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태™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마태™
작품등록일 :
2024.05.08 11:38
최근연재일 :
2024.08.26 18:17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491,212
추천수 :
7,840
글자수 :
591,523

작성
24.05.14 22:50
조회
7,830
추천
123
글자
12쪽

5부서의 지랄견

DUMMY

다음 날이 되자마자 공장 안이 제법 어수선했다.

이상하게도 지나치는 사람들마다 나와 눈이 마주친다 싶으면 피하기 일쑤였다.


‘내가 이 당시에 무슨 문제를 일으켰었나?’


괜한 걱정까지 들 정도로.


내가 이 세계에 뚝 떨어진 건 이제 몇 주도 되지 않는다. 즉, 현재에 접어든 시점에서 내가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 것이다.


‘괜히 아버지와 문제 일으키는 건 사양인데.’


애써 고정화된, 나에 대한 아버지의 관념을 조금이나마 트는 데에 성공했는데 이제 와 또 문제아라고 낙인찍혀서는 안 되었다.

난 보이는 사람들마다 가볍게 눈인사를 해주었다.

역시나 다들 피했다.

쓴웃음이 미약하게나마 차올랐다.


‘저런 눈빛들에 익숙했던 때가 그립네. 아니, 내가 이상했던 건가.’


하나 케미칼에서의 악당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일 잘하는 사람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못하는 사람에게는 가차 없이 독설부터 날리는 게 나였으니까.


그리고.

난 왜 사람들이 내 눈을 슬슬 피하는지를 출근하고서 고작 10분 후에야 알게 되었다.


“고 팀장하고 어제 퇴근하기 전에 한바탕 했다면서요?”

“예?”


진득하게 보는 강수양의 눈빛에 무수한 말이 담겨 보였다.

난 잠깐 몸을 일으켜 세웠다.

자신의 콧방울을 가볍게 한 손가락으로 건드리던 강수양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무래도 고 팀장하고 서 대리가 싸우는 걸 본 사람들이 있었나 봐요. 그 중에는 입 가벼운 수리직 성 사원도 껴있었고요.”


미묘하게 침전됐던 동공에 활기가 돌았다. 강수양의 목울대가 다시 한 번 짧게 울렸다.


“어쩌자고 그런 짓을 했어요? 안 그래도 내가 5부서 팀장으로 차출이 된 직후부터 우리 부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거 서 대리도 알고 있잖아요. 아니, 며칠 후면 이제 과장 달죠?”

“···.”

“과장이 된다는 건 곧 내가 자리를 비울 때 팀원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걸 뜻하는 거고요. 안 그래도 얼마 전에 또 신입 개판 쳐놓고 나가서 내가 기장님에게 불려가 얼마나 듣기 싫은 소리 들었는지 서 대리도 알 거 아니에요. 나 이렇게 자꾸 곤란하게 만들 거예요?”


심정이 이해가 간다.

이때의 강수양이 참 오래도 참았다는 걸 나로서도 모를 리 없다.


사실 강수양의 성격은 팀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석수용이나 구해영처럼 묵묵히 일만 하는 쪽에 가까워, 한 사람 몫에 관해서라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직급이 올라가면 의미는 달라지게 된다.


강수양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조금은 답답할 정도로 느긋해서 팀원끼리 내분이 일어나도 중재를 해주기보다는 수수방관하는 편이었다.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한 발 물러나는 강수양을, 난 예전에 한참 못마땅해 했었다.


팀장은 많은 것을 감내해야 하는 자리다. 의사결정부터 팀원의 능력 개발 및 갈등 관리가 포함되는, 넓은 영역에서의 장이 바로 팀장이 아닌가.

성과를 달성하고 그보다 더 포괄적인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할 수도 있어야 한다.

다만, 그런 면에서 볼 때 지금 강수양이 내게 짓는 표정은 오히려 불쾌하기보다는 조금 신선했다.


‘막상 나서야 할 때 안 나서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내게 이러는 걸 보면 많은 용기를 내고 있다는 거겠지.’


기실 웃긴 장면이 아닌가.

아무리 곧 과장에 내정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대리인 내게 하대를 찍찍하며 다그쳐도 부족할 판에 용기를 내어 내게 말하고 있는 강 팀장의 모습이 말이다.


이미 부서원들은 저 앞에서 나와 강수양을 안 보는 척하며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었다.

시우현부터 구해영. 김평우와 석수용. 그리고 최태일까지.

아마 저들로서도 이런 장면은 참 이례적일 거다.


이제야 팀장으로서의 권한을 버젓이 티내는 중인 강수양에게로, 난 담담하게 말했다.


“무슨 말씀인지 전부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그래야만 했는지 그 대화내용을 팀장님도 전달받으셨습니까?”

“그야 또 서 대리가 안하무인격으로 달려든 거 아니었습니까? 물론 고 팀장 저돌적인 거 나도 모르는 거 아닙니다. 내가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 팀장 밑에 있던 과장이었으니 더 모를 수가 없잖아요. 그래도 여기 사회생활 하는 곳이잖습니까. 하고 싶은 말 다 해가며 살 수 있는 세상은 없어요. 그러려면 벽에 가서 말하는 게 차라리 속 편하죠. 가뜩이나 4부서하고 우리 사이 안 좋은 거 모르는 사람 없잖아요. 서 대리도 잘 알죠?”


조심스럽게 말하지만 강 팀장의 눈에 모든 게 보였다. 분개, 질투. 광적인 짜증.


문득 강수양을 내가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강수양도 나에 대해서는 똑같이 너무나 모른다.


“그럼 저도 팀장님에게 하나만 묻죠. 4팀장이 여태 신나게 우리 5부서 씹을 때 강 팀장님은 어디서 뭘 하셨습니까?”

“지금 날 탓하려는 거예요? 이제 과장 단다고 눈에 보이는 게 없습니까?”


마침내 강 팀장이 폭발했다.


“그런 말씀이 아닙니다.”

“그럼 뭡니까?”

“있는 그대로의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고 팀장이 가만히 걷는 제게 어제 뭐라고 하신 줄은 아십니까?”


난 침묵하는 강 팀장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최대한 예의를 갖춰 말했다.


“우리 부서원들을 똥통이라고 표현하더군요.”

“···!”

“그래서 대꾸해줬습니다. 똥통 머리에는 똥밖에 든 게 없냐고. 우리 팀원들 욕하기 전에 똥통이라는 표현부터 꺼내 드는 스스로의 행실부터 자각하라고 말입니다.”


난 천천히 숨을 골랐다.


“다른 방식으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강 팀장님. 4부서 고 팀장 밑에서 오래 과장 하셨다고 말씀하셨죠? 그럼 고 팀장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 텐데도, 왜 고 팀장이 우리 부서원들 구제불능이다, 똥통이라고 공공연히 사람 많은 자리에서 악담할 때 나서주시질 않으십니까?”

“하아. 말을 맙시다.”


똥이라고 생각하고 피해버리자, 하는 강 팀장이 나를 지나치려 했다. 그러나 내가 한 걸음 옆으로 옮겨 강 팀장을 가지 못하게 막았다.


“뭐 하는 짓입니까?”

“왜 대리인 제가 팀장님 대신에 전면에 나서서 우리 부서원들을 감싸야 하는 겁니까? 저, 팀장님이 말하는 그 안하무인 개차반 맞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제가 이렇게 공장 내에서 악당, 개차반이라는 소문이나 도는 거, 거기 일조하신 게 강 팀장님 아닙니까?”

“이봐요.”

“우리 전부 고만고만한 월급 받고 이 공장 다닙니다. 사장님 아들이요? 저도 여기 있는 팀장님이나 부서원들과 똑같이 월급 받는 겁니다. 제가 무슨 특혜라도 받는 모양이라고 알고 계신 모양들인데, 저 단 한 푼이라도 더 받는 거 없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어 다들 여기에 들어왔는지는 모르고, 알 필요도 없지만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블루칼라 아닙니까? 다들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하며 관절 약해지고 공기도 잘 안 통하는 이 공장 안에서, 그래도 건사할 가족 있다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공장에서 나가면 그럴싸하게 슈트 빼입은 사람들도 결국 똑같이 사람 사는 일 하고 있고요. 그런데 말이죠.”


난 작당하고 날 내치려고 부러 이러는 강 팀장을 똑바로 응시했다.


“여기서 기계 만지고 합성수지 냄새나 맡고 있다고 해서 또 우리들 모두 부품처럼 살고 싶은 게 아닙니다. 팀장님도 똑같겠죠. 그런데 다른 똑같은 월급 받아 가는 부서의 팀장 하나가 우리를 저열한 방식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왜 똑같이 일을 하는데 우리는 욕을 먹고, 4부서는 더 상전처럼 받아들여져야 하는 겁니까?”

“그럼 그렇게 말했으면 된 거 아닙니까? 왜 내가 나서게 만들어서 이런 속사정도 모르게 하고 나쁜 팀장을 만드는 거예요?”

“그럼 전 왜 이렇게 되어야 합니까?”

“···!”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고 다들 기장님 라인 타고 차장님 라인 타고 싶은 거 다 똑같죠. 그런데 그런 건 우리가 결정할 수도 없고 말도 못 붙이는 현실이잖습니까.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 결국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 팀장님밖에 없다 이겁니다.”

“···.”

“저 올바른 놈 아닙니다. 하지만 제게 피해가 오는 건 싫습니다. 그리고 미우나 고우나 우리 부서원들에게도 마찬가지죠. 팀장님이 안 나선다면 앞으로도 제가 나설 겁니다. 우리 부서 욕하고 구제불능처럼 표현하는 고 팀장 같은 인간이 또 나타난다면, 저 또 개차반, 지랄견 될 겁니다.”


내가 지난 생에서 만년 과장이었을 때에 그나마 유일한 자랑거리가 있었다.

그건 바로 5부서의 직원 이탈이 사출 전 부서를 통합해보더라도 1부서와 공동으로 제일 낮았다는 것이다.

그때에도 강수양 팀장은 나서는 것보다는 나서지 않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난 나섰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나 케미칼의 구제불능이 되기를 자처했고, 그런 점으로 말미암아 적어도 우리 부서원들이 나로 인해 보호받는 최소한의 감정 정도는 느꼈을 테니 이탈이 안 나왔을 것이다.

적어도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난 절대 터치 안 하니까.

아버지가 강수양 팀장 밑에 나를 붙여준 이유도 그런 것이었을 것이다.

지나치게 겸손하고 평화모드인 강수양 밑에 적어도 나 같은 참지 않는 불도저 같은 인간이 하나 정도 있다면 최소한 이 부서에서 균형은 맞을 테니까.


내가 이곳에 있어야 하는 이유다.


다른 방식으로 다시 생각해 본다면 답은 간단했다.

현재도 내가 5억 7천만 원이나 담은 리플은 아직 요지부동이다.

리또속, 리또속 거리며 사람들은 아무도 리플의 순환매를 인정해주지 않고 있었다.


나만 아는 사실.

아마 다음 달이 되면 오를 테지.

난 리플의 신고점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이미 알고 있고, 팔아야 할 때를 정확히 알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 언제가 되었든 간에 조금 더 능력치를 키우고 나서 아버지의 공장에서, 하나 케미칼에서 나가는 날이 올수도 있을 것이다.

나만의 일을 하겠지.

이곳의 부서원들은 내가 나간 후에도 이 공장에 다니거나, 혹은 이직을 하게 되거나 둘 중 하나일 거고.

나 같이 지랄견이 될 자신이 이 부서에 적어도 한 명도 없다는 걸 간과할 수 없다면, 적어도 욕은 안 먹게 기반은 다져놓고 나가야하는 거 아닌가.


내가 모든 걸 바로잡자고 결심하게 된 하나의 목표는 오로지 내 인생 하나뿐이다.

내가 이들에게 무슨 의무감을 느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의 짧은 시간을 함께 한 동료들이다.

이들이 고 팀장 같은 녀석에게 어떤 불합리함을 느끼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걸 바라지 않는다.

아버지의 아들이여서 내가 이곳에서 어떤 특혜를 받고 있다고 의심을 한다?

웃기지도 않는 소리다.

그러나 내가 하나 케미칼 사장의 아들이라는 점을 한껏 이용해야 한다면 마땅히 그리 할 것이다.

좋은 놈은 아니라지만, 그래도 보고도 못 본 척, 나쁜 놈으로 살기는 싫다.


한 가지 간과를 한 게 있다.

적어도 강 팀장이 듣기 좋게끔 적당히 포장을 하지 못했다는 것.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강수양의 이름처럼, 내게도 수양이 필요한 이유다.


“죄송합니다. 대리밖에 안 돼서 이런 주제넘은 말씀을 드려서. 절 욕하실 게 아니라면 고 팀장과 저의 전후사정을 아셨을 테니, 이만 기계 가동 시키러 가겠습니다.”


최대한 예의 바르게 인사를 했다.


다시 고개를 올렸을 때, 설마 내가 이렇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지 강 팀장의 동공이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었다.


작가의말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댓글과 선작, 추천 모두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좋은 밤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99 as*****
    작성일
    24.05.14 23:00
    No. 1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5.28 10:43
    No. 2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no****
    작성일
    24.06.17 07:07
    No. 3

    흠... 글씨유...... 아무리 젖소기업이지만 사장 아들(친아들이 아닌걸 아는지 모르지만)이 비록 현장에서 사출 기계를 다루는 처지(?)라 해도 일반적 상황에서 4팀장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있을지???
    잘하면 라인탈려 하는기 기본(?)이고 잘못하면 무시하는게 보통의 모습인디 ....
    회사 장래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지 그래서 친아들 아니니 개젓으로 생각하는지... 쥔공이 기존에 행동을 직원들을 개무시 개차반으로 한것 같지는 않은 업무상 지적같은 것에 직원들 반감이 크게 표현되었네유....
    좀 그시기가 거시기 허게 보여서리유.... :(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4.07.11 23:14
    No. 4
  • 작성자
    Lv.99 근원적인삶
    작성일
    24.07.31 01:02
    No. 5

    저 밑에 두분은 댓글 알바인가? 다른 곳에서는 안보이고 보였다 하면 항상 같이 댓글 달린 모습을 보네 ㅋㅋ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 재벌은 참지 않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2 람보르기니 (수정) +8 24.05.29 5,819 100 12쪽
41 경천동지 +6 24.05.28 6,056 92 14쪽
40 영업부의 암행어사 +3 24.05.27 6,183 97 14쪽
39 불명의 목소리 +7 24.05.27 6,186 97 15쪽
38 넌 도대체 어떻게 생각한 거냐? +3 24.05.26 6,301 109 13쪽
37 VIP +3 24.05.26 6,350 101 12쪽
36 인연도 필연이다 +4 24.05.25 6,391 97 15쪽
35 뜻밖의 자장면 +4 24.05.25 6,372 103 13쪽
34 투자의 맛 (2) +4 24.05.24 6,477 102 15쪽
33 투자의 맛 (1) +3 24.05.24 6,503 101 13쪽
32 투자는 필연이다 +3 24.05.23 6,533 108 13쪽
31 실현수익 +4 24.05.23 6,560 109 14쪽
30 코인 협잡꾼 +4 24.05.22 6,398 107 12쪽
29 부자가 되어간다 +2 24.05.22 6,426 101 11쪽
28 피할 수 있어도 즐겨라 +2 24.05.21 6,411 110 14쪽
27 꼭 저 친구 데려와 (수정) +6 24.05.20 6,463 103 11쪽
26 쓴 약이 몸에도 좋다고 하잖습니까 +4 24.05.20 6,478 100 13쪽
25 템포와 임팩트 +5 24.05.19 6,762 95 15쪽
24 그 작자 여간내기가 아니야 +9 24.05.19 6,981 108 16쪽
23 끗발 +3 24.05.18 6,941 110 15쪽
22 공적인 곳에서는 과장님이라고 불러야지 +2 24.05.18 7,052 110 12쪽
21 못 받아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4 24.05.17 7,152 116 16쪽
20 하루 만에 2억이 벌린다 +6 24.05.17 7,345 123 12쪽
19 할 수 있습니다 +5 24.05.16 7,257 120 14쪽
18 우리 부서는 베타테스트 집단이 아닙니다 +6 24.05.16 7,335 109 15쪽
17 솔직히 난 배 아픕니다 +5 24.05.15 7,545 113 15쪽
16 그런 태도로 일해라 +4 24.05.15 7,677 124 14쪽
» 5부서의 지랄견 +5 24.05.14 7,831 123 12쪽
14 형수님은 아십니까? +6 24.05.14 8,075 128 11쪽
13 어긋난 규칙 +7 24.05.13 8,114 13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