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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수 님의 서재입니다.

오로치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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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수
작품등록일 :
2012.11.30 22:05
최근연재일 :
2013.06.09 23:58
연재수 :
86 회
조회수 :
105,124
추천수 :
960
글자수 :
362,981

작성
13.01.10 00:11
조회
1,002
추천
12
글자
8쪽

오로치마루

DUMMY

타탓.


안개닌자들과 싸우다 미즈카게에 의해 심한 중상을 입은 오로치마루는 초대 호카게인 센쥬 하시라마의 손에 업혀져 빠른 속도로 안개마을을 벗어나고 있었다.


“다른 자들은?”

“쿨럭...그야 역소환하였지요. 도망치는 자가 적을수록 흔적도 많지 않을 테니. 만다를 소환한 즉시 다들 정토로 돌아갔습니다.”


지금 오로치마루의 상태는 죽기 일보직전의 빈사상태.


평범한 범인이나 닌자였다면 다섯 군데에 달하는 급소를 연달아 맞은 그 순간, 죽음을 면치 못하였을 테지만 그 누구보다 사람의 몸을 잘 알고 있는 오로치마루는 맞으면 즉사할 상처를 응급조치로 빈사상태까지 떨어뜨려 놓았다.


하지만 이것은 엄연히 응급조치일 뿐.

재빨리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여 육체를 수복하지 않으면 몸에 장애가 일어날 상황.


그렇기에 조금은 과격하지만 사중지왕인 만다를 강제로 소환해 풀어놓고,

그 혼란을 틈타 안개의 닌자들이 눈치채기 전 하시라마의 손에 의해 안전하게 도망치고 있었다.


콰파앙!


-콰아아아--!!-


‘역시 그 성격에 가만히 있지 않는군.’


겨우겨우 안개마을로 고개를 돌려 살펴보니 안개마을에 있던 건물하나가 만다의 꼬리에 의해 날아가는 장면과 괴성을 지르는 만다가 보인다.


“...저 뱀은 무엇인가?”


센쥬 하시라마는 오로치마루를 업고 도망가면서도 추격을 대비하여 안개마을을 주시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런 뱀의 공격에 의해 혼란에 빠진 안개마을의 모습에서 지금 당장은 추격할 여유가 없음을 느끼고 있었다.


오로치마루가 소환한 뱀의 능력은 그야 말로 경천동지 할 능력을 갖춘 괴물.

어떻게 본다면 자신이 봉인한 미수(尾獸)에 필적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아, 만다 말입니까? 제가 알고 있는 오랜 친우입니다. 다만 성격이 조금 거친 녀석이죠.”

“...거칠다고?”


오로치마루를 업고 마을을 빠져나오는 사이에 이미 만다라는 뱀은 괴성을 지르며 순식간에 안개마을의 3분지 1지역을 거의 가루로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 압도적인 크기에서 나오는 엄청난 물리력에 건물이든 사람이든 중력의 저항 없이 하늘높이 솟구쳐 날아갔고, 뱀의 입에서 뿜어져 나온 보기만 해도 섬뜩한 보라색 독연(毒煙)은 만다를 처치하기위해 몰려든 수많은 안개닌자들을 피를 토하며 쓰려지게 만들어버렸다.


자신을 강제로 소한하였다는 것만으로도 한 마을을 거침없이 파괴하고 유린하는 그 모습은 거칠다기 보단 엄청나게 포악(暴惡)한 모습이다.


“이 정도가 거칠다면. 나중에 자네가 성질이 나쁘다고 평가하는 것과는 가까이 있지 말아야겠군.”

“큭큭큭. 뭐, 저도 만다보다 거친 녀석을 본적이 없으니 안심하십쇼.”


파앙!


[크윽? 이 버러지 같은 인간들이!!]


만다라는 뱀이 그렇게 안개마을에서 날뛰고 있는 모습.

하지만 간간히 만다는 그 거대한 몸을 휘청거리면서 위태롭게 어느 무언가를 상대하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기도 한다.


안개마을에 남아있는 간부들.

4인의 닌자도들과 호카게인 자신마저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남성(아마도 그는 미즈카게의 일지도 모른다고 하시라마는 생각했다.)이 만다라는 뱀을 퇴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때문에 사나운 만다 또한 그래도 처음의 흉험한 기세가 많이 죽어버린 상태가 되었고, 그런 와중에 생각한 것보다 많은 안개닌자들이 필사적으로 만다라는 뱀은 퇴치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었다.


“자네 친우라는 뱀은 이대로 나두어도 괜찮은가? 저리 둔다면 분명 역소환 당하기 전에 안개의 손에 죽을 것 같네만?”

“괜찮습니다. 저 정도면 죽지 않아요.”


하시라마의 걱정과는 달리 오로치마루는 만다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만다는 백련정강한 강철 검을 이쑤시개처럼 부러뜨리는 단단한 비늘과 뼈가 들어나는 상처가 났어도 바로 회복되는 경이적인 회복력을 온 몸에 감싸고 있다.


아무리 안개에 S랭크의 닌자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고 하지만 수십 톤이나 되는 물리력과 강렬한 독. 단단한 철 비늘과 불사신과 같은 재생력을 갖춘 만다를 제압하려면 3일 밤낮으로 싸워도 부족할 것이다.


“아무리 하시라마님이라도 쉽게 제압할 수 없는 괴물이 바로 저 만다라는 놈입니다...만다의 분이 풀릴 때까진....안개닌자들은 적어도 1주일 이상은 우리들을 추격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군.”


파쾅!


“콰아아아--!!”


사람의 의념을 뒤흔드는 만다의 괴성과 함께, 안개마을은 더욱 더 혼란 속으로 접어 들어갔다.


.

..

...


한편.


“아아, 어서 오시오. 테비츠씨.”

“오랜만입니다. 후쿠사메님.”


나뭇잎마을에서 임무로 파견된 네쿠모리 테비츠와 네쿠모리 츠바키는 휘하 나뭇잎닌자 다섯을 이끌고 파도의 나라 관리청에서 기다리고 있는 불의 나라 영주대리인 후쿠사메를 만나고 있었다.


“허허. 이리 먼 곳까지 오시다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별 말씀을. 임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후쿠사메님"

“그렇소. 여러분들은 이곳까지 부른 이유는 여기 있는 물건을 안전하게 불의 나라로 수송 및 다시 반환하는 것 때문이라오....크흠. 혹시 화동문화제(和同文化際)라는 것을 아시오?”

“알고 있습니다. 매년 불의 나라에서 개최되는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물품들이 전시되는 문화제 아닙니까?”

“바로 그거요. 그럼 말이 쉽겠구먼.”


화동문화제는 닌자오대국의 우호와 친선을 나누기위해 서로의 가문에서 보물로 여겨지는 물품을 불의 나라에 대여해주어, 그 역사적인 가치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일종의 국가행사이다.


“그래서 이번 해에는 파도의 나라 영주님 산화문화재로 전시회를 열 예정인데, 문제는 이번 파도나라에서 내놓는 물건이 범상치 않기에 여러분들까지 부른 것이요.”

“저희들을 부를 정도로 문화적으로 뛰어난 보물입니까?”

“음,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소. 이번 파도나라에서 내놓는 물건의 가치는 닌자인 여러분들까지 불려 지킨다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높다오.”


이번 화동문화제에서 주최 측으로 있는 파도나라에서는 불의 나라에게 다음과 같은 전시물을 대여해 주었는데, 내놓는 물품들이 기존에 있던 물품들하고 확연히 그 가치가 빛나고 있어, 불의 나라는 물품의 중요성을 느끼고 서둘려 나뭇잎마을에 의뢰를 보냈었다.


“우리 불의 나라 영주님과 타 나라의 영주님들 간의 우호와 친선을 나누기위해 서로 가문에서 보물로 여겨지는 물품을 전시하는 이 화동문화제. 어떻게 본다면 주변 정세에 크나 큰 영향을 끼치는 일이요. 게다가 이런 중요한 행사에 아주 값진 물건이 나왔으니 누군가가 이것들을 훔쳐 간다면 그야말로 나라 간의 신뢰에 금이 가는 일...이는 불의 나라의 망신이라 해도 할 말이 없소.”

“나뭇잎의 명예를 걸고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

“헛헛헛.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는구려.”


파도나라에서 선보인 문화재는 불의 나라로 안전하게 이송하고 문화제동안 지키며 또 다시 안전하게 파도나라도 반환하는 임무. 도적들에게서 파도의 나라 문화재를 보호하고 다시 안전하게 되돌려 주는 것이 이번 테비츠와 나뭇잎닌자들이 받은 임무이다.


“그럼, 저희들이 지켜야 하는 물품이 무엇입니까?”

“아차, 허허허. 내 정신 좀 보게. 일에 중함 때문에 정작 지켜야할 것을 말하지 않았구만. 크흠, 이제 여러분은 여기에서 들은 말을 결코 밖에서 발설하시면 아니 됩니다.”

“...”

“여러분들이 지켜야 하는 문화제는 어떻데 본다면 이 세상 닌자들에게도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물품라고 볼 수 있지요.”

“저희들까지요?”

“그렇소. 흠, 그럼 그 물품들을 말하자면.”


불의 나라 영주 대리로 온 후쿠사메는 더 없이 진중한 표정으로 나뭇잎마을 닌자들이 지켜야할 문화재의 정체를 말해주었다.


“과거. 닌자들의 시조인 육도선인(六道仙人)이 걸고 다녔다는 곡옥(曲玉)목걸이와 그의 철장(鐵杖)지팡이라오.”

“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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