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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님의 서재입니다.

잘 살았소이다.(힘들었지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별별조니
그림/삽화
조니
작품등록일 :
2018.05.03 08:29
최근연재일 :
2020.01.03 13:00
연재수 :
171 회
조회수 :
82,438
추천수 :
345
글자수 :
882,289

작성
18.07.17 14:53
조회
489
추천
1
글자
13쪽

51.동족살인과 이국친구 사이

DUMMY

[1594년 음력 8월 모든 명나라 군사가 조선에서 철수를 했다.]


“아이고! 더워라! 추석까지 보름 하고 사흘 밖에 남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더운 거야!”

“그러니까 말이야. 낮에는 아직까지 한여름이야 한여름!”

“에휴, 말들 그만하고 밭이나 가꿔!”


노비에서 벗어났지만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양반과 관리들을 도와 잡일을 하는 것은 몇 년 전 주인을 죽이면서 해방이 되었고 굶어죽을 고비 얼어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리고 힘들게 면천을 받고 나니 이제는 당당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었지만 매일 일을 해야 먹고사는 것은 당연했다. 그래도 큰 잘못만 안하면 이유 없는 매질을 당할 일은 사라졌으니 그 점에서 마음은 편하다.


마루와 그의 가족들은 평양성 주변의 논과 밭들도 어느 정도 복구가 되었고 면천이 되자마자 낙동강과 보통강 사이에 있는 땅에서 일손을 보태게 되었다.


“아이고 요즘 무슨 일로 평양성이 이렇게 시끌시끌하지?”

“그러게 벌써 두어 달은 된 거 같은 데?”

“아저씨들 그거 못 들었어요? 그 소우스케가 명나라 병사들이 철수하느라고 분주하게 국경을 넘고 있다는 데?”

“뭐? 정말? 그럼 이제 전쟁이 끝난 건가?”


매일같이 수 백명의 명나라 병사들이 평양성에 들렀다 지나가기를 반복했다. 그들이 얼굴에는 드디어 타국 땅에서 지옥같이 힘든 전투들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는 환희의 표정들이 뿜어져 나왔다.


“그건 잘 모르겠어요. 예전에 사야가 장군께서 왜놈들이 남쪽에 성을 쌓고 있다고 말했으니까. 아직 완전히 끝난 전쟁은 아닌 거 같은데.”

“에이, 우리가 전라도에서 돌아 온지 석 달이 넘었는데 그 사이에 완전히 전쟁을 끝내는 문서를 주고받았을 지도 모르지!”

“에휴! 저도 몰라요! 빨리 더 큰 공을 세워서 하급무관이 되고 싶은데.”

“저거, 저거! 순옥이한테 잘 보여서 빨리 결혼하고 싶어가지고!”

“야! 이 도둑놈아! 순옥이 이제 열셋이야! 아직 젖살도 남아있는 데!”

“저는 이제 열아홉이라 빨리 장가가야 될 나이거든요!”


마루는 더 큰 공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지금 당장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 적을 기습할 여유가 없었다. 너무나도 분했다. 그 짜증나는 마음을 담아서 마루는 북북 잡초들을 뽑아냈다.


“하나! 둘! 셋!”


마루가 밖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안 평양성 내부에서는 소우스케와 켄타가 창술을 조선의 새로운 병사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다.


큰 동작 하나 하나씩 정교하게 병사들에게 자세를 보여주고 따라하도록 유도를 했다. 아직 사라지지 않은 낮의 더위에 새로운 병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훈련을 받았다. 또 어딘가의 기습전투에 참여해서 면천을 받을 사람들이거나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할 수 없이 참여한 가난하고 집 잃은 양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어이? 일본총각들! 오늘도 아주 고생이 많구먼 그래! 그런데 그 조총 잘 쏘는 일본총각은 어디 갔어? 몇 주 동안 훈련 도와주러 나오지 않고 말이야?”

“하하, 그곳이”

“하루는 지그므, 상태가 좋지 않쓰므니다.”

“상태가 좋지 않아? 어디 아픈 거야? 그럼 빨리 탕약이라도 끓여 먹여야 할 텐데.”

“아뇨, 아뇨, 그롤 필요는 없쓰미니다. 마으미 병을 앓아서.”

“마음의 병?”


하루는 허름한 초가집에 틀어박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 때 그 사건 이후로 아저씨에 대한 슬픔이 사라지기 시작하자 하루는 또 다른 고통이 찾아왔다.


「죽어라!」

“주거라!”


쾅!


하루의 머릿속에는 그 당시 그 상황에서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에 매일 잠도 설치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을 다시는 죽이지 않기로 다짐한 상태에서 살인을 그것도 동족을 죽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내가 그럴 수가 있었지? 아무리 상황이 다급하다고는 했지만 사람을 죽였어. 그것도 동족을! 아직도 그 순간이 잊히지 않아!」


하루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 때 동족을 향해 총을 겨누고 조총을 발사했을 당시의 촉감이 뼛속까지 생생하게 감각이 남아있다. 그 때 그 순간의 찌릿찌릿한 느낌은 시도 때도 없이 하루의 온몸에서 느껴졌다.


「흑. 흑. 나는 정말로 쓰레기 같은 놈이야!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한 거야! 내가 왜!」


하루는 또 다시 찾아오는 고통 속에 머리를 땅에 지어 박으며 흐느끼며 끙끙 울고 있었다. 건너 방에 있는 어르신과 여인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용히 몸부림치며 울었다.


그렇게 얼마나 울었을까? 밖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집으로 하나 둘 씩 돌아왔다.


“이제 왔는가? 내일은 나도 가서 도와주겠네!”

“아이고 어르신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저희끼리만 해도 충분히 다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몇 주 뒷면 이제 추수하니까 그 사이에는 할 일 별로 없습니다.”

“에잇 이놈아! 나 아직 쉰여덟이야! 이것 봐 아직 이렇게 말짱하다고!”

“그건 그렇죠! 그 때 주인 양반 죽이실 때 아주 염라대왕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뭐? 염라대왕? 마루 이놈! 내가 얼마나 착한데!”


사람들이 돌아오자 여인들은 밥과 국을 데우기 위해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잠시 뒤 훈련을 마치고 소우스케와 켄타도 집으로 돌아왔다.


「다녀왔습니다!」

“오? 그래 너희들도 왔어? 기다려봐 곧 있으면 밥 다 되니까? 들어가서 하루도 깨우고!”

「네!」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하루는 재빨리 눈물을 닫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있었다.


「우리 돌아왔어!」

「뭐야? 또 울었어?」

「아니야! 자다가 일어나서 그래!」

「많이 피곤했나 보구나. 자! 힘들어도 가서 밥은 먹어야지! 일어나자!」


억지로 질질 끌려나왔다. 밥상 위에는 산나물 반찬들과 강된장 찌개가 놓여 있었고 밥공기에 모자라지 않게 담겨있는 밥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잘먹겠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숟가락을 들고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하루는 겨우 숟가락을 들고 미지근한 물과 함께 겨우겨우 밥을 넘기고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밥상위에서 정겹게 오고가고 있었다. 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빨래를 하러 나갔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훈련 중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밥 한 숟가락에 재미있는 이야기 한 소설 국 한 숟가락에 즐거운 이야기 한 소설이 오고갔다.


“하하하, 그게 사실이야?”

「네!」

“크픕크크, 어떤 멍청이가 훈련을 받다가 자기 발에 걸려서 넘어져!”

“아조씨도 처음에 비틀비틀 거리셨으면소?”

“뭐야? 임마!”


그렇게 정겨운 이야기를 하니 별로 차린 것은 없었지만 부족한 거 하나 없이 행복으로 배부르게 몸과 마음이 채워지고 있었다.


“아 참. 마루 빨리 좀 장가보내야겠어요! 순옥이 어머니? 마루가 아주 장가를 못가서 안달이 났던데? 아들 말 좀 해봐!”

“아빠 갑자기 왜 그래요! 부끄럽게!”

“아니 너 아까 낮에 왜 나는 하급무관으로 안받아주나? 여기서 왜 잡초나 뽑고 있냐? 그런 식으로 말했잖아?”

“제가 언제 그런 말을 했어요!”


아버지 만득이가 약올리 듯 말을 건네 오자 마루는 얼굴이 붉어진 채 흥분을 해서 입에서 밥풀이 튀어 나오도록 큰 목소리로 저항을 했다.


“아니면 뭐라고 말했는데?”

“전투에 참가해서 큰 공을 세워서 면천을 넘어 아예 하급무관이 되고 싶다고 했죠!”

“뭐야? 그럼 그 말이 곧 결혼하고 싶어서 관직 받고 싶다는 말이잖아? 안 그래 여보?”

“호호호, 저도 그렇게 들리는 데요?”


마루는 점점 더 흥분하기 시작했고 약오르게 만드는 사람들을 향해 식탁을 쾅 치며 말을 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하루도 점점 화가 났다. 자신의 일본에 두고 온 사람들에 대한 생각 그리고 이국땅의 사람들을 위해서 총을 쐈던 자신의 과거 생각 때문이다.


“그만 좀 놀리세요! 반드시 제가 남쪽에 버티고 있는 왜놈들 목을 베어 와서! 당당히 무관이 돼서 올테니!”

“그래! 그럼 우리는 결혼 준비나 하ㄱ”

「그만해! 이 개자식아!」


갑자기 하루가 벌떡 일어나서 마루의 멱살을 붙잡았다. 사람들은 매일 축 쳐져서 기운 없던 하루가 마루의 말을 듣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눈이 커졌고 입을 떡 벌렸다.


「그만해! 그만하라고! 죽이기는 누굴 죽여! 누구를 더 죽여!」

“하루! 갑자기 왜 이래! 내가 왜놈들 이라고 해서 그런 거야?”

「하루! 하루! 진정해!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화내지 마! 식사 중에 이러면 못써!」

「내가 안 죽였어! 내가 안 죽였다고! 어쩔 수 없는 일이였어!」


소우스케와 켄타가 재빨리 일어나서 하루의 양팔을 잡아당겼고 마루 역시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미안하다고 계속해서 사과를 했다. 하루는 멱살을 놓은 뒤 문을 쾅 열고 나와서 허름한 창고로 들어갔다.


“갑자기 왜 저러는 거지?”

“아버지가 결혼 얘기해서 그렇잖아요!”

“결혼얘기가 뭐가 어때서!”

“그게 그러니까.”


마루는 당황한 사람들에게 지난 날 밤하늘을 보며 울고 있던 하루가 들려줬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모두들 그 이야기를 듣고 침울해졌다.


“정말 그게 사실이야?”

“네, 무사가 되겠다고 성공해서 돌아오겠다고 한 다음에 고향에 가족들과 사랑하는 여자아이를 두고 왔데요.”

“세상에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매번 장난삼아서 결혼이니 혼인이니 그런 이야기 했지 뭐야?”

“그러니까 앞으로는 그런 장난치지마세요. 하루가 얼마나 슬프겠어요!”


조용히 듣고 있던 소우스케와 켄타는 곰곰이 생각을 한 다음에 말을 꺼냈다.


“근데, 그로면 뭔가 이상한데?”

“뭐가?”

“우리도 그 이야기는 대충 들은 족이 있는 데. 방금 하루가 한 말은 조선말로 내가 안 죽여쓰브니다! 내가 안 죽여쓰므니다! 란 말이지?”

“뭐? 정말이야?”

“응, 나도 그렇게 들룠거든.”


무슨 일인지 걱정이 된 가족들은 모두 식사를 일찍이 끝마치고 하루가 달려간 곳으로 모두 들어왔다. 하루는 소리 없이 또 다시 흐느끼며 울고 있었다.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서둘러 눈물을 닦았지만 이미 자신이 울고 있는 모습을 숨기기에는 늦었다.


“하루! 무슨 일이야.”

「저리가!」

「괜찮아 하루! 네가 왜 고통스러운지 알려줘야 우리가 도와줄 수 있어!」

“그래, 알려주렴. 혼자 썩히고 있는 것보다 여기 아줌마 아저씨랑 함께 극복하면 덜 고통스럽지 않겠니?”


긴긴 설득 하루는 입을 열었고 자신이 오랫동안 기운 없이 지내 왔는지 그 사실을 들려주었다.


“그런 일이 있었구나.”

「괜찮아! 네 잘못 아니야! 너 아니었으면 그 아저씨는 유언도 남기지 못하고 죽었어!」

“그리고 하루야 여기 주위 사람들을 둘러봐!”


마루는 하루에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보게 시켰다. 하루는 눈물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천천히 움직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얼굴 하나하나를 살펴보았다.


“자! 하루! 여기 있는 저 아저씨 아줌마들은 너의 노력 덕분에 면천이 되었어! 그렇죠?”

“그럼그럼. 당연하고말고.”

“하루 없었으면 우리는 평생 노비인지 양인인지 늘 걱정하고 사실을 숨기면서 살았어야 했어!”

“맞아! 너 덕분에 이유 없는 차별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다고!”


면천을 받은 사람들은 하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 주었다.


“그리고! 여기 두 일본인 친구들! 하루 없었으면 얘들이 지금 이러고 있을까?”

「맞아! 너 아니었으면 우리 같은 겁쟁이들은 탈영도 못하고 평양성전투에서 죽었을 거라고!」

「그래! 하루 덕분에 이렇게 이국땅에서 굶주리지 않고 잘 적응해서 살고 있잖아?」


하루는 감격해서 울음이 터져 나오려 했다.


그 사이에 마루는 다가가 하루를 꼭 안아주며 말했다.


“국경을 뛰어넘어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


그 말을 들은 하루의 눈에서는 눈물이 터져 나왔다.


“그래, 우리의 가족이 되어줘서 고마워!”

“하루! 울지마! 너 없으면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슬퍼진다고!”

「짜식! 어깨 펴! 우리 중에서 가장 키 크고 잘생긴 놈이 고작 그런 거 가지고 고민했어!」

「맞아! 네가 그러면 못써!」


초라한 초가집에 같이 살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돌아가면서 하루를 꼭 안아주었다.


하루는 너무나도 감격해서 엉엉 큰 소리로 울었다. 그 순간 자신이 동족을 죽인 것에 대한 고민은 사라졌고 국경을 초월한 이국땅에서의 인연은 더욱 두터워 졌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2년 뒤


조선에서 일본친구를 확실하게 가족이자 친구로 인정해 주었다.


작가의말

전쟁은... 국경을 뛰어넘은 인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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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3.친구들의 혼인(1) 18.07.20 508 2 9쪽
52 52.강화 뒤 세 나라 18.07.18 477 1 10쪽
» 51.동족살인과 이국친구 사이 18.07.17 490 1 13쪽
50 50.조선의 공명첩과 하늘의 공명첩 18.07.15 475 1 7쪽
49 49.마루의 신분상승(4) 18.07.14 484 2 11쪽
48 48.흉흉한 소문(1) 18.07.10 501 2 10쪽
47 47.마루의 신분상승(3) 18.07.08 513 2 12쪽
46 46.마루의 신분상승(2) 18.07.06 544 1 12쪽
45 45.마루의 신분상승(1) 18.07.05 555 1 11쪽
44 44.되찾은 도성 18.07.01 507 2 11쪽
43 43.일본인에서 조선인으로(4) 18.06.28 500 1 12쪽
42 42.진주성 전투 18.06.25 506 2 9쪽
41 41.밀약 18.06.15 527 3 10쪽
40 40.행주대첩 +2 18.06.10 563 3 13쪽
39 39.전쟁 중에도 봄은 오는가? 18.06.08 563 3 9쪽
38 38.일본인에서 조선인으로(3) +1 18.06.03 620 3 11쪽
37 37.일본인에서 조선인으로(2) 18.06.01 580 3 12쪽
36 36.평양성 전투 18.05.30 573 3 11쪽
35 35.전쟁 중 새해 18.05.27 662 3 13쪽
34 34.일본인에서 조선인으로(1) 18.05.25 684 4 8쪽
33 33.군영이탈(3) 18.05.23 594 4 8쪽
32 32.군영이탈(2) 18.05.18 652 5 8쪽
31 31.군영이탈(1) 18.05.18 662 4 9쪽
30 30.교착된 전선 18.05.18 645 4 8쪽
29 29.조선의 반격 18.05.18 670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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