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카페론 님의 서재입니다.

선가류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판타지

카페론
작품등록일 :
2015.02.06 22:43
최근연재일 :
2020.03.05 21:13
연재수 :
6 회
조회수 :
1,011
추천수 :
1
글자수 :
16,348

작성
15.02.08 20:01
조회
113
추천
0
글자
10쪽

제4장 낯설은 두명의 퇴마사

태준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 들이고 자신의 힘을 각성하여 피의 향연을 끝내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역귀들의 향연이 시작하려하는 지금 태준은 어떤 선택을 할지.....




DUMMY

"우리의 소개가 늦었군.. 난 제이크라고 한다. 멀리 영국에서 올 1월에 왔다."


"난 박대협.. 청주 외곽에 있는 대룡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난 안태준... 청주에서 쭉 생활해 왔고 아직은 직장이 없는 백수..."


자신들의 늦은 소개를 끝으로 역귀들이 우굴거리는 아파트를 벗어나 차들이 다니는 거리로 나오니 반짝거리는 노래방 한 건물의 레온싸인 간판이 보였고 그 사리에 애견카폐와 경찰서도 보였지만 어두워서 인지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여긴 사람들이 안사냐? 사람들이 왜 안다니냐?"


"청주시내가 아니라 볼 거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잘 안다녀... 다녀봐야 뻥뚫린 거리뿐이라 사람들이 놀 공간이 없잖아..."


주위에는 식당가와 노래방만이 즐비하게 있는 용정동이라는 이 동네는 스산하기 그지 없었다. 어두워 잘 보이지도 않고 공기마저 차가웠다.


"딱 귀신들이 좋을만한 동네야~"


추운 바람이 몸안으로 들어오자 기침을 심하게 해대던 태준은 콧물까지 흘러 삼십평생 걸리 않았던 감기를 서른셋에 걸리고 말았다.


'에에에엣취...'


훌쩍...


"너 더럽게 콧물을 흘리냐?"


"감기가 친구먹자고 해서 그런다."


"싸우지 말고 어서 가자... 대룡사 도착해서 할 일도 많은데 여기서 지체하지 말자."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운 두 사내를 보자 제이크는 싸움을 저지하고 빠른 걸음으로 용정동을 벗어나면서 연신 뒤를 둘러보니 점점 커져가는 검은 구름 사이로 역귀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 세력이 점점 늘어나면서 어둠으로 물들여져가는 것을 막아야만 했다. 그러나 퇴마사는 턱없이 부족했고 그나마 퇴마의 능력을 가진 사람은 불과 6명도 되지 않았다. 태준의 전생의 기억도 힘도 없는 지금은 그를 기댈 수도 없어보였다.


"큰 일이야... 역귀들의 세력은 점차적으로 늘어날텐데... 퇴마사는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사람들은 역귀들보다 힘이 약해..."


"후우... 우리가 왜 너때문에 이 고생을 해야하는지 원..."


"누가 오래? 나에게 온 건 순전히 너희들이야.."


"그늙은 혜천스님 같으니라고..."


"너 그러다 스님께 혼난다."


매번 스님께 야단 맞는 대협을 보며 한심스러웠던 제이크는 그와 비슷한 태준을 보자 앞으로 다가올 전쟁을 피할 수 없을 짐작했다. 역귀들의 등장과 그들과 함께 해줄 퇴마사를 찾아 긴 여행을 시작하려고 하는 이들의 운명의 시간은 돌아가고 있었다.


"잠시만 우리 셋이서 그귀신들과 싸워야하는 건 아니지? 설마..."


떨리는 음성으로 제이크와 대협을 번갈아가며 물어본 태준은 그들의 얼굴 빛이 변하는 걸 한순간에 포착했다.


"아직 퇴마사들을 모으지 못했어... 역귀들과 싸울 전사는 우리 말고도 3명이 더 있지만 어디에 사는지 알 수는 없어..."


"그렇다면 그들을 찾아야만 한다는 건가?"


"맞아... 그렇기 위해선 퇴역마인 너의 전생의 기억부터 깨어나야만 해.."


"전생의 기억이라... 난 솔직히 내가 퇴역마인지도 모르겠다. 귀신의 말을 들 수 있고 볼 수 있다고 해서 다 퇴마사인건 아니잖아..."


"그렇지... 그러나 우리가 너를 봤을 때 느낀 건 네가 퇴역마의 전생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그러니 너의 전생의 기억을 살리기 위해 대룡사 주지를 찾아가는 것이고..."


제이크의 말에 어제 저녁 거울로 통해 보았던 닮은 꼴 사내를 말하는 것이라면 전생의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전생의 기억을 되찾아 그 힘을 각성한다면 세상의 위험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것이야~"


"맞아...태준 니가 태어날때 부터 역귀들은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는지 모르지..."


역귀들의 세상이 되는 것을 막아야 했다. 그들의 피에 향연은 이 세상을 검게 물들이고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 죽음으로 이세상은 암흑으로 변해갈 것이고 자신의 가족들도 무사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대룡사의 주지를 만나 전생의 퇴역마였던 자신에 대해 듣고 싶었다. 역귀들에겐 그의 존재는 달갑고도 맛있는 먹이었다. 퇴역마의 힘을 빼앗는다면 최강으로 강해져 땅의 세계와 전 세계를 굴림해져 자신을 거역하지 못하게 만들거라는 생각으로 역귀들은 태준의 존재를 사냥준비를 마쳤다.


크크크크크...


[드디어 너의 존재를 느낄 수 있군.. 퇴역마의 전생을 가진 남자를.. 역시 그 힘은 강렬하고 맛난 냄새가 나의 코끝을 간질고 있네.. 조만간 백여우보다 내가 먼저 너를 먹어줄테다. 기다려..퇴역마..]


그를 노려보고 있는 하나의 사악한 존재가 모습을 감추고 제이크와 대협 그리고 태준을 지켜보며 따라가고 있었다. 사악한 염기를 뿜은 얼굴과 몸은 사람이고 몸통 밑으로는 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괴물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역귀 중에 백여우보다 2번째로 힘이 쎄고 염기가 강한 자였다.


용정동에서 2시간반을 걸어 도착한 대룡사는 가파른 언덕 길에 자리잡고 있었고 그 길 옆에는 늙은 소나무가 서낭당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이제 도착했다."


"어서오시오.."


"헤천스님 우리왔어... 스님이 찾는 그녀석도 데려왔..탁..."


"아악... 왜 때려?"


"녀석 버르장머리없는 말투부터 고치지 못할까..원..."


나이가 든 이 스님 역시 강한 이미지로 섣부르게 말을 걸지못했다.


"자 문에 그러고 있지말고 어서 들어오시오..."


빠지직...


혜천스님과 태준 대협 그리고 제이크가 절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다 따라 들어가려는 뱀선비는 결계의 기로 튕겨져 나갔다. 한편 절 안으로 들어간 태준은 주위를 둘러보니 절 안에는 부처님의 동상이 크게 세워진 사이로 이상한 빨간색으로 그려진 그림과 문양이 새겨져 결계로 되어있는 비석들이 보였다.


"걱정하지 말게.. 여긴 역귀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강한 결계로 이루어져 있으니..."


"네..."

노스님을 따라 넓고 큰 있는 방이 자리잡고 있는 한 저택으로 들어가자 금상으로 되어 부처상이 보였고 그 사이로 나이가 젊은 스님 한분이 불경을 외우며 절을 하고 있었다.


"이곳은 천불을 하는 곳이네.."


"절 이곳으로 부른 이유가...?"


"자낸 믿지 않겠지만 자내는 퇴역마의 전생으로 100년의 잠에서 깨어난 자로서 이 지구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야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네.. "


"전 전생의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역귀들의 세력이 점점 커지고 있네.. 그 세력이 커지면 이 지구와 사람들은 살지못하고 영혼까지 침식되어 어둠으로 변할 것이네... 그래서 우린 자네가 필요하네.."


"전 그저 평범한 삼십대로 아무런 힘도 없는데 역귀들을 퇴치한다니 불가능합니다."


탁...


어깨에 강한 힘이 느껴져 뒤를 보니 눈을 감고 있다 한참 뒤에 눈을 뜬 노스님의 노기에 의해 몸속이 불에 대인 것처럼 뜨거움이 전해졌다.


으악........


헉...


"그렇게 나약할 수가..."


뜨겁게 달구워진 몸에서는 또다시 붉은 반점이 보였다. 태어날때부터 생긴 이 붉은 반점으로 인해 점차 기억 저멀리서 깨어나려 하는 하나의 그림이 있었다.


"무엇이 보이는가?"


"저와 닮은 정장을 입고 있는 사내가 보입니다."


"그 사내의 모습을 잘보게..."


태준의 눈에 보이는 한 사내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하고 강한 기가 느껴졌다. 그 사이로 보이는 손등안에 새겨져 있는 원안의 별 그림이 깨져버렸다.


찰캉...


파악...


헉...


주르륵...


몸 안으로 땀이 흘러내리면서 뜨거운 열기가 몸안에 흘러들어왔다. 태준은 그렇게 노스님의 의해 잠재되었던 전생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저기 잠시 혜천스님 태준은 어떻게 된가요?"


"아직 전생의 기억이 깨어나려면 이틀의 시간이 필요하네... 완전히 전생의 기억을 되찾아야만 힘을 각성할 수 있네.."


"역귀들과 싸우긴 턱 없이 부족한 시점에 6명의 전사로 가능할까요?"


"많은 희생이 따르겠지..."


전생의 기억을 되찾고 퇴마사를 찾아 떠나려면 하루라도 빨리 태준의 힘이 필요 했고 역귀들과 싸우려면 그들을 퇴치할 도구도 있어야 했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도구로서는 세력이 날로 커져가는 역귀마에겐 부족했다.


총과 칼로는 힘이 커져가는 역귀마를 죽이기엔 위험이 뒤따랐고 그들에게 쓰이는 무기는 한정되어 있었다.


"이럴때 그들의 문이 커진다면 이 세상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일 거야.."


아직은 역귀들의 수에 모자란 그들의 힘으로 그들과는 맞서 싸울 수는 없었다. 무기의 량과 힘이 부족해서 이대로 간다면 역귀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는 건 한순간이었다.


"점점 역귀들의 수가 늘어날텐데 어디서 또다른 퇴마의 능력을 가진 자를 찾죠? 혜천스님... 그들의 수가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나고 있는데.. 너무 불안합니다."


"후우.. 자네의 마음은 잘 안다만 그렇다고 이대로 싸울 수는 없지 않는가?"


"................"


고요한 작은 암자에서는 목탁소리가 울리며 그들의 대화가 잠잠해졌다. 그러나 태준의 눈에는 빨간 빛이 돌고 손과 이마에는 이상한 글이 새겨져짐녀서 한씩 전생의 기억이 영화의 한장면처럼 지나갔다.


"화염척도.. 인생불이라..."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른 채 전생의 기억을 보며 뜨겁게 달아오른 몸의 열기로 땀이 식을 줄 몰랐다.


"그런데 이녀석은 언제까지 이렇게 누워 있어야 합니까?"


"오늘과 내일이면 깨어나 자신의 전생의 기억이 점차 깨어날거네.."


"그럼 내일부터 퇴역마로서 길을 떠나도 됩니까?"


"아직은 아닐세.."


"아직은 힘이 각성을 하지 않았어..."


대룡사의 반대편 하늘에서는 검은 구름이 점차 그 크기를 키워나가며 원을 그리고 있었고 산사에서는 태준이가 누워 있는 곳을 보며 그의 이마에 나타난 붉은 문자를 보았다.


"아니 이건... 만자가 아닌가?"


원안에 숨겨진 또다른 그림의 근원은 태준 안에 깊이 숨겨져 그 결계를 치고 있었다. 결계가 깨지자 나타난 만자의 글이 나타나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게되었다.




열심히 연재 할테니 재미있게 봐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님들의 댓글이 저에겐 많은 힘이 되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선가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 제5장 결계가 깨지다. 20.03.05 26 0 5쪽
» 제4장 낯설은 두명의 퇴마사 15.02.08 114 0 10쪽
4 제3장 귀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15.02.08 79 0 10쪽
3 제2장 뜻밖의 선물 15.02.07 249 1 6쪽
2 1.서장 15.02.07 286 0 4쪽
1 프롤로그 15.02.06 258 0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