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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공룡

몰락한 천재헌터는 폐급의 헬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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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공룡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2
최근연재일 :
2023.08.14 23:55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1,626
추천수 :
222
글자수 :
506,226

작성
23.05.16 18:05
조회
196
추천
4
글자
14쪽

사막의 주인(4)

DUMMY

조각난 몸을 이어붙인 미우트는 녹아내린 채 회복되지 않는 피부를 바라봤다.


“식사를 방해 -”


쐐액!


매혹적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흉측한 몰골로 입을 열었던 미우트는 이찬솔의 검에 다시 두 조각으로 갈라졌다.

단숨에 두 번의 목숨을 빼앗았다. 미우트가 방심한 것도 있겠지만 이찬솔의 검에서 망설임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건방지구나.”


쉬익.


조각난 몸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어붙인 미우트가 이찬솔에게서 뒷걸음질 쳤다.


격차는 알았다는 거겠지.


도망갈 틈도 주지 않으려는 듯 이찬솔은 단숨에 거리를 좁혀 검을 휘둘렀다.


카각!


세 번까지 당해줄 생각은 없다는 듯 붉은 얼음조각이 검날을 막았다.


쐑. 쐐액. 쐐애액.


하지만 얼음조각에서 즉시 떨어져 나온 검날이 짧은 시간에 수차례 날아들며 미우트의 몸을 다시 갈랐다.


이 녀석······.


미우트의 몸이 갈라지는 모습은 실로 놀라웠다.

심동욱의 생기가 부족한 탓에 나와 싸울 때보다 녀석이 각성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몇 배는 늘어지고 있다. 동시에 녀석의 약점까지 알고 있으니 내가 직접 싸웠다면 녀석은 이미 시체조각으로 마석이나 뱉어내고 있었을 거다.

하지만 각성하지 못한 채로 약점을 잡혔다고 해도 각성한 지 고작 며칠밖에 안 된 헌터가 이길만한 상대가 아니란 건 확실하다.


촤르륵.


그런데도 이찬솔은 미우트를 ‘상대’하는 것보단 ‘사냥’하는 것에 가까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미우트의 몸이 다시 이어 붙기도 전에 바닥에서 다섯 가닥의 사슬이 날아들었다.


챙! 챙! 챙!


콱! 콰득!


“크윽!”


동시에 날아드는 사슬을 쳐내던 이찬솔이 막아내지 못한 사슬 하나가 어깨를 스쳤다. 사슬 한 가닥을 끌어들인 미우트는 그 끝에 방울진 핏방울을 핥았다.


“하하하! 넌 역시 마음에 드는구나! 고개를 조아린다면 내 특별히 힘을 나눠주도록 하겠다.”


벌써 세 번이나 뒤진 녀석이 말은.


그래도 녀석이 여전히 여유를 부리는 걸 보면 시간이 그리 많진 않은 것 같다.


‘피 맛 좀 더 보면 너도 생기 뺏기니까 조심해.’


“네.”


『스킬 : 영역감지 Lv.2 효과 발동』


샤샥!


촤르륵.


챙!


둘 사이에 거리가 생기자 사슬과 얼음조각이 사방에서 무작위로 날아들었다.


‘시간을 끌면 안 돼. 전부 쳐내고 단숨에 거리를 좁혀.’


지성을 가진 것처럼 움직이는 사슬과 빈틈을 노리고 날아드는 얼음조각들. 제아무리 이찬솔의 검이 미우트를 쉽사리 가른다 해도 거리가 벌어진 채로 녀석을 상대하는 건 분명 까다로운 일이다.


촤좌작!


고속검으로 날아드는 사슬을 쳐낸 이찬솔이 속진검으로 파고들었다.


쐐액.


단숨에 파고든 이찬솔의 검이 미우트의 몸을 또다시 갈랐다.


슥.


“윽······.”


하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내어준 미우트가 이찬솔의 옆구리를 물었다.

심장을 베어낸 덕분에 상처 난 옆구리를 살짝 물렸을 뿐, 별다른 타격은 없었다. 하지만 이찬솔의 몸 주변에 붉은 기운이 서서히 흘러나오더니 황금색의 관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젠장.


아주 미소한 양이지만 기운이 조금씩 빨려 나가는 이 느낌.


각성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건가.


“으응······.”


보다 진한 생기가 몸을 두르자 미우트의 옅은 신음이 들려왔다. 잘린 몸을 이어붙이는 것으로 모자라 녹아내렸던 피부도 다시 구릿빛을 찾아가고 있었다.


“이 맛이다. 찌릿하게 저리는 이 맛이야!”


팔을 휘둘러 심동욱과 연결됐던 생기를 끊어낸 미우트가 이찬솔의 생기를 받아들이며 몸을 배배 꼬았다. 동시에 쓸모없어진 심동욱을 향해 얼음조각이 날아들었지만 박다미의 바람이 거세게 일어 쓰러진 몸뚱어리를 구석으로 날렸다.

붉은 생기와 함께 미우트의 몸에 뱀과 같은 붉은 문신이 새겨지기 시작했다.


이찬솔 이 자식은 생기가 얼마나 넘치는 거야?


저 문신이 새겨지기 시작했다는 건, 각성에 돌입했다는 의미다. 여태껏 심동욱의 생기로 어느 정도 충족은 되어 있었겠지만 피 맛 조금 봤다고 저렇게 반응이 바로 나올 줄은 몰랐다.

이대로 완전 각성을 이룬다면 승산은 전혀 없다고 봐야 한다.


쉬익!


파스스.


몸에서 희미하게 빠져나가는 기운에 위협을 느낀 이찬솔이 날린 검기가 미우트의 몸에 닿자 힘없이 사라졌다.


“뭐, 뭐야?”


미우트는 공격 따윈 관심도 없다는 듯 조금은 야릿한 표정으로 붉은 기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각성하기 전에 끝내고 싶었는데.


‘······완두콩 꺼내.’


“머, 먹어야 돼요?”


‘그래. 지금부터는 조금 다를 거야. 마지막까지 가면 승산 없어.’


미우트가 생기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 완두콩을 꺼낸 이찬솔의 시선이 ‘S급 에픽’이란 등급에 고정됐다.


아일라 녀석. 지나치게 정의롭고 딱딱한 성격 탓에 같이 다니면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이런 상황이 되니 그립긴 하네.


꿀꺽.


『아이템 : 빛의 완두콩 특수능력 발동』


완두콩을 삼키자 푸른 문구와 함께 이찬솔의 몸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나왔다.


‘시간 없어. 박다미한테 버프 멈추지 말라고 해.’


“다미씨! 버프!”


“네? 아, 네!”


척 보기에도 점점 생기가 돋아나는 미우트를 바라보며 넋을 놓고 있던 박다미가 마력을 흘리자 옅은 바람이 몸을 감쌌다.


‘바로 가자.’


“네!”


쉬이익!


채쟁!


이찬솔이 날린 검기가 새하얀 빛을 발산하며 날아들자 생기에 정신이 팔려있던 미우트가 다급하게 사슬을 뽑아냈다.


“······그 힘은 뭐냐! 불쾌하구나!”


신성력을 느꼈는지 미우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쐐액!


이찬솔은 여전히 망설임 없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저 악마와 같은 녀석을 베어내겠다는 의지만이 검날에 담겨 있었다.


카가각!


수십 개의 얼음조각이 날아들자 이찬솔은 쉬지 않고 검을 휘둘렀다. 하얀 검광으로 허공을 긋는 속도가 분명 조금 전보다 더욱 빨랐고, 정교했다.


“죽어라!”


끊임없이 쏟아지는 얼음조각을 쳐내는 사이, 바닥에 짙은 균열이 생기며 허연 돌기와도 같은 이빨이 돋아났다.


‘못 막아. 벗어나야 돼.’


콱!


그리고는 열렸던 균열이 이찬솔을 집어삼키려는 듯 빠른 속도로 닫혔다.


“헉헉······.”


쐐애액!


간발의 차이로 공간을 벗어나자 이찬솔이 서 있던 바닥은 동그랗게 파인 흔적이 남았다.

아직은 작은 운동장 정도나 될 법한 크기.

녀석이 아직 온전한 힘을 되찾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균열을 받아치는 건 아직 무리야. 명확한 형태가 없는 공격은 무조건 벗어나야 돼. 웬만해선 녀석한테서 떨어지지 말고.’


얼음조각 하나하나가 이젠 사람의 머리만 한 크기로 끊임없이 날아들었다. 심지어 바닥을 비집고 나오는 사슬은 이무기라도 보는 것처럼 사방을 헤집어 댔다.


“붙어야 된다는 건 저도 알죠, 아는데!”


콰가각!


마력을 뽑아내는 녀석들에게 근접전이 쥐약이란 건 어린 아이도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빈틈없이 날아드는 얼음조각이나, 간신히 만든 빈틈만 노리고 날아드는 사슬에서 벗어나는 건 이찬솔에게 꽤나 벅찬 일이었다.

심지어 끊임없이 빼앗기는 생기에 이쪽은 체력이 점점 바닥을 보이는데, 녀석의 공격은 위력이 더해지고 있다.


“아!”


이찬솔은 뭔가 생각났다는 듯 짤막한 목소리를 내뱉더니 조금씩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이찬솔이 물러나는 곳엔 끊임없이 마력을 발산하던 박다미가 있었다.


“왜, 왜 나한테 오는 건데!”


공격이 이상할 정도로 이쪽으로만 쏠리는 탓에 안전지대에 빠져있던 박다미가 당황해 소리쳤다.


‘미끼로 쓰려고?’


“다미씨! 성동욱처럼 저도 날려주세요!”


“예?”


오?


무모하긴 하지만 확실히 시도해 볼만한 방법이다.


콰드득.


“얼른!”


쉬지 않고 날아드는 얼음조각을 쳐내던 이찬솔이 재촉했다.


“어떻게 돼도 난 몰라요!”


휘잉.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박다미가 마력을 뽑아내자 이찬솔의 주위로 바람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쐐애액!


강력한 바람이 일어나는 순간, 다리에 힘을 실은 이찬솔이 단숨에 미우트를 향해 파고들었다.


“어딜!”


미우트가 얼음조각을 뽑아들었다.

그 모습이 분명하게 보였지만 이미 날아들기 시작한 이찬솔은 곳곳에서 날아드는 얼음조각에 살갗이 찢기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쉬익!


미우트가 마력이 가득한 얼음조각을 내지른다.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얼음조각이 코 끝에 닿는 순간.


『스킬 : 학습 Lv.2의 효과로 만월참 Lv.2을 습득합니다.』


이찬솔이 허공을 동그랗게 돌며 마치 만월과 같은 검광이 그려졌다.

얼음조각과 바닥을 베어낸 반동으로 허공에서 몸을 멈춰 세운 이찬솔이 연속해서 검을 휘둘렀다.


쐐액! 쐐애액! 쐐애애액!


“끄악······!”


바닥에 발을 디디기도 전에 몇 번이고 휘둘러진 검날은 미우트를 가차 없이 조각냈다.


“두 번······!”


분명 심장도 조각났겠지만 이찬솔의 검은 멈추지 않았다.


파가각! 쉬이익!


신체가 복구 되기도 전에 날아든 얼음조각을 쳐낸 이찬솔은 이제 막 들러붙기 시작한 미우트의 심장을 단숨에 베어냈다.


“끄엑!”


심장이 일곱 번이나 복구된다는 건 분명 말도 안 되는 능력이다. 하지만 갈라진 심장이 복구되는 순간까지 검이 멈추지 않는다면 미우트는 제대로 된 반격도 하지 못하고 처참히 당할 수밖에 없다.


“한 번······!”


위험한데.


온몸의 근육이 찢어질 듯이 불룩거렸다.

미우트가 회복하는 건 고작 3초 남짓. 하지만 그 3초를 버티는 것도 벅차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온 이상 더 이상 물러설 수도 없다.


“끄아악······!”


이찬솔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몸 상태로도 악을 쓰며 검을 휘둘렀다.


“죽어!”


다리의 힘이 풀리며 잠시 주춤한 탓에 미우트가 뽑아낸 사슬이 먼저 날아들었다.


콰득!


간신히 중심을 잡고 사슬을 받아친 이찬솔은 반동을 실어 미우트의 심장으로 검을 꽂아 넣었다.


쉬익! 턱.


녀석의 살점을 뚫고 들어가던 검이 마치 바위에라도 걸린 것처럼 멈췄다.


『아이템 : 빛의 완두콩 특수능력 해제』


“헉, 헉, 헉······.”


“커헉······.”


온몸에 힘이 풀린 이찬솔이 검을 놓치자 미우트의 가슴에 꽂혔던 검이 먼지처럼 사라졌다.


털썩.


분명 미우트의 가슴에 검이 박혔던 구멍이 남아 있다. 하지만 먼저 무릎을 꿇은 건 이찬솔이었다.


각성한 미우트를 잡기 위한 조건.


신성력이 담긴 공격.


비록 미우트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는 하나, 고작 5분 동안 각성에 돌입한 미우트를 두 번이나 베어냈다는 건 꽤 칭찬할 만한 일이다.


“크흑······. 하찮은 것이······.”


정신이 아득해지는 와중에 들려온 건 미우트의 목소리였다.


“······빌어먹을. 다 이겼는데.”


자잘한 상처는 온몸에 넘쳤지만 치명상을 입진 않았다.

그저 미우트에게 빼앗기던 생기가 바닥을 보여 체력이 바닥났을 뿐이다.

마력을 흘려 체력을 회복하는데 집중해봤지만 회복되는 족족 빨려나간다. 이렇게라도 회복하지 않았다면 이미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참 신기하다. 이미 생기가 바닥났어야 할 터인데, 어디서 끌어오기라도 하는 것처럼 끝이 없구나.”


조금 전까지 다 죽어가던 녀석이 센 척은.


“그래도 네 덕분에 모든 힘은 거의 돌아왔구나. 이렇게 됐으니 넌 평생 식량으로 삼아주도록 하마.”


이찬솔에게서 돌아선 미우트는 넋을 놓고 있던 박다미를 향했다.


“아, 안 돼. 오, 오지 마!”


의미 없는 마력으로 미우트를 밀쳐내려 해봤지만 아무런 소용없다.


“······안 돼.”


순간 이찬솔의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게 느껴졌다.


사무칠 정도의 분노와 슬픔.


‘저 녀석들 다 죽이면 잃었던 생명을 회복하려고 할 거야. 그때 확실히 해치울 수 있으니까 우선 체력부터 회복해.’


미우트는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생명력을 빨아들여 잃었던 목숨을 채운다. 녀석이 가장 무방비한 타이밍에 마지막 기회가 생기는 거다.


하지만 이찬솔의 감정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구해야 돼.”


‘움직이지 마.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너 죽어.’


회복되는 체력과 빠져나가는 체력이 거의 동일하다. 여전히 생기가 빨려 나간다는 건 녀석이 아직 모든 힘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겠지만, 조금이라도 체력을 소모해 균형이 틀어지면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


“제발······. 움직여······.”


사무치는 감정이 극에 달하자 마치 이찬솔이 꿈을 꿀 때처럼 흐릿한 기억이 전해졌다.


바닥을 기며 부모가 처참히 살해당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기억.

기억이 선명하진 않지만 눈앞에서 박다미를 향해 다가가는 미우트의 뒷모습이, 그날의 기억과 겹친다는 건 분명했다.


『스킬 : 학습 Lv.2의 효과로 영웅 Lv.2를 습득합니다.』


『스킬』


스킬 : 영웅 Lv.2


스킬설명 : 타인을 보호할 때 능력치 104% 상승


추가효과 : 효과 없음.


새로운 스킬이라······.


다 죽어가면서 상태 창만 의미 없이 바라보던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영웅이 될 자’ 조건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특정 조건 달성으로 ‘칼리부르누스의 잔해’의 특수능력이 해제됩니다.』


『특수능력 : 신성 효과 Lv.5』


······신성력?


신성 스킬을 사용한다는 것만으로 동떨어진 취급을 받는 각성자들이 태반이다.


그런 효과가 무기에 달렸다? 이건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강자들이 검 하나 뺏기 위해 이찬솔에게 달려든다 해도 이상할 것 없을 정도다.


이런 효과가 진작 달렸다면 이렇게 바닥을 기고 있지도 않았을 텐데.


‘일단 자.’


끊임없이 운용하던 마력을 일순간 끊어냈다.

고작 발버둥으로 체력을 쏟아, 마지막 기회를 허투루 날리는 꼴은 볼 수 없다.


“커헉······.”


계속해서 몸을 꿈틀거리던 이찬솔은 고통스러운 신음과 함께 움직임이 서서히 멈춰갔다.


“······”


더 이상 목소리도 내뱉지 못하던 이찬솔은 천천히 눈을 감고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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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칠성길드(2) 23.05.22 151 3 11쪽
21 칠성길드(1) 23.05.21 159 3 15쪽
20 만물상(5) 23.05.20 153 3 13쪽
19 만물상(4) 23.05.20 166 3 12쪽
18 만물상(3) 23.05.19 173 3 13쪽
17 만물상(2) 23.05.18 177 3 14쪽
16 민물상(1) 23.05.17 193 3 13쪽
15 사막의 주인(5) 23.05.17 194 4 18쪽
» 사막의 주인(4) 23.05.16 197 4 14쪽
13 사막의 주인(3) 23.05.15 204 4 13쪽
12 사막의 주인(2) 23.05.14 225 4 16쪽
11 사막의 주인(1) 23.05.13 263 4 15쪽
10 성장의 발판(6) 23.05.13 263 7 13쪽
9 성장의 발판(5) 23.05.12 283 7 14쪽
8 성장의 발판(4) 23.05.12 324 8 16쪽
7 성장의 발판(3) 23.05.11 342 7 14쪽
6 성장의 발판(2) 23.05.11 378 10 13쪽
5 성장의 발판(1) 23.05.10 481 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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