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태™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마태™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8
최근연재일 :
2024.08.26 18:17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491,132
추천수 :
7,840
글자수 :
591,523

작성
24.05.19 22:50
조회
6,761
추천
95
글자
15쪽

템포와 임팩트

DUMMY

수직체계화 된 회사들은 하나 같이 전부 디테일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당 직원이 가진 업무 역량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한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내가 이 정도를 너에게 회사 차원에서 투자해줄 테니 우리가 원하는 능력의 척도를 높여 와라. 그러면 우리가 네 가능성을 인정해주고 잠재적인 인사 승진 고과 시스템의 수혜자로 남게끔 추진을 해줄 용의 정도는 앞으로도 보여줄게.’ 하고 말이다.


당근을 주는 거 같지만 알고 보면 끊임없이 채찍질을 가하는 교묘한 위장 전술 전략이다.

직원들은 좋든 싫든 회사의 규율을 받아들여야 한다. 철밥통도 아니고 남의 주머니 속 돈을 마이닝 하는 일이 어렵다는 걸 항시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자기 계발을 게을리 할 수 없는 회사 내 프로세스에 맞춰 끊임없이 실력을 갈고 닦는 게 무엇보다도 필연이었다.

그래서 자기 개발비라는 명목으로 회사가 외국어도 배우게 해주고 업무에 필요한 해당 자격증도 따게 해주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는 거 아닌가. 그 후로 싹수 좀 보이는 녀석들을 데려다가 해외 사업 부서로 이관도 해주는 거고. 거기서 새로운 틀도 좀 깨우치다가 들어오면 인사고과에 반영도 시켜주는 거다. 차장, 부장. 이후에는 임원 뱃지까지.


하나 케미칼 역시 그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관행은 곧 역사다. 그렇게 해서 유지된 관행은 새로운 시대에 맞춘 또 하나의 프로세스가 된다.


박규태 기장은 이런 테크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정석적으로 타본 인간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 케미칼에 대해 모를 수가 없는, 오늘날의 박 기장은 그야말로 고인 물 그 자체였다.


지금부터 난 폐관수련 모드로 정신을 일거에 탈거한 채 로봇처럼 행동하기로 했다.

대화나 행동에도 스스로 제약을 거는 것이었다. 괜히 호의적으로 나섰다가 박 기장에게 반발을 살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거 네 차냐?”


박규태 기장이 내 붕붕1호를 훑어보다가 떫은 목소리를 내며 손짓으로 가리켰다.

난 정중하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을 실낱처럼 약하게 입에 실어 말을 꺼냈다.


“붕붕1호입니다.”


야트막히 들려오는 한숨.


“붕붕 뭐? 지랄은. 너 그냥 오늘 내 차 운전해라.”

“그럼 전 어떻게 집에 갑니까?”

“택시비 주면 되잖아.”

“내일 출근도 해야 합니다.”

“출근비도 줄게. 됐냐? 아니지, 너 카드 받았잖아. 그걸로 재끼면 되겠네. 그거 사장님 카드 아니야?”

“사적 용도로 사용하기 어려워서요.”

“골프클럽은 그런 용도 아니고? 됐으니 따로 가자.”

“운전하겠습니다.”


난 말이 바뀌는 박규태 기장의 세단에 얼른 올라탔다.


박규태 기장의 차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다.

올림픽이든 뭐든 한일전만 벌이는 날이면 언제나 얼굴이 붉어지며, 이런 놈들에게 질 수 없다고 늘 열변을 토하는 사람치고는 꽤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출발하겠습니다.”

“그래. 오랜만에 운전기사가 태워주는 회장님 느낌 좀 내볼 수 있겠네. 서 기사, 출발해라.”

“···예.”


억지로 옅은 미소를 띠며 가속 페달을 밟는 나에게로, 한참이나 있다가 박규태 기장의 의미심장한 말이 들려왔다.


“너 운동은 맨날 어디서 하냐?”

“헬스장에서 합니다.”

“수리직 김 대리 다닌다는 거기?”

“네. 광덕로 쪽이요.”

“거기 필라테스장도 있다며. 여자들도 많고.”


애도 셋이나 있는 박규태 기장이 왜 굳이 필라테스장을 언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다고 답했다.


“그래도 네가 키도 있고 준수하니 주목받는 맛도 좀 나겠다. 그렇지?”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뭘 그렇지만도 않아. 내가 네 나이 때였으면 벌써 거기서 몇 명 만나고도 남았겠다. 허우대도 멀쩡한 놈이. 나 때는, 아니다. 됐다.”


난 침묵한 채 잠깐 신호에 걸리자마자 블루투스로 연결된 음악 재생 버튼을 눌렀다. 경쾌한 곡도 있고 감미로운 곡도 있는데, 하여간 박 기장이 무슨 말만 하면 잔소리로 변질되니 음악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나 거기 가면 운동 좀 가르쳐 주냐?”

“운동 배우시려고요?”

“내가 운동을 해봤어야 알지. 그리고 네가 내 나이쯤 돼봐라. 마누라 등쌀에 못 이겨서 어디든 나가고 싶어지지. 애들은 지 엄마만 찾지, 애들 엄마는 무슨 일만 터지면 내 탓을 하고 늘어지지. 차라리 운동이라도 하러 밖으로 나가면 잔소리라도 덜 들을까 봐 그렇지. 나이가 들면 말이지, 서로 할 거 하면서 조금씩 떨어져 있는 게 제일 좋은 거야.”


공장에서는 원조악마라고 불리던 박 기장도 결국은 가족을 먹여 살리는 가장에 불과하지 않았다.

이렇게 들으니 제법 인간다운 면모가 보인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원하시면 가르쳐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제게 운동 배우시면 어느 정도 각오는 하셔야 할 겁니다.”

“운동 배울 때는 위아래도 없다?”

“가르치는 입장이니 이해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과장 달았다고 벌써부터 기장을 협박해?”


뒤끝 있는 타박에 고개를 들었다.


“협박이라니요, 아닙니다.”

“그래도 부럽다. 나이 창창해, 잘생겨. 얼마나 자유로워?”

“오히려 사람들이 슬슬 피해 다니던데요.”

“그런 게 부럽다는 말이야. 가만히만 있어도, 어? 근육 잡혀 있는 키 190되는 남자가 내 앞에 있다고 생각을 해봐. 주눅부터 들지. 나도 너처럼 그런 인생을 살아봤어야 하는데.”

“운동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원하시는 만큼 피티해드릴게요.”

“귀찮아.”

“···.”

“귀찮다고.”

“예···.”


6년 전으로 돌아와서의 난 마냥 여기서 썩어 지내지만은 않았다.

당시의 내 삶에는 어느 정도의 운동 패턴이 획일적으로 잡혀 있었다.

회귀 전에는 파이브 잡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운동도 안 하게 되고, 피곤해서 먹고 자며 일하는 삶에만 집중했었다.


이때는 아니었다.

출근 전, 혹은 퇴근 후에는 항상 헬스장에서 살다시피 했다.


“사장님이 그러시던데. 너 볼 한 번도 안 쳐봤다고?”

“몇 번 쳐보기는 했습니다.”

“쳐봤다고? 어디서?”

“스크린골프장이요. 헬스장에서 스크린골프장도 같이 운영을 하거든요.”


운전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박 기장의 눈이 가늘어진 걸 난 보지 못했다. 다만 서늘한 목소리가 들려올 뿐이다.


“스크린골프와 실전은 천지 차이지. 필드 골프는 바람이나 날씨의 요소도 많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잖아. 이제부터 나에게 속성으로 배우게 될 텐데. 내 앞에서 과장이고 뭐고 없는 거다?”


은근히 앞전에 내가 말한 걸 교묘하게 되갚아주고 있다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뭘까.

그리고 어차피 내가 과장이라고 해서 과장처럼 대해준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거면서.


“넌 왜 사람들이 일본 욕하면서도 일제, 일제 거리는 줄 아냐?”


몰랐는데 박 기장, 참 말이 많다.


“일제가 물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만들거든. 중국 차 열 대 사서 굴려봐라. 지금 타는 어코드 하나보다도 더 유지기간이 짧을 거다. 골프클럽은 미즈노 게 최고야.”


박 기장이 그렇다고 하면 알겠다고 답해야 한다.

그러다가 곧 박 기장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눈썹 뼈를 문지르다 입을 열었다.


“내가 몇 번 사장님과 사모님, 오연테크 강 사장 내외하고 라운딩을 간 적이 있어.”

“···.”

“그런데 거기에 가끔 사장님 아들도 온다는 말이야. 네 형 말이야.”


불쑥 서영도의 이름이 나와 버렸다. 무슨 말을 하려나 싶어서 귀를 쫑긋거렸다.


“그런데 강 사장 딸이 참 곤혹스럽겠더라고.”

“···?”

“이 얘기는 네 아버지, 그러니까 사장님에게는 하면 안 된다?”

“예.”


잠시 뜸을 들이던 박규태 기장이 묵직하게 말했다.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런데. 내가 강사장 따님이어도 싫을 수밖에 없겠더라.”

“어떤 점이요?”

“우리 사장님 아들이 은근히 부담스럽게 굴더라니까. 끝나고 항상 골프장 옆에 있는 레스토랑을 가. 아니면 강 사장 좋아하는 데 알지?”

“아귀집이요.”


박 기장이 짧게 고개를 까닥거렸다.

아귀는 강필수 사장이 좋아하는, 전형적인 식사메뉴였다.

그러나 내 귀에는 강 사장의 딸 얘기가 더 주의 깊게 스며오고 있었다.


“강사장 딸이 애도 아니고 스테이크를 조막 만하게 잘라주더라고. 아귀 살을 뜨겁지 말라고 직접 입으로 후, 불어서 놔준다거나. 오죽하면 됐다고 말해도 그렇게 와인 품종, 뭐라 그랬더라? 샤또가 어쩌고저쩌고. 네 형, 안 그런 척하면서 자기자랑이 보통이 아니야.”

“···.”


박 기장이 서영도와 똑같은 아버지의 아들인 내게 이렇게까지 녀석의 흉을 볼 정도면 서영도가 얼마나 노골적으로 그랬을까 싶다.

서영도가 강윤아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 정도는 나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강윤아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고 싫겠지. 더군다나 강윤아 취향도 아닐 게 빤하다.

그래도 이렇게 들으니 새삼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며 미묘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사장님이 참 좋은 분이기는 해도, 그런 면에서 보면 어쩔 수 없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무슨 말입니까?”

“강 사장은 포항에도 공장을 갖고 있잖아. 시화공단 것보다는 규모가 작기는 해도 거기도 탄탄하게 내실 다져가는 곳이기도 하고. 우리 사장님 입장에서는 그만한 미모와 학력에 또 그만한 부모에. 사돈 들인다고 하면 수지 남는 장사지. 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라지만 이번에도 네 형 라운딩에 올까 봐 미리 말하는 거다. 불편해도 알아서 잘 맞춰주라고.”

“···예.”


잘 맞출 필요가 뭐가 있을까.

어차피 강윤아에게 있어서 서영도는 불편하고 귀찮은 존재일 텐데.

그래도 서영도가 이 정도로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니. 괜스레 거슬리는 거 같기도 하고.

당장 강윤아를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 저기다, 저기. 하여간 입구가 여기는 너무 특이하게 나 있어. 이쪽을 깎아놓으면 좀 좋겠느냐고.”


그렇게 안산 중앙동에 있는 종합골프용품점에서 골프클럽을 사게 되었다.


박규태 기장은 골프용품에 대해 굉장히 빠삭했다.

아이언은 크게 두 가지 공법으로 제작이 되는데, 쇳물을 틀에 부어 찍어내는 주조 공법과 달궈진 쇠를 두르려 만드는 단조 공법이 어쩌고저쩌고.

미즈노 브랜드의 골프클럽은 장인이 만들어낸다고 또 장황한 설명을 한다.


그로부터 30분 후.

난 마침내 손에 쥐게 된 골프클럽을 들고 고맙다는 얼굴로 박규태 기장에게 인사했다.


“기장님 덕분에 마음에 드는 놈으로 하나 건졌네요. 감사합니다.”


미즈노 브랜드를 고르라고 하던 박 기장의 추천을 애써 무시하고 산 내 손으로는, 테일러메이드사의 골프클럽이 들려 있었다.

3대 골프클럽이라는 테일러메이드는 곧, 미제다.


“열흘 남았다. 앞으로 빡세게 굴릴 거니까 그런 줄 알아.”


박규태 기장의 추천을 딱히 무시하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고르게 된 미제 골프클럽으로 인해 박 기장의 눈꼬리가 살짝 치켜 올라가 있었다.


괜히 미제로 골랐나 싶다.


***


오늘도 또 골프연습이다.


토요일이 오기까지의 혹독한 속성 훈련은 끝날 줄을 모르고, 지금 이 순간에도 무한 루프처럼 내 일과에 지독하게 따라붙고 있다.

박 기장은 내가 테일러메이드를 선택한 걸 후회하게 만들어주려고 그런 건지 아닌지는 몰라도, 정말 합리적 의심이 들게 할 정도로 빡세게 굴렸다.


그렇다고 해도 고작 열흘 안에 골프 실력이 늘면 또 얼마나 늘겠는가.

골프채의 클럽 헤드가 어떻고 샤프트가 어떻고. 또 그립이 어떻고.

골프채 종류가 드라이버나 우드 외에 아이언이나 웨지, 퍼터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정도는 이론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니 그렇다고 쳐도. 직접 실전에서 해보는 것과는 천지차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이미 박규태 기장의 야트막한 한숨이 들려온 뒤였다.


“어지간히도 말 안 듣네. 그립을 지나치게 앞으로 기울이면 안 된다니까. 스컬 샷 나려고 작정을 했어?”

“골프는 임팩트야. 부드럽지만 느리지 않은 스윙으로 샷을 해야 한다고. 어드레스를 하는 볼 앞에 놓인 또 하나의 볼을 치는 느낌으로. 이렇게.”


땅! 경쾌한 소리가 난다.


“감이 오냐?”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 알 수 없는 존재론적 회의가 머리에 들어차기 시작했다.


“넌 그냥 기구 들어야겠다.”


네. 저도 앞으로 그러려고요.

입 밖으로 나오려는 말을 꾹 참아 누르는 게 고역이었다.


“그립을 그렇게 강하게 쥘 필요가 없어. 벤치프레스 하냐? 봐봐. 작은 새를 잡고 있을 때처럼 가볍게 잡아서 쳐야 한다고. 셋업은 좋네.”

“척추를 조금 더 똑바로 펴고! 그렇지. 왼쪽 어깨가 턱밑을 쉽게 지나가잖아. 이제 좀 감이 오나 보네.”

“천천히 매끄럽게. 테이크어웨이하면 일정한 템포를 구축할 수 있게. 그렇지! 나이스 샷.”


열흘간의 특별훈련이라기에는 실력이 늘었는지 아니면 욕을 한 귀로 흘려들을 수 있는 여유가 더 늘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해서 박 기장에게 사장님의 카드로 몇 번의 비싼 식사를 조공하고서야 골프 속성 강의를 끝마칠 수 있었다.


“나에게 배운 대로만 하면 쪽은 안 당할 거다.”


수삼이 들어간 갈비찜을 맛나게도 씹어 드시는 박 기장의 말이었다.

그러나 박 기장 정도는 골프장으로 치면 초급 코스다.


매운맛 코스가 남아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마침내 토요일 오전이 되자마자 이성우 기정을 만나게 되었다.


이성우 기정.

하나 케미칼의 사이코패스라고 불리는 인간이다.

박규태 기장이 매운맛이라고 한다면 이성우 기정은 그냥 다른 맛의 수식어도 필요 없다. 응급실 맛이다.


“이거 네 차냐?”


처음 간 곳은 이성우 기정이 사는 안산 단원구의 어느 브랜드 아파트였다. 이 기정 차 옆에다 차를 잠시 대자 들려오는 말에 허리가 뻣뻣해졌다.


“예.”


박 기장 앞에서와 같이 붕붕1호라고 농담처럼 이 기정에게 소개할 수는 없다. 세상모르고 가볍게 굴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쪽박이 돼있기 마련이니까.

이성우 기정은 박 기장처럼 화끈한 유형이 아니었다. 다만 필요할 때에 가서는 말로 사람을 죽이고, 더 결정적인 건 듣는 사람이 회사에 다니기 싫을 정도로 거의 저주를 퍼붓는 식이었다.

인격모독은 예사였다.

그러니 조심해야 한다.


“서 과장아. 아무래도 네가 내 차를 운전해주는 게 맞겠지?”


웃지도 않고 무표정한데 어투는 또 친절해서 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운전하겠습니다.”


운전대를 쥐며 기시감이 머릿속으로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좋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전에 예전처럼 살 걸 그랬나 보다, 하고.

뭐가 됐든 불편하다. 침도 모아서 꿀꺽 삼킬 정도였다.


그렇게 해서 가평에 있는 어느 골프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서우도 왔구나?”


의뭉을 떨며 우리에게로 접근하는 한 남자가 보였다.


다름 아닌, 서영도였다.


작가의말

고마운 댓글 달아주시는 조졸졸님과 as****님, 화룡v님, 허브맛댕댕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어느 귀인 분이신지 선작과 추천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한 분, 한 분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부족한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재미있게 쓰기 위해 컨디션 관리에 매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2 람보르기니 (수정) +8 24.05.29 5,818 100 12쪽
41 경천동지 +6 24.05.28 6,055 92 14쪽
40 영업부의 암행어사 +3 24.05.27 6,181 97 14쪽
39 불명의 목소리 +7 24.05.27 6,183 97 15쪽
38 넌 도대체 어떻게 생각한 거냐? +3 24.05.26 6,301 109 13쪽
37 VIP +3 24.05.26 6,350 101 12쪽
36 인연도 필연이다 +4 24.05.25 6,390 97 15쪽
35 뜻밖의 자장면 +4 24.05.25 6,371 103 13쪽
34 투자의 맛 (2) +4 24.05.24 6,477 102 15쪽
33 투자의 맛 (1) +3 24.05.24 6,503 101 13쪽
32 투자는 필연이다 +3 24.05.23 6,532 108 13쪽
31 실현수익 +4 24.05.23 6,560 109 14쪽
30 코인 협잡꾼 +4 24.05.22 6,398 107 12쪽
29 부자가 되어간다 +2 24.05.22 6,426 101 11쪽
28 피할 수 있어도 즐겨라 +2 24.05.21 6,411 110 14쪽
27 꼭 저 친구 데려와 (수정) +6 24.05.20 6,463 103 11쪽
26 쓴 약이 몸에도 좋다고 하잖습니까 +4 24.05.20 6,478 100 13쪽
» 템포와 임팩트 +5 24.05.19 6,762 95 15쪽
24 그 작자 여간내기가 아니야 +9 24.05.19 6,980 108 16쪽
23 끗발 +3 24.05.18 6,939 110 15쪽
22 공적인 곳에서는 과장님이라고 불러야지 +2 24.05.18 7,051 110 12쪽
21 못 받아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4 24.05.17 7,151 116 16쪽
20 하루 만에 2억이 벌린다 +6 24.05.17 7,344 123 12쪽
19 할 수 있습니다 +5 24.05.16 7,256 120 14쪽
18 우리 부서는 베타테스트 집단이 아닙니다 +6 24.05.16 7,334 109 15쪽
17 솔직히 난 배 아픕니다 +5 24.05.15 7,544 113 15쪽
16 그런 태도로 일해라 +4 24.05.15 7,675 124 14쪽
15 5부서의 지랄견 +5 24.05.14 7,828 123 12쪽
14 형수님은 아십니까? +6 24.05.14 8,073 128 11쪽
13 어긋난 규칙 +7 24.05.13 8,112 13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