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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꿈꾸는 애스크(ASK)의 서재입니다.

빛이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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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애스크
그림/삽화
모툰이 AI화가
작품등록일 :
2024.05.09 21:30
최근연재일 :
2024.06.27 22:26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1,898
추천수 :
2
글자수 :
240,458

작성
24.05.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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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 음악방송

DUMMY

6. 음악방송




지상파 음악방송 3곳을 제외하고는 케이블엔넷이 가장 음악방송으로는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엄연히 3대 지상파 방송국들의 밑이다.


"출연료는 신인 최고가로 100만원 드리겠습니다. 무대로 신입답지 않게 단독 무대에 신경을 써 드리겠습니다."

실제로 가수들은 10만원정도의 출연료를 받는다.


"저희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애써 키운 신인 가수 MZ가 첫 무재를 어느 방송국을 통해서 데뷔를 하며, 앞으로 어느 방송국과 친하게 지낼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혹시 따로 요구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신지요?"


"신인 소개 코너와 함께 신인 무대를 사전 녹화로 부담없이 하고 싶습니다."


"신인 소개를 넣어드리는 것은 가능하나, 사전 녹화는 일부 아이돌 무대들로만으로 예약이 꽉 차있어서 힘들 것 입니다."


"그런가요? 쇼! 캠프에서는 출연료도 더 높고, 2회 연속 출연과 함께 특별무대로 만들어서 해 주신다고 하던데...........!"

살짝 말을 끌면서 여운을 남겼다.


"아니 쇼!캠프는 저희보다 인기가 없어요. 개네들 프로는 갈 곳없는 애들이나 시간 남는 가수나 가는 곳입니다. 저희도 쇼!챔프와 동일한 조건으로 해 드릴께요."


"음. 제가 이사기는 하지만 저희 대표이사님에게 요청을 드려서 승인을 받아야 하니깐 내일 다시 이야기를 하시죠? 전화 주신 분 성함과 직함을 알려주십시요."


"저는 케이블엔넷의 연출가 유혜지PD이라고 합니다. 연락처는 010-4556-**79 입니다.


오랫만에 여성 솔로 싱어송라이터라서 그런지 음악방송 프로그램들에서는 기존의 아이돌이나 댄서가수 위주의 가수가 아니라서 그런지 색다른 코너를 만들 수 있는 기회였기에 연락들이 오고 있었다.


진짜로 쇼!캠프에서 온 연락은 케이블엔넷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하면서 출연료와 조건들을 올렸다.


CBC 인기순위, KCB 탱크뮤직, NCB 뮤직세상이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인데 인기가 가장 많은 프로는 KCB 탱크뮤직이였다.


다른 프로보다 녹화등에 대해서 다른 방송사보다 여유와 사고들이 적어서 컴백을 하는 가수들이 제일 먼저 찾는 프로그램이였다.


"권혁민 사장님! 혹시 대표전화 이곳으로 돌리기 전에 방송국에서 섭외 전화 온 것 없었어요?"


"아! 맞다. 있었어요. 오전에 법무사 사무실 가는 길에 연락이 와서 나중에 연락을 한다는 것이 깜빡했네요."


"문자로 연락처와 전화 온 곳들 메모해 둔 것 보내드릴께요."


아니 그런 중요한 것을 지금까지 깜빡하시다니. 권사장님은 영업이나 마케팅 쪽으로는 재능이 없으신 것 같았다.


그렇게 나는 모든 음악방송을 하는 곳과 전화 통화를 했고 조건들을 다 들어보았다.


"재준아! 앨범 나왔다."

강민사장이 박스로 MZ의 CD앨범을 가지고 왔다.


"아! 맞다. 다른 노래들을 들어보지 못했네요. 한번 들어보죠. 이제 우리 가수니깐요."


나는 MZ의 CD를 플레이 해 보았다.


MZ의 노래는 여리여리한 몸에서 부드로운 음색으로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고는 강하고 단단한 목소리로 호소력있게 쭉 내지르는 것이 특징이였다.


전형적인 솔로 가수 이주은와 같은 창법이라고 할 수 있었다.


특별히 아주 높은 고음을 내지르지는 않지만 충분히 고음다운 음을 낼 수 있었기에 고음으로 이뤄진 노래를 일부러 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자기가 직접 노래를 작사하고 작곡하는 가수이기에 신경을 안쓰고 싶지만 나는 아니 이제 우리들 강민,권혁민 사장까지 민지를 통해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이다.


이제는 철저히 이익을 추구하는 모임이 되었고 샛별기획에 내 지분이 30%나 된다. 미래를 위해서 내가 선택한 만큼 나는 MZ를 더 크게 흥행을 시켜야만 한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민지야. 재준이사인데 오늘은 뮤즈스튜디오로 올래? 올때 기타도 들고 왔으면 좋겠다. 너의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싶거든."


"네. 박대리님과 함께 갈게요. 30분안에 도착할 수 있어요. 지금 미사리거든요."


대중들은 모든 것을 쉽게 잊는다.


오늘 흥행을 했다고 내일도 흥행을 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다음주로 음악방송을 미룬다면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을 수 있다.


어떻게든 지금 MZ의 노래와 뮤비가 관심을 받을때 더 흥행을 이어가야만 한다.


민지가 뮤즈스튜디오에 도착하고 난 민지에게 이번 앨벙의 노래들을 직접 다 불러달라고 했다.


민지는 수록곡 6곳을 차례대로 불러주었다.


CD플레이어로는 알 수 없는 것을 난 나의 눈을 통해서 볼 수가 있다.


사람의 감정에 따라서 그 사람의 아우라가 변하는데 난 지금 실시간으로 민지가 노래를 하면서 아우라(빛)을 발산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


'밤하늘 벚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아우라가 통일되고 자연스럽게 발산되는 노래는 내가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그러나 내 눈에는 노래를 하는 곳곳에서 아우라의 빛이 옅어졌다가 꺼졌다가 다시 발산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었고 타이틀 곡을 제외하고는 전부 아우라의 빛이 통일되게 나오지가 않았다.


"민지야. 너 이 노래들은 어떻게 선택한거니?"


"사장님께서 제가 쓴 노래들 중 괜찮다고 한 것으로 6곡을 고른거예요."


"아! 그 노땅 아저씨의 취향에 맞쳤다는 뜻이구나."


그나마 타이틀 곡은 누가 들어도 좋았으니깐 메인 곡이 되었겠지.


당장 음악방송에 나가야 하는데 서브 타이틀 곡이 시원찮았다.


"민지야. 너의 노래는 타이틀 곳을 제외하고는 전부 뭔가 너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하는 것 같어. 노래의 흐름이 끊기는 그런 느낌이야."


"아. 네. 사실 저도 써 놓고는 그렇게 애착을 갖지 못한 노래들인데 사장님이 괜찮다고 하셔서 이 곡들이 앨범에 들어가게 된 거예요."


"그럼. 타이틀 곡말고 니가 부르기 좋은 너의 노래를 들려줄래. 앨범 곡이 아니여도 좋아."


민지는 잠깐 눈을 감고 생각을 하더니 눈을 감은 채로 노래를 불렀다.




~~~5월의 햇살 밝은 날~~~~


따뜻한 봄바람이 내게는 차가운 가을 바람처럼 내 마음을 슬프게 하네~~~


그대 떠난 이 계절~~~~~


따뜻한 봄바람이 차가운 바람처럼 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대를 그리워~~~그리워~~~~


따뜻한 햇살아래 나 혼자서 차가운 바람에 몸을 떨어요.~~~

.

.

.

.


한음 한음이 슬로우 스텝처럼 음을 집으면서 천천히 노래를 부르는데 그 음이 강하고 단단하게 느껴지며 음이 속도감을 가지고 되면서 절정부분에서는 단단하게 들려오면서 진짜 가을 바람처럼 노래가 차가웁게 들렸다.


내 눈에도 아우라를 자신의 몸에 단단히 무장한 듯이 강한 아우라가 퍼지지 않고 확실한 경계를 나누고 있어 보였다.


"음. 민지야 노래가 봄노래인데 가을이 연상이 되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 노래니?"


"이 노래는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는 가을부터 봄까지의 시간을 느낀대로 적은 곡이예요. 앨범으로는 안내고 제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간직하고 싶은 곡으로 만든 곡이예요."


"음. 너의 진심이 느껴진다고 할까? 노래가 확실히 너의 노래라고 느껴지는게 좋다. 근데 너만의 노래를 너 혼자 듣는다면 과연 아버지가 좋아하실까? 아버지는 너의 노래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그 사람들이 좋아해주면 그 사람들이 너를 통해서 너의 아버지를 더 생각해 주지 않을까 싶다. 이런 좋은 노래를 묵혀두기에는 아깝다."


내 말이 민지에게 어떻게 들렸는지는 모르겠으나 민지는 굵은 눈물을 흘렸다.


"너는 지금 신인 가수로 얼굴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인데 노래 하나로는 정말로 반짝 가수밖에 안돼? 니가 가수로서 실력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면 다 소용없어. 지금 들은 이 노래같이 니 안에서 인정할만한 노래들로만 다시 추려서 내일 다시 내 앞에서 불러주었으면 좋겠다."


"저기 재준아! 내일은 민지 의상과 메이크업을 담당해주실 분과 청담동에서 만나고 오면 좀 늦을 수 있어."


"늦더라도 할건 해야죠. 강민 형은 어느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민지가 나갔으면 좋겠어요?"


"나야 당연히 KCB 탱크뮤직이지."


"처음부터 너무 큰 무대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브 노래만 받쳐준다면 이번주가 아닌 다음주에 큰 무대에 서는 것으로 하고, 엔넷이나 쇼!캠프 같은 케이블방송에서 사전녹화로 완벽한 준비를 해서 첫선을 보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영상에는 니가 직접 손을 못데는데 민지의 아우라를 다른 조명 감독들이 잡아낼 수 있을까?"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시청자들과 방청객들은 알 수 있을거예요. 한음 한음에서 느껴지는 단단함에서 이 가수의 노래가 가볍지 않다는 것을요."


"근데 이사님들이 말하는 아우라는 뭐예요?" - 민지


"그래 이제 민지도 우리 식구니깐 말해 줄께. 재준이가 좀 특별한 눈을 가지고 있어. 일반 보통 사람들과 달리 검은 눈동자 주위 홍채가 여러개야. 동공과다증이라는 병이라는데 그것을 통해서 사람 몸에서 나는 빛을 보는데 그 빛이 바로 사람의 아우라라는 것이야."


"사람 몸에서 빛이 난다구요? 그리고 그 빛을 본다구요? 에이 거짓말."


"재준아! 니가 민지에게 눈을 자세히 보여줘 봐라."


"애 놀래요?"


"저 안 놀랠께요. 보여주세요."


나는 안경을 벗고 내 눈을 보여주었다.


"어.어! 어."

민지는 놀라서 더 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재준이는 어머니도 암으로 치료를 받고 계시는데 자기 눈이 저래서 언제 시력이 나빠져서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데. 그래서 제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해."


민지는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그런지 재준이의 어머니가 암으로 치료를 받는다는 말에 동질감을 느꼈다


"나도 처음에는 재준이가 조명으로 만드는 것이 그냥 조명 세팅에 따른 표현 방법인줄 알았는데 재준이가 사람에 따라서 조명을 맞추지 못 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불러서 이야기를 하니깐 빛이 안보여서 조명을 세팅을 못 했다고 하더라고. 내가 사람마다 빛이 다르다는 것이 피부톤의 문제인줄 알았는데 재준이에게는 아우라의 차이라는 것을 재준이의 눈을 보고 알게 되었거든."


"그럼 일반인들은 전혀 아우라를 못 보는 거예요?"


"그게 아우라를 느끼는 사람은 있어도 재준이처럼 빛의 형태로 제대로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 나도 아는 의사들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희귀 케이스여서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더라."


"보통 사람들의 눈으로도 빛의 반사나 번짐 보잖아. 그게 다른사 람들 눈에는 돗보기처럼 눈의 기능이 현미경 렌즈수준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는 거야. 재준이도 그런 부류로 가시권 이상의 빛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리고 이건 민지가 우리 식구니깐 이야기 해 주는 거야. 박대리와 권혁진 사장도 아직 모르는 일이니깐 우리가 말하기 전까지는 민지도 두 사람 및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말하지 말아줘."


"네. 알겠어요."


"그럼 재준이는 어느 방송국에 출연을 할지를 생각해 둬라. 난 포토카드에 넣을 사진들을 만들어 놓고 있을께."


어제 밤의 도원결의로 나는 권혁진 사장과 강민 사장을 형님으로 부르기로 했다.


강민사장과는 사장님하면서 몇년간 편하게 진했기에 형으로 부르기 편했지만, 권혁진사장은 나이차이가 20살이상 차이가 나서 쉽게 형이라고 부르기가 쉽지 않았다.



***

나는 TVm소속 조명감독이다.


회사내에서도 최연소 조명 감독이다.


보통 남자가 군대를 갔다오면 27살 정도되고 5년의 경력을 거치면 33살이상이 되면서 조명기사에서 조명감독으로 불리우게 된다.


나는 전문대를 나와서 군면제로 5년의 경력을 채우면서 28살에 조명감독이 된 케이스로 현재 29살의 어린 감독이다.


특채로 회사에 입사를 하면서 1년차에 대박을 쳐서 1년차 호봉 상승을 받아서 회사내에서는 7년차호봉을 받는다. 별도 수당 및 회사 외적인 일도 할 수가 있다. 회사에서 매일 촬영에 다른 조명감독이 필요하지 않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난 지금 회사내에서 나를 데리고 가려는 사람들이 줄이 서 있는 상태이다.


"김감독 우리 다음 드라마 촬영이 다음달부터 있는데 우리랑 같이 촬영을 하자. 응 제발."

1팀의 카메라 감독이 나에게 목을 멘다.


"최우빈감독님 저 일정 3개월간은 꽉 차 있어요. 국장님에게 물어보세요."


"알어. 듣기는 했지만 초반 1-2회에 독자들 시선을 사로잡을 때만 도와줘. 응 단 2회만 도와줘. 내가 따로 후사할께."


"그럼 얼마를 주실껀데요?"


"1회당 2백만원줄께 1회촬영이 2일이니깐 2회 4일 촬영이니깐. 4백만원."


"그럼 촬영은 밤씬만 도와드리고 하루에 5시간을 넘기지 않게 셋팅 다 해놓은 상태로만 촬영합니다. 많아야 4일정도 야간 밤씬만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드라마 촬영 셋팅 안되있어도 그냥 가고 5시간 넘어도 중간에 전 갑니다. 아시죠? 저 간다면 가는 사람입니다."


"응. 알았어. 돈은 현금으로 뽑아서 바로 줄께."


나는 회사 일을 하면서도 카감들에게 뒷돈을 받는다.


철저하게 현금만 받는다.


내가 아쉬울 것도 없고, 나는 뮤즈에서 알바하는 만큼 돈을 벌 수 있기에 회사에서 잡힌 일정 이외로 따로 이렇게 회사에서도 시간을 쪼개서 알바를 해서 돈을 더 벌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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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보이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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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빛나는 보석 24.05.20 62 0 13쪽
13 13. 낮의 빛 24.05.20 46 0 12쪽
12 12. 밤의 여신 +1 24.05.19 51 0 12쪽
11 11. 스타란 이런 것. 24.05.17 50 0 13쪽
10 10. 빛의 축제 24.05.16 53 0 12쪽
9 9. MZ라는 가수 24.05.16 59 0 13쪽
8 8. 첫데뷔 24.05.15 53 0 14쪽
7 7. 어두운 현실 24.05.14 52 0 13쪽
» 6. 음악방송 24.05.13 61 0 14쪽
5 5.반짝 스타 24.05.12 67 0 13쪽
4 4. 신인 가수 24.05.11 79 0 13쪽
3 3. 빛나는 사람 24.05.10 82 0 13쪽
2 2. 뮤직비디오 24.05.09 90 0 13쪽
1 1. 빛 24.05.09 14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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