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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바의 서재 ]

빛이 있는 자리엔 어둠이 있고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로맨스

완결

김하바
그림/삽화
김하바
작품등록일 :
2020.05.11 16:27
최근연재일 :
2020.10.13 16:05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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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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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글자수 :
298,061

작성
20.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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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열세번째 이야기 : 헬라의 각성(2)

DUMMY

각 감옥에 들어간 세 명은 손이 뒤로 묶인 채 자리에 앉아있었다.

빛 한점 없는 이곳, 흑족 황궁의 지하 감옥이었다. 감옥 관리자는 천천히 한 명씩 확인하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 루나 선생님. "


관리자가 자리에 돌아간걸 확인한 이든이 멀리서 루나를 조용히 불렀다.

루나는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 혹시, 헬라의 눈동자 보셨습니까. "


루나는 고개를 저었다.


" 헬라의 눈동자, 황금색입니다. "


루나의 눈빛이 세차게 흔들렸다. 자신이 본 헬라의 눈동자는 분명 검은색이었다.

'악'의 피를 마신 헬라의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려야 했고, 그 변화에 대비해야 했기에 헬라의 변화에 가장 예민한건 루나였다. 그런 루나가 헬라의 큰 변화를 모를리없었다.


" 아니야. 검은색 눈동자. 그대로였어. "


이든은 루나의 말에, 아니라는 듯 고개를 격하게 좌우로 흔들곤 다시 말했다.


" 정확합니다. 제가 봤어요. 헬라도 알고 있습니다. "

" 만약 정말로 헬라의 눈동자가 황금색이라면, 구이나님이 모를 리 없다. "


가만히 듣고 있던 아르칸이 조용히 말했다. 이든은 아르칸의 말에 반박할 수 없는지, 더는 말하지 않았다. 아르칸의 말이 맞았다. 구이나가 한번도 보지못한 황금색 눈동자를 봤다면 그냥 지나칠리는 없었다. 아르칸은 생각에 빠졌는지 아무말 없이 생각하다 조용히 말을 내뱉었다.


" 설마 라일처럼 눈동자를 숨길 수 있는 건가. "

" 라일을 만났어? "


루나는 다급하게 아르칸에게 물었다.

아르칸은 고개를 끄덕이곤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 도와달라더군. 그래서 아까 헬라가 소리칠 때 이든이 막을 수 있었던거야. "


아르칸이 구이나에게서 왜 헬라를 지키려했는지 의심스러웠지만 라일이라는 말에 조금은 안도하는 루나였다.


" 그럼, 헬라를 잡아갈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어? "

" 그래. 헬라에게 피를 마시게 하라고 한건 라일이었다며. 그거까지 예상했겠지. 이제 그 피를 마시고 나서 헬라가 변화된 걸 지켜볼 거고, 그때부터 시작이랬어. "


루나의 입술이 조금씩 떨려왔다. 이제 정말 시작이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은 앞으로 벌어지게 될 일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었다. 루나는 떨리는 입술을 애써 감추려 했지만 지금 만큼은 감추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웠다. 헬라가 관련되어있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하지만 여기는 흑족 제국의 지하감옥,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아르칸 또한 생각에 잠겼는지 심각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옆에서 보던 루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아르칸에게 물었다.


" 순순히 도와주는 이유가 뭐야. "


라일이 아르칸에게 부탁했더라도 믿을 수 없었다.

루나 마음에 아르칸을 향한 믿음따윈 하나도 없을테니까.


" 아직도 의심하는 거야? "

" 내가 널 믿을 이유는 없잖아. "


아르칸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리고는 이내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싶은지 애써 감추고는 루나에게 말했다.


" 협박당했거든. "


기가 찬 루나는 헛웃음을 쳤다. 아르칸은 그런 루나의 웃음에 더는 표정을 숨길 수 없는지 쓸쓸한 표정을 짓고는 루나를 바라보았다.


" 헛소리 집어치워. "

"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이 시점에서 헛소리 할 만큼 미친놈은 아니야. "


아르칸은 진심이었다.

루나는 진지하게 대답하는 아르칸의 모습에 아무 말 없이 아르칸을 바라보았다.


"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거면 도와주라고 하더군. "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루나의 입술이 다시 한 번 떨려왔다.

옛 생각에 괴로운지, 눈을 질끈 감고 이내 아르칸에게 등을 보였다.

루나의 작은 등을 가만히 보던 아르칸은 아무말 없이 바라보다 이내 착잡한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 * * *



어느덧 구이나와 헬라는 루신의 방 문 앞까지 와있었다.


" 루신님, 헬라를 데리고 왔습니다. "

" 들어오라. "


루신의 목소리가 헬라 귀에 들려왔다. 두려움 때문인지 아니면 분노 때문인지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너무 많이 운 탓에 헬라는 어지러웠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가며 참고 있었다. 구이나는 강하게 헬라를 끌곤 루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루신의 방에는 아델과 요담이 앉아있었고 헬라가 들어오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헬라는 자신을 바라보는 흑족들의 시선에 구역질이 나올것만 같았다. 붉은 눈, 이제는 트라우마로 남은듯했다.


" 데려와. "


구이나의 거친 손길에 의해, 루신 앞에 선 헬라는 루신을 바라보았다.

역한 피 냄새가 헬라의 코를 괴롭혔다. 피 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있는 흑족은 딱 봐도 라일의 교사인지 알 수 있었다. 숨이 멎은 듯 미동조차 없이 쓰러진 교사를 보곤 이내 시선을 거두는 헬라였다.


루신은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헬라에게로 걸어갔다.


압도적인 분위기였다.

쓰러지기 전 봤었던 그 분위기보다 더 '악'의 힘은 강해져 있었다.


" 어째서, 내 피를 먹고도 아무렇지 않지? "


루신의 질문에, 헬라는 아무 말 없이 바라볼 뿐이었다. 그건 헬라도 알 수 없었다. 그 유리병 안에 들어있는 액체가 루신의 피라는것도 오늘에서야 알았으니 모를 수 밖에 없었다. 헬라의 대답을 한참 기다리고 있던 루신은 헬라의 눈을 보곤 눈썹이 꿈틀거렸다.


헬라의 눈동자색이 서서히 황금빛 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 하하 하하 "


루신은 헬라의 눈동자를 보곤 갑자기 웃어대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구이나는 변해버린 헬라의 눈동자에 눈빛이 세차게 흔들렸다.

놓쳐버렸다. 헬라의 도발에 변화를 신경 쓰지 못했다.구이나는 아랫입술을 잘근 물었다.


" 역시 맞구나. 역시 맞아. 그래서 내 피도 소용이 없었던거구나. "


루신의 목소리에선 살기가 가득했다. 금방이라도 헬라를 죽일 듯이 쏘아댔다.

그러나 헬라는 두려움에 굳은 것인지, 아니면 두렵지 않은 것인지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은 채 루신만을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 신이고 빛이고 날 놀리는거야. "


루신은 이를 세게 깨물며, 헬라에게 물었다.


" 선이 되겠느냐 악이 되겠느냐. "


선택의 날처럼, 그대로 헬라에게 묻는 루신이었다.

흑족의 지배자들은 그런 루신의 반응에 당황한 듯 눈빛이 흔들렸다.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아델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헬라가 루신의 피를 먹은건 확실했다. 그 피를 먹고 헬라가 쓰러진건 이 황궁에 모든 흑족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아델은 있을 수 없는일에 가만히 헬라를 쳐다보았다. 헬라의 눈빛은 너무나도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 빛을 보며 아델은 깨달았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예언의 뜻은 잘못되었고, 자신의 계획 또한 물거품이 되었다는것을.


" 악을 선택한다면, 너에게 엄청난 힘을 내려주마. 예언의 아이처럼 그 누구도 널 쳐다도 보지 못할 정도로 만들어주마. "


루신의 말에, 헬라는 실소를 터트리곤 단호하게 루신에게 말했다.


" 내가 변하지 않는 건, 당신은 날 '악'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에요. "


지배자들은 헬라의 말에 아무 말도 못 한 채 그대로 굳어버렸다.

예언의 뜻은 바로 저것이었다. 결국 19년동안 흑족들은 의미없는 계획을 세웠으며, 의미 없는 노력을 퍼부었다. 루신은 헬라의 말을 듣고는 큰소리로 웃어댔다.


" 하하 - 누가 그러지? '악'으로 만들 수 없다고? 세상에 내가 못하는 건 없어. "


루신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어둠의 힘이 헬라를 천천히 옥죄기 시작했다.

막히는 숨을 애써 내뱉으며 고통받는 헬라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옥죄었다. 죽일 듯이 헬라를 노려보던 루신은 무언가가 생각났는지 헬라의 숨이 넘어가기 직전, 헬라를 강하게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큰 굉음과 함께 벽에 부딪힌 헬라의 머리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 아니지, 아니야. 지금 죽이면 재미가 없지. "


루신은 쓰러져있는 헬라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헬라는 고통을 참고, 거친 숨을 몰아 내쉬며 다가오는 루신을 바라보았다. 황금색이던 눈동자는 어느새 검게 변해있었다.


" 내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선택하게 될 것이다. 만일 그 때도, 이렇게 나온다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죽여주지. "


* * * *


'쾅'



감옥의 관리자는 피투성이인 헬라를 거칠게 끌고는 감옥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 모습을 보던 이든은 자리에서 일어나 벽과 강하게 충돌했다.


" 가만히 있는 게 좋아. "


관리자는 이든의 소란에 인상을 찌푸리며,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런 관리자의 말이 들릴 일 없었다. 이든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쓰러져있는 헬라를 바라보았다. 헬라의 온몸은 피투성이로 엉망진창이 되어있었다. 그런 헬라의 모습에 루나는 충격에 휩싸였는지 이성을 잃고는 연신 헬라의 이름만을 불러댔다.

이든 또한 간절한 마음으로 헬라의 이름을 불러보았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 제발. 헬라. "


이든은 벽에 머리를 기댄 채, 계속해서 헬라의 이름을 불렀다.

보내는 게 아니었다. 어떻게 해서든 말렸어야 했다. 그 고집을 꺾어서라도, 헬라를 자신의 옆에 두었어야 했다. 이든은 헬라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운지 벽에 머리를 박기 시작했다.


" 그..만 "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헬라가 이든에게 말했다. 이든과 루나는 헬라의 목소리에 헬라에게 빠르게 다가갔다. 헬라는 쓰러진 채, 거친 기침 소리를 내며 눈을 떴다.


머리가 아파왔다. 기분 나쁜 느낌에 다시 한 번 라일이 떠올랐다. 라일의 대한 생각에 또다시 가슴이 미어지는 헬라였다. 두려웠다. 루신 앞에서 헬라는 너무나도 두려웠다.

그 '악'의 힘은 너무나도 거대한 것이었다. 그런 힘 앞에, 모두가 보는 앞에서 비참하게 죽은 라일을 생각하니 자신이 느끼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충분히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의 라일이 자꾸 생생해서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 울면 더 아프고, 힘드니까 그만 울자. "

" 그러게요. 그래야 하는데, 그냥 모를 걸 그랬어요. "


헬라는 루나에게 힘겹게 대답했다.


" 그냥, 루나 품 안에서 살 걸 그랬어요. 이렇게 맞는거라면 안했을텐데. "


애써 괜찮은 척하며 장난스레 말하는 헬라였다.이렇게라도 말해야만 할 것 같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루나의 표정은 보는 사람조차 마음 아프게 했다.


" 근데 이젠 어쩔 수 없잖아요. "


헬라는 힘겹게 웃어 보였다. 그 웃음이 라일과 겹쳐 보여 루나의 마음은 더욱더 찢어졌다. 헬라의 상처에 이성을 잃었던 루나는 라일과 겹쳐보이는 헬라의 모습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라일이 루나에게 예언한 한가지. 선택의 날 자신이 죽으면 헬라는 도망친다는것. 루나는 라일이 말한 예언이 생각났는지 헬라에게 말했다.


" 도망가자. 헬라. "


아르칸은 그런 루나의 말에, 당황했는지 안된다는 듯 루나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루나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 그럴 수 없어요. "

" 아니? 넌 이곳에서 도망쳐야해. 라일이 그랬어.

너가 살아야, 내가 살아. 내가 도와줄게. "


진심이었다. 이제는 어떻게 해서든 헬라를 밖으로 도망치게 해야 했다.

흑족이 무슨 수를 쓰더라도, 헬라를 잡겠지만 이렇게 두었다간 헬라는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루신과 흑족들은 예언의 아이를 이렇게 다치게 할 순 없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다치게 했다는 건 루신의 분노가 상당하다는 걸 의미했다.


헬라를 '악'으로 만드는걸 실패한다면, 더 강해지기 전에 헬라를 죽일것이다.

예언의 아이가 사라지면, 예언을 기다리고 있던 에뎀인들은 희망을 잃을것이고 무엇보다 더이상 미래가 사라졌다.


" 오늘은 안돼요. "


헬라는 루나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 어서 빨리 도망쳐야 해. 헬라. "

" 아직은 때가 아니에요. 내일, 내일이 때에요. "

" 내일이라니..? "


루나는 불안한 듯 떨리는 목소리로 헬라에게 물었다.

헬라는 덤덤하게 루나에게 대답했다.


" 내일, 또 선택의 날이에요. 거기서 저의 선택이 시작될 거에요. "


충격적이었다. 이런 일은 없었다.

선택의 날이 한번 지나가고 다시 선택의 날을 잡을 땐 최소 한 달이 걸렸다.

그런데, 이렇게 곧바로 선택의 날이 진행된 건 처음이었다. 루신이 얼마나 분노했고, 지금 얼마나 불안한지 알 수 있었다.


" 아니지? 헬라. 내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지? "


떨리는 목소리로 헬라에게 간절하게 말했다.

그러나 헬라의 표정은 너무나도 단호했고 덤덤했다.


마치, 죽음을 앞둔 라일의 표정이었다.


" 이미 내가 예언의 아이라는건 알고 있어요. 저한테 묻더군요. 악을 선택할것이냐 선을 선택할것이냐. "

" 헬라. "



" 하지만 전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을거에요 "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 즐거운 주말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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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9 마스티
    작성일
    20.05.31 23:52
    No. 1

    악에 대한 관념이 글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네요. 악을 선택한 이들도 왜 사랑을 하는건지... 내가 알고 있는 악과 여기에서 나오는 악은 의미가 다른 듯해요. 차라리 빛과 어둠이라면 괜찮았을까요..
    혹시나 저의 이런 오지랖같은 지적이 불편하시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그렇다면 응원만 하겠습니다.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김하바
    작성일
    20.06.01 10:12
    No. 2

    사실 악에 대한 관념을 딱 '악'이라고만 보여주지 않고 다른 관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선과 악은 받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누군가에게 선을 베푼다고 했지만 악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악이 선이 될수도있다고 생각했기에 선과 악의 정해진 관념으로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악이 판치는 세상에서도 다른 생각을 가진 자들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닙니다! 저는 이런 피드백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씁니다 ㅠㅠ 제가 부족하다보니까 이렇게 피드백을 해주시면 더 성장해나가기도하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거같아서 저는 감사할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한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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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마흔한번째 이야기 : 지배자들의 선택(5) 20.08.26 17 0 12쪽
41 마흔번째 이야기 : 지배자들의 선택(4) +2 20.08.21 2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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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열번째 이야기 : 루신과의 만남 20.05.28 25 2 12쪽
10 아홉번째 이야기 : 예언의 뜻 20.05.23 22 2 13쪽
9 여덟번째 이야기 : 피를 마시다. 20.05.20 26 2 13쪽
8 일곱번째 이야기 : 예언의 아이 20.05.19 2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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