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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x 님의 서재입니다.

드래곤 아빠는 대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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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리토
작품등록일 :
2024.07.10 12:09
최근연재일 :
2024.07.27 17:21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928
추천수 :
57
글자수 :
119,293

작성
24.07.10 12:16
조회
314
추천
5
글자
13쪽

이세계에서 넘어온 드래곤 (1)

DUMMY

1화.


서걱!


마법이 깃든 검으로 몬스터를 처치한 남자, 임영현.

몬스터의 몸에는 마석이 있었고 그걸 물로 씻고서는 챙겼다.

이걸 반복하여 가방이 묵직해질 때 던전에서 나왔다.


"휴우..."


매서운 칼바람에 영현은 피곤하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며칠 동안은 마석 걱정이 없겠네.

영현은 몬스터를 사냥해서 마석을 거래하며 생활한다.


이런 일이 가능한 건 10년 전에 열린 균열 덕분이었다.

균열에서 몬스터가 나타나고, 이후 각성자가 서서히 나타나 헌터라는 직업이 생겼다.

영현은 19살에 각성했고, 곧바로 헌터가 되었지만 20살에 해임을 당했다.


"죄송하지만 상부의 지시입니다."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지 해임을 당한 다음 날에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렇게 영현은 이세계에 넘어갔고 그곳에 있는 마탑의 도움으로 강해졌다.

21살에 귀환을 했고, 7년이 지난 지금은 반복적인 지루한 삶을 살고 있었다.


삐리릭.


집에 도착한 영현.

시간은 밤 12시로 가볍게 씻고는 침대에 누웠다.

자고 싶을 만큼 자고 일어나자며 그대로 꿈나라로 향했다.


우웅! 우웅!


기분 좋게 자고 있는데 스마트폰 진동이 울렸다.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계속해서 울렸기에 결국 일어났다.


"...누구야."


시간은 오전 8시.

스마트폰을 보는데 그건 친구의 전화였다.


"여보세요?"

-야,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현재 경찰로 활동하는 고등학교 친구 이준혁.

그와 자주 연락하지만 전화까지 하는 일은 드물었다.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 뭐, 사고라도 났어?"

-그래! 지금 네 딸이 여기 경찰서에 있어.

"딸이라고?"


순간 잘못 들은 건가 싶었다.


"내 딸이라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나도 처음에는 안 믿었는데 아이가 보여준 사진을 보니까 아무리 봐도 너라니까?


여러모로 잠이 번쩍 뜨는 모닝콜이었다.


"그 애는 네 앞에 있지? 사진 찍어서 보내줘봐."


결혼도 안 했는데 딸이라니.

혹여나 자신을 놀래려는 몰래카메라가 아닐까 싶다가도 이준혁은 사진과 함께 메시지를 보냈다.

눈처럼 하얀 머리와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귀여운 여자아이.

아무리 봐도 처음 보는 아이였지만,


"......"


어디서 본 적이 있는 느낌에 영현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우선 그쪽으로 갈게."

-알았어. 빨리 오라고. 아빠 보고 싶다고 계속 보채니까."


침대 이불을 정리하지도 않고 나갈 준비를 했다.


"야옹."


분주한 영현의 모습에 고등어 고양이 토리가 무슨 일이냐며 울었다.

영현은 가볍게 쓰다듬으며 얘기했다.


"토리, 집 잘 지키고 있어."


그러고는 평소 챙기지도 않는 지갑까지 챙기는데 안에 있는 사진이 있는지 확인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자 곧바로 이준혁이 근무하는 경찰서에 도착했다.


"왔다!"


아이랑 놀아주던 이준혁은 저길 보라며 손짓했다.

아이는 영현을 보자마자 기쁜 표정과 함께 달려왔다.


"아빠! 아빠 맞지?"


실제로 보니 닮았다.

자신이 그리워하던 여인과.



"드디어 만났어!"


사진 속의 모습과 냄새를 통해 아빠임을 확신한 아이는 그대로 안겼다.

너무 좋다며 꼭 안겼지만 영현은 상황부터 듣겠다며 이준혁을 쳐다봤다.


"얘 어디에 봤어?"

"저기 버스 정류장 쪽에. 미아인 거 같아서 물어보니까 아빠를 찾는다네? 그래서 확인해 보니까 너였고."

"맞다, 사진 돌려줘."


아이는 이준혁에게 손을 내밀었고, 곧바로 사진을 돌려받았다.

이준혁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영현을 놀렸다.


"그보다 애는 언제 만든 거야?"

"준혁, 둘이서 얘기할 공간 좀 빌릴 수 있을까?"

"너... 그래, 방이라면 저쪽 방으로 가."


영현은 아이를 데리고 방에 들어갔다.

이제 제대로 대화하자며 말을 이었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구나."

"엄마가 말해줘서 알고 있어. 이거 아빠 아니야?"


이준혁한테서 돌려받은 사진을 영현에게 보여줬다.

그걸 보자마자 적당히 놀란 눈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도 똑같은 사진을 갖고 있었으니까.


"엄마 이름은...?"

"림."


영현은 이세계에서 마탑을 향해 가던 도중에 드래곤 여인을 만났다.

지도만 참고해서 가려니 어려웠고 길을 물어보려고 마을에 들어섰다.


"혹시 여기에 가려고 하는데 길을 알고 있을까요?"

"여기는... 마탑이잖아?"

"네. 맞아요. 마탑 가는 일을 알고 있나요?"

"응. 마침 마탑에 볼 일이 있었는데 안내해 줄게."


이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

마을에서 마탑까지 걸어서 한 시간.


"그러고 보니 자기 소개를 안 했네. 내 이름은 림."

"전 임영현입니다."

"이름이랑 성을 쓰는 거야?"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마탑으로 향했다.

적어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는 것보다 덜 지루했으니까.


"아까부터 말을 높이던데 편하게 말해도 돼."

"그래? 그러지 뭐."


영현은 림의 안내로 마탑에 도착했다.

마탑의 방문 목적은 자신이 강해지기 위함과 귀환을 위해서.

자신의 사정을 얘기하니까 마탑 사람들은 영현을 받아주었다.


"감사합니다."

"우선 그대가 쓸 방을 찾아볼 테니 기다리게."

"아, 혹시 림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있을까요?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거든요."

"아까 저쪽으로 가던데 아마 휴게실에 있지 않을까 싶소."


일이 잘 풀렸다며 영현은 휴게실로 향했다.

문을 열고 림을 찾는데 그녀의 본모습을 보게 되었다.

날카로운 이빨, 머리에 달린 뿔.


"뭐야? 너... 드래곤 같은 거였어?"

"아... 숨길 생각은 없었어. 정확히는 말할 기회가 없었다고 해야 하나."

"진작 말하지 그랬어. 나 드래곤은 처음 보는데."


몇몇 사람들은 드래곤을 두려워했다.

인간을 해치는 걸로 유명했으니까.

그러나 이는 세력마다 달랐다.


"날 다시 소개해야겠네. 난 균형 세력의 드래곤이야."


세상을 어지럽히는 혼돈 세력.

그리고 세상의 균형을 수호하는 균형 세력.

드래곤의 세력은 대표적으로 이렇게 두 개였다.


"균형 세력은 또 뭐야?"

"간단하게 세상이 무너지는 걸 방지하고 균형을 중시하지."

"그럼 좋은 일 하는 드래곤이네."

"하하, 그렇다고 볼 수 있겠네."


림은 마탑에 있을 일이 많았다.

옛날부터 자주 교류했으니까.

그렇다 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두 사람은 친하게 지내며 하루를 보냈다.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에게 헤어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때는 영현 혼자서 수련하고 있을 때였다.

이전보다 크게 강해졌고 대마법사에 도전할 자격까지 얻은 경지에 도달했다.


"영현, 여기 있었네?"

"음? 날 찾고 있었어?"


익숙하게 인사하는 두 사람.

그러나 림의 표정은 심각했다.


"네가 알아야 할 게 있어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야?"


말을 잠깐 나눈 거지만 거기서 진지함이 느껴졌다.

영현 또한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쳐다봤다.


"응. 혼돈 세력을 상대로 전쟁이 곧 시작될 거 같아."


세상을 지키는 자와 파괴하는 자.

언젠간 충돌하는 날이 온다지만 그것이 머지 않았다.


"그 말은 당분간 못 만난다는 거지?"

"응. 나도 가서 싸워야 하니까."


영현은 잠깐 고민하고는 대답했다.


"그 싸움, 나도 참전할게. 지금의 나라면 분명 도움이 될 거야."

"안 돼. 드래곤과의 싸움에 제삼자 개입은 엄격히 금지야."


이는 혼돈과 균형 세력이 정해진 규칙이었다.

제삼자까지 개입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커졌을 테니.

게다가 영현이 개입한다면 혼돈 세력은 지독하게 보복할 것이다.


"그리고 넌 고향에 있을 가족한테 돌아가야지. 안 그래?"

"......"


불확실했지만 영현의 귀환의 꿈이 머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 전쟁에 참여하면 분명 더 미뤄질 테고.

영현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복잡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네가 말한 세계에 꼭 돌아가기를 기원할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 말에 림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인연이 닿는다면 또 만나겠지!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처럼. 지금은 서로 갈 길을 간다지만 혹시 모르잖아. 길 중간에 만날지."


이것이 영현과 그녀의 마지막 만남.

이후 영현은 귀환에 성공했지만 림을 만나는 일은 없었다.

마법진이 이세계 방향으로 설정하지 먹통이 되고, 더군다나 현실을 살아가기 바빴다.


하지만 미련이라는 게 있었는지 마음 한 구석에 림을 잊지는 않았다.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며 살아가는데 그녀와 닮은 아이가 나타났다.

기분이 묘했지만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름이 뭘까?"

"수아."

"수아... 라고?"


그때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다니.

때는 림과 함께 벤치에서 쉬고 있을 때.

아이를 가진 부부의 사이좋은 모습을 보고 림이 질문했다.


"넌 아들이 좋아? 딸이 좋아?"

"음? 그게 내 마음대로 되냐마는 고른다면 난 딸이 좋아."

"그래? 나는 둘 다 좋지만."


두 사람은 평소처럼 잡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고 보니 마법진 선생님 최근에 임신하셨는데 아이 이름으로 고민하시더라."

"작명이 보통 쉬운 일은 아니지."

"그래도 하나쯤은 있지 않아? 나중에 자식에게 주고 싶은 이름."

"글쎄. 넌 무슨 이름을 주고 싶은데?"

"딸 이름이지만 수아."


옛날 기억을 회상함과 동시에 영현은 자신을 원망했다.

림 혼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동안 자신은 뭘 했는가?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한 감정이 솟구치는데 수아가 멀뚱멀뚱 쳐다봤다.


"수아야 아빠는 엄마랑 연락을 주고 받은지 너무 오래됐어. 여기에 온 이유가 뭘까?"

"응. 엄마가 일 때문에 바쁘다고 아빠 세계로 가보지 않겠냐고 했어. 그래서 온 거야."


수아는 몰랐지만 영현은 알 수 있었다.

일이라는 건 분명 혼돈 세력과의 전쟁이라는 것을.

전쟁이라는 것이 단숨에 끝나는 것이 아니니 충분히 길어질 여지는 있었다.


"잠깐만."


갑자기 가방을 놓고는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선물 상자처럼 생긴 걸 보여줬다.


"짠, 엄마가 아빠한테 주는 선물이래."


곧바로 열어보는데 이세계에서 먹은 과자 그리고 밑에 깔린 편지가 있었다.

꺼내서 읽어보려는데,


똑똑.


이준혁이 노크하더니 문을 열었다.


"슬슬 마무리해 줬으면 하는데."

"아, 미안. 금방 정리할게."


편지는 집에서 읽어보자며 주머니에 넣었다.

간단하게 정리하고는 나오자 이준혁은 팔꿈치로 영현을 툭툭 치며 얘기했다.


"어떻게 된 건지 나중에 다 알려줘야 한다?"

"치킨이라도 사주면 알려줄게."

"뭐? 도움은 네가 받았는데 수지 타산이 안 맞지 않냐."

"농담이야. 나중에 밥 한 번 살게."


영현은 수아와 함께 지구대에서 나왔다.

수아는 아빠 손을 꼭 잡았다.


"아빠, 나 배고파."

"배고파?"


곧바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친구 덕분에 여기에 올 일은 몇 번 있어서 주변에 뭐가 있는지는 알았다.

국밥이 먹고 싶지만 수아가 좋아하지 않겠지.


"수아, 빵 좋아해?"

"응. 빵 좋아해."


그렇게 데려온 곳은 샌드위치 판매점.

수아는 가게가 신기하다며 구경하는데 영현은 주문하는 키오스크 앞으로 다가갔다.

손으로 클릭하자 키오스크가 말을 했다.


"어서 오세요. 메뉴를 선택해 주세요."

"말을 했어! 여기 안에 사람이 있는 거야?"

"키오스크라고 하는데 사람이 있진 않아. 정확히는 기계라고 하지."


이세계에도 기계는 존재했지만 이렇게 정교한 건 없었다.

그러니 수아 입장에선 신기할 수밖에.

적당히 보여주다가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걸 알고 주문을 마쳤다.

잠시 앉아서 기다리는데 영현이 질문했다.


"수아야, 혹시 엄마가 아빠에 대해 무슨 얘기했어?"

"엄청 많이 얘기했는데 어..."


잠깐 고민하다가 순서를 정했는지 곧바로 대답했다.


"아빠가 대마법사인 거랑 마왕으로부터 마탑을 지켰다는 거 알고 있어."

"다 맞는 말인데 여기서는 아빠가 대마법사인 건 비밀이야."

"왜?"


진짜 모르겠다며 고개를 꺄우뚱거렸다.


"굳이 비밀은 아니지만 아빠는 시끄러운 건 별로라서."


애당초 대마법사라고 어필해도 무관심하겠지만 헌터 협회는 달랐다.

이걸 수아한테 얘기해 봤자 알 리가 없으니 적당히 얘기했고.


"음... 그렇다면 비밀로 할게. 그래도 엄마랑 마탑에 있는 아저씨들은 아빠 멋지다고 칭찬했어."

"수아가 보기에는 어때?"

"진짜 멋지다고 생각해! 마왕으로부터 마탑과 사람들을 지킨 거잖아."


정확하게 말하면 마왕을 마탑으로부터 쫓아낸 것이었다.

하지만 위기로부터 마탑 그리고 사람들을 구했기에 마탑에서는 영현을 영웅으로 칭했다.

그런 아빠의 행적을 들은 수아는 멋지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 그립네."


림도 그렇지만 마탑에서 함께 한 친구들과 선생님도 그리웠다.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으려나.

옛날 생각을 하다가도 음식이 나왔다며 벨이 울렸다.


"잠깐만 기다려. 금방 갖고 올게."


영현은 신속하게 음식을 가져왔다.

수아는 보자마자 놀란 표정을 짓는데 그도 그럴 것이 샌드위치에 들어간 계란이 엄청 많았다.

빵을 주로 먹는다지만 이런 건 처음이었다.


"이 노란 거 계란 맞지?"

"응. 여긴 계란이 엄청 많이 들어가. 뜨거우니까 호호 불면서 천천히 먹어."


그 말에 곧바로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했다.

한 입 먹고는 영현을 쳐다보더니,


"맛있어!"

"그치?"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며 스스로 뿌듯했고 수아는 맛있게 먹었다.

행복한 얼굴로 먹는 모습에 영현은 미소가 절로 나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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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마신이 되지 못한 자 24.07.22 96 2 11쪽
14 일과 일상 24.07.21 109 2 12쪽
13 헌터를 가르치다 24.07.20 116 2 14쪽
12 약자를 돕는 드래곤 +2 24.07.19 134 3 14쪽
11 취미 찾기 (2) +2 24.07.18 14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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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목요일 아침 24.07.14 185 5 14쪽
6 수련 24.07.13 199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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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형 (2) 24.07.11 211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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