓰지 않았다.


"흠...."


혼자 밥먹는 걸 보는 것도 익숙해진 로즈였다.


로즈의 형체는 마치 흑백 텔레비전으로 보는 것 마냥,유채색이 아무것도 칠해진게 없었다.


그리고 틈만 나면 앉아서 공부.

같이 놀 사람이 마땅치 않은 것도 있지만,이렇게나마 공부를 하면서 남들에 앞서 가려는,자기를 깔보는 이들에 대해 앞서가는거다라고 자기위안을 하는 감도 있었다.






"...."


그리고 집에 와서는 바로 문을 잠그고,다시 책상에 앉는다.

그리고 그 사흘 동안 그랬던 것처럼 데스노트를 펼치고 사용법을 읽기를 반복했다.


"참 뚫어져라 보는군."


"응...그래..."


뒤적뒤적 넘기기를 수 차례.그리고 제일 앞페이지에는 김대진 하나의 이름만 써져 있었다.



"후...."


10분 정도 뚫어져라 보더니 잠시 쉬는 듯 기지개를 쭉 폈다.


'찰칵.'


"?"


"뭐야?왜 문 잠그고 있니?문열어."


"으아아..."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다급히 데스노트를 근처 서랍에 대충 집어넣은 채 문을 열었다.


"왜 문 잠그고 있었어?"


"음...그게.."


그리고 빈 책상을 보더니


"뭐야,공부 안하고 뭐했어!"


"이..인강 듣고 있었어..."


진땀을 흘리며 우물쭈물거리는 중이였다.


"뭐로?"


"폰으로..."


삐질삐질 땀을 흘리며 긴장상태가 지속되다가 문득


"아...아아~"


"?"


문득 엄마가 멋대로 이해하더니


"어유~그랬어?아들?그래도 적당히 해~?응?"


"응?"


"한참 그 나이때란건 알지만,공부 소흘히 하면 안된다?자,여기 과일 먹구~그래,문 잠그고 열심히 공부하렴~"


하며 탁탁 엉덩이를 쳐주더니 무슨 바람인지 싱글 싱글 웃으며 나갔다.


"....?"


무슨 일인지 이해를 못하다가


"아...아아~"


이해를 했다.


"그래도 잠굴 핑계가 있어 다행이네 앞으론."


"어머니가 자식 공부에 대해 열정이 대단한걸."


"그거야 뭐,외동이니까."


찰칵.잠궜다.


"그나저나...야동 볼 수 있어 폰으로?"


"사신인 나에게 별 걸 다 묻는군."


"아니..."


의자에 터억 앉더니


"정말로 보고싶어서..."










"후우...."


남자 특유의 현자타임 이후


"폰으로도 볼 수 있었구나...몰랐어..."


진땀을 빼며 대단한 일이라도 한 듯,그 땀이 식혀지는 동안...


"응?로즈?"


"응?"


"넌 그리고 보니 데스노트를 가지고 있는데,왜 안보이는 거지?"


"아아,여기..."


그리고 홀더 안의 데스노트를 꺼냈다.


"여기 들어있지."


"응...."


납득한 것 같더니


"....응?"


뭔가 이상한 듯 말했다.


"잠깐만,그건 눈에 안띄어?"


"당연히 이것도 그거랑 같은 데스노트다.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 노트는 공중에 띄워진 상태..."


"그러니까!왜 그게 안보이냐고?"


"응?"


"사흘간 계속 내 옆에 따라다녔고,그럼 그 노트는 로즈 니가 가지고 있었으면 계속 둥둥 떠있었을거 아냐?"


"아아,이 홀더는 내 몸의 일부같은거라,이 홀더 안에 데스노트를 넣으면 안보이게 되지."


"그렇구나...음?"


그러다가 아주 단순한 사실을 깨달은 듯


"그럼 내가 자물쇠 살 필요도 없이 그냥 평소에 로즈 니 홀더에 같이 들고 다니면 안돼?"


"그건 안돼.대부분의 시간을 노트를 나한테 줘버리면,나한테 소유권을 반환하는 의미로 여겨질 수도 있고,이 홀더는 딱 1개만 들어가."


"그런가..."


"하지만."


뭔가 역시 깨달은 듯 말했다.


"노트를 교환,예를 들어 내 노트와 로즈 니 노트를 교환하는건 괞찮지?"


"응.그래,규칙상으론 문제가 없어."


"언제든 괞찮아?"


"난 딱히 상관없어.나한테 노트는 한 권이면 충분해."


"알았어."


그리고 휴지로 바닥을 닦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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