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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꿈꾸는 애스크(ASK)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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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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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5.09 21:30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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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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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수 :
252,621

작성
24.05.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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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6. 소속 가수?

DUMMY

16. 소속 가수?




다음날 토요일 난 점심때가 되어서야 일어날 수 있었다.


새벽부터 박지철대리와 이선화실장이 민지를 데리고 NBC방송국에 갔을 것이다.


나도 잠깐 보러 갈 생각이다. 같은 상암동에 있어서 걸어서도 갈 수가 있는 거리다.


새벽에 숙직실에서 자면서 핸드폰을 충전하지 않은 모양이다.


핸드폰이 켜지지가 않았다.


나는 숙직실에 남은 충전용 선에 핸드폰을 꽂고선 샤워를 하러갔다.


지친 몸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깨웠다.


입맛이 없어서 숙직실에 있는 사발면에 물을 붓고 핸드폰 전원을 꼈다.


부재중 전화가 5통.

- 박지철대리

-이선화실장

-이유나

-태현

-국제전화


나는 박지철대리에게 전화를 했다.


"무슨 일 있나요?"


"그게 민지가 리아라는 애를 같이 방송국에 데리고 와서요. 어떻게 된 건지 알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어요."


"아! 개는 며칠간 민지 스케줄할때 같이 데리고 다녀주세요. 어디 다른곳 못가게 감시도 하시구요."


"네 알겠습니다. 옆에 이선화 실장이 있는데 바꿔 드릴께요."


"이사님! 어디서 이런 보석을 발견해 오셨어요?"


"보석이요? 짐덩이를 잘못 말씀하신 것 아니예요?"


"이 애 노래를 정말 잘해요. 어려서 발레도 했다고 하는데 민지와 발레실력이 비슷해 보이더라구요."


"그애 3일뒤에 어머니가 와서 데리고 갈꺼예요. 그때까지만 임시로 돌보는 것입니다."


"리아. 우리가 진짜로 영입하면 안될까요?"


"영입이요?"


"네. 리아는 진짜로 천상 연예인으로 태어난 것 같아요. 저에게 다시 이런 보석같은 아이를 만나게 해 주신것은 운명이라고 까지 생각하고 있어요."


"그정도로 가능성이 보이나요?"


"그럼 이사님은 리아의 어떤 면을 보셨는데요?"


그러고보니깐 리아는 평소의 아우라가 태현만큼 진하고 단단해 보였고, 나도 그런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말을 걸게 된 것이다.


아우라가 보인다는 말은 아직 이선화실장에게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음. 그냥 느낌으로 연예인의 기운처럼 느껴졌어요."


"리아는 충분히 솔로 가수로도 가능하지만 전 MZ와 함께 여자그룹 가수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제게 기회를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잘 키워보겠습니다."


"그 애는 3일뒤에는 어머니가 와서 데리고 갈것 같은데.....!"


"그 애 성년이잖아요. 대한민국의 법에 성년이 한 계약은 유효하잖아요. 우선 계약부터 하죠. 정말로 놓치기 아까운 보석같은 아이예요."


"휴~~~저녁에 뮤즈스튜디오로 와서 같이 이야기를 해요. 그때까지 생각 좀 해 볼께요."


이선화실장이 말한 보석같은 존재라는 말에 리아의 아우라가 단단하고 색도 짙은 것이 연예인으로서의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의 오지랖이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닌지 고민이 되었다.


이유나의 부재중 전화에 전화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감사하다는 전화일거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태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느라 이제 핸드폰 봤어요. 무슨 일인가요?"


"우리 서로 말 놓기로 하지 않았나요?" - 태현


"말 놓으세요. 전 이게 더 편해요."


"그럼 다시 말 놓을께. 재준아! 그날은 정말로 미안했어."


"모르고 한 일이니깐. 사과받을께요. 그럼 됐지요. 이만 MZ보러 가야해서 전화 오래 못해요."


"그.그래. 알았어."




처음 태현을 만나고서는 유명 연예인에 대한 호기심에 관심이 가긴 했다.


그러나 한번 화를 내고 내가 다치기까지 한 이후로는 다시 처음 본 사이처럼 거리감이 느껴졌다.


방송국에서 일을 할때면 기철, 희준, 민태와 같이 일을 하지 못한다.


방송국에서는 난 정규직 직원이고, 회사내에서는 조명팀이 따로 있고 그들은 모두 계약직 직원들이다.


기철, 희준, 민태는 외부 프리랜서의 신분이기에 회사에서 특별히 조명팀에 인원이 모자랄때가 아니면 부를 수가 없다.


대신 뮤즈스튜디오의 촬영때는 늘 그들과 함께 하는 편이다.


오늘은 오후에 어제에 이어서 드라마 촬영에 조명감독으로 참여하고 저녁에는 퇴근해서 뮤즈스튜디오에 갈 예정이였다.


숙직실에서 나와서 화장실에서 씻고 면도까지 깔금하게 하고 지하 식당으로 갔다.


낮에 굳이 밖으로 돌아다닐 필요로 못 느끼고 낮의 빛을 피하고 싶었다.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으니 낯선 사람들이 다가왔다.


"저 김재준조명감독님 되시죠?"


"네. 그런데요. 누구신데요?"


"저희는 홍보팀 직원인데 마침 식당에서 마주쳐서 인사를 드려요. 이번에 이유나씨 스토커를 잡은 것을 대대적으로 회사에서 홍보를 하고 싶다고 해서 검토중이였거든요. 사진도 나가나요? "


"사진은 원치않다면 넣지 않을 수 있습니다."


"홍보로 나가면 제가 홍보비용도 주시나요?"


"아.아~~ 사진까지 찍고 인터뷰까지 해 주시면 인터뷰비용 200만원까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밥먹고 바로 할 수 있나요? 이따까 다시 촬영에 들어가고 저녁에 일이 있어서 시간이 없거든요."


"네. 그럼 식사하고 5층 소회의실로 올라오세요.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공짜로 공돈이 들어온다는데 마다할 수가 없다.


밥을 먹고 양치까지 하고 5층 소회의실로 올라갔다.


회의실로 가니 테이블을 가운데 놓고 앞에 카메라와 양 옆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다.


"뭐. 저 혼자 인터뷰를 하시는데 조명까지 다세요?"


"아! 이유나씨와 함께 인터뷰하는 거라서요. 화사하고 밝은 이미지를 연출해야 하거든요."


"아~~ 유나씨와 함께 하는 거였어요?"


"네. 혹시 부담스러우신가요?"


"저. 부담스럽다면 인터뷰 금액 더 주실 수 있을까요?"

내 말에 홍보팀 직원은 인상을 썼다.


"제가 보너스 드릴꼐요. 같이 인터뷰해요."

어느새 문을 열고 이유나가 나타났다.


"주시면 마다하지는 않겠습니다."


"어머.어머. 참 재미있으신 분이네요. 제 전화를 거부하시면서 돈은 거부하지 않으시나봐요."


"아! 전화는 특별히 할 말도 없고 해서 안했습니다. 밧데리가 없어서 밥먹기전까지 연락 온 줄도 몰랐어요."


"와! 저에게 못하시는 전화는 태현언니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서 통화를 하셨던데요


이유나와 김태현은 같은 미소녀들의 그룹멤버였다.


지금은 각자의 길을 가고는 있지만 그녀들은 팀을 해체를 하지 않은채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건 태현씨가 무슨 할 말이 있는가 싶어서 전화한 거구요. 유나씨는 특별히 할 말도 없었잖아요."


"어머. 지금 저에게 화내시는 거예요?"


"아니. 화가 아니라 괜히 트집을 잡으시니깐 그러죠."


"아~~~네."

특유의 살짝 삐진 말투로 비꼬는 유나씨였다.


"저 이제 인터뷰해도 될까요? 1간뒤에 두 분과 촬영하러 가셔야 되잖아요."


"네. 알겠습니다."


진행은 뉴스의 아나운서가 직접 사건을 취재 보도하는 형태로 하면서 직접 당사자들에게 묻는 형태로 실시간으로 묻은 것을 그대로 뉴스에 내 보낸다고 한다.


단순한 홍보용 인터뷰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뉴스보도로 스케일이 커진 것이었다.


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돈을 받고 하는 일이고, 1시간에 200만원이면 그깟 얼굴 좀 팔리는 것은 큰 일이 아니였다.


진행자 아나운서에 의해서 인사를 하고 아나운서가 사건을 소개하고 악질적인 연예인 스토커를 검거한 내용을 소개했다.


.

.

.


"저. 김재준 조명감독님!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낮에도 짙은 썬글라스를 쓰고 다니시는 이유가 있나요?"


"아! 제가 선천적으로 눈에 질병이 있어서 강한 자외선을 직접 쐬면 안됩니다."


"어머. 죄송해요. 저는 그냥 멋으로 쓰꼬 다니시는 줄 알았어요."


"아닙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보고 있어서 별로 신경 안씁니다."

.

.

.


"근데요. 눈에 질병이 있으니 분이 어떻게 조명 감독님으로 일을 하실 수 있는거예요?"


"그게 눈의 질병이 오히려 남들보다 더 빛에 민감한 눈이 되어서 전 남들보다 4-5배 더 빛에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가 있어서. 그 능력으로 먹고 사는 것입니다."


"와. 확실히 특이하세요. 그래서 남들이 잘 잡지 못하는 범죄자도 보이셨나봐요. 모든 스텝들이 스텝명찰까지 차고 있어써 그 사람을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고 하던데 그게 눈에 보이시던가요?"

.

.

.


"그냥 카메라의 초점이 다른 곳을 보고 있는께 이상해서 뒤에서 무슨 장면을 찍는지를 보다가 알게된 것입니다."

.

.

.


"와! 확실히 남들보다는 다른 시선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네요. 그럼 눈에 다른 제약은 없나요?"

.

.

.


"저는 일반인들보다 눈 시력이 좋지 않아요. 빛에 민감하다보니깐 너무 밝은 빛은 저에게는 뜨꺼운 물을 끼얹는 것 같은 기분이구요. 이게 유전적인 요인이다 보니깐 언제 실명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질병으로 늘 관리를 하면서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게 제약이라면 제약입니다."

.

.

.


"어머. 그럼. 혹시 군대는 다녀오셨나요?"


"아니요. 장애등급으로 군면제입니다. 총을 가지고서는 멀리 있는 물체를 맞출 수 없는 눈이라서 면제를 받았습니다."


"어머. 거듭 죄송해요. 민감한 부분을 계속 물어봤녜요."


"괜찮습니다.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는 건데요. 뭐. 저는 그대신에 바로 조명기사 자격증을 땄고 5년이상의 경력을 쌓아서 이렇게 TVm에 경력직 조명감독으로 특채로 들어올 수 있어서 저에게는 행운으로 작용했습니다."

.

.

.


"네. 신은 언제자 행복이나 불행을 한가지만 주지 않는다고 하셨잖아요. 늘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네. 오늘 인터뷰. 감사했습니다."


방송국에서 일을 하면서 카메라를 늘 쳐다보는 일을 하지만 내가 직접 그 카메라 안에 있는 인물이 되고나니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옆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렇게 무사히 인터뷰 촬영을 마치고 나는 이유나씨와 함께 방송국 촬영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감독님!"


"제가 유나씨보다 2살 어린데요?"


"그래도 감독님에게 야,자 할 수는 없잖아요. 사석도 아니구요."


"말투는 거의 야자하는 말투신데요?"


"호호호! 그렇게 들렸나요? 저 감독님 눈 한번만 보게 해 주시면 안되요?"


"갑자기 왜요?"


"특별한 눈을 가졌다니깐 궁금해졌어요."


"실제로 보면 놀라실텐데요?"


"괜찮아요. 저 놀래도 금방 제정신으로 돌아와요."


"저 책임 못 집니다."


"괜찮다니깐요."

천진난만한 그녀의 말에 나는 실내이고 복도였기에 썬글라스를 벗어서 눈을 보여주었다.


"어머....정말로 깜만 동공 주위에 홍채에 동그라미가 보여요."

내눈을 처음보고도 크게 놀라거나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은 이유나씨가 내 생에 처음이였다.


나는 급하게 안경을 썼다.


"정말로 안 놀랬어요?"


"네. 전 사실 까만 눈동자가 2개가 아닐까 싶었는데.....그게 아니라서 살짝 실망한 정도였어요."


아....그게.....영화나 만화에서 동공과다증을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표현해서 그렇다.


실제로 그런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되는 사람은 시력이 거의 없다. 맹인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제 눈을 보고 놀래지 않은 사람은 처음이네요."


"와! 정말요. 왜 무서워 해요?"


"글쎄요. 자신들과 다르다는 것에서 무서움을 느끼는지.....홍채의 다양함이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것 같이 보여서 무서움을 느끼는지...저도 물어보고 싶네요."


"세상에는 신기한 일도 많고 불가사의한 일들이 엄첨 많데요. 재준감독님과 같은 분들도 많으실거예요. 힘내세요."


내가 지금까지 받아돈 위로중에 이유나의 진심어린 위로는 내게 큰 감동을 주었다.


착한 연예인, 선한 연예인 등으로 천사라고까지 불리는 그녀였지만 그건 다 연기라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만난 이유나는 진짜 착한 천사 같았다.


그날 저녁 TVm 뉴스시간에는 나와 이유나가 나와서 악명 높은 스토커 체포 소식과 함께 스토커 검거 경위와 상황에 대하여 피해자인 이유나씨의 진술과 스토커를 잡은 자가 특이한 눈을 가진 조명감독이라는 것이 화제가 되어서 그 다음날까지 실시간 검색어와 함께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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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가출 24.05.25 4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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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낮의 빛 24.05.20 52 0 12쪽
12 12. 밤의 여신 +1 24.05.19 57 0 12쪽
11 11. 스타란 이런 것. 24.05.17 56 0 13쪽
10 10. 빛의 축제 24.05.16 58 0 12쪽
9 9. MZ라는 가수 24.05.16 62 0 13쪽
8 8. 첫데뷔 24.05.15 56 0 14쪽
7 7. 어두운 현실 24.05.14 55 0 13쪽
6 6. 음악방송 24.05.13 70 0 14쪽
5 5.반짝 스타 24.05.12 75 0 13쪽
4 4. 신인 가수 24.05.11 86 0 13쪽
3 3. 빛나는 사람 24.05.10 89 0 13쪽
2 2. 뮤직비디오 24.05.09 99 0 13쪽
1 1. 빛 24.05.09 15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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