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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학생 님의 서재입니다.

백가장주 백무영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영국유학생
작품등록일 :
2024.02.08 01:05
최근연재일 :
2024.03.16 23:20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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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02
추천수 :
603
글자수 :
220,349

작성
24.02.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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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백가장의 백무영이다

DUMMY

나는 적막의 한가운데서 놈에게 외쳤다.


“원래 이런 걸 좋아하는 게 아니었나?”


쓰러진 청년은 대답이 없었다.

무공을 익힌 놈이라 이 정도에 죽을 리는 없었고, 그냥 기절한 모양이다.


“병신 새끼.”


나는 입가에 튄 피를 닦았다. 영 입맛이 찝찝했다.


“단혁아!”


인파 속에서 사람이 하나 튀어나오더니 청년의 상태를 점검했다.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자, 그는 나를 노려봤다.


“이게 무슨 짓인가? 해명할 수 있나?”


나는 한숨이 나오려는 것을 억누르며 답했다.


“아니.”


여인을 팔아 넘기면 해명이 수월해지겠으나, 그것은 또한 강호의 도리가 아니다.

도리가 땅에 떨어진 세상이라고 해도 나는 그렇게 살아온 적이 없다.

사내는 청년을 땅에 눕히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나만 묻지. 네놈은 출신이 어디냐.”


나는 답변을 궁리했다. 솔직히 여기서 천한 출신을 그대로 내보이는 것은 하책이다.

내가 제일 잘하는 것 중 하나는 허세였다.


“백가장의 백무영이다.”

“백가장? 귀주 동인에 있는 백가장을 말하는 것인가?”

“그쪽은 아니고, 좀 더 동쪽.”

“그래?”


물론 거짓말이다. 나는 애초에 백가장 같은 무가 출신이 아니다.

사내는 비릿하게 웃으며 검을 뽑았다.


“동인의 백가장이 아니라면 내가 조심할 이유가 없구나. 내 동생을 이 꼴로 만들고 무사히 넘어가리라 기대한 것은 아니겠지? 너도 무인이라면 검을 뽑아라.”


저것 봐라. 검을 뽑아라, 라니. 얼마나 멋진 말인가?


‘제길, 성질을 좀 더 죽일 걸 그랬나.’


이미 저지른 선택에 후회는 없다.

다만,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는 별개의 문제다.

나는 약간 어설픈 자세로 검을 뽑았다.

물론 내 검술이 이 정도로 허접한 것은 아니었고, 이것 또한 기만의 일종이었다.

마침내 상황이 극단으로 치달으려는 찰나.


“그만하지.”


어디선가 들려온 내력 실린 목소리에 나와 사내의 팔이 동시에 멈췄다.

위압감으로 단숨에 상황을 제지하고 나타난 사람은 바로 왕충.

대륙상단의 새 장사지부장이었다.


“지부장! 양씨세가는 이 일에 대해 묵과할 수 없소. 그대가 개입할 일이 아니오!”


사내는 왕충을 앞에 두고 불만을 토로했다.

나는 그 광경을 보며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솔직히 의외인데?’


동구 형의 말을 들었을 때부터 혹시나 했지만, 지부장이 정말 내 일에 직접 나설 줄은 몰랐다.

나도 솔직히 이런 자리에서 개기면서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이다.

왕충은 차가운 표정으로 뇌까렸다.


“양단우. 동생이 그렇게 되어서 기분이 언짢은 것은 이해하지만, 그대는 규칙을 어기고 있네.”

“규칙을 어기다니, 그게 무슨 소리요?”

“이번 비무회의 규칙을 잊었나? 식객 후보들은 오로지 비무대 위에서만 승패를 가를 수 있지.”

“식객 후보라니···. 그렇다면 저놈이?”


양단우라는 놈은 눈썹을 오므리며 내 쪽을 노려봤다.

물론 나는 제대로 된 반응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도 금시초문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뭐? 식객 후보?’


하지만 내 의사와 상관 없이 상황은 급전개되기 시작했다.

양단우는 하늘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 과연. 처음부터 이럴 속셈이었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구나.”

“발뺌하지 마시오. 일부러 나와 저자를 시비 붙이려는 게 아니었소?”

“······.”


왕충은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이때, 상황을 지켜보던 중년인 하나가 개입했다.


“잠깐! 양단우. 조금만 참게. 미리 얘기한 부분이지 않나? 은원을 갚을 기회는 나중에 따로 마련할 테니, 이번만 좀 넘어가세.”


그런데 그게 양단우를 더 화나게 만들었나 보다.

양단우는 이를 갈며 으르렁댔다.


“곽 행장(行將). 내가 저따위 놈에게 패배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오?”


곽 행장이라 불린 중년인은 고개를 저었다.


“그런 뜻이 아니지 않나? 왕 지부장이 아무런 계획 없이 이런 상황을 만들었을 리가 없네. 겉보기에는 저래 보여도 만만치 않은 상대일 가능성이 높아.”


두 사내가 떠드는 동안, 나는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옆에서 몸을 추스르고 있는 여인을 불렀다.


“이보시오.”

“예. 아! 아까는 감사했습니다. 듣기로 저 양단혁이라는 자는 손속이 잔인하다고 하는데,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아, 감사는 됐소. 그보다, 저자들이 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오?”

“예? 무슨 소리신지요? 지부장님과 짜고 일부러 이 상황을 유도한 게 아니십니까?”


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녀를 마주 봤다.

내 순진무구한 얼굴을 보고 상황에 대한 감을 잡았는지, 여인은 탄식하며 중얼거렸다.


“맙소사, 정말 아무런 계획도 대책도 없이 벌이신 일이라고요? 지부장님이 나서지 않으셨으면 어쩔 뻔 하셨습니까!”

“아니, 혼내는 것은 나중에. 그래서 무슨 상황이냐니까?”

“어휴, 그러니까요. 오늘 비무대회는 상단의 식객을 뽑는 자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지.”

“말했다시피 이번에 뽑는 두 명의 식객 중에 한 명은 내정자가 있습니다. 왕 지부장님이 골라 집어넣은 사람이죠. 여기까진 이해했죠?”

“이해했소.”

“그런데 나머지 한 명을 또 왕 지부장님이 내정한 사람을 뽑게 되면 상단 입장에서 상당히 곤란합니다. 대륙상단의 식객은 상단 내 상인이나 호위무사와는 별도의 조직으로 상단의 감시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 참 특이한 체계로군.”

“뭐, 외부인들은 잘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다른 상단 주요 인사들은 그 점을 의식해서 일부러 왕충 지부장님께 기회를 주지 않기로 담합을 했습니다.”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여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왕충 지부장님이 후보를 출전시키면 일제히 상대를 하지 않기로 합의를 본 것이죠. 신입 식객이 될 나이에 유명한 사람들은 거의 신분이 알려져 있으니까요.”

“잠깐, 그럼 내가 후보라는 얘기는···.”

“무영 공자 본인이 모르셨을 줄은 저도 예상을 못했네요. 예, 사실 저는 무영 공자의 행색을 보고 이게 왕충 지부장님의 계략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어쩐지 대회 끝나도록 출전을 안 하신다 싶더니.”

“허, 계략은 개뿔이.”


왕충은 내게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똥 마려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던 거군.’


지부장이 준비한 식객 후보가 대회 끝나도록 출전할 생각은 안 하고 술만 마시니 똥줄이 탔던 모양이다.

이러나 저러나, 저쪽 상황은 내 의사와 상관 없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었다.


“곽 행장. 그대가 아무리 말려도 이번에는 양보할 수 없소. 나는 저자의 피를 꼭 봐야만 하겠소.”

“아니, 후우···.”


곽 행장은 한숨을 쉬더니 왕충을 노려봤다.


“네 뜻대로 모든 일이 풀리리라 생각하지는 마라. 네가 준비한 패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양단우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왕충은 내 쪽을 한번 쳐다보더니 여유롭게 미소 지었다.


“내 걱정을 다 해주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군. 다시 말하지만 나는 이 일과 아무런 상관이 없소. 굳이 따지자면 동생인 양단혁의 성질머리를 탓해야겠지.”

“네놈···.”


곽 행장은 으르렁거리기만 할 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니, 그래서 내 의사는?’


어쩐지 상황이 내 뜻과는 전혀 상관 없이 전개되는 기분인데, 나는 저런 무시무시한 놈과 싸울 생각이 없다.


‘저 칼 비싼 것 봐라.’


양단우가 몸을 풀기 위해 붕붕대며 휘두르는 검은 딱 보기에도 고작 은자 열 냥 정도로 살 수 있는 검이 아니었다.

집안도 집안이고, 저런 검의 주인이 허접한 상대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거다.

이건 흑도 생활 경험에서 나오는 결론이다.


“사고는 본인이 쳐 놓고 너무 여유작작한 것 아닌가?”


때문에 왕충 지부장을 대하는 내 태도에는 날이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게 지금 여유작작한 모습으로 보이시오? 그러게 왜 괜히 끼어들어서···.”

“내가 끼어들지 않았으면? 자네는 양씨세가의 분노를 직접 맞이해야 할 텐데?”

“그거야···.”


어차피 작정하고 잠수를 타면 양씨세가가 나 하나를 잡겠다고 빈민가를 다 뒤집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애초에 활동 영역이 달라서 놈들이 나를 찾는 게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러면 홍화루의 일은 팽개쳐야겠지.’


솔직히 왕충이 나선 덕에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약간 그의 계략에 휘말린 감은 있지만.

왕충은 껄껄 웃었다.


“솔직히 비급을 건네주기는 했지만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네. 하지만 막상 보니 기도가 크게 달라져 있더군. 기왕 이렇게 된 거 맘껏 싸워보게. 자네가 죽지는 않도록 중재해주지.”

“그 말은 내가 져도 유효한 것이오?”

“물론. 자네는 내 딸의 은인이 아닌가? 은인이 죽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는 법이지.”

“후···. 그렇다면야.”


나는 결국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으로 비무대에 올랐다.

안전을 보장해 준다니 이대로 혼자 밖에 나가 양씨세가에게 복수의 칼을 맞는 것보다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렇게 시간은 현재로 돌아와, 나는 비무대에 선 채 양단우와 마주하고 있었다.

양단우가 검을 내민 채 기수식을 취했다.


“네놈, 무사히 이 비무대를 내려가지는 못할 것이다.”

“그것 참 살벌하군.”


나는 구슬에게 기수식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검을 좌우로 적당히 휘저었다.

이윽고 탐색전이 시작되었다.


챙!


나는 구슬에게 배운 요령대로 검을 나뭇잎에 스치듯이 이리저리 휘저었다.

양단우는 내공을 낮춰 내 검을 상대하며 얼굴을 찌푸리고 뒤로 연신 물러났다.

내 검격에 엄청난 위력이 있어서는 아니었다. 애초에 이 동작은 엉터리다.

왜냐하면 이건 초식도 뭣도 아닌, 검법을 수련하기 위한 동작이었기 때문이다.


“네놈···. 나를 기만하려는 것인가? 제대로 싸워라.”

“나는 제대로 싸우는 중인데?”

“허···.”


양단우는 미심쩍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솔직히 나도 내 공격이 엉터리라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나도 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이다.


‘설마 구슬이 나를 죽도록 내버려 두겠어?’


이게 사실 내 믿음의 근본이다.

영감이 얘기했듯, 내 내공 축기의 재능이 진짜 괜찮은 편이긴 했나보다.

방금 짧게 검을 맞대면서 느꼈지만, 상대에 비해 내 내공이 그렇게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다만, 검술 실력에 있어서는 내가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을 터였다.

애초에 내 검술이라는 게 제대로 된 초식은 커녕 기본 동작조차 배우지 않고 수련용으로 휘두르던 것을 적용시키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네놈···. 설마?”


나와 세 번째 합을 주고받던 양단우의 입에 비웃음이 서렸다.

그 또한 알아챈 것이다. 내 내공에 비해 검술이 형편 없음을.


“하하, 이게 속임수라면 네놈의 연기 실력을 내가 인정하마. 잘도 그딴 병신 같은 검법으로 내 앞에 설 생각을 했구나.”

“응. 좆까.”

“이놈···!”


저놈도 귀하게 자라서 그런지, 이런 밑도 끝도 없는 허접한 말싸움에는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내 천박한 욕설에 놈은 흥분한 표정으로 검을 들이밀었다.


“죽어라!”


양단우가 본격적으로 검법을 펼치기 시작하니, 초식조차 제대로 익히지 못한 내가 상대가 될 리 없었다.


채앵!


‘아니···!’


내 두 팔이 허망할 정도로 쉽게 벌어져 가슴을 노출 시켰다.


‘나를 진짜 이대로 죽이려고?’


이 구슬의 목적은 숙원을 이루는 게 아니었던가?

솔직히 나는 약간 안일한 생각으로 구슬을 이용해 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죽으면 구슬 또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다.

그러니 내가 죽기 일보 직전이 되면 뭔가 제대로 된 검법 초식을 알려 주지 않을까?

이런 얄팍한 희망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제길···!’


하지만 내 손에서 벗어난 검이 허공을 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슬이 내게 도움을 줄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죽는다!’


이대로 가면 진짜 죽을 것이다. 지금도 실시간으로 상대의 검이 내 가슴팍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왕충 지부장조차 내가 이 정도로 검술 실력이 허접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나를 도와주기는 커녕 놀란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마침내 생과 사가 교차하는 순간.


파악!


무의식중에 내 몸이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한 가지 초식을 펼쳤다.

원래는 검법 초식으로 알고 구슬이 내게 주입시켜 준, 유일한 초식.

내가 해괴하다고 했던 그 동작들.


“어?”


양단우의 얼빠진 목소리가 들렸다.

왜냐하면 내가 맨손으로 그의 검을 옆으로 밀어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건 원래 검을 쥐고 뒤로 물러나며 양손을 모으는 동작이었다.

검법으로 해석하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동작이기도 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나는 자세한 생각을 하기도 전에 다음 동작을 이었다.


쩌엉!


내 왼손이 그의 어깨 혈도를 두드리고.


쩌억!


이어 내 오른손이 순식간에 그의 턱을 돌렸다.

무려 일 갑자의 내공이다. 거기에 제대로 처맞은 양단우가 무사할 리가 없었다.


“어, 어어···.”


풀썩.


양단우는 눈을 까뒤집으며 서 있던 자세 그대로 검을 놓치고 쓰러졌다.

나조차 내가 뭔 짓을 했는지 자각하지 못한 채 멍하니 있는 사이, 내 머릿속에 목소리가 들렸다.


[말했잖나.]


나는 순간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다.


[너는 검에 재능이 없다니까?]


내가 처음 맛본 장법은 생각 이상으로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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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흑도와 백도는 어떻게 나뉘어졌나 +1 24.03.13 466 13 13쪽
29 그냥 손님과 진상 손님 +1 24.03.12 466 12 13쪽
28 기루의 숨은 협객 +1 24.03.12 460 12 16쪽
27 단영의 골목식당 +1 24.03.11 531 9 16쪽
26 이런 선임 어디 없다니까 +1 24.03.10 567 13 18쪽
25 위장업체의 장사가 너무 잘 됨 +1 24.03.09 591 13 14쪽
24 극한직업 +2 24.03.08 612 15 13쪽
23 아직 삶에 미련이 많은 몸이라서 +3 24.03.08 648 16 16쪽
22 흑도가 맞다니까요? +1 24.03.07 655 13 15쪽
21 고속 승진의 비결 +2 24.03.06 730 17 16쪽
20 미친 놈 앞에서는 논리가 필요없다 +3 24.03.05 767 17 13쪽
19 텃세 어서 오시고 +4 24.03.05 813 17 14쪽
18 장자의 나비 꿈 +3 24.03.04 854 19 14쪽
17 검법이라니, 어림도 없지 +2 24.03.03 901 18 14쪽
16 나는 원래 던지는 걸 더 잘해 +2 24.03.02 892 16 13쪽
15 나 농담하러 온 거 아닌데 +3 24.03.01 963 17 14쪽
14 사람은 고작 숫자로 표현할 수 없소 +2 24.02.29 996 18 14쪽
13 그럼 우리 거래는 없었던 걸로 +3 24.02.29 1,099 20 14쪽
12 뭐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3 24.02.28 1,204 18 18쪽
11 미련 같은 것을 남겨서 쓰나 +3 24.02.27 1,222 22 16쪽
10 그림자가 없는 세상을 꿈꾼다라 +4 24.02.26 1,326 24 12쪽
9 이상한 사람들이네 +2 24.02.25 1,438 21 16쪽
» 백가장의 백무영이다 +2 24.02.24 1,494 22 14쪽
7 이제 강호는 이런 세상이오 +3 24.02.23 1,526 20 17쪽
6 흑도 잔챙이가 무공 실력을 숨김 +5 24.02.22 1,651 24 14쪽
5 고수가 되는 일이 이렇게 힘들다 +5 24.02.22 1,772 2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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