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도토리x 님의 서재입니다.

드래곤 아빠는 대마법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리아리토
작품등록일 :
2024.07.10 12:09
최근연재일 :
2024.07.27 17:21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913
추천수 :
57
글자수 :
119,293

작성
24.07.14 12:46
조회
184
추천
5
글자
14쪽

목요일 아침

DUMMY

7화.


"음..."


여기는 분명.

영현은 마탑에 있는 수련장에 홀로 서있었다.

자신이 왜 여기에 있나 싶을 때 그리워하던 사람이 나타났다.


"영현!"


그녀는 영현에게 다가오는데 표정이 진지했다.


"네가 알아야 할 게 있어. 곧 혼돈 세력을 상대로 전쟁이 시작될 거 같아."


대답을 하고 싶었는데 어째서인지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상황은 이전과 똑같이 흘러갔다.

어떻게든 말을 해보려는데 갑자기 귀환 후의 마주할 상황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현아...!"

"조금만 늦었으면 생명이 위험했습니다. 당분간 아드님이 어머님을 잘 챙겨주셔야 합니다."


아들의 실종으로 크게 쇠약해진 어머니의 모습과 위기를 넘겼다는 의사의 말.

귀환을 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위험하고, 귀환을 하자니 림과 수아를 두고 떠난다.

당시에 그런 것들을 몰랐기에 귀환을 택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선택에 영현은 꿈속에서 괴로워하다가,


"헉!"


영현은 꿈에서 깼다.

악몽은 아니었지만 여운이 깊었기에 한참을 멍 때렸다.

시간을 보니 오전 6시 30분.


수아는 침을 흘리며 여전히 꿈나라에 있었다.

영현은 침을 닦아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에서 나와 거실 전등을 켰다.


"......"


잠깐 옛날 생각을 하다가 곧바로 씻어야겠다며 자리를 옮겼다.

과거를 회상하는 건 좋지만 거기에 너무 빠져선 안 된다 생각했으니까.

간단하게 씻은 영현은 곧바로 깔끔한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읏차."


영현은 거실에 모아둔 마석 상자를 들고는 밖에 있는 차 트렁크에 넣었다.

이를 몇 번 반복하고는 아침을 준비하는데 빵과 시리얼 그리고 우유를 꺼냈다.

기분 좋은 시작을 위해 커피를 준비하는데 수아가 일어났다.


"아빠... 좋은 아침..."


눈도 제대로 뜨지 않은 채로 비틀거리며 움직였다.


"가서 씻고 와. 아침 먹고 나가야 하니까."


수아 나이를 생각하면 어린이집에 가야만 했다.

하지만 시기가 12월이고,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8살.

굳이 보낼 거면 학교를 보내는 편이 좋았고, 이번 겨울은 수아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낼 생각이었다.


"하아암..."


세수를 하고 와도 졸렸는지 하품을 했다.


"아침 잠이 많아?"

"그런 거 같아."

"그래도 잠 깨야지."


수아는 어찌어찌 잠을 깨고는 토리 밥을 챙기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적당해?"

"조금 적어. 더 줘도 돼."


사료와 물을 챙기고 이동하자 토리는 수아 옆을 따라왔다.

적당한 위치에 놓자 사료를 먹기 시작했고 두 사람도 아침 식사를 했다.

정말 간단했지만 수아는 맛있다며 먹었다.

한식은 아직 낯설지만 시리얼과 빵은 이세계에서 먹어봤으니까.


"여기 세계는 아침마다 이런 걸 먹는 거야?"

"아빠는 밥이 더 좋지만 이게 간단하거든."


작정하고 만들라면 할 수는 있었다.

단지 아침은 가볍게 먹고 시작하는 게 좋았을 뿐.

많이 먹는 건 점심이나 저녁에 해도 충분했고.

식사를 마치고는 이어서 나갈 준비를 했다.


"이거 진짜 따뜻하다."


어제 산 옷이 마음에 든다며 빙글 돌았다.


"오늘 진짜 추우니까 단단히 입어야 해."


영하의 날씨.

준비를 마치고는 두 사람은 함께 집에서 나왔다.

차로 이동해야 했기에 영현은 수아를 앉히고 안전벨트를 채워줬다.


"아빠, 지금 어디 가는 거야?"

"응. 아빠 일하는 곳에."


영현은 개인 사업자로 마석을 거래하며 생활했다.

거래처는 헌터들을 위한 무기나 장비를 만드는 회사.

이제 출발하면 된다며 영현은 자리에 앉아 운전대를 잡았다.


"자, 출발할게."


집에서 거래처까지 차로 대략 20분.

약간 시간이 걸리는 거리였으나 수아는 아직 자동차가 신기했는지 창밖을 구경했다.

그러다가 영현에게 질문했다.


"아빠 궁금한 게 있는데, 아빠는 무슨 일해?"

"마석을 모아서 회사에 파는 일을 해."

"회사?"

"돈을 버는 사람들의 모임 같은 거야. 아빠 세계나 엄마 세계나 돈은 필요하거든."


만약 자신이 이세계에 남아있었더라면 대마법사로 남부럽지 않은 부를 누렸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았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 수 있는 일이니까.


"내가 생각한 거랑 다르네."

"뭐가?"

"아빠는 대마법사니까 사람들에게 마법을 가르쳐 주고 그런 일을 하는 줄 알았어."

"어..."


잠시 할 말을 잃은 영현.

본래 대마법사는 마법사를 가르치고 인재를 양성한다.

그리고 세상을 지배하려거나, 어지럽히는 자가 있으면 그에 맞서 싸워 평화를 추구한다.

후자는 나름대로 기여를 하고 있지만 전자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수아가 못 봐서 그렇지 아빠는 여기 세계를 지키는 일도 해."

"오오! 한 번 보고 싶어. 아빠가 세계를 지키는 거."


거짓말은 하지 않았지만 대마법사 이미지를 생각하면 현재 영현의 모습은 거리가 멀었다.

그나마 헌터였으면 당당하기라도 했는데 현재 헌터가 아니니.


"마탑에 있던 언니 오빠들이 말했어! 마왕과 싸운 아빠는 영웅 같다고. 아빠가 없었으면 마탑은 큰일 날 뻔했대."

"하하하..."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회사에 도착했다.

영현은 적당히 주차하고는 트렁크에 있는 마석 상자를 들었다.


"안 무거워?"

"수아가 들어주려고? 별로 안 무거워."


무겁기보다는 마석이 많아서 번거로웠다.

그만큼 영현이 사냥을 많이 했다는 소리였고.

회사에 들어가자마자 직원들은 영현을 보고선 달려왔다.


"영현 씨! 저희한테 주세요."


회사 사람들에게 있어 영현은 환영하는 존재.

그도 그럴 것이 영현과 거래한 이후로 죽어가던 회사가 되살아났으니까.

보통 마석은 헌터 협회와 거래를 많이 하지만 수수료나 절차가 복잡했다.


반면에 영현은 돈만 제대로 준다면 일사천리였다.

게다가 마법에 대한 지식도 많았기에 장비 제작에 조언을 얻을 수도 있었다.

물건을 받은 직원들은 영현과 함께 마석 검사실로 향했다.

빠르게 하나하나 검사를 하는데 늘 그렇듯 만족스러웠다.


"내역서 받으시고요, 돈은 통장에 넣어드렸습니다."


그 말에 스마트폰을 켜서 확인하는데 많은 액수가 들어왔다.


"뭔가 저번보다 많은데요?"

"아, 팀장님이 추가로 드리라고 했어요. 성과금이라 생각해 주세요."


여기 회사의 직원도 아니었기에 성과금을 받아도 되나 싶었다.

뭐, 괜찮겠지.

어쨌든 정당하게 일해서, 정당하게 받은 돈이니까.


"그런데 옆에 있는 아이는 누구예요?"

"소개가 늦었군요. 제 딸 수아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수아가 어색하게 인사하자 직원들은 모두 놀란 눈치였다.


"잠깐만요! 영현 씨 결혼하셨어요?"

"전혀 몰랐는데!"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 여자에 관심이 없어 보였다.

가끔 관리 팀장이 영현에게,


"영현 씨, 내 아는 지인 소개해 줄까? 진짜 예쁜데."


이런 식으로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었지만 그럴 때마다 영현은 거절했다.

그랬는데 오늘 딸을 데리고 왔으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름이 뭐예요?"


한 명이 대표로 상냥하게 미소를 지으며 질문했다.


"수아."

"나이는?"

"6살이요."


다행히 모두가 귀여워하는 분위기였다.

그때 저편에서 문이 열리더니 관리 팀장이 나타났다.


"다들 좋은 아침!"


자신이 아저씨라는 걸 강력하게 어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는 영현을 보자마자 반갑다며 손을 크게 흔들었다.


"영현 씨! 일찍 왔네!"

"안녕하세요."


영현이 이렇게 거래를 할 수 있는 것도 관리 팀장 덕분이었다.

두 사람은 악수를 하며 안부를 가볍게 묻다가 수아를 발견한다.


"옆에 있는 공주님 누구 아이?"

"제 아입니다."

"영현 씨의? 참 귀여운... 뭐어?"


당황한 티가 선글라스를 써도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태연하게 수아에게도 인사했다.


"만나서 반가워요. 공주님."


그러고는 슬쩍 영현에게만 들리게 작게 얘기했다.


"언제 결혼한 거야? 우리 사이에 이런 거 얘기 안 하면 섭섭하지."

"상황이 복잡해서요."

"사람마다 개인 사정이 다르니까. 그보다 영현 씨, 나랑 같이 장비팀에 갈 수 있을까? 새로운 장비를 만들었는데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해서."

"그러면 수아를..."


데리고 가거나, 여기에 맡기거나 해야 했다.

직원들은 영현을 쳐다보다는 얘기했다.


"여기 사무실에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저희가 잠시 봐드릴게요."


관리팀은 사무실이 2개가 있었다.

지금 서있는 마석 관리실과 평범하게 문서 작업을 하는 사무실.


"그 전에 혹시 따님은 개 좋아해요?"


사무실에는 관리팀이 키우는 개가 있었다.

영현도 이걸 알고 있었고.


"고양이는 좋아하던데... 수아는 강아지 좋아해?"

"강아지 좋아해."

"근데 그 강아지가 엄청 커."

"얼마나?"

"보면 깜짝 놀랄 거야."


우선 가보자며 사무실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영현이 말한 개, 로사가 있었다.

골든 리트리버로 사무실에 사람들이 들어오자 곧바로 달려왔다.


"로사, 잘 있었어?"


영현은 수아의 표정을 보는데 다행히 좋아하는 눈치였다.

오히려 이렇게 큰 강아지는 처음 봤다는 표정.


"한 번 만져볼래? 사람을 엄청 좋아하거든."


직원의 말에 수아가 대답했다.


"그래도 되나요?"

"그럼."


조심스레 손을 내밀어서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제도 고양이 토리를 잔뜩 쓰다듬었지만 개는 개대로 느낌이 달랐다.


"아빠, 이 강아지 귀엽다!"

"무섭지는 않아?"

"응. 커도 귀여워."

"수아야 아빠 잠깐 다녀올 테니까 로사랑 놀고 있어."

"금방 올 거지?"


그 말에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수아를 사무실에 맡기고선 관리 팀장과 함께 제작팀으로 향했다.

이 회사는 제작팀, 관리팀, 영업팀으로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제작팀 사무실에 들어가자 제작팀장은 하던 걸 멈추고 영현을 반겨주었다.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들었어요."

"네네. 이쪽으로 오시죠."


안으로 들어가자 준비된 장비들이 보였다.

여기서 영현이 하는 피드백은 거창하지 않았다.

마석 활용을 제대로 했는가? 그리고 부족한 게 있는가?

진지한 표정으로 장비를 하나씩 보고서는 입을 열었다.


"이건 전에 봤던 거 같은데."

"네. 저번 슈트에서 좀 개량했습니다."

"괜찮네요. 저번보다 가벼워진 거 같고, 가격은 그대로인가요?"

"그렇습니다."


영현 나름대로 진지하게 피드백을 해도 이게 무조건 잘 팔릴지는 아무도 몰랐다.

생산자가 걸작이라고 선보였는데 소비자는 별로라며 외면할 수도 있으니까.

그나마 영현의 피드백은 최소 중간은 갔기에 다들 피드백을 원했고.


"요즘은 다들 편한 슈트를 찾고 있어서 착용감을 중심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좋네요."


이런 식으로 감상평을 하고서야 모두 끝났다.

처음에는 제작팀에 갈 일은 없었지만 한 두 번 조언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영현의 말대로 개선했더니 평이 좋아졌고.


"수고했어, 영현 씨."

"제가 뭐 고생한 게 있나요."

"영현 씨, 이번 달에 우리 회사 회식이 있는데. 겸사겸사 하는 송년회이고."


그러고는 조심스레 물었다.


"어떻게 참석할 수 있을까?"

"말씀은 감사하지만 딸이랑 놀아줘야 해서요."

"그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쿨하게 받아들였다.

내심 아쉽기는 했어도 영현의 사정이 그렇다고 하니 뭐라 할 말도 없었고.


"그렇지! 저번 주말에 가족끼리 눈썰매장을 갔거든."

"눈썰매장이요?"

"응. 여기인데."


스마트폰으로 눈썰매장에서 찍은 영상을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와 함께 눈썰매를 타는 걸 보니 어른인 영현이 봐도 재밌어 보였다.


"시간 나면 딸이랑 같이 가봐. 진짜 좋아할 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작팀에서 볼 일은 마쳤기에 곧바로 관리팀 사무실로 돌아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수아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다려! 기다려!"


로사를 상대로 놀고 있었다.

수아가 간식을 들고 기다리라고 하니 로사는 혀를 내밀며 기다렸다.

하지만 로사가 똑똑한 아이라는 걸 생각하면 수아에게 맞춰주는 느낌이었다.


"먹어!"


간식을 먹고서는 칭찬까지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영현이 다가가자 직원들은 뒤늦게 인사했다.


"오셨어요? 이거 보세요."


수아와 로사가 담긴 사진이었다.

영현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저한테도 보내주실 수 있나요? 간직하고 싶어서요."


그때 수아는 아빠를 보고서는 다가왔다.


"방금 봤어?"

"응. 잘하더라. 이제 가야지."


일을 마쳤기에 돌아가자는 말에 수아는 아빠 옆에 붙었다.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수아도 인사해야지."

"안녕히 계세요."

"잘 가~ 또 놀러 와."


좋은 분위기를 뒤로 하고 회사에서 나온 두 사람.

오늘 일은 끝났지만 다음이 걱정이었다.

거래처는 1주일에 한 두 번 꼴로 오지만 그것과 별개로 마석을 얻기 위한 사냥을 해야 했다.

영현은 등급 높은 던전만 갔기에 그런 곳에 수아를 데리고 갈 순 없었다.


드래곤의 위상과는 별개로 수아는 아직 어린애니까.

게다가 자신은 이세계로 가기 위한 마법진을 구상하고 시도해야만 했다.

한 번에 성공하면 모를까, 그건 힘들었기에 혼자 조용히 도전하고 싶었고.


"수아야, 혹시 평소에 뭐 하고 노는 걸 좋아해?"

"노는 거라면 다 좋은데?"

"예를 들어 밖에서 뛰어노는 걸 좋아한다거나, 아니면 집에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거나."


그나마 생각한 방법은 수아의 취미 찾기.

취미를 계기로 학원을 보낼 수도 있었으니까.

굳이 학원이 아니더라도 수아가 여기서 즐겁게 살아가려면 적절한 취미 활동도 필요했다.


"뛰어노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

"좋아, 그럼 오늘 아빠랑 재밌는 거 하러 갈까?"

"뭔데 뭔데?"


기대감으로 가득 찬 눈빛을 보이는 수아.


"클라이밍이라고 하는 스포츠인데 가보면 알아."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드래곤 아빠는 대마법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 공지 24.07.28 9 0 -
20 퀴즈 이벤트 +1 24.07.27 35 1 13쪽
19 크리스마스 파티 24.07.26 40 1 14쪽
18 크리스마스 초대 24.07.25 47 2 13쪽
17 마법 변신 24.07.24 65 3 12쪽
16 신속한 마무리 24.07.23 95 1 14쪽
15 마신이 되지 못한 자 24.07.22 96 2 11쪽
14 일과 일상 24.07.21 109 2 12쪽
13 헌터를 가르치다 24.07.20 115 2 14쪽
12 약자를 돕는 드래곤 +2 24.07.19 132 3 14쪽
11 취미 찾기 (2) +2 24.07.18 145 3 14쪽
10 아빠는 바쁘다 24.07.17 145 3 13쪽
9 눈썰매장 24.07.16 141 3 12쪽
8 취미 찾기 (1) 24.07.15 166 4 14쪽
» 목요일 아침 24.07.14 185 5 14쪽
6 수련 24.07.13 198 4 14쪽
5 형 (3) 24.07.12 195 3 11쪽
4 형 (2) 24.07.11 211 4 15쪽
3 형 (1) +3 24.07.10 232 3 13쪽
2 이세계에서 넘어온 드래곤 (2) 24.07.10 248 3 14쪽
1 이세계에서 넘어온 드래곤 (1) 24.07.10 313 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