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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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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8
최근연재일 :
2024.08.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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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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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그런 태도로 일해라

DUMMY

“뭐가 이렇게 소란스러··· 뭐야. 쟤네 왜 저래?”

“기, 기장···!”

“조용히 해봐.”


박규태 기장이 나타났다.


하나 케미칼에서 몇 안 되는 실무 실세 중 하나라고 불릴 수 있는 박규태 기장이 나타나자, 숨죽이고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5부서원들은 심장이 멎는 기분으로 어깨만을 움츠렸다.


자그마치 강수양 팀장과 서우 대리다.


분위기는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고 다들 기장님 라인 타고 기정님 라인 타고 싶은 거 다 똑같죠. 그런데 그런 건 우리가 결정할 수도 없고 말도 못 붙이는 현실이잖습니까.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 결국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 팀장님밖에 없다 이겁니다.”

“저 올바른 놈 아닙니다. 하지만 제게 피해가 오는 게 싫습니다. 그리고 미우나 고우나 우리 부서원들에게도 마찬가지죠. 팀장님이 안 나선다면 앞으로도 제가 나설 겁니다. 우리 부서 욕하고 구제불능처럼 표현하는 고 팀장 같은 인간이 또 나타난다면, 저 또 개차반, 지랄견 될 겁니다.”


감춰야만 하는 속내를 풀어가면서까지 서우는 입을 쉬지 않았다. 지나치게 작위적이지도 않고, 그저 할 말만을 담담하고 침착하게 풀어서 한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모두들 서우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온 감각은 박규태 기장에게 쏠려 있었다.


다름 아닌 기장이다.

대기업은 아니라지만 엄연히 이곳에도 공적인 직급체계는 존재한다.

기장이라고 하면 공장장과 기성, 기정 다음으로 높은 직급이었다.

물론 반원이나 직장과 같은 직급도 있다. 생산직에는 다소 맞지 않게 과장과 팀장으로 듣기 쉽게 포장해서 부르기도 한다.

직급체계가 혼합된 곳이 하나 케미칼이었다.


“죄송합니다. 대리밖에 안 돼서 이런 주제넘은 말씀을 드려서. 절 욕하실 게 아니라면 고 팀장과 저의 전후사정을 아셨을 테니, 이만 기계 가동 시키러 가겠습니다.”


조곤조곤한 서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박규태 기장이 입을 열었다.


“시우현.”

“예. 예?”

“쟤네 왜 저래?”


시우현이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저도 확실히는 모르는데요. 어제 4부서 고 팀장님이 맞교대하러 오다가 대뜸 서 대리님한테 시비를 걸었나 봐요.”

“그러니까 무슨 시비.”

“우리 5부서원들을 똥통으로 지칭하셨다고··· 그래서 서 대리님이랑 한바탕 하셨나 봐요.”

“똥통? 네들이 왜 똥통이야.”

“그건 저희도 잘 모릅니다만. 아무튼 그 일 때문에 전후사정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강수양 팀장님이 드물게 화를 내셔서 사태가 이렇게 커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팔짱을 낀 채 서있던 박규태 기장이 묵묵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가, 이내 고개를 갸웃하며 뒤늦게 물었다.


“그런데 서우, 쟤가 원래 저렇게 말을 잘했냐?”


뒤에서 욕지거리가 날아온다면 그보다 더 심한 욕으로 맞받아칠 서우였다.

그러나 아니었다.

박규태 기장의 말에 시우현을 포함한 모든 부서원들이 조심스럽게 눈을 굴렸다.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요즘 좀 변하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됐고, 서 대리 쟤 점심식사 끝나고 내 사무실로 호출시켜.”

“예?”

“귀가 멀었어? 호출시키라고.”

“아, 예! 알겠습니다.”


지금의 개차반이라고 칭하던 서우가 있기 이전, 원래 실무자 중에 원조악마라고 불리던 이가 바로 박규태 기장이었다.

그래도 점차 직급이 올라가고부터는 성격이 많이 유해졌었는데. 아무래도 일이 들불처럼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려나 보다.

박 기장의 늘 태연하다 못해 어딘가 서늘한 눈빛이, 타는 듯한 뜨거움으로 뒤덮였다.


“여기서 내가 들었다는 말은 하지 말고. 다들 알았냐?”

“예.”

“간다. 빨리 가동 안 시키고 뭐하냐. 출근했으면 일해야지.”


박규태 기장이 한심하게 쳐다보는 눈길에 모두들 정신을 차리고 뜀걸음으로 사출기로 다가서기 시작했다.


***


점심식사가 끝나는 동안 아무도 내게 말을 붙이지 않았다. 평소 유유자적한 강수양 팀장까지도.


식사가 끝나자마자 박규태 기장이 나를 부른다고 해서 흐트러졌던 유니폼 소매를 단정히 정리 후 찾아갔다.

조심스럽게 심호흡을 하고 문을 노크했다. 들어오라는 말이 들렸다.


“안녕하십니까.”

“왔냐? 들어왔으면 문 닫고.”

“예.”


조심스럽게 문을 닫고 박규태 기장의 단독 사무실로 들어섰다. 밖에는 다른 부서원들이 있어 최대한 조용하게 대답해야 한다.


“커피?”

“아니요. 전 괜찮습니다.”

“네 것도 탔으니까 그냥 마셔.”

“···.”


박규태 기장이 내 앞으로 믹스커피 하나를 내밀었기에 엉겁결에 받아들였다.

따스하다 못해 뜨거운 온도가 손길을 채웠다.


그가 내 맞은편에 앉자마자 다리를 쩍 벌린 채 목 근육을 우두둑 꺾었다.


“똥통들 데려다가 일하려니 일할 맛 안 나지? 네 성격에 더 답답하겠는데. 아니야?”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었다. 머릿속에서 뭔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나를 주시하던 박규태 기장이 무심결에 웃음을 터트렸다.


“농담이야, 농담. 뭘 그렇게 살벌하게 쳐다봐?”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대충 얼버무리고 말았다.

살뜰히 전신을 훑으며 날 응시하던 박규태 기장이 커피 한 모금을 호로록 마시고서 마침내 입을 열었다.


“고 팀장하고는 왜 그랬냐?”

“···.”

“곧 과장된다며. 그런데 과장이라고 해도 그래. 아니, 또 지금은 대리잖아? 대리밖에 안 되는 놈이 왜 타 부서 팀장에게 그렇게 칼을 들이 미냐고. 요즘 세상에 기장인 나도 평사원한테 조심하는데 네가 뭔 자격으로 하극상을 일으켜? 너 뭐 잘못 먹었냐? 직급이라는 게 왜 있는데.”


고 팀장과 내게 일어난 일을 추궁하려는 모양이다. 아니 어쩌면 나만 독박을 쓰고 있을 지도 모른다.

어쩔 수 없다. 박 기장에게는 앞뒤 재지 않고 죄송하다고 하는 게 최선이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게 아니잖아. 왜 그랬냐고.”


이미 똥통까지 언급한 걸 봐서는 내가 왜 고 팀장 앞에서 눈에 불을 켰는지를 알고 있을 텐데도 굳이 반복적으로 물어보는 저의가 궁금했다.

거기다 지금은 날 다그치지 않았나.


미사여구 없이 있는 그대로만 대답했다.


“우리 팀원들을 깎아내리는 것에 참을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절 욕하는 거였다면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갔을 겁니다.”

“아니지. 아니야. 넌 팀원 욕한 것보다 널 욕한 것에 원래 더 발작하는 놈 아니었냐? 내가 아는 서우라는 놈은 그런데?”

“···.”

“그래. 백번 양보해서 네 팀원들을 똥통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욱했을 수 있어. 그런데 널 욕하는 당사자가 팀장이라는 걸 너도 알잖아. 회사생활이 어디 뭐 선배한테 반기드는 대학생활인 줄 알아? 차라리 강 팀장에게 말을 하던가. 그럼 뭐라도 해결이 될 구실이 나올 거 아니야?”

“그래서 더 억울했습니다.”

“뭐?”


난 천천히 눈을 들어 박규태 기장을 바라보았다.


“그 전에도 이런 일은 수없이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부서원들도 당연히 강 팀장님에게 가서 말을 했겠죠. 하지만 그때일 뿐, 결국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지론을 펼치는 강 팀장님이 어떤 액션을 취한 걸 우리 모두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제는 공장 인원들 다 들을 수 있는 곳에서 대놓고 저런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수시로요.”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뭐가 어찌 됐든 내 말은 네가 주제넘었다고 말을 하는 거잖아.”

“죄송합니다. 기장님 말씀대로 제가 주제넘게 나선 거 같습니다.”

“후우.”


기묘한 표정으로 날 주시하던 박 기장의 눈썹이 갑자기 성마르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너 참 뭔가 달라진 거 같다? 내가 아는 서우라는 놈 같이 안 보여.”

“···.”

“너 원래 이런 놈 아니었잖아. 예전 같았으면 내가 뭘 잘못했냐고 말대꾸 또박또박 할 놈이었잖아.”

“적어도 제가 죄송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내가 있기 이전에 박규태 기장이 있었다는 걸 서로가 모를 리 없다.

이견 충돌이 있는 자리에서는 지는 법이 없던 박규태 기장은, 특히나 고 팀장처럼 나를 눈엣가시로 여겼다.

그럴 법도 할 것이다.

공장 내에서 내가 가끔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는 걸로 착각해 판단하는 박규태 기장이었다.

물론 그런 단적인 이유로 날 못 잡아먹어 안달이라면 박규태 기장도 아버지에게 싫은 소리를 들을 테니, 대신 박 기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남모르게 날 갈궜다.

불량 때문에 합리적으로 갈구는 것이지 그렇다고 고 팀장처럼은 아니었다.

아마 지금 날 불러낸 것도 그런 연장선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런데.


“전후사정 다 파악했고. 고 팀장에 대해서는 내가 개인적으로 불러서 주의를 줬다. 앞으로는 너에게 이래라저래라 대놓고는 못할 거다.”

“!”


적잖이 놀랐다. 박 기장이 나를 비호해준다니?


“그리고 너도 명심해둬라. 강수양도 그렇고 고영우도 결국은 네 위에 있는 팀장들이다. 네가 사장님 아들이라고 해서 함부로 목에 핏대 높여 싸울 사람들이 아니라는 거야.”

“조심하겠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놀랐지 뭐냐.”

“···?”


동공 가득 경멸이 들어차기보다는 의외라는 점이 가득 차 있는 박규태 기장의 눈빛이 보였다.


“성질만 더러운 망나니인 줄만 알았는데. 내가 아주 조금은 널 잘못 판단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나도 그랬었지. 물불 안 가리던 그때의 나와 너무 똑같은 거 같아서, 그래서 더 불편하게 생각했던 걸지도 몰라.”

“···.”

“네가 아까 그랬지? 고 팀장 같은 놈이 나타난다면 똑같은 지랄견인지 뭔지 되어줄 거라고. 내가 그랬었거든.”

“들으셨습니까?”


안면근육 어디 하나 일그러짐이 없는 견고한 얼굴에 나도 모르게 눈빛이 흔들렸다. 박규태 기장이 씩 웃었다.


“꼴에 말 잘하던데. 강수양이나 고영우 말고, 그 순간만은 너 같은 놈이 팀장 달아도 좋겠다고 생각이 들 만큼.”


뛰는 심장 속 균열이 심해졌다.

박 기장에게 처음 듣는 칭찬이다. 이게 진짜 칭찬의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장님에게 들은 적 있습니다.”

“뭘?”

“기장님이 팀장이셨을 때에 윗선과 마찰한 적이 있었다고요. 그것도 당시의 해당 부서원이 잘못한 게 아니었는데도 오히려 나서서 열렬히 두둔을 하시다가 징계까지 받으셨다고요. 나중에는 그 부서원의 잘못이 아니란 걸로 밝혀져 오히려 그 일로 한 계급 승진하였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불도저가 따로 없으셨다고.”


정확한 일은 모르지만 검수 과정에서 일어난, 매뉴얼 상에 없는 불량 때문에 당시 박규태 팀장이 진두지휘하는 검품 부서가 뒤집어진 적이 있었다.

소비자들에게 완제품이 그대로 전달되는 과정이었기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노릇.

그러나 결과적으로 따지고 보면 불량품이 아닌, 신제품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오류였고 매뉴얼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이었다.

그걸 갖고 박규태 기장은 본인 팀원의 잘못이 없음을 강하게 주장하다가 짧은 사이에 징계와 취소를 전부 겪고서, 마침내 이 일이 화두가 되어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아 한 계급 특진을 이뤄냈다고 한다.

나름 하나 케미칼에서는 전설적인 일화다.


“사장님이 그런 말도 하시냐? 이거 참 부끄러워서 얼굴 들고 살겠나.”

“···.”

“그런데 말이야. 너도 알겠지만 나처럼 살다 보면 특히나 내부에 적이 많이 생겨. 너도 느끼지? 아마 느낄 거다.”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억울해도 가만히 있는 게 최선일 때도 있는 거야. 일 잘하고, 결과로 보여주는 게 사회생활의 가장 기초라고 머리에 새겨두는 게 낫다. 그리고 여길 봐라. 고작해야 단순 생산직에 불과해. 어디 뭐 정장 근사하게 빼입고 애플 기술부하고 협상하는 고급 샐러리맨이 근무하는 곳이 아니라고.”

“···.”

“그래도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지 않냐? 웃기는 일이지. 이곳도 집단을 이루고 있다고 결국 너나 고 팀장이나 이러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네가 마음에 든다.”


서늘한 음성이었음에도 그 내용이 날 전율시켰다.


“앞으로도 그런 태도로 일해라. 사장님께서도 달리 보실 테니까.”

“예.”

“나가봐. 앞으로 행동거지 똑바로 하고.”

“알겠습니다.”


난 그대로 일어나 문을 열었다. 뒤에서 잠깐 말이 들려왔다.


“자식이, 기장쯤 되는 인간이 커피를 타줘도 한 모금 마시고 말아버리네?”

“아, 죄송합니다.”


난 얼른 다시 달려가 커피 잔을 들어 단숨에 들이마셨다.

사실 커피가 체질에 맞지 않다. 이걸 마시면 몸에 두드러기가 종종 올라오고는 했다.

그러나 이를 알 리 없는 박규태 기장이었다.


“나가봐.”

“···.”


다시 문을 열고 돌아서는데 으쓱이듯 내 한쪽 어깨가 올라갔다. 입꼬리 또한 살짝 올라왔다.


어쩐지.

사회생활의 기초를 이제야 알아가는 거 같다.


***


부서로 조용히 돌아와 기계를 가동키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 반대편으로 향하려 했다.

그런데 순간 눈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었다.


내가 서서 일하는 자리로 수많은 간식들이 쌓여 있던 것이다.


‘누가 준 거지?’


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런데 마침 나와 눈을 마주친 양옆, 그리고 저 멀리 부서원들이 나에게 윙크를 하며 화답하는 게 보였다.


그들의 눈빛이 이렇게 들리는 것만 같다.


고맙다고.

대신 싸워줘서 감사하다고.

내게는 이 간식의 의미가 그렇게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머리가 뜨거워진다.

일을 한 이래 최초로, 이들과의 유대와 소속감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슬슬 비가 오네요.

요즘 비가 오면 비바람까지 거세지는데, 외출하시려거든 부디 우산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감기도 꼭 조심하시고요!


선작과 추천, 댓글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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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우리 부서는 베타테스트 집단이 아닙니다 +6 24.05.16 7,336 10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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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태도로 일해라 +4 24.05.15 7,678 124 14쪽
15 5부서의 지랄견 +5 24.05.14 7,831 123 12쪽
14 형수님은 아십니까? +6 24.05.14 8,075 128 11쪽
13 어긋난 규칙 +7 24.05.13 8,114 13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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