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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귀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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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1.11.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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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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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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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5화

DUMMY

##35화


김한성은 하씨라는 성을 듣자 떠오르는것이 있었다.


“하씨라면 혹시 하오문 출신?”


“네. 귀환자라고 하시더니 잘 알고 계시네요.”


“최근에 만난적이 있었거든. 하오문에서 출신의 아이들은 다들 하씨 성을 쓴다고 했었거든. 근데 왜 에이전트를 하지 않고 헌터를?”


“에이전트들도 시험을 봐야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런가. 그래서 헌터쪽으로 빠진건가.”


“네. 헌터로 활동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에 도움을 좀 받긴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플레이어로 각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헌터생활 당시에 벌어둔 돈으로 아카데미에 등록을 하게 되었구요. 그곳도 하오문과 관련된 곳이라 나름 할인받고 다녔습니다.”


그는 긴장을 많이 한것인지 아무말이나 마구 내뱉었다. 아마 나중에 돌아가고 나면 자신이 무슨말을 했는지도 잘 모를것이다.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얼마전에 하가람이 얘기했었던 하오문의 문주와의 만남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리고 13구역 토벌에 대한 이야기도 떠올랐다. 추현재가 금방 연락을 준다 했으니 그부분은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하오문이 거기까지 활동을 하는건가?”


작은 길드중에서는 플레이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도 한다. 하오문은 국내 10대 길드중 하나로 꼽히는데에 그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는게 신기해서 물어 보았다.


“아니요. 하오문에서 직접 하는건 고아원이랑 학교 게이트 관리 뿐입니다. 그 아카데미 원장님이 하오문 출신이었을 뿐입니다.”


“그래? 하오문에서 나왔는데도 하오문에 도움을 주는가 보네. 하오문 출신은 그곳을 참 좋아하는것 같아.”


“아버지가 저희들을 위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그곳 출신의 고아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게 해 주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은 공부를 하게 해주고 싸우고 싶은 이들은 싸우는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렇기에 그곳을 나온 이들은 밖에 있다고 해도 자신이 하오문의 일원이라는것을 좋아합니다.”


“참 좋은 자세인것 같네. 그러고 보니 플레이어가 되기전에 헌터로 활동 했다는것 같은데 등급이 어떻게 되지?”


“무도가로 활동할 당시의 등급은 3 등급입니다. 현재 플에이어 레벨로는 32입니다.”


이도는 김한성에게 서류봉투를 하나 주었다. 김한성이 서류봉투를 열어보자 7장의 종이가 들어잇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올 이들의 이력서 였다. 그 이력서에는 신상은 거의 적혀져 있지 않고 본인의 클래스와 능력치 그리고 새로 배운 스킬과 레벨 정도만 적혀 있었다. 스킬 숙련도가 어느정도인지 적혀 있지 않은것은 아직 그들에게 스텟북이 없어서 그런듯 보였다.


김한성은 그것을 나중에 보기로 하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한성이 일어나자 자연스럽게 그들은 김한성이 움직이는대로 고개가 돌아갔다.


“길드에 들어온다고 하니 제 계획을 전부 설명해 드릴게요.”


김한성은 벽에 흰 종이를 몇개 붙였다. 아직 화이트 보드가 없으니 그 대신에 붙여 놓은것이다.


“이걸 얘기하는건 너희들이 처음인것 같네. 나는 여기로 귀환한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이곳으로 보내진 것이다.”


그들은 무슨 소리인지 이해 못한듯 그저 멍하니 보고 있었다.


“누가 보냈는지는 나중에 따로 이야기 하는걸로 할게. 어쨋든 시기상 다섯번째 임팩트가 올거라는건 다들 알고 있지.”


이도와 하일도 뿐 아니라 뒤에서 책 읽는척하면서 듣고 있던 마리아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는 내가 작년에 도착했어야하는데 모종의 이유로 다른 차원에 빠지면서 얼마전에 도착했거든. 그래서 지금부터 다섯번째 임팩트를 막을 준비를 할거야. 길드를 만들어서.”


“그럴려면 거대길드의 길드마스터들에게 말을 하는게 더···”


“그게 시간이 있으면 적과 아군을 구분해서 할수 있었을거야. 하지만 지금은 그러기엔 시간이 부족해. 그래서 지금부터 아군을 만드는걸로 했다.”


“그게 더 오래 걸리지 않나요.”


“나도 플레이어다. 나는 플레이어로 너희들보다 몇배는 더 살았어. 그러면서 느꼈지. 플레이어에겐 한계가 없어. 너희들이 버티기만 한다면.”


김한성은 그곳에 1차 목표를 적고 그 밑에 내용을 적었다.


“그게 가능한가요?”


“제가 3년을 넘게 수련해서 3등급의 끝자락 정도의 힘을 가졌는데 가능한건가요.”


김한성이 종이 위에 적은것은 한달내로 모두 4등급 까지 레벨을 올린다. 였다.


플레이어는 다른 클래스에 비해서 성장 속도는 빠르다. 스킬도 시스템에서 보정해주고 신체 능력도 시스템에서 보정을 해준다. 그렇기에 빠른 속도로 강해지는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더 큰 힘을 발휘해온것은 무도가나 마법사들이었다. 그들은 강해지기 위한 공부를 하기 때문에 더욱더 디테일하게 힘을 사용할줄 안다.


김한성 역시도 처음엔 플레이어의 능력으로 강해지기만 했다. 아무리 시스템의 힘을 빌린다 하더라도 싸우기 위해서 마법을 쓰기 위해서 공부하지 않는다면 그저 수박 겉햩기 정도의 강함일 뿐이었다. 그렇기에 레벨만 올리는것은 김한성에게 그렇게 까지 어려운일은 아니었다.


이번에 마왕을 잡으면서 올린 레벨은 100이 넘으면서 레벨이 150까지 되었고 경험만 채운다면 5등급까지는 오르는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힘들것이고 죽을것 같은 기분을 가질때도 있을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죽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것을 넘어선다면 보상역시 확실하다. 팔다리 잘리거나 반신불수 같은건 없어. 살아있거나 죽거나 둘중 하나 뿐이다. 이제 선택할 시간이야. 같이 갈거냐. 그만둘거냐.”


김한성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이들이 포기한다면 새로 사람을 구해야하긴 하지만 그래도 억지로 잡을수는 없다.


“저희는 이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오지도 않았겠죠.”


김한성은 둘을 다시한번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물을 한잔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 그러면 계획을 설명해줄게. 일단 편하게 이도 너희들이 2팀이고 하일도 너희들이 3팀이다.”


“그럼 1팀은.”


“일단 나랑 마리아 둘뿐이다.”


“마리아? 외국인 헌터도 있냐요?”


김한성은 대답대신에 손가락으로 그들의 뒤를 가리켰다. 그들의 뒤엔 여전히 책상에서 책을 읽는척을 하는 마리아가 앉아있었다.


“헉!”


둘은 그녀의 모습에 숨을 들이켰다. 말도 안되는 미모에 면역이 안되있는 그들이라서 그저 보기만 했을 뿐인데 볼이 빨개지는 경험을 했다.


“저기 혹시..눈의 마법사.”


이도는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지는 못하고 김한성에게 물어보았다.


“그렇다고 하더라. 그건 됐고 내 1팀도 나름 팀원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도 너는 한명을 어떻게 채울 예정이야?”


“아카데미에 가서 졸업생들을 봐야할것 같습니다. 거기는 커리큘럼이 두달이라서 곧 졸업생이 나올겁니다. 거기서 괜찮은 사람을 찾아와야죠. 시간 될때 아카데미를 들러볼 예정입니다.”


“그래 그렇게 하도록 해. 그럼 이제 한배를 탔으니까. 내일부터 바로 작업을 할거야.”


김한성은 지도의 앞에 서 있었다.


“알다시피 일반적인 방법으로 낮은 등급의 게이트의 예약을 하는것은 어렵다더라. 그리고 높은 등급은 도 길드가 독점을 하고 있다면서.”


“그렇습니다. 게이트는 모두 길드 관리인데다가 1등급은 하루에 한번 2등급은 이틀에 한번씩 리젠이 이루어지는데다가 5등급 이상은 길드에서 직접 관리를 하니 헌터들은 어쩔수 없이 길드에 들어가는 편이죠.”


“그래. 그래서 우리는 다른 방법을 쓴다. 여길 봐.”


김한성은 직접 그린 지도를 가리켰다.


“여기는 북쪽 문을 나가서 내가 자전거 타고 두시간 정도 나가면 이런 지역이 나와.”


“미등록 게이트를 사용하겠다는거군요.”


“그래. 이지역의 게이트를 모두 없앨거야. 모두 너의 힘으로 그렇게 하게 만들거야. 그 뒤에 이곳을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여기가 우리길드 본사고 앞에 나가서 지을곳이 전진기지로 하고 그 사이에 길을 만들거야.”


“그런데 계속 북쪽으로 이동할 예정인가요?”


“그래 무슨 문제라도 있나?”


김한성은 귀환자라서 사라진 40년에 대한 역사는 대략적으론 알고 있지만 자세히까지는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을 필요가 있었다.


“게이트 이후 북한이 망했다는건 알고 계시죠.”


“북한내의 각성자들을 모두 죽여버리니 게이트 관리가 안되서 체제가 사라져 버렸다는 이야기는 책으로 본적이 있지.”


“그런 이유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10등급의 게이트가 세개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미 오래전 일인데다가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그저 루머로 끝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믿는 사람들도 있어야. 절대 부서지지 않는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는 강철골렘부대와 어스퀘이크라는 이름을 지닌 자이언트 오거, 북쪽의 지배자라고 불리는 아크리치 이렇게 셋이 게이트에서 주기적으로 나온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저 괴담 같은거라 진실인지는 모르겠네요.”


“진짜든 가짜든 신경쓸 필요없어. 그정도는 잡아줄수 있으니까.”


“아..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주신다면야. 그런데 세 팀으로 충분한가요?”


“일단 두팀 정도는 더 만들긴 할건데 아무나 들일수는 없으니까. 일단은 정식으로 길드를 신청하면 그때 더 구할 예정이야. 언젠가 길드가 알아서 돌게 된다면 필요한 팀원은 저절로 늘어날거니까. 일단 1차적인 목표는 4등급이다. 최대한 빨리 달성하는걸로.”


김한성은 거기까지 적고는 다음내용을 적었다.


“길드를 신청하면 정식으로 계약서를 쓸거지만 일단 구두로 얘기를 해줄게. 월급은 업계 평균으로 줄 예정이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었다. 줘야할 돈을 책정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다른 수당은 따로 없어. 이런거 계산 하기도 귀찮거든. 그대신에 성과급으로 게이트에서 정산 나온 순이익의 20%를 분배해줄 예정이다.”


둘은 조금 놀라는듯 보였다. 직접적으로 계산은 안해봤겠지만 1등급 게이트에서도 마정석으로 벌수 있는 돈이 70%정도라면 내부에 있는 물건들까지 전부 챙겨서 나온다면 1.5배 정도는 벌수 있다. 사실 채굴팀과 분리를 분배를 하면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었다. 그래도 그 많은 숫자의 게이트를 클리어 하게 된다면 월급보다 수당이 더 많아질것이다.


“꽤 파격적이시네요. 그래서 남는게 있으신가요?”


이미 길드를 설립하려고 했었던 이도 였기에 그게 얼마나 큰 돈인지 알수 있었다.


“진짜로 돈을 벌기를 원했다면 헌터 용병으로 다녔겠지. 내 목적은 그게 아냐.”


“최종 목적은 뭔데요?”


“지구를 지키는 거지. 더 물어볼거 있어?”


“출근은 언제부터 하면 되요?”


“내일 오전 9시까지 여기에서 모여서 저기까지 이동을 할거다. 내가 자전거로 2시간 걸렸던 거리다. 너희들의 속도로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 물론 차로는 이동이 불가하다.”


둘은 그 지도를 보았다. 하지만 그 지도만 보고서는 위치를 특정할수는 없었다.


“자전거로 두시간이면 네 다섯시간은 걸릴 거리겠네요. 그곳으로 가는 방법을 구하는것 부터가 먼저겠네요.”


“그래 그것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해. 어떻게 빠른 속도로 거기까지 이동할 것인지도 생각해봐. 아 그리고 깜빡했는데 우리 일은 주 5일이야. 특별한 일 없으면 주말엔 쉴거야.”


“시간이 없다면서 그게 가능해요?”


“일을 많이 한다고 빨리 되는게 아냐.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는거지. 내가 계획한 대로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니까. 그리고 내일은 금요일 이니까. 회사에 익숙해진다고 생각하고 출근 하면 될거야. 한번 어떻게 갈지 고민을 해보고.”


“네 알겠습니다.”


“그럼 7명 전부다 내일 아침 9시 까지 여기에 도착하면 될거야.”


“네 알겠습니다.”


김한성은 그들이 돌아가는길을 배웅해 주었다. 이제 전투 팀 까지는 꾸려진 상태였다. 이제 마지막으로 사무실 직원들만 구하면은 길드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끝난다고 볼수 있었다.


“밥먹으러 가시죠.”


이도와 하일도를 배웅하던 김한성에게 치영이 다가와서 말을 했다.


“근처에 먹을만한데가 있나.”


“지금 이곳 저곳에서 먹으면서 찾아보는 중이죠. 괜찮은 곳이 있으면 그곳을 장부로 먹으려구요.”


“오늘은 어디 갈건데.”


“근처에 김밥왕국이라는데가 있네요. 거기로 가볼려구요.”


“그래. 마리아한테도 이야기 해줘.”


“마리아님을 저희 차에 태울까요.”


“아니? 마리아는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못타. 멀미가 심하거든. 무슨 카펫같은건 탈수 있으니까 그거 타고 오라고 하면 되.”


“네. 안에 얘기하고 올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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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2 21.12.09 3,359 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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