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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5.22 06:00
연재수 :
1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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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62
글자수 :
511,732

작성
23.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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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13편 회상6 – 우주인 교육

DUMMY

“ 하느님에게 말했어요. 하느님! 호크니 별에서도 하느님이시면 제가 호크니 별에서 엄마를 다시 만나게 해주세요 .. 호크니 별에 다른 하느님이 계시면 전해주세요. 그렇게 말했어요.”


“ 오 ! 정말 .. 하하하”

내가 웃으니 아이도 즐거운지 따라 웃는다.


이렇게 아이와의 두 번째 방학여행을 보내고 이제 우리는 다음 겨울 방학을 기대하고 있다.

겨울 방학은 우리 모녀의 마지막 여행이 될 것이다.


= = = = = = = = =

이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여름 방학 전 우주인이 되기 위한 미래 컴퍼너 에서의 교육을 회상한다.


미래컴퍼니 새로운 지구별 찾기 우주인 교육은 2176년 3월 4일부터 시작되었다.

휴스턴 교외의 한 장소에서 숙식을 하며 외부와 단절된 체 시작되었다.

재임스 튜터는 교관이면서 리더로 참석하였다.


저임스 튜터가 먼저 자기소개를 하였다.

그는 현재 46세로 미공군 대령출신 우주조종사로 32번의 조종 경력이 있다고 하였다.

그는 우주항법전공이며 중학교 때 그룹사운드를 하여 베이스를 맡았다고 한다.


우주여행을 할 때 필요한 지식 우주선조종과 항법장비 및 우주선의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훈련도 중요하지만 호크니 별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평생 반려자를 선택하는 것은 더욱더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였다.


우리에게 다른 사람의 소개말과 그의 이력 및 취미 등을 근거로 누가 배우자로 맞는지 판단하여 출항하기 전에 자신이 맞는 파트너를 선택하여 제출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등 여러 가지를 말한다.


누군가 질문을 하였다.

자신이 선택한 상대가 자신을 선택하지 않으면 어떻게 배우자를 찾느냐고 물었다.


제임스 튜터는 말했다.

서로 엇갈리는 선택을 하거나 삼각관계가 이루어지면 최종 호크니 별에 도착하여 컴퓨터에게 묻는다고 한다.


참석한 자들은 어떤 자는 웃거나 어떤 자는 야유를 한다.


각자의 앞에 놓여진 모니터 스크린에 제임스 튜터를 제외한 26명의 국적과 이름, 나이. 경력. 취미등이 나열 되여 있다.


여기에서 31살로 제일 나이가 많은 내가 선장 다음으로 자기소개를 하였다.

나는 수정란 인큐베이터 출신이며 부모를 한 번도 본 일이 없다고 말하며 해군 사관학교에서는 펜싱을 하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해군 해병대 출신으로 마다기스카르 인질구출작전에서 왼쪽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어 의족과 의수를 하고 있지만 지난 겨울방학에 인도로 베낭여행을 할 정도로 불편이 없다고 말하였다.


12살된 딸도 있으며 여름 방학 때 같이 스페인 성지순례 배낭여행을 하기로 하였다고 말하였다.


이때 한 남성이 일어나 나에게 말한다.


“딸과 같이 배낭여행을 갈 정도면 딸과 정이 깊은데 우주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있습니까?”


모니터의 화면을 바라보니 그는 29살의 스위스 국적의 천문학을 전공하는 레모 항기스라는 남성이다.


그는 금발머리에 푸른 눈의 학자타입니다.

그는 학창시절 양궁선수였다고 한다.


“부끄럽지만 제가 대테러 특수부대요원으로 있으면서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저축을 특별히 하지 않았습니다. 돈이 모아지면 후진국 빈민층을 돌보는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였고 군인보수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딸아이가 갈리버 학교에 합격하였고 입학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제가 조건에 딱 맞았습니다. 딸아이에게 알리지 않고 떠날 때 말하려고 하지만 아마 이번 7월쯤에는 문 컴퍼니에서 홍보를 위해 발표를 한다하니 이번 여름방학 때는 알게 되겠지요.”


갑자기 장내가 숙연해진다.

이때 한명의 남성이 말한다.


“ 장하십니다. 어머니는 역시 위대합니다. 아이가 우주조종사가 된다하니 이렇게 말하세요. 지금은 130년이 걸리지만 앞으로 더욱 기술이 발달하면 10년 후쯤엔 100년 정도 걸릴 수도 있다. 그럼 10년 후에 네가 우주선을 타고 오면 호크니 별에서 네가 나를 기다릴 수도 있단다. 이렇게 말씀 하시면 아이의 살아가는 희망과 목표가 생길 겁니다.”


모니터를 바라보니 이름은 다니엘 김,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미연방 수사국의 과학수사대 출신이라 하며 의사이며 부검이 전공이고 동양의학이 부전공이라 한다.


나는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 정말 대단한 생각입니다.”


나는 이때부터 래모 항기스 와 다니엘 김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며 결정을 하지 못하였다.


교육을 받는 내내 나는 이 둘과 같이 식사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렇게 지냈다.


나는 의족과 의수를 하고 딸아이도 있는데 다행히 나를 좋아하는 남성이 둘이나 있으니 둘 중에 한명을 선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느긋하고 설레는 마음을 가졌다.


우주선 조종실습과 장비에 대한 교육 등을 거친 뒤 여름 방학이 끝난 다음 새학기 부터는 새로운 교육이 시작되었다.


외부의 강사가 아니라 27명이 돌아가며 교관을 하는 방법이다.

나는 전투로봇 조종법을 강의하고 실습시켰다.


호크니 별에서 외계인이나 위험생물을 만니는 비상상황이 벌어졌을 때 전투로봇을 타고 대처하기 위함이다.


다른 한 명은 미 육군 중령으로 공병대 출신이다.

그는 조립교, 지뢰, 부비츄렙 등을 교육하였다.


모든 교육을 마치고 다시 겨울 방학이 되었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가족이 있는 사람은 가족과 이별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친구가 있는 사람은 진구와 이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나는 아이와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여행을 하기 전에 법원에 들려야 한다.

법무팀의 변호사와 나, 딸아이 이렇게 셋이 법원에 들렸다.


간단히 신분을 확인하고 15세가 되면 나의 권리와 재산을 딸아이가 상속받는 다는 것에 대하여 이의 없음을 서명하고 나왔다.


2177년 1월 1일

아이는 이제 13살이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고 있다.

이번에는 이태리를 거쳐 캐나다, 거기서 미국 휴스턴으로 갈 계획이다.

우주선이 2월 28일날 출항할 애정이다.

일주일전인 2월 21일까지는 미래컴퍼니의 휴스턴 스페이스 터미널로 가야한다.


22일에는 휴스턴의 문 컴퍼니 지상 터미널에서 우주버스를 타고 우주공항으로 향한다.

우리는 27일까지 우주공항의 우주선에서 최종 점검을 하고 28일 아침 10시 30분에 130년의 우주여행을 떠나게 된다.


딸과 나는 이태리 로마의 바티간 시티에 들른다.

그리고 베드로 성당으로 들어간다.


나는 기도를 한다.

딸아이의 행복과 그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


성당을 나오면서 딸아이는 나에게 이번에 어떤 기도를 하였느냐고 묻는다.


나는 웃으며 대답한다.

“ 네가 집밥귀신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 엄마도 참! 이제 집밥귀신은 한물갔어.”


“ 집밥귀신이 벌써 한물갔다고?”

“ 별라귀신이 대세인데 한국에서 엄마는 십대들의 레전드 영웅 된 거야.”


“무슨 소리?”

“ 별에서 라면 먹는 귀한신분!”

“ 하하하! 호호호!” 나는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나려한다.


“ 엄마 나도 조종사 되면 엄마 따라서 호크니 별에서 라면 먹을 거야.”

“ 그래 .. 참 별난 귀신도 다 있네. 호크니 별에서 라면 한번 먹어보자.”


우리는 베네치아 파리등을 거쳐 캐나다로 들어갔다.

요즘은 겨울에도 눈이 없는데 눈 구경하러 캐나다의 밴쿠버 아일랜드로 갔다.

우리의 마지막 여행지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올해 첫눈을 맞았다.

함박눈이 내려온다.

우리는 눈사람을 만들고 눈을 던지며 놀았다.


나는 속으로 말했다.

지구의 삶에서는 네가 있어 참 행복했다.

너마저 없었다면 나의 삶이 얼마나 삭막하였을까?


나는 그저 사관학교 교수로 있다가 퇴직하고 요양원에서 죽어갈 테지.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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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편 회상11 – 호크니 우주선의 최후 23.08.18 68 0 9쪽
18 17편 회상10 – 쥐의 대란 23.08.16 59 0 10쪽
17 16편 회상9 – 통신복구 23.08.14 59 0 9쪽
16 15편 회상8 – 우주선의 쥐 23.08.11 54 0 8쪽
15 14편 회상7 – 별라귀신 23.08.09 60 1 8쪽
» 13편 회상6 – 우주인 교육 23.08.07 66 0 8쪽
13 12편 회상5 –집밥귀신 23.08.04 79 0 8쪽
12 11편 회상4 –또다른 합격 23.08.02 69 1 9쪽
11 10편 회상3 –시험합격 23.07.31 67 0 8쪽
10 9편 회상2 -재회 23.07.28 76 0 8쪽
9 8편 회상1 -딸 23.07.26 85 0 8쪽
8 7편 – 별똥별 23.07.24 78 0 9쪽
7 6편 – 방울뱀 23.07.21 76 0 8쪽
6 5편 – 떠나다. 23.07.19 83 0 9쪽
5 4편 – 글을 배우다 23.07.17 93 1 9쪽
4 3편 – 피신 23.07.17 104 0 8쪽
3 2편 – 괴한 23.07.17 120 0 7쪽
2 1편 – 돌 23.07.17 185 0 8쪽
1 프롤로그 23.07.17 333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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