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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수 님의 서재입니다.

오로치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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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수
작품등록일 :
2012.11.30 22:05
최근연재일 :
2013.06.09 23:58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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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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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글자수 :
362,981

작성
13.01.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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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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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5쪽

오로치마루

DUMMY

자신의 개입이 없었으면 그때 부모님은 전멸하였다.

그것은 이미 예견된 진실.


둘 이상이면 카게와도 싸울 수 있는 닌자도 칠인방. 그것도 네 명이 함께 있었던 그 때의 상황은 절망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비록 상황이 많이 꼬였지만, 결과적으로 괜찮은 결말이었지.’


그 때 일어났던 일은 부모님을 포함한 나뭇잎 당사자들도 모를 것이다.


.

..

...


13년 전.


이제 머지않아 부모님이 죽을 것을 알고 있었던 나는 그 시간이 올 때까지 어느 금단의 술법을 개량하고 있었다.


그 술법은 바로 예토전생.


‘망자를 예토로 소환하는 이 술법을 개량하는데 2년의 시간을 소비했다.’


내가 개량한 예토전생의 목적은 단 한 가지.

자연스러운 모습(自然體).


그들이 죽었다는 것을 남들이 알지 못할 정도의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하였다.


지금까지 창백하기만 하던 얼굴에는 살짝 핏기가 돌면서 활색이 일며, 망자 특유의 사기(邪氣)를 제거하고 대신 생기(生氣)가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그러면서 강림하는 육신(肉身)의 효율성을 개량하고 영육(靈肉)간의 동화율 또한 최대한 상승시켜 적은 차크라만으로도 예토강림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인해 기존에 한명의 망자를 전생시킬 차크라로 두 명의 망자를, 감정이 없는 인형과 같던 영혼들을 살아있을 때의 모습 그대로의 형상으로 강림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


“진둔비서가 아니었다면 쉽게 이루어질 업적은 아니었지.”


역시 진둔비서.

바위마을의 비기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비록 다양한 금제와 조건들이 있어 나는 함부로 익힐 수 없는 진둔비서였지만 그 안에 적혀진 진둔에 대한 차크라간의 성질과 형태운용만으로도 난 더욱 더 차크라 운용과 그에 따른 술법 전개에 새로운 안목을 갖고 예토전생을 검토할 수 있었다.


이런 진둔비서의 힘뿐만이 아니라 나 또한 지금까지 얻은 경험을 통해 독자적으로 예토전생을 손봤는데 강림하는 육신의 영혼을 이용하여 망자들을 지배하는 심령금제도 강화시켰으며 강림하는 육신의 리미트를 해제하도록 만들어 전성기의 살아있었을 때보다 2배 이상 강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내 예토전생은 기존의 예토전생보다 최소 3배 이상 강해지고, 2배는 더 많은 망자들을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당신들을 만든 겁니다.”

“...시펄.”


내 손에 죽은 뚱땡이가 자연스럽게 얼굴을 구긴다.

무표정하던 얼굴에는 감정이 흐르고 움직임 또한 자연스럽다.


“그러니까...우린 죽은거?”


길쭉이가 스스로 생각을 하며 움직인다.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감정에 따라 기뻐할 줄 알고 슬퍼할 줄도 안다.


사람(人)과 같이 움직이는 모습.

마치 죽은 자가 부활(復活)한 것 같지 않은가?


“그러니까 니 맘대로 움직여줄 수 있는 개새끼가 필요하다 이거지?”

“...다른 좋은 말도 있는데 꽤 상스러운 말을 하시는군요.”

“시펄! 니가 한번 뒈져보고 그런 소릴해봐! 그냥, 화악! ...크억!”

“반항은 용납 못합니다.”

“형, 형님!”

“크윽...! 죽을만큼 아프네.”


파지직.


뚱땡이는 이제부터 자신을 죽인 자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에 분노하다 머리를 감싸며 고통스러워하였다. 심령금제(心靈禁制)가 그에게 제제를 가하는 것이다.


“제가 아니어도 당신들은 그곳에서 두 마을의 추격대의 손에 죽었을 테죠. 그냥 허무하게 가시는 것보다는 잠깐 제 일을 도와주시며 이 사바세계에 계시는게 여러분들에게는 훨씬 좋은 일 아닙니까?”


이미 바위와 나뭇잎의 추격을 받게 되었고 나뭇잎마을을 협박하다가 호카게에게 중상을 입은 그때. 그 상황에서 아무리 이들이 잘 도망친다하더라도 마을의 추격팀에 의해 사살될 확률이 9할 이상이다.


“그렇게 허무하게 죽을 봐에 이렇게 다시 살아나실 수 있다는 게 어디입니까? 그대들이 내에게 선물을 주었으니 이렇게 저도 자비를 내려주는 겁니다.”

“악, 악마 같은 놈...”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들을 죽이고 이렇게 망자로 만들었건만 너무나 태평한 어조.

오히려 자기들을 죽인 자신에게 고마워하라는 태도.


어린아이의 모습이지만 그만큼 그 안에 담긴 광기(狂氣)가 얼마가 사악할지.

길쭉이의 입에서 나온 악마라는 나에 대한 평가는 꽤 합당한 것이었다.


슈칵.


“커억!”


뎅겅.


“하하! 악마든, 천사든 그게 어때서입니까? 이제 여러분들은 죽음에서 부활하셨고 이제 이런 상처라도 언제든지 되살아나실 겁니다.”


수리검마저 잘리는 날카로운 명검이 길쭉이의 목을 베어버리자 머리가 허공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날아간 머리는 마치 자석이 달린 것처럼 다시 몸뚱이로 날아왔고 그렇게 길쭉이의 머리와 몸은 점토찰흙마냥 다시 붙여진다.


“...케엑!!”


그리고 다시 부활한 길쭉이.

검에 의해 잘린 상처는 온데간데없고 본래의 모습으로 부활하였다.


“이정도 힘과 불사의 육체. 거기에다 다시 예토로 돌아오셨는데. 제 부탁 몇 가지 정도는 들어주신다면 꽤 싸게 먹히는 장사이겠지요?”


심령금제로써 봉인당해 망자인 그들은 날 거역할 수 없다.

영혼을 봉인하지 않는 한 이들을 죽이거나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죽지 않고 영원히 싸울 수 있는 전사라니.

이제 이들은 내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수족과 다름이 없다.


“너무나 사악한 술법을 생각했구나. 토비라마.”

“...저도 후회 중입니다.”


이러한 장면을 보는 두 명의 나뭇잎 닌자.

내 손에 부활한 초대와 2대 초카게들이다.


“그대...오로치마루라고 하였나?”

“네, 그렇습니다. 토비라마님.”

“대답해라.”

“무엇을 말입니까?”

“이 술법은 내가 고안하였기에 어느 정도 알 수가 있지. 어떻게 소환하는지를.”


지금껏 이 상황을 바라보던 2대 호카게.

센쥬 토비라마.


자신을 소환한 장본인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은 매우 굳어져 있다.


“우리들을 소환할 때, 누구를 제물로 바쳤나?”

“제물이요?”

“그래. 제물. 아무리 예토전생을 개량한다 하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 법칙이 하나 있지.”


망자를 소환하려면 산자를 죽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소환술의 법칙.


그리고 토비라마의 눈에 이 소년의 이마 위에는 나뭇잎의 써클릿이 달려있다.


“그대는 나뭇잎 출신이지? 그렇다는 것은 자네의 주 활동영역은 나뭇잎 마을이고,”

“...”

“나뭇잎마을 주변에는 안보를 이유로 기타 다른 마을이 존재치 않네. 제일 가까운 마을이라고 해봤자, 이틀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이 다니까.”

“그래서요?”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사흘이 넘게 사라졌다 나타난다면 의심하기 쉽지. 그렇다고 소환을 안 할 수는 없으니 분명 누군가를 제물로 바쳤겠지.”


그렇다면 남은 것은 나뭇잎마을 안에서 누군가를 제물로 바치고 예토전생을 사용하였다는 말이다.


“대답해라. 오로치마루. 같은 나뭇잎의 동료를. 같은 마을의 주민을 제물로 받치진 않았나?”

“...왜 그런 걸 걱정하시죠? 이미 당신은 망자. 사바세계의 관심을 가지는 건 꼴불견입니다.”

“난. 호카게로서 마을위해 목숨을 받쳐 싸웠다. 그건 내 형님도 마찬가지고. 나뭇잎 마을이야말로 우리의 모든 것이다.”

“...”

“만일. 일평생 지켜온 마을의 생명을 죽여 우리들을 소환한 것이라면, 다시는 네놈의 부름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하하하. 예토전생은 그대들의 의사와 상관없는 강림의 술입니다만?”

“하지만 어디까지나 소환술의 영역. 소환을 거부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그저 약간의 미련으로 이곳에 내려왔을 뿐, 그 미련을 끊으면 예토전생도 끊어지지.”

“...”

“대답해라. 오로치마루. 우리들을 소환할 때 누구를 제물로 바쳤나?”


센쥬 토비라마가 말한 방법은 바로 성불.


예토의 미련을 끊어, 영혼 자체가 성불한다면 예토전생의 대상물은 사라지는 셈이다.

아무리 영혼을 불려낸다고 해도 없는 영혼을 불려낼 수는 없는 법.

예토전생을 고안한 그만이 할 수 있는 파훼법일 것이다.


예토전생을 막는 또 다른 방법.


‘...후후. 너무도 성능이 좋군.’


마음속에서 피식 실소가 인다.


이렇게 적의를 들어내는 망자.

어쩌면 전력을 보전하기 위해선 스스로 성불을 하기 전에 금제로 묶어두는 게 더 나을 지도 모른다. 심령금제로 어느 특정행동을 못해놓도록 만들어 버릴 수 있고 아니면 그냥 인성을 지우고 병기로서 사용해도 되니까.


허나 나는 그런 생각을 잠시 뒤로 밀어 넣고 순수하게 내가 만든 이 술법의 완성도를 보며 감탄한다.


‘드디어. 내가 원하는 모습이 완성되었군.’


왜 자신이 예토전생을 업그레이드 하였는가?

왜 망자를 살아있는 사람처럼 만들어 놓았는가?


살아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망자(亡子).

평소처럼 잠을 자고 밥을 먹으며 웃고 떠드는 망자.


하지만 실상은 내 손안에 움직이는 실없는 꼭두각시.

명령만을 내리면 주변을 살육하는 공포의 살인병기.


그것도 단순히 명령에 따라 일하는 기계가 아닌 창의적으로 행동하고 움직이는 부하를.

어느 때나 자신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는 수족을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사람이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무엇을 보는가?

그리고 그러한 평가요소를 충족시키면 과연 어떻게 반응할 수 있겠는가?


평소 그대로의 모습이기에 남들은 전혀 의심히지 못한다.

같은 사람의 모습이기에 남들을 이들을 의심할 생각조차 못한다.


하지만 이들을 살아있지 않다.

오직 내가 조종하는 망자들.


‘점점 무기들은 늘어나겠지.’


그야말로 누가 망자인지 모를 만큼의 자연체.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에는 살아있는 망자들이 넘쳐날 것이다.

자신이 살아있다면 망자들의 숫자는 얼마든지 늘어날 것이다.


망자들은 산자들을 속이고 희롱하며 결국은 그 위에 군림하게 될 것이고

죽은 자들은 살아있는 가면을 쓴 채 돌아다니는 것이다.


‘다만 약간의 영혼 쪽에 대해선 다시 손을 볼 필요가 있겠어.’


내 술법에 대해 만족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 예토전생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너무나 많은 자유를 주었기에 이리 망자들이 자신에 대해 적대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바로 새롭게 나타난 문제점.


그렇다고 다시 이러한 망자들의 인성을 말살시켜 버리는 건 어불성설.

인성을 지운 망자는 그저 싸울 때 쓰는 무기로 밖에 사용하지 못하니 나중에 다시 한 번 천천히 예토전생에 대해 개량할 여지는 있어 보인다.


‘허나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어. 이 문제점은 차후에 해결하고 일단 이들을 달래야 하겠군.’


“후우, 어쩔 수 없군요. 대답해드리죠. 토비라마님.”

“...”

“스승님이신 사루토비 선생님의 취임식 때. 꽤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녔지요. 아시나요?”

“...그렇다.”

“관광객도 있었고, 유명인사들도 있었지만. 그 밑바닥에는 여기 탈주형제들처럼 범죄자들이 몰려있었죠. 그래서 전 그들을 사용했습니다.”

“범죄자들을...제물로?”

“그렇습니다.”

“2년 전이라면 자넨 더 어렸을 텐데? 어린애인 네가 어떻게 그들을 만나고 제압하였지?”

“그것까지 알려드릴 수는 없지요. 그건 제 실력이라 해두죠.”


한낱 인술도 못 쓰는 양아치들.

그들을 제압하는 것은 숨을 내쉬는 것만큼 쉽다.


“...진실인듯 하군.”

“네. 사실인 것 같군요. 형님.”


한 때 수많은 사람들을 이끌던 나뭇잎의 호카게들.

그만큼 상대가 말하는 진실의 유무를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들지 않는다.


“그, 그럼 우리들을 소환할 때도?”

“그야 물론이죠. 여러분들은 모르겠지만 이 세상에는 죽어도 될 쓰레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위의 탈주닌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을 소환에 하는데 일부러 닌자를 제물로 받칠 필요는 없다.


예토전생의 법칙은 오직 산자.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 사람의 고혈을 빨아먹는 고리대금업자.

사람의 인생을 훔치는 사기꾼, 사람들을 핍박하는 야쿠자까지.


사람의 탈을 쓴 짐승들은 어디에든 있는 법이다.


내가 죽인 자들은 그야말로 쓰레기라 불릴 정도의 사람의 탈을 쓴 짐승들.

그런 짐승들이 나뭇잎에 왔기에 도살을 해준 것뿐이다.


'그것 때문에 그들을 노린 것이지만. 오히려 너무나 뒤처리가 쉬웠지.'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자들을 죽인다 하더라도 민심은 그들을 외면하고 세상은 천벌이라 말한다. 그러한 짐승들을 수백, 수천을 죽인다 하더라도 그들을 죽인 자에 대해선 세상은 관심을 갖지도, 추격도 하지 않는 이기적인 현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저 짐승들을 잡아 소환한거니까. 큭큭.”

“...”


피식 실소를 흘리는 내 모습을 보며 두 호카게는 침묵을 지킬 뿐이었다.


.

..

...


‘...이 어린 나이에 어찌 사람을...’


가슴에 거대한 납덩어리가 묻혀 있는 듯한 묵직함.


‘사람의 목숨에 대한 무게를...알지 못하는구나.’


나뭇잎의 사람들을 제물로 바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의 목숨을 취하고도 아무렇지도 않는 모습에서 초대 호카게였던 센쥬 히시라마는 착잡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이런 아이가 우리 마을에서 태어났다니. 그야말로 난세의 부작용이겠지.’


“오로치마루.”

“뭔가요? 하시라마님.”

“지금이라도 이러한 금단의 소환술을 그만 둘 수는 없느냐?”

“...”

“이런 길 말고도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다. 이러한 사도(邪道)의 길을 걷는 건 결코 옳지 않아. 사악한 술법을 쓰는 사도의 끝에 남은 건, 오직 파멸뿐이니. 지금이라도 이러한 악몽 같은 일을 멈추는 게..."

“그만...더 이상은 못 들어주겠군요.”

“...”

“제 영혼을 걸고, 여러분을 소환하는데 나뭇잎 사람들을 제물로 바치지 않았다고 맹세하지요. 그러니 이 이상 제게 관심 갖지말고 입 다물고 계세요.”

“...알았다.”


그는 이미 깨달았다. 자신은 이미 망자라는 것을.

이미 망자가 된 자신이 소년을 추궁하는 것은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어디까지나 자신은 도구.

도구가 주인에게 기어오르는 것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포기할 수는 없지.'


이 아이가 다른 길(道)로 갔으면 좋겠다.


한때 호카게로서.

불의 의지로서.


끝에 파멸이 있는 이 길에서 벗어나도록.

자신은 이 아이를 설득해야한다.


“자, 잡담은 이쯤에서 끝내고 움직일까요? 여러분을 부른 이유는 단 하나이니까요.”


이러한 하시라마의 결심을 뒤로하고 오로치마루는 천천히 나뭇잎 마을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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