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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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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8
최근연재일 :
2024.08.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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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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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투자의 맛 (1)

DUMMY

좁은 직장 생활. 그보다 더 좁은 오피스텔 원룸.

당시로는 벌써 2년차 끝물에 접어들어 거주하고 있는 곳이었다. 계약기간도 이제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다.

하나 케미칼이 운용하는 기숙사가 있기는 하다. 이곳은 2인 1실로, 한 달 월세가 15만원이었다.

공장과의 거리적 이점과 전용 통근버스, 그리고 15만원만 내면 전기세나 수도세, 난방비 등등 더 이상 돈 들 일이 없어 편하다지만, 어디 또 그게 말이 쉽나.

교대 근무가 겹치지 않는 날이면 생판 모르던 남자 둘이서 7평이 될까 말까 한 원룸을 같이 공유해야 한다.


로또에 당첨되기 전에는 변제를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있었다지만 어차피 내 명의로 된 통장에 들어오기 무섭게 빠져나가는 돈이었고.

그나마 사치를 부린다고 한 게 다문화거리 쪽에 있는 값싼 오피스텔 원룸이었다. 한 달 월세가 30만원이다.

컨디션만 놓고 보면 15만원 기숙사보다도 좁고 별로였지만, 15만원을 더 주고 혼자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이 더 크게 다가왔던 거 같다.

그리고 사치세인 15만원을 빼기 위해 내 나름대로 고육지책을 쓰는 거지.

예컨대 편의점에서 값싼 도시락이나 라면을 사서 끼니를 해결하거나, 그도 아니면 공장에서 야근을 할 때 충분한 양의 음식을 만들어 놓고 가는데 대체로 제일 늦게 식사를 하여 다른 야근 인원들이 안 먹은 반찬 등을 포장해오는 식이다.

그렇게 되면 일용할 양식이 쉬는 날에도 생기는 거니까.

그 음식들을 대충 김에 버무려 주먹밥을 싸서 주말에 대리를 뛰러 다닌다거나 다른 부업을 뛸 때 챙겨먹고는 했다.

치킨 같은 게 너무 먹고 싶을 때에는 마트에 가서 용가리 너겟을 사와 튀겨 먹었다.

그게 빚쟁이이자 월급쟁이 형편에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필요항목이었다.

경차유지비용이야 뭐 오토바이 유지비나 다름이 없었으니까.

친구들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에 와서야 한우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거액을 손에 거머쥐었다지만 같이 먹을 사람이 없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참 단내 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강남 바닥으로 넘어가지 않는 한, 난 이곳에서 지역유지가 되어 떵떵거리며 살 수 있다.


주식. 코인. 부동산.

부자가 될 수 있는 재테크의 길은 분점의 영역이 각각일지라도 총량은 같기 마련이었다.


최대한 머리를 굴려 내 임계 안에서 130억의 자산분배를 해본다.


10억.

이 현금은 주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 VIP실로 극진히 안내되어 꽂아놓기로 했다.

내가 완전히 파산하거나 인생이 또 혹시 쫄딱 망하기 직전에 남겨두는 최후의 보루다.

그리고 50억은 애초에 결심한 대로 며칠 동안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에 사이좋게 나눠 담았다.

그 중 넷플릭스와 페이스북, 구글에 조금 더 비중을 심어 담았다.

최근에 내가 배운 투자 논리대로라면 가용 가능한 금액 대비 50% 정도가 제일 효율적인 자산 굴리기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혹시라도 투자했다가 생각한 금액 대비 지지선을 한참 이탈하면 물타기에 쓸 여유 밑천 정도는 남겨놔야 하니까.


난 그러지 않기로 했다. 다는 아니더라도 미래를 어느 정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에 속하지 않은가.

길게 보고 가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라도 탄다고 생각하고서 앞으로 장투를 할 생각이다.


처음 느끼는 낯선 감정들이 가랑비처럼 마음속으로 스며들었다.

여유, 자신만만한 태도. 여태 고생만 하며 살아왔으니 조금은 고삐를 풀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가짐.


최근 들어 특단의 대책을 내렸다.

저번에 전화한 부동산에 들르기로 한 것이다.


“어서 오세요. 어쩐 일로 오셨을까?”

“저번에 전화 드린 사람입니다. 고잔동에 집 구한다고···.”

“아아. 그 분? 기억나네. 일단 앉으세요.”


천천히 공인 중개소장이 권하는 의자에 앉았다.

꽤 오리된 구식 테이블이 보였고, 위로는 각종 부동산 동향 신문들이 조금 난잡하게 펼쳐져 있었다.

앉자마자 소파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야 올 곳에 오고야 만 기분이다.


나이 든 여자 사장은 편안한 미소를 매달고 내 앞으로 다가와 믹스 커피 한잔을 내밀었다.


“어디, 전세 보신다고 하셨던 분이신가?”

“아뇨. 매물로요.”

“참 그렇지. 고잔동이라··· 어떤 매물 구하시는데?”

“직접 거주하려고요. 여기 고잔동이나 성포동 이쪽에 저층 아파트 매물이 있나 좀 알아보려는 중입니다.”


월세를 받을 상가나 원룸 건물 하나 정도는 가볍게 매입해도 될 정도의 돈이 수중에 있다. 회귀한 해당 연도에서의 130억은 강남에서도 어느 정도 적용이 가능한 범역대의 자산일 것이다.

하지만 상가나 원룸 건물은 지리적인 면이나 수익성의 다방면에서 알아둘 것도 많고, 또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어야 했다.

꼬마 상가는 큰 문제로 번질 일은 적은 편이라지만 계약률에 따라서 수익차이도 천차만별일 것이다. 또 잘 되는 곳은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가격이 비쌀 것이고.

머리 아프게 재고 사람들과 입씨름할 이유 없이 난 최대한 머리를 비우고 살고 싶었다.


고잔동과 성포동의 저층 아파트 브랜드를 굳이 열거해가며 여자에게 말했다.


“꽤 오래된 구형 아파트들인데. 말씀하신 곳들이 다 엘리베이터 같은 건 없어요. 그래도 교통편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 가격도 나쁘지는 않고··· 금액적인 측면에서 상관이 없으면 조금 넓은 대로 소개를 해드릴까요?”


어차피 말만 아파트일 뿐이지 골자는 연립주택에서 사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현금은 대략 10억 정도 있습니다. 넓은 곳일수록 좋아요.”


이보다 훨씬 더 많지만 일부러 낮게 불렀다. 그래도 안산에서 이만한 곳이라고 해봤자 1억 원 선이다. 브랜드 아파트도 아니었고.


나중을 봐야 한다.

10억 예금에 50억 원을 주식에 투자해도 자그마치 70억이라는 가용 금액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곳을 사는지에 대한 답은 나만이 알고 있었다.

이 저층 아파트가 곧 몇 년 안 있어 모조리 허물어질 것이다. 그리고 허물어진 평야 위로 어엿한 브랜드 아파트가 생기게 된다.

난 넓은 평수를 골라 넓은 브랜드의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되는 것이고.

누군가는 강남에 집을 사면 되지, 왜 굳이 여기에? 라고 물을 수도 있다.

여기는 약 수년간의 주거 목적용이자 곧 가까워져 올 장밋빛 미래를 미리 상정한 곳이었다. 남은 투자용 금액은 따로 굴릴 데가 있었다.


“10억이나 있으신데 굳이 이런 곳을요? 중개해주는 입장에서 상관이야 없는데 그래도 훨씬 컨디션 좋은 아파트들도 많은데.”


여자가 아쉬운 투로 말하며 입맛을 가볍게 다셨다.


알고 있다.

이 당시 안산에서는 3억에서 4억 정도만 들여도 웬만한 브랜드 아파트들은 골라서 갈 수 있었는데, 당장 힐스테이트 중앙점이나 고잔동 푸르지오만 해도 25평대의 면적이 3억 후반에서 4억 초반에 팔리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과거에 박 기장과 사출 1부서 팀장이 운이 좋게 재개발 로또 맞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안산이 서울에 비해서 앞으로도 비벼볼 수 있겠냐만, 수인분당선과 서해선, 나중에는 신안산선과 KTX 노선이 환승하게 되는 지리적 요충지로 자리 잡히게 될 것이다.

신안산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서울 주요지역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으니 완전 수지 맞는 장사지.

아마 몇 년 후면 새 브랜드 아파트의 골조가 올라가게 될 게 분명했다.

바로 지금, 내가 이곳을 딱 짚어 가리키는 이유다.


상가 건물이나 원룸 건물을 통째로 매입해버리면 법령이나 실질에 따라 머리를 좀 쓰면 알맞은 평수의 아파트를 더 분양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관리인을 둔다고 하더라도 내가 직접 나서야 하는 귀찮음을 굳이 겪을 필요는 없다.

이곳은 소위 안전빵이다.

사장의 얼굴로 잠시 강한 의혹이 짧게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역시 오래된 공인중개소를 운영한 베테랑답게 얼굴빛을 태연하게 달리했다.


“그럼 대출 같은 건 당연히 생각 안 하실 거고. 바로 어떻게, 매물 소개를 좀 해드릴까요?”

“네.”


불과 약 1시간 후.


내가 말한, 미래의 각종 교통 호재가 잇따르면서 들썩일 요충지 바로 근처에 있는 저층 아파트 하나가 눈에 쏙 들어왔다.

6층까지 올라간 아파트였는데 그 중에서도 5층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이 2종 주거지역이라 7층부터는 올릴 수가 없다고.

걸어서 올라가기에 누군가는 굉장히 불편할 수도 있는 곳이다. 이삿짐 많은 가정집은 더더욱 성가신 일이 한둘이 아닐 거고.

난 상관이 없다. 짐이라고 해봐야 원래 있던 곳은 풀옵션이니 옷가지 정도와 침구류 정도만 챙겨오면 끝이었다. 헬스장에서 스탭밀 오르는 것도 무척 좋아해서 계단 올라가는 것도 무리가 없었고.

5층부터 6층은 전용면적이 제일 넓은 평수가 밀집해 있었다.

약 40평에 방은 4개에다가 화장실도 2개. 햇빛도 잘 비치는 곳이었다.

조금 언덕 쪽에 있는 곳이라 오히려 도심 어라운드 뷰도 좋았다.

월세 구할 때나 해보던 수압이 센지, 그 외 여러 체크리스트를 가볍게 따져가며 아랫집과 윗집에 소음은 없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니 없다는 말과 함께 친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가 평수 제일 넓고 남동향이라 햇빛도 잘 들고, 오래된 지상층이어도 결로나 곰팡이 이런 것도 없어요. 장기적으로 보면 이곳에 오래 머무시는 것도 투자용으로도 좋을 수가 있고요. 예전에 한 번 재개발정비구역 인가를 추진했다가 펑크 난 적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잠재적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볼 때는 당장 컨디션이 이래 보여도 우량주인 거지. 손님의 현금 대비 보수적으로 추천 드리는 곳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4인 가족이 살아도 무리가 없는 곳이지 싶어요.”

“마음에 듭니다.”


여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무조건 물건을 사라고 권하는 건 아니라고, 마음에 드시면 연락을 해달라고 했다.

시종일관 진지한 얼굴빛이다.

그런 점이 오히려 더 믿음을 불러일으켰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성포동 쪽에 원룸 건물 하나를 갖고 있거든요. 왜, 사람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어떻게 봐도 거긴 아파트가 생길 수밖에 없는 지리야. 그런데 손님이 오늘 그 주변을 딱 짚어서 말을 하니까 너무 놀라운 거지.”

“아, 네.”

“상가 이런 쪽은 아예 관심이 없으시고요?”

“그냥 거주할 목적이면 됩니다. 직장생활도 하고 있는 처지에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은 건 별로 안 좋을 거 같아서요.”

“그러시구나. 알겠어요. 오늘 임자 제대로 만났네. 여기로 하실 거예요?”

“여기로 하겠습니다.”

“이곳이 나온 지 좀 된 곳인데 집주인이 급하게 판다고, 판다고 해도 팔리질 않아서. 내가 네고 좀 하게 전화해서 조정해 드릴게.”

“감사합니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


집주인과의 접선이 시작되었다.

요지는 간단했다. 어차피 계약서를 쓰는 형식적인 자리에 지나지 않는다.

처음으로 쓰는 매매 계약서다.

약간의 흥분이 물밀 듯이 치고 올라왔다.

가격은 1억 원대 초중반이었는데, 중개인의 말마따나 500만 원 정도가 절충되었다. 이 돈으로 각종 취등록세 외 제반비용을 납부하고 도배에 보태기로 했다.


“오늘 뭔가 내가 다 홀리는 기분이네. 급하게 시세 차익을 고려할 게 아니라면 쭉 여기 장맛처럼 묵혀두고 있어요. 언젠가 좋은 소식 올라오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요. 중개사 입장이 아니라 아들 보는 전문직 엄마 입장에서 보기에 정말 괜찮은 곳이어서.”


이제는 전 집주인이 되어버린 부부와 함께 악수를 했다. 그 자리에서 매매대금은 곧바로 지급했고, 내 집이 될 절차과정은 이제 등록밖에 남지 않았다.

매입에 따른 수수료도 일부러 여자에게 더 챙겨주었다.


“여기서 분명 재미 볼 지 어떻게 알아요. 나중에 잘 되면 꼭 다시 한 번 와요.”


의미심장하게 웃는 중개사의 얼굴을 보니 어쩐지 뭔가 아는 거 같기도 하고.


“특이사항 있으면 종종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래요. 아무 때나 놀러 와요. 안산도 나중에 분명 더 뜨거워질 거야.”


***


오늘 난 내 붕붕1호기를 타고 강남으로 들어섰다.

도선사거리 앞쪽을 어쩌다 지나게 되었는데 눈이 휘둥그레질 법한 슈퍼카들이 즐비하다.

그 앞으로 인도에서 스포츠카들을 찍는 전문 파파라치들도 여럿 보였다.

역시 강남은 강남이다.

사실 강남이 아니더라도 서울 바닥은 내게 있어 화려함을 품고 있는 동시에 어질어질한 곳이었다. 건물도 휘황하고, 사람도 너무 많다.

사람은 역시 팔자소관이 정해져 있나 보다. 백만장자가 되었어도 안산이 제일 편하게 느껴져 왔으니까.


아무튼, 도열하기 직전의 외제차들 사이로 조심스럽게 끼어들어 유턴을 했다.

그리고 도착한 다른 강남 부동산.

불패신화의 주역을, 난 제대로 파헤쳐볼 생각이다.


“안녕하십니까.”


본격적인 투자 목적의 매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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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인연도 필연이다 +4 24.05.25 6,391 97 15쪽
35 뜻밖의 자장면 +4 24.05.25 6,372 103 13쪽
34 투자의 맛 (2) +4 24.05.24 6,477 102 15쪽
» 투자의 맛 (1) +3 24.05.24 6,504 101 13쪽
32 투자는 필연이다 +3 24.05.23 6,533 108 13쪽
31 실현수익 +4 24.05.23 6,560 109 14쪽
30 코인 협잡꾼 +4 24.05.22 6,398 107 12쪽
29 부자가 되어간다 +2 24.05.22 6,426 101 11쪽
28 피할 수 있어도 즐겨라 +2 24.05.21 6,411 110 14쪽
27 꼭 저 친구 데려와 (수정) +6 24.05.20 6,463 103 11쪽
26 쓴 약이 몸에도 좋다고 하잖습니까 +4 24.05.20 6,478 100 13쪽
25 템포와 임팩트 +5 24.05.19 6,762 9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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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공적인 곳에서는 과장님이라고 불러야지 +2 24.05.18 7,052 110 12쪽
21 못 받아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4 24.05.17 7,152 116 16쪽
20 하루 만에 2억이 벌린다 +6 24.05.17 7,345 123 12쪽
19 할 수 있습니다 +5 24.05.16 7,257 120 14쪽
18 우리 부서는 베타테스트 집단이 아닙니다 +6 24.05.16 7,336 109 15쪽
17 솔직히 난 배 아픕니다 +5 24.05.15 7,545 113 15쪽
16 그런 태도로 일해라 +4 24.05.15 7,677 124 14쪽
15 5부서의 지랄견 +5 24.05.14 7,831 123 12쪽
14 형수님은 아십니까? +6 24.05.14 8,075 12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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