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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x 님의 서재입니다.

드래곤 아빠는 대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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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리토
작품등록일 :
2024.07.10 12:09
최근연재일 :
2024.07.27 17:21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916
추천수 :
57
글자수 :
119,293

작성
24.07.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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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신속한 마무리

DUMMY

16화.


이지나는 영현한테 배운 물보라 찌르기를 날렸다.

신속한 일격으로 정확히 명중했지만 위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녀석의 몸에 작은 구멍을 냈고 꽤 아팠는지 격분했다.


"캬하아악!"


입에서 뭔가를 뱉었다.

크게 위험할 게 없어 보였지만 불길하다며 몸을 돌려 피했다.

단순한 공격인가 싶었지만 방금 자신이 서있던 바닥이 돌이 되었다.


'큰일 날 뻔했다.'


돌이 되면 당하는 건 확정.

이지나는 전력을 다해 상대했지만 좀처럼 승부가 나질 않았다.

물보라를 사용해도 마나와 체력이 계속 떨어져서 초조하던 그때였다.


후욱!


뒤에서 수많은 마법 공격들이 날아오더니 뱀을 명중했다.

한 번에 큰 피해를 받은 녀석은 드디어 쓰러졌다.


"괜찮으십니까?"


운이 없지는 않았는지 지나가던 헌터들의 도움을 받았다.


"감사합니다."

"아직 뱀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함께 처리하러 가시겠습니까?"

"네, 저도 함께 하고 싶어요."


뱀마다 강함이 조금씩 달랐지만 C~D급 헌터 정도는 되어야 처치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F급이었던 이지나가 버틴 것도 용했고.

그러나 뱀을 아무리 잡아도 본체를 처치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었다.


"하아..."


이전보다 강해진 위즈나.

마나부터 시작해서 마력이 크게 올랐고 모습 또한 보기 좋아졌다.

그러나 이걸로 만족하지 않았기에 다음 목적지를 생각했다.


'다음은 어디로 가면 좋으려나.'


헌터라는 존재를 대충 알고 있었다.

그들의 강함에 대해 자세히는 몰라도 단체로 덤비면 꽤 위험했다.

위즈나는 적당히 빠지는 것이 좋겠다며 움직였다.


"할머니 괜찮으세요?"

"난 그럭저럭 괜찮아."


대피하지 못한 할머니와 손녀.

그나마 녀석들에게 들키지 않게 구석에 숨어있었다.

할머니의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 대피소에 가는 건 무모했기에 헌터들이 오기를 기다렸고.


'헌터들은 대체 언제 오는 거야.'


아직은 괜찮지만 들키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그랬기에 빨리 헌터들이 와주기를 바랬는데,


샤르륵.


위즈나가 근처에 나타났다.

그 모습에 숨 죽이며 기도했다.

하지만 위즈나는 기척을 느꼈기에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빠르게 잡아먹어주겠다며 준비를 하던 그때였다.

저편에서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위즈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영현이었다.


"나한테 덤비려는 어리석은 헌터가 또 납셨군."


꽤 당당하게 나타났기에 영현을 헌터라 생각했다.

영현은 아니라며 부정하고 싶었지만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


"음?"


근처에 할머니와 손녀가 있는 걸 확인한 영현.

자신이 늦었으면 위험했다며 곧바로 창공을 소환했다.

검을 잡고는 적당히 서있는데 위즈나가 먼저 공격했다.


"캬아아악!"


뱀이 낼법한 소리와 함께 석화 마법을 영현에게 걸었다.

그러나 영현은 여유롭게 마법으로 무장하고는 방어했다.


'뭐야?'


조금도 통하지 않았다.

상대가 자신보다 강해도 석화 마법은 조금이라도 통했는데 영현은 아니었다.


"너 뭐야? 어떻게 내 마법이 안 통하는 거지?"

"그런 마법은 수준이 비슷해야 통하는 걸 모르나?"


특정 효과를 가진 모든 마법이 그렇지만 상대가 너무 강하면 통하지 않는다.

영현은 이제 끝내겠다며 빠르게 위즈나를 앞질렀다.

그러고는 검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았다.


'뭘 한 거지?'


딱히 베였다는 느낌은 없었다.

뭔지는 몰라도 빈틈투성이라며 영현을 공격하려는데,


서걱!


위즈나는 두 동강이 났다.

베인 적도 없는데 어째서인지 육체가 무너졌다.


-청류(淸流)

영현은 맑게 흐르는 물을 검에 담아서 녀석을 베었다.

청류 테마는 상대도 모르게 벤다는 특징을 가졌다.

단점이라면 광범위한 기술을 쓰기 어려웠지만 1 대 1 한정으로는 좋은 테마였다.


"괜찮으십니까?"


영현은 숨어있던 할머니와 손녀에게 다가갔다.


"이제 다 끝났습니다."


위즈나는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저 헌터는 상상 그 이상으로 강하다는 걸.


'역시 거기까지인가.'


위즈나가 죽은 걸 눈치챈 셸로스는 균열을 열더니 곧바로 모습을 감췄다.

여기에 더 있는 건 자신이라도 위험할 테니.


***


위즈나가 영현에게 처지 되자 뱀들은 오합지졸이 되었다.

덕분에 백화점에 있는 모든 뱀들을 처치했고.

동시에 돌로 변한 사람들도 마법이 풀려서 원래대로 돌아왔다.


'나 분명 돌이 된 걸로 기억하는데.'


한편 헌터와 합류했던 이지나는 어머니가 있는 뒤늦게 대피소에 왔다.

다행히 어머니는 어디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


"지나야!"

"엄마! 어디 안 다쳤지?"

"응. 엄마는 쌩쌩해. 그보다 넌 괜찮아?"


딸이 F급인 걸 알았기에 걱정했다.

딸보다 약한 몬스터보다 강한 몬스터가 훨씬 많았으니까.


"솔직히 중간에 위험했지만 그래도 다치지 않았어. 최근에 수련을 받은 덕분이지."


그때 대피소에 들어온 영현.

녀석이 처치되어 석화 마법이 풀린 건 알고 있지만 혹여나 다친 사람이 있나 싶어서 왔다.

가볍게 둘러보는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담당자님!"

"음?"


이지나는 여기라며 손을 크게 흔들었다.


"이지나 씨, 여기 계셨군요."

"네. 뱀 몬스터와 싸우다가 방금 대피소에 왔어요. 그런데 담당자님은 어쩐 일로 오셨나요? 혹시 뱀 몬스터의 보스를 해치우신 게 담당자님이신가요?"


현재 위즈나를 해치운 헌터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영현의 도움을 받은 두 사람은 청년 헌터가 자신들을 구해줬다 얘기했고.

CCTV 영상을 확보하면 될 일이지만 위즈나의 뱀들이 여기저기 부수고 다녀서 건재할지는 의문이었다.


"저는 헌터 분들을 보조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런가요?"


영현은 적당히 대답했다.

굳이 자신이 해치웠다며 얘기해 봤자 협회에선 귀찮게 나올 테니.


"옆에 분은 이지나 씨의 어머님이신가요?"

"반갑습니다. 저희 딸을 가르치는 담당자님이시군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딸 잘 부탁드립니다."


이지나가 했던 말들을 들어보면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보니 그래 보였고.


"네. 저도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습니다."


저렇게까지 부탁하니 영현도 예의에 맞춰서 대답했다.

그러고는 스마트폰을 보는데 곧바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지나 씨, 저는 먼저 가보겠습니다."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영현이 떠나가자 이지나의 어머니는 하고 싶었던 말을 했다.


"네 담당자님 사람 괜찮은데?"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집에 반찬 만든 거 조금 챙겨드릴까?"

"좋아하실지는 모르겠네. 그래도 한 번 물어볼게."


그럴 무렵이었다.

수아 유치원 기린반은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여기까지는 오지 않겠지?"

"설마."

"여긴 헌터 협회야! 그러니 괜찮아!"


백화점에 나쁜 뱀 몬스터가 나타났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기린반에 TV는 없지만 사무실에는 있었다.

지율이는 우연치 않게 TV에 나온 뉴스를 보았는데 이를 수아에게 얘기했다.


"지금 백화점에 뱀 몬스터가 나타났대."

"뱀? 엄청 위험한 거야?"

"그런 거 같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진짜냐며 물었다.


"진짜야? 그 몬스터 헌터들이 못 잡았대?"

"그렇다고 하네."


지율이의 진지한 표정에 다들 그대로 믿었다.

다들 불안하고 무섭다며 선생님에게 질문했다.


"선생님, 뱀 몬스터가 여기까지 오진 않겠죠?"

"그럴 일은 없어요. 여기엔 헌터 언니 오빠들이 있으니까요."


원장님은 항상 말조심을 하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이건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지율이로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악의를 갖고 그런 건 아니니 선생님은 아이들을 진정시켰다.


"여러분 제가 들었는데요, 헌터 언니 오빠들은 기린반 여러분들이 걱정하지 말고 재밌게 유치원에 있는 걸 바라셔요."


이런 걱정은 아이들이 하지 않아도 된다며 계속해서 얘기했다.

아이들은 그런가 보구나 하면서 믿는데 지율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지금 상황에 자신의 생각을 말할 정도로 눈치가 없지는 않았기에 말을 아꼈다.


"넌 별로 무섭거나 그러지 않나 봐?"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수아는 처음부터 침착했다.

지율의 질문에 수아가 대답했다.


"응. 설령 그 몬스터가 강해도 우리 아빠가 해치워주실거야. 우리 아빠는 대마법..."


순간 아차 했다.


'아빠가 대마법사인 건 비밀이지.'


영현은 계속해서 부탁했다.

적어도 여기 세계에선 아빠가 대마법사라는 건 비밀로 해달라며.


"대마법 뭐?"

"우리 아빠도 마법 쓸 줄 안다고. 그래서 물리쳐주실거야."

"뭐, 그건 우리 엄마도 그래."


다행히 얼렁뚱땅 넘어갔다.

그때 선생님은 재밌는 걸 하자며 화제를 돌렸다.


"여러분 다음 주에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이때 한 아이가 손을 들고 대답했다.


"크리스마스요."

"맞아요. 다음 주는 크리스마스에요. 그래서 유치원에 있는 트리를 꾸미는 걸 할까 해요."

"크리스마스?"


다들 대충 크리스마스가 뭔지 알았지만 수아는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질문을 할까 싶다가 선생님은 트리를 꾸미기 위한 재료를 나눠줬다.

선생님이 다가오자 수아는 조심스레 물었다.


"선생님, 크리스마스가 뭐예요?"


다들 아는데 혼자 모르는 눈치인 건 표정을 통해 알았다.

선생님은 친절하게 크리스마스에 대해 알려줬다.


"크리스마스는 산타 할아버지가 와서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에요."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지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서 알려줬다.


"가끔 사람들끼리 모여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파티도 하고 그래요."

"파티요?"


그 말에 기대 가득한 표정을 짓는 수아.

파티라고 해봐야 마탑에서 열린 기념 파티에 참석한 게 다였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크리스마스 파티는 어디서 할 수 있어요?"

"가끔 협회에서도 하긴 하는데 이번에는 모르겠네요."


아직까지 소식이 없었다.

하지만 재작년부터 하지 않았기에 올해도 안 하겠다 싶었고.


"자자, 수아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위해 장식을 만들어야죠? 혹시 어려운 거 있으면 선생님 불러요."

"네."


재밌는 이벤트를 알게 되었다며 아빠에게 알릴 생각에 싱글벙글했다.

얼른 아빠가 왔으면 좋겠다며.


***


"휴우."


겨우겨우 오늘 몫을 다 했네.

중간에 백화점에서 가서 위즈나를 처치하고 왔기에 마석 수집에서 애썼다.

시간은 촉박한데 양은 정해져있으니.


"수아야~"


그래도 일을 열심히 끝내고 수아를 찾으러 갈 때는 다운되었던 기분이 올라갔다.

유치원에 들어서자 선생님과 함께 기다리는 수아가 있었다.


"아빠!"


아빠를 보자마자 수아는 달려오더니 그대로 안겼다.


"오늘도 재밌었어?"

"응! 오늘 크리스마스 트리 꾸몄는데 저거 봐봐."


보기 좋은 위치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다.

수아는 트리에 다가가 자신이 만든 장식을 알려줬다.


"이거랑 이게 내가 만든 거야."

"오오. 잘 만들었는데?"


진심으로 칭찬했다.

영현이 보기에도 예뻤으니까.

잠깐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제 가자며 선생님에게 인사하고는 유치원에서 나왔다.


"아빠, 내일 다음 주에 크리스마스래."

"그렇지."


크리스마스라...

작년까지만 해도 혼자서 고독하게 보냈지만 올해는 달랐다.

크리스마스에 수아랑 놀러 가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나 크리스마스 파티하고 싶어!"

"에엑."


예상치 못한 수아의 부탁에 영현은 엉뚱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갑자기 크리스마스 파티?"

"응. 파티. 마탑에서 파티한 것처럼 하고 싶어."


대충 뭘 원하는지 알았다.

영현도 마탑에서 파티를 해본 적이 있으니까.


"파티..."


표정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내심 어렵다고 생각했다.

트리나 맛있는 음식은 돈만 있으면 되는데 문제는 사람이었다.

일이 아닌 사적으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고, 있다고 해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러 오겠는가?

보통 애인을 만나러 가거나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게 일반적인데.


반짝반짝.


하지만 기대로 가득 찬 아이의 눈빛을 보고 어떻게 안된다고 하는가.

마음 같아선 하자며 대답하고 싶지만 계획이 필요하다며 생각하던 그때였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싶나요?"


두 사람에 앞에 나타난 부회장.

지나가던 길이었지만 그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흥미가 생겨서 끼어들었다.


"부회장님."

"따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건 지금부터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파티를 열겠습니다."


그 말에 영현은 황당, 수아는 미소를 지었다.


"진짜요?!"

"그럼요. 아저씨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싶었거든요."


수아는 좋다는 반응이었지만 영현은 이건 아니라며 대답했다.

가족의 일을 협회가 관여하는 건 그다지 내키지 않았으니까.


"부회장님, 제 딸이 하고 싶다지만 이렇게 폐를 끼칠 순 없습니다."

"폐라니요? 아까 말했듯이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겁니다. 게다가 오늘 영현 씨가 헌터를 대신에 활약했으니 그에 대한 보답도 하고 싶거든요."

"알고 계셨나요?"

"글쎄요. 증언일 뿐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젊은 청년이 해치웠다, 그리고 영현이 그곳에 있었다.

이것만으로 부회장은 영현이 해치웠다고 생각했다.

당시 백화점에 S급 헌터는 도착하지 못했으니까.


"올 거죠? 크리스마스 파티."


부회장은 상냥하게 수아에게 묻자 곧바로 대답했다.


"네, 갈래요!"

"......"


여기서 안 된다고 얘기하기엔 찬 물을 끼얹는 거 같아 영현은 뭐라 할 수 없었다.

당장 수아의 태도만 봐도 그렇고.

부회장은 영현의 반응을 보고선 안심하라며 얘기했다.


"부담 갖지 말아주십시오. 두 분 말고도 다른 헌터, 더 나아가서 돌봄 시설에 있는 어린이들도 초대할 생각이니까요."


자세한 건 문자로 알려주겠다며 부회장은 떠났다.


"기대된다! 크리스마스 파티!"

"그래, 아빠도 기대된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무런 준비물 없이 몸만 가도 된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니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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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크리스마스 초대 24.07.25 47 2 13쪽
17 마법 변신 24.07.24 66 3 12쪽
» 신속한 마무리 24.07.23 96 1 14쪽
15 마신이 되지 못한 자 24.07.22 96 2 11쪽
14 일과 일상 24.07.21 109 2 12쪽
13 헌터를 가르치다 24.07.20 115 2 14쪽
12 약자를 돕는 드래곤 +2 24.07.19 132 3 14쪽
11 취미 찾기 (2) +2 24.07.18 145 3 14쪽
10 아빠는 바쁘다 24.07.17 145 3 13쪽
9 눈썰매장 24.07.16 141 3 12쪽
8 취미 찾기 (1) 24.07.15 166 4 14쪽
7 목요일 아침 24.07.14 185 5 14쪽
6 수련 24.07.13 199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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