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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한 4왕자가 되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유신언
작품등록일 :
2021.05.22 17:51
최근연재일 :
2021.06.28 07:15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70,536
추천수 :
1,569
글자수 :
240,661

작성
21.06.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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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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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글자
14쪽

9. 오랜 약속을 기다린 존재 (1)

DUMMY

“와, 왕자!?”

《연강호오오! 커, 컥!!》


이게 내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외부의 소리였다.


귀룡의 입 안 깊숙이 들어가자, 바깥에서 들어오던 빛이 곧 사라지고 어둠만이 남았다.


화연환도의 불빛이 환하게 주변을 밝혔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저 멀리까지 그저 어둠.


뒤를 돌아보자 어디가 내가 들어온 입구였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이게 귀룡의 속이라고? 어떻게 돼 먹은 몸뚱이야?’


귀룡의 움직임에서 느껴지던 진동도 점차 잦아들 무렵.


난 삐용이에게 확인했다.


“이게 맞는 거야? 삐용아?”

“삐용! 삐용!”

[계룡이 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근데, 이런 곳에서 뭘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은데.”


난 주변을 훑으며 말했다.


귀룡의 입 안, 혹은 식도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그저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공간.


그 공간에 보이는 게 없으니 더 황당했다.


“삐용! 삐이용!”

[계룡이 주인이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 뭐가 됐든 해보자.


난 몸에서 계룡의 기운을 덜고, 화연환도의 불을 칼날에만 유지 시켰다.


그리고 달라지지 않는 주변을 살피며 한 걸음, 한 걸음씩 전진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어디선가 바람이 솔솔 불어왔다.


“바람? 선선하네.”


처음엔 시원한 정도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람의 세기도, 온도도 계속 달라지고 있었다.


“응?”


이유는 모르겠으나, 너무도 차가워진 바람의 온도.


난 자연스럽게 화연환도의 불꽃 크기를 키웠다.


그 순간,


“읏.”


갑자기 눈보라가 치고, 얼어붙을 것 같은 바람이 내 살갗에 닿았다.


어느새 검기만 했던 공간은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길이 돼 있었다.


“이게 무슨······?”

“삐용! 삐용!”

[계룡이 이제 막 시험이 시작된 거라고 말합니다.]


바람은 마치 내 몸을 낫처럼 할퀴고 가듯 스쳐 지나갔다.


난 죽을 것 같은 추위 앞에서 화연환도의 불꽃을 몸에 다시 피우는 수밖에 없었다.


“후우.”


몸에 붉은 계룡의 불꽃이 감싸지자, 그제야 좀 살 것 같았다.


난 눈이 덜 쌓인 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다. 걷고 또 걷고. 그러나 길은 끝이 없고, 온도는 더 내려가기만 했다.


결국 내력을 주입해 화연환도의 불꽃을 더 키우지만. 추위는 또 강해지고. 다시 소모하는 내력을 늘리는 일의 반복이었다.


“삐용! 삐이이용-”

[계룡이 정말 잠이 몰려올 것 같다고 합니다.]

“삐용아? 지금은 안돼!”

“삐용, 삐요오옹-”

[계룡이 자고 난 후에 보자고 합니다.]

“삐용아!”


내 부름에도 삐용이는 더 대답하지 않았다.


이미 잠들어 버린 거였다. 아까부터 지나치게 많은 내력을 사용한 탓이었다.


화력을 유지할 계룡의 기운이 빠지자, 화연환도의 불꽃은 조그맣게 사그라들었다.


“크으으읏!”


바람막이가 사라지자,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그대로 날 괴롭혔다.


난 황급히 오른손에 껴있던 연세희의 반지를 잡았다. 반지의 기운을 쓴다면, 조금은 더 화연환도의 불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거였다.


‘······아니.’


반지를 돌려 활성화하려던 난, 손을 멈췄다.


‘이게 아니야.’


추위에 다급해진 이성을 애써 붙잡고 생각했다.


이건, 계룡의 시험과 마찬가지. 신수 귀룡의 시험이었다.


시험은 시험일 뿐, 분명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힘을 낭비하지 말자. 이 시험도 해결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 거야.’


난 몸을 잔뜩 움츠린 채 한동안 걷다, 결국 덜덜 떨며 눈밭으로 몸을 돌렸다.


입에선 선명한 입김이 나오고, 눈썹은 그 입김을 맞으며 얼어붙는 상황. 이 견딜 수 없는 추위를 피하고 싶었다.


난 화연환도를 놔두고, 눈밭의 눈을 다급히 모았다. 그리고 모은 눈으로 벽을 하나 세웠다.


다시 화연환도를 쥐고 그 벽 근처에 두자, 눈이 녹다가 얼면서 단단한 얼음벽이 만들어졌다.


“후우-”


난 그 벽을 등지고 주저앉았다. 칼날 같은 바람을 막으니 그나마 살만했다.


화연환도를 앞에 두고 난 두 손을 벌려 온기를 느꼈다.


‘이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앞바람을 막음으로써 잠시 시간은 벌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법은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


그렇다고 이곳에 가만히 있는 게, 시험을 통과하는 길도 아니겠지.


‘졸리다.’


춥고 피곤하니 절로 잠이 쏟아졌다.


그러나 알고 있었다. 이대로 가만히 잠드는 순간, 난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걸.


‘돌아가야 하나?’


걸어왔던 길로 돌아간다면, 다시 그 어두운 공간이 나오지 않을까.


어떤 바람도, 추위도 없는 그저 어두운 공간.


그 공간에 남아 있다면, 이렇게 춥진 않겠지. 그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아니, 그건 답이 아닐 거야.’


어쩌면 그 어둠에 머무르는 게, 삐용이가 말한 ‘잘못되면 영원히 갇힐 수도 있다’이지 않을까.


난 세차게 고갤 흔들며 정신을 깨웠다.


‘잘 생각해보자, 진시혁······’


귀룡에 대한 이야기는 소설에 길게 나와 있지 않다. 귀룡의 시험도 마찬가지.


하지만, 계룡 삐용이는 내가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으리라 믿고 이 길을 안내했다.


그렇다면 난 분명, 이 시험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안다는 뜻인데······


‘······그러고 보니 화연환도의 불꽃을 키웠을 때, 더 빠르게 추워졌지. 지금은 멈췄고.’


어쩌면 이 시험은 능력에 비례해서 더 강한 고통을 안겨주는 구조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렇게 고통을 주는 이유가, 시험을 받는 자가 귀룡이 바라는 존재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면······


‘그래서 삐용이가 내가 할 수 있다고 한 거면, 귀룡의 시험은 결국 계룡의 시험과 비슷한 게 아닐까.’


삐용이도 내가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했다.


포기하지 않는 건, 지금 내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좋아. 가자!’


난 내 판단을 믿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연환도를 땅바닥에 그대로 둔 채.


그리고 얼음벽을 벗어나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얼어붙을 것 같은 몸뚱이를 억지로 움직이며 눈보라를 헤쳤다.


신수神獸의 힘도, 신물神物의 온기도 없이. 오롯이 내 몸뚱이만으로 한파를 버텼다.


“이아아아아아!”


잘려 버릴 것 같은 발가락과 손가락. 감각이 없는 얼굴. 그래도 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대신 절규하듯 하늘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지금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것.’


가진 것이 없어도, 아무리 혹독하더라도. 내가 원하는 진실에 닿을 때까지 멈출 생각은 없었다.


피부가 얼어붙고. 손과 팔, 발과 다리도 점점 의지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둔해진 움직임, 둔해진 감각.


보폭은 줄어들고, 발을 떼는 것조차 힘들어지자 발을 질질 끄는 수밖에 없었다.


기온은 더 내려가진 않았지만, 몸은 이미 한계에 도달해있었다.


“아-!”


결국 다리의 힘이 풀리며, 난 무너지고 말았다.


무릎이 꿇려지고, 추위와 바람에 의한 통증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아니, 멈추지 않아.’


포기하지 않았다. 추위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굴복하지 않았다.


난 포복 자세로 기었다. 팔로 바닥을 짚고 앞으로.


‘감각이······’


얼마쯤 더 이동했을까. 갑자기 내 감각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기분이 들었다.


이제 더 춥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살을 파내던 통증도 슬며시 사라졌다.


신경이라도 끊어져 버린 건지, 아니면 정말 추위가 가신 건진 알 수 없었지만. 어차피 멈추는 선택지는 없으니 그저 움직였다.


그러다가 뒤늦게 깨달았다.


‘눈바람도······잦아들었다.’


천천히 눈을 떴다. 얼음꽃이 피어있던 눈썹이 모두 녹아있는 게 바로 보였다.


정말 눈보라가 그친 뒤였다.


손을 뻗어 다리를 만지자, 다리에 손의 온기가 선명하게 전달됐다.


“따듯하다······”


난 일어섰다.


다시 두 발을 벌려 걷자, 이젠 따스한 바람이 내게 불어왔다. 그 바람에 얼었던 몸을 맡기고 녹였다.


동상에 걸린 듯한 손과 발가락은 가렵고 따가웠지만, 기분만은 가벼웠다.


꽁꽁 언 몸을 녹이며 걷고, 체온을 회복했다. 그리고 한참 후, 난 어느 순간부터 더위를 느끼고 있었다.


“한파 다음은······ 열기인가 보군.”


한동안 불어왔던 훈풍이, 화기가 느껴지는 열풍으로 바뀌어 내 살갗을 달궜다.


눈앞의 시야도 달라졌다. 눈이 쌓여있던 길은 사라지고, 모래만 잔뜩 보이는 사막 길이 내 발에 닿았다.


모래 위를 걸으면 걸을수록, 열기는 강해졌다. 열 받은 모래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게 보였다.


이내 전신에서 땀이 흘렀다. 땀이 흘러내린 만큼, 목도 말랐다. 아까 한없이 쏟아지던 눈이라도 다시 주워 먹고 싶은 심정이었다.


‘돌아갈 수는 없겠지.’


뭐가 벌어지더라도, 어떤 환경에 있더라도 걷는다. 도망치거나 피하지 않고 그대로 부딪힌다.


난 땀으로 젖어가는 웃옷을 벗었다. 그리고 몸에 솟아오르는 땀을 핥았다.


그렇게 짠맛을 느끼며, 난 사막을 넘었다.


점점 높아지는 모래 언덕을 넘고, 또 넘고. 열기에 휘청이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다행인 점은, 눈보라를 만났을 때처럼 기어갈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다는 거였다.


‘내력을 쓰지 않은 게 정답이었나.’


그저 버틸 수 있는 수준의 열기와 끝없는 길이 날 괴롭혔다.


하나, 순수한 내 체력은 한계점이 낮았다.


얼마나 걸었을까. 오아시스조차 없는 그 사막에서, 난 털썩 쓰러졌다.


탈진한 내 입안 사이로 모래가 들어와 씹혔다.


“퉤, 퉤!”


그리고 한참을 누워있다가, 온몸에 붙은 모래를 털지도 않은 채 다시 일어섰다.


다시 다리를 움직여, 흘러내리는 모래 산을 하나 넘었다.


“아!”


그러다 발을 헛디디고, 힘없이 미끄러지며 와르르 모래 산 밑으로 구르고 말았다.


구르면서 느껴지는 아픔과 모래의 열기에, 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젠장. 퉤.”


몸이 회전을 멈춘 후, 난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뻗었다.


크게 다친 건 아니었지만, 몸 이곳저곳이 쑤셨다.


‘그냥 이대로 멈추고 싶다······’


마음 같아선, 눈을 감고 여기서 잠들어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 순간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겠지.


“일어, 나야지.”


신음을 삼키며 난 손에 힘을 줬다. 그리고 일어섰을 때,


“아-!”


바로 앞에 초록 숲이 보였다. 광활한 숲이 끝을 모르게 펼쳐져 있었다.


어디에 숨어 있던 힘들이 튀어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몸에 다시 활력이 돌았다.


난 미친 사람처럼 움직이며 숲속으로 들어갔다.


“하~!”


그늘, 시원한 그늘과 바람. 뜨거워졌던 몸을 식히고 몸을 주물렀다.


“진짜 어떻게 되먹은 곳이냐, 여긴.”


얼어붙을 것같이 춥다가도, 쪄 죽을 것같이 덥다가. 이젠 숲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난 직감하고 있었다. 이 숲 역시 평범한 숲일 리 없다는 걸.


“그럼 그렇지.”


조금만 숲속을 거닐자, 장애물들이 나타났다. 다름 아닌 가시나무들이었다.


가시나무만 이렇게 빼곡히 자라나 있는 건 정말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숲을 지나려면, 그 가시나무 사이를 헤치고 나아가야만 했다.


“······심리적으론 이쪽이 제일 힘드네.”


알고 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는 걸.


난 양팔을 들고 얼굴을 보호하며 가시나무 길에 들어섰다.


“아야!”


그래도 쉽게 다치진 않겠지 싶었는데, 오산이었다.


들어서자마자 오른팔을 세게 긁히며 상처가 나는 게 느껴졌다.


그러나 차마 살펴볼 수도 없었다. 팔을 잘못 움직였다간 더 다칠 수도 있었으니까.


난 조심하며 몸을 움직였다. 속도는 느리더라도 어떻게든 최대한 다치지 않고 이곳을 지나가고 싶었다.


“큿!”


내 바람이 무색하게, 난 발걸음을 뗄 때마다 다치고 있었다.


몸 곳곳에 피가 흐르고 있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만큼 화끈거리고 아팠다.


욕이 절로 나왔다.


난 오기를 부려 오른손으로 가시나무의 가지를 쳐내면서 앞으로 달렸다.


통증이 극에 달하고, 피부가 다 찢겨나가며 피가 철철 흘렀지만.


오만상을 찌푸린 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숲을 통과하고 밖으로 나왔을 때, 난 절벽 위에 서 있었다.


“후우······”


피가 흘러내리는 몸을 닦지도 못하고. 난 그저 절벽 아래를 내려다봤다.


거대한 보랏빛 폭포수가 쏟아지는 절벽 아래. 그곳은 안개가 끼어 깊이를 가늠할 수도 없었다.


“여기가 마지막인가?”


지금까지 고생하며 온 길이 헛됐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이 폭포가 쏟아지는 절벽이, 시험의 끝임을 알았으니까.


‘보랏빛 물인가······’


귀룡이 쏘아대던 그 물 색깔이었다. 독극물처럼 부글부글 끓던.


이것 역시 쉽게 끝날 문제는 아니겠지만.


“······하기로 한 일이니까.”


난 절벽 끝으로 갔다. 그리고 양팔을 벌린 채, 그 밑으로 낙하했다.


“우우웃!”


하늘을 나는, 아니 추락하는 기분이 이런 거였나.


난 중력에 끌려가며 무중력을 느꼈다. 이어서 또 극심한 통증도 느꼈다.


튀어 오르는 폭포수에 내 몸이 닿자, 강한 산성반응과 함께 피부가 녹고 있었기 때문이다.


“크아아아아!”


전신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코에 썩어들어가는 냄새가 풍겼다.


그러나 난 내력을 쓰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마침내. 보랏빛 물속에 풍덩, 빠져들었다.


[기록의 시선]

[시험 강각내극㓻殼耐極을 통과했습니다.]

[신수 귀룡의 힘을 일부를 얻었습니다.]

[*혹한 내성 *혹서 내성 *귀갑 피부 *극독 전기를 습득했습니다.]


작가의말

강한자만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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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10. 아홉 개의 문, 아홉 개의 세계 (2) +1 21.06.27 571 14 10쪽
39 10. 아홉 개의 문, 아홉 개의 세계 (1) +1 21.06.26 647 17 13쪽
38 9. 오랜 약속을 기다린 존재 (5) +1 21.06.25 749 19 14쪽
37 9. 오랜 약속을 기다린 존재 (4) +1 21.06.24 734 21 12쪽
36 9. 오랜 약속을 기다린 존재 (3) +2 21.06.23 812 23 13쪽
35 9. 오랜 약속을 기다린 존재 (2) +7 21.06.22 853 28 12쪽
» 9. 오랜 약속을 기다린 존재 (1) +1 21.06.21 895 31 14쪽
33 8. 화연환도의 새로운 주인 (4) 21.06.20 977 25 12쪽
32 8. 화연환도의 새로운 주인 (3) +1 21.06.19 981 28 11쪽
31 8. 화연환도의 새로운 주인 (2) +1 21.06.18 1,027 27 13쪽
30 8. 화연환도의 새로운 주인 (1) 21.06.17 1,098 27 15쪽
29 7. 세계를 지키는 기둥 (5) +1 21.06.16 1,140 27 13쪽
28 7. 세계를 지키는 기둥 (4) 21.06.15 1,187 29 14쪽
27 7. 세계를 지키는 기둥 (3) 21.06.14 1,207 36 12쪽
26 7. 세계를 지키는 기둥 (2) +2 21.06.13 1,281 25 11쪽
25 7. 세계를 지키는 기둥 (1) +1 21.06.12 1,425 29 12쪽
24 6. 드디어 내게로 걸어왔다 (3) +1 21.06.11 1,502 34 11쪽
23 6. 드디어 내게로 걸어왔다 (2) +2 21.06.10 1,534 39 12쪽
22 6. 드디어 내게로 걸어왔다 (1) +2 21.06.09 1,621 39 13쪽
21 5. 요양을 위한 마지막 단계 (4) +2 21.06.08 1,678 3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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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5. 요양을 위한 마지막 단계 (1) +2 21.06.05 1,787 38 13쪽
17 4. 참는 자와 참지 못하는 자 (4) +3 21.06.04 1,778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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