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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공룡

몰락한 천재헌터는 폐급의 헬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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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공룡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2
최근연재일 :
2023.08.14 23:55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1,633
추천수 :
222
글자수 :
506,226

작성
23.05.13 18:05
조회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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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5쪽

사막의 주인(1)

DUMMY

준비를 마치고 길드 건물의 지하주차장에서 대기하던 택시에 올라탔다.


한고을이 준비는 철저하단 말이지.


칠성에서 이찬솔을 빼갔다는 걸 알고 있을 상황에서 협회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 길드차량이 아닌 택시를 불러뒀다.


“찬솔씨. 마석이랑 골렘한테서 나온 자잘한 재료비용 입금됐다고 합니다. 가는 길에 식사라도 하고 가세요.”


마중이랍시고 뒤따라왔던 김성환이 말했다.


“모쪼록 몸조심하십쇼.”


어쩐지 아쉬운 표정을 지어 보이는 김성환의 반응이 나를 대할 때의 태도와 비슷한 것 같다.

그런 김성환을 뒤로 하고 택시가 출발하자 이찬솔은 핸드폰을 켜 잔고를 확인했다.


[입금 4,700,000원]


[잔고 4,790,014원]


동굴거미와 골렘에게서 나왔던 마석과 재료값으로 470만원이면 나쁘지 않은 금액이다.


잔고 보니까 괜히 짠하네······.


“사, 사백칠십······.”


‘장비 살 돈은 턱도 없네.’


“저, 기사님. 여기 잠시만 세워주시겠어요?”


출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운 이찬솔이 급하게 내린 곳은 편의점이었다. 햄버거와 핫바를 하나씩 집어 든 이찬솔은 계산이 끝나자마자 데우지도 않고 입에 쑤셔 넣더니 만족스럽게 차에 올랐다.


불쌍해서라도 빨리 성장시켜줘야겠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한강의 마포대교였다.

마포대교 인도에 떡하니 자리 잡은 균열은 역시나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 셋이 앞을 지키고 있었고, 그 앞엔 각자 무장한 세 명의 헌터가 서 있었다.

이찬솔이 택시에서 내리자 하늘하늘한 원피스 차림으로 자신의 키만 한 스태프를 든 여자가 다가왔다.


“이찬솔?”


신경질적으로 말을 걸어온 여자는 하얗고 앳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이쪽을 바라보는 표정에선 거북함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


“네.”


“빨리빨리 좀 다니세요.”


“죄송합니다.”


휙 돌아서는 여자의 반응을 보니 무슨 상황인지 알 것도 같다.

그 난리가 났었으니, 헌터를 제물로 바쳤다는 기사는 이미 잔뜩 퍼졌을 거다.

그런 녀석이랑 누가 파티를 맺겠는가.

그렇다고 칠성 길드원과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이 돼 버렸으니 한고을은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패를 지원해준 거다.


방금 그 여자도 분명 한고을이랑 같이 있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스킬 : 상기(想起) 발동』


분명 10년 뒤엔 한고을이 짐꾼처럼 부려먹는 조수다. 이름은 박다미였는데, 나만 보면 도망치는 탓에 정면에서 얼굴을 본 건 거의 처음이나 다름없다.

잠시 기억을 더듬는 사이 대답도 없는 균열 지키미들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던 남자가 다가왔다.


“잘 부탁······. 어, 너는······?”


말을 걸어온 남자의 표정이 일그러졌지만 그건 이찬솔도 마찬가지였다.


“네, 네가 어떻게 여기 있어! 저기, 여러분! 이런 살인자랑 같이 균열에 들어가도 되는 거예요? 아, 다들 모르시나? 이 녀석이 악마와 계약했을지도 모른다는 그 녀석이라고요!”


거대한 고블린에게 패대기쳐졌던 헌터, 박민재. 녀석은 거짓 소문을 퍼뜨린 것도 모자라 눈앞에서 뻔뻔하게 이간질을 시작했다.


“일단 들어가죠.”


“아니, 들어가면 안 되죠! 이 녀석이 또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칠성에서 연락 왔을 때부터 이상하다 했어. 아주 대놓고 악마랑 손을 잡겠다는 거네!”


보아하니 한고을에게 매수된 헌터는 둘 뿐인 것 같고, 박민재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칠성에서 만든 파티라는 점에 혹해 참석한 것 같다.


‘일단 참아.’


이찬솔의 극심한 분노가 느껴지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아, 썅. 시간 아까우니까 빨리 들어가자고. 어차피 좆도 없어 보이는데 저거한테 당한 새끼들이 문제 있는 거 아니야?”


기다란 흑발을 한 가닥으로 묶은 남자가 위협적으로 말하자 불만을 토해내던 박민재는 주춤하며 중얼거렸다.


“알아서들 하던가······.”


“뭐?”


“아, 알겠으니까 들어가자고요!”


“에휴. 내 인생아······.”


소란스러운 남자들을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박다미는 한숨을 푹푹 내쉬더니 홀로 균열에 발을 디뎠다.

그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겨, 새까맣던 시야에 빛이 들자 누런 모래알이 잔뜩 깔린 사막이 나타났다.

익숙하다는 듯이 앞장서서 걸어 나가는 박다미의 뒤를 따르는 사이, 장발의 남자가 옆으로 딱 들러붙더니 말을 걸어왔다.


“어이, 살인자.”


일부러 이찬솔을 자극이라도 하려는 듯한 말투였다.

이찬솔이 무시하자 장발의 남자는 들고 있던 단검 두 자루 중 하나를 턱 끝으로 들이밀었다.


“여기 있는 사람들도 다 미끼냐?”


“······그만하시죠.”


“에라이, 시시한 새끼.”


이찬솔이 차분하게 말하자 남자는 반응이 재미없다는 듯이 단검을 거뒀다.


“아무리 봐도 사람 죽일 배짱은 없어 보이는데. 너도 거기 같이 있었다며? 사실 네가 해놓고 떠넘긴 거 아니야?”


“무, 무슨 소리야! 저 녀석 때문에 나도 죽을 뻔했는데!”


장발의 남자가 앞에 걸어가던 박민재의 어깨를 단검으로 툭툭 때리며 말하자 그는 발끈하며 소리쳤다.

이찬솔은 기특하게 저런 모습에도 이를 바득바득 갈며 참아내고 있다.


“아, 시끄럽고. 이제 준비하세요.”


기운 빠지는 박다미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헌터들은 일제히 멈춰 섰다.

황색의 모래밭 너머로 크고 작은 새까만 바위가 솟아 있었다.

모래밭 곳곳에서 모래가 불룩거리며 솟아오르더니 기다란 꼬리를 곧게 치켜세운 마물 무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위 틈새에서 모습을 드러낸 녀석들은 머리에 돌기와 같이 작은 뿔을 달고 끝이 뾰족하고 기다란 꼬리로 공격하는 원뿔전갈 무리였다. 녀석들이 기다란 꼬리를 내밀며 위협하자 동시에 박다미가 스태프를 내밀고서 마력을 뽑아냈다.


“저리 꺼져!”


“악!”


마력을 바깥으로 뽑아내는 과정에 시간이 걸리자 장발의 남자가 답답하다는 듯이 박다미를 밀쳐내며 마물들 사이로 뛰어들었다.


“저 미친놈이!”


잠시 휘청거리던 박다미가 욕지거리를 내뱉자 뒤에 있던 박민재도 마력을 뽑아 전과 같은 덩굴로 원뿔전갈을 속박했다.

장발의 남자가 덩굴에 몸이 묶인 원뿔전갈의 정수리를 단검으로 푹푹 찌를 때마다 생긴 구멍에서 붉은색의 연기가 새어나오더니 그의 몸으로 빨려들어 갔다.


“크학학!”


별 관심도 없던 녀석이라 만난 적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괴상한 웃음소리를 듣자 별 쓸모없는 시억이 떠올랐다.

상대가 누구든지 일단 덤비고 보는 전투광이라 한고을이 자잘한 일처리가 필요할 때 써먹던 녀석이다. 워낙 싸움을 좋아하는 덕에 꽤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녀석이었는데, 최지환한테 덤벼들었다가 몇 대 맞더니 헌터 생활을 접었었다.


이름이 심동욱이었나. 좀 심하게 맞긴 했었지.


“뭐, 뭐야!”


쉬이익.


원뿔전갈 무리 사이에서 날뛰던 심동욱을 중심으로 잔잔한 바람이 일더니 금세 커다란 모래폭풍으로 몸집을 키워갔다.


“야, 이, 미친, 년아!”


“흥.”


폭풍에 휩쓸린 심동욱을 바라보며 콧방귀를 뀌는 박다미도 성질머리가 정상은 아닌 것 같다.

전투 조합도 좋지 않고, 팀워크도 전혀 맞지 않지만 박민재를 제외하고는 E급 균열에 남아있을 만한 헌터들이 아닌 것 같다.


‘우린 지대가 낮은 곳으로 가자.’


함께 갈 인원을 배치한 한고을의 배려는 알겠지만 지금은 굳이 함께 움직일 필요성을 느껴지지 않는다.


차라리 여기서 다 죽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럴 일은 없겠지.


홀로 생각하는 사이, 주변을 둘러보던 이찬솔이 땅굴이 파인 것처럼 유난히 지대가 낮은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여기서 나오는 녀석들은 잽싸니까 조심해.’


얕은 모래 아래로 암석에 가까운 바위가 즐비한 곳.

이찬솔이 그곳에 발을 들이자 등이 두꺼운 가죽으로 덮인 오소리 같은 녀석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샤아악!”


꽤나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날카로운 이빨을 내비치며 위협하는 녀석들.

녀석들은 복슬복슬해 보이는 꼬리를 앞발로 움켜쥐더니 몸을 굴리며 빠른 속도로 덤벼들었다.


타닥!


검술에 꽤 능숙해진 이찬솔이 검을 휘두르자 바퀴처럼 몸을 굴려 날아들던 마물들이 단숨에 떨어져 나갔다. 하지만 두꺼운 가죽을 두른 채 빠른 속도로 몸을 굴리는 녀석들에게 그리 깊은 상처는 남기지 못했다.


‘상대를 정확히 갈라낸다는 느낌을 살려야 돼. 검에 뭐가 닿던 멈추지 마.’


타다닥!


또다시 달려들던 녀석들을 향해 이찬솔의 검이 휘둘러졌지만 조금 전과 같은 상황이 나왔다.


‘똑바로 서. 마력 두르는 건 잊지 말고. 일격에 동그란 원을 그린다고 생각해.’


“네!”


다시 자세를 고쳐 잡은 이찬솔이 검기를 둘렀다.


『스킬 : 학습 Lv.1의 효과로 반월베기 Lv.1을 습득합니다.』


촤악!


하얀 검광이 허공을 가르며 마치 반달과 같은 빛을 그렸다. 그러자 정면에서 굴러오던 마물의 육체가 반으로 갈라지며 이찬솔을 스쳐지나갔다.


『스킬 : 학습 Lv.1 → 학습 Lv.2 상승』


『스킬 : 학습 Lv.2 상승의 효과로 보유스킬의 최소 레벨이 2로 증가합니다.』


『스킬 : 학습 Lv.2의 효과로 얻을 수 있는 스킬 폭이 증가합니다.』


최소 레벨 증가?


또다시 굴러오던 녀석들을 향해 이찬솔의 검이 날아들었다.


쐐액!


“끼에엑!”


분명 다를 것 없는 가로베기였지만 마물들을 밀쳐내기만 하던 검날이 가죽을 파고들어 거무죽죽한 피가 흩날렸다.


최소 레벨 증가라는 게 설마.


적의 갑작스러운 성장으로 마물들이 멈칫하는 사이, 이찬솔도 이상함을 느꼈는지 상태 창을 열었다.


『스테이터스』


이름 : 이찬솔


나이 : 22


레벨 : 9


특성 : 미련한 노력가(N)


보유 스킬 : (학습 Lv.2), (검술 Lv.3), (가로베기 Lv.3), (속진참(速塵斬) Lv.2), (양단 Lv.2), (고속검 Lv.2), (검풍 Lv.2), (검기 Lv.2), (반월베기 Lv.2)


모든 스킬의 레벨이 한 단계씩 상승했다.


처음 배우는 스킬만 모조리 익혀서 학습 레벨만 올려도 모든 스킬이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건가? 이런 미친 스킬이 다 있어?

심지어 원래 2레벨이었던 검술과 가로베기는 경험치를 그대로 적용받는 건지 3레벨로 올랐다.


전투와 수련을 거듭할수록 레벨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그에 따라 기본 능력치도 함께 오른다. 하지만 수련 방식이 겹치는 스킬이 아니라면 한 번에 여러 가지의 수련을 겸할 수는 없다.

학습은 그런 당연한 조건조차 따르지 않는 말도 안 되는 스킬이었다.


“크르륵!”


촤르륵!


모든 스킬이 1레벨씩 상승되었을 뿐이지만 전과 후의 전투 상황은 전혀 달랐다. 기세 좋게 덤벼들던 마물들은 순식간에 양단되어 바닥을 붉게 적셨고, E급 균열에 넘어오긴 부족한 레벨에도 다양한 스킬과 피지컬만으로 해치운 녀석들은 고스란히 경험치로 되돌아 왔다.


“평소보다 덜 지치는 것 같아요.”


‘그거 참 다행이네.’


이찬솔의 전투를 봐주면서 동시에 마력운용으로 마력을 보충한다. 덕분에 피로감이 몰려오는 것 같지만 어차피 직접적인 몸뚱어리도 없는 판국에 이 정도는 감수할 만도 하다.


샤샥!


“끼에엑······.”


“와. 화려하네요?”


아까부터 구경하는 게 신경 쓰였지만 별 다른 움직임은 없어 보여 무시하고 있었는데, 싸움이 끝날 때까지 구경할 줄은 몰랐다.


“혼자 빠져나와서 죄송합니다. 이동하실 건가요?”


박다미는 턱을 괸 채로 고개를 저었다.


“애초에 제대로 된 팀도 아닌데 저런 놈들이랑 다녀서 뭐해요. 나도 그냥 도망 나왔다가 우연히 발견한 거예요.”


“아. 그럼 저는 계속 할 일 할게요.”


이찬솔은 깔끔하게 잘려나간 마물의 시체를 뒤적거리며 녹빛의 마석을 하나씩 뽑아냈다. 돈맛을 보더니 마석을 챙기는 손짓이 조심스러워졌다.


“전 박다미라고 해요.”


철퍽.


뜬금없는 자기소개가 들려왔지만 마석에 눈이 먼 이찬솔은 전혀 신경 쓰고 있지 않았다.


“저기요.”


조금 신경질적인 박다미의 목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


쉬이익.


『스킬 : 검풍 Lv.2 효과 발동』


솨아악!


박다미가 옅게 일으킨 바람이 덮쳐오자 마석을 줍던 이찬솔이 검풍을 휘둘렀다. 양쪽에서 날아든 바람은 서로 맞닿아 작은 소용돌이를 일으키더니 이내 흙먼지를 흩뿌리며 사라졌다.


“콜록콜록! 아, 씨! 이게 뭐하는 거예요!”


“그쪽이 먼저 하셨잖아요.”


흙먼지를 뒤집어쓴 이찬솔은 머리와 옷을 털어내다 말고 주변을 살폈다.


“아! 내 마석!”


아직 손보지 않은 마물의 시체가 모래 속에 파묻히자 이찬솔은 모래를 뒤적거리며 다시 마석을 캐내는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내 이름 박다미라고요!”


“왁! 깜짝이야!”


보다 못한 박다미가 가까이 다가와 귀에 대고 소리치자 귓속으로 삐 거리는 이명이 들려왔다.


“왜 귀에다 소리를 지르고 그래요! 그리고 제 이름 아시잖아요!”


“아니······!”


박다미는 할 말이 많아 보였지만 다른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그 모습을 이상하게 바라보던 이찬솔은 다시 해체 작업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멀쩡한 가죽 있으면 챙기고, 조금 더 들어가서 원뿔전갈 독도 얻어야 돼.’


“어? 저기 박다미씨라고 하셨죠?”


이찬솔에게 말 걸기를 포기하고 바닥에 쭈그려 앉아있던 박다미가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엉덩이를 털고 일어섰다.


“그래서 뭐요.”


“혹시 병 같은 거 있어요?”


“뭐?”


새침하던 박다미의 표정에서 온갖 역겨움이 드러났다.


“사람 말 다 무시하더니 갑자기 병이 있냐고? 지금 제 정신으로 하는 소리예요?”


이찬솔은 전혀 이해되지 않는 다는 표정을 지었다.


“······원뿔전갈 독을 좀 담으려고 했을 뿐인데, 그렇게까지 못 할 말이었나요.”


그제야 자신이 잘못 이해했다는 걸 눈치챈 박다미의 얼굴이 울긋불긋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아니! 하, 참나. 진짜······.”


그런 박다미의 모습을 바라보던 이찬솔의 미간이 조금 찌푸려졌다.


“없으면 말고요. 이상한 사람이네.”


“있어요! 있다고요!”


박다미가 허공에 손짓하자 유리병 하나가 손에 쥐어졌다. 이찬솔은 여전히 못미더운 표정으로 병을 빼앗듯 받아들고서 갈 길을 서둘렀다.


“아니, 그 표정 뭔데요! 왜 날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냐고!”


발을 서두르는 이찬솔의 뒤로 박다미가 땍땍거리며 따라붙었지만 이찬솔의 걸음은 점점 더 빨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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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칠성길드(2) 23.05.22 152 3 11쪽
21 칠성길드(1) 23.05.21 159 3 15쪽
20 만물상(5) 23.05.20 153 3 13쪽
19 만물상(4) 23.05.20 166 3 12쪽
18 만물상(3) 23.05.19 173 3 13쪽
17 만물상(2) 23.05.18 177 3 14쪽
16 민물상(1) 23.05.17 193 3 13쪽
15 사막의 주인(5) 23.05.17 194 4 18쪽
14 사막의 주인(4) 23.05.16 197 4 14쪽
13 사막의 주인(3) 23.05.15 204 4 13쪽
12 사막의 주인(2) 23.05.14 226 4 16쪽
» 사막의 주인(1) 23.05.13 264 4 15쪽
10 성장의 발판(6) 23.05.13 263 7 13쪽
9 성장의 발판(5) 23.05.12 283 7 14쪽
8 성장의 발판(4) 23.05.12 324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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