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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마지막 귀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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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1.11.03 09:12
최근연재일 :
2022.01.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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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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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8화

DUMMY

##28화



김한성은 건물의 입구에 자전거를 주차해 놓은 상태였다. 자전거로 가볍게 도로를 달려나갔다.

한번 힘차게 밝으면 속도가 죽죽 늘어났다. 하지만 그들과의 일정거리를 둬야 했기에 빠른속도로 달리지는 않았다.


“한 2-3분 정도 거리면 충분하겠지. 왠만한건 데블로가 알아서 해줄테니까.”


데블로는 가장 앞의 차량의 뒷자석에 탔다. 그리고 조수석에는 미국에서 넘어온 그의 부관이 타고 있었다.


“어제 얘기 했던것처럼 검은 마녀가 나타날것입니다. 어디서 나타날지는 알아낼수가 없습니다. 마녀의 숲에 속해있는 자들의 정보통제능력은 저희들을 상회하는군요. 이름만 들어봤지 이렇게 직접 상대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데블로는 별로 관심없다는듯 밖을 바라보았다. 창밖에 검은색의 물체들이 허공에 떠 있었다.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었다.


“이미 나타난것 같다. 다들 공격해.”


그렇게 허공에 나타난것은 마법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마녀들이었다. 그들은 빗자루로 버스 위를 마구 날아다녔다. 그리고 그녀들의 손에서 마법들이 마구잡이로 나갔다. 마구잡이로 나간 마법들은 차량에 맞는것이 아닌 도로에 대부분 맞았고 차량에 맞은것도 크게 타격을 주지 못했다. 거기에 호송차량이 지나가는 모든 건물에 한국헌터협히는 에이전트를 배치했다. 최소한 그들은 한국에서는 실패하게 만들 작정이었다. 그래서 건물에서 견제사격을 했고 도로에서는 어느새 창문을 열고 차량위에 올라간 데몬길드의 길드원들이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공격을 받기 시작하자 그들은 고도를 올렸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빗자루로 마구 날아다니면서 사방에서 시도하는 공격은 타격 자체는 크지 않았다.


“날파리 같은것들”


눈앞에 파리처럼 날아다니는게 귀찮은지 데블로도 차문을 열고 차으 위로 올라갔다. 튼튼한 차량이라서 데블로가 올라감에도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


“모두 떨어져 버려라!”


데블로의 양손에서 전기가 형성되었고 그대로 날렸다. 그 전기는 허공을 날아다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마녀에게 꺽여서 들어갔다.


“꺄아악”


멀리서 들리는 비명소리와 함께 마녀는 떨어졌고 아직 여력이 남아있는 데블로의 전기는 사방을 종횡무진 하면서 마녀들을 공격해 나갔다. 데블로의 한번의 공격에 반수에 가까운 마녀들이 사라졌다. 그제서야 마녀들은 후퇴를 하기 시작했다. 마녀들이 시야에서 사라지는것을 확인하고서야 데블로는 다시 차량안으로 들어갔다.


“굳이 나설필요까지 있었습니까. 부하들에게 맡겨도 충분히 끝날 일이었을텐데요.”


“그냥 날벌레가 날아다니는게 귀찮았을 뿐이었다. 그리고 뭔가 너무 약해.”


그렇게 이야기 하지만 데블로는 또 전투가 일어난다면 앞에 나설것이다.


투둥투둥


전투의 여파 때문인지 도로가 많이 파괴된 상태라 차량이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듯한 모습이 되었다.


쾅, 쾅, 쾅


갑자기 하늘에서 바위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바위의 크기는 집채 만했고 매우 높은곳에서 떨어진듯이 거대한 굉음을 내면서 떨어졌다. 그리고 흙먼지가 퍼지면서 호송차량을 덥쳤다.

모든 차량들은 급하게 멈췄고 바람계열 능력자와 마법사는 능력을 발휘해서 빠르게 먼지를 치워 나갔다. 그렇게 흙먼지가 거둬지고 나니 돌의 위치가 문제가 되었다. 돌을 치우지 않으면 차량이 나아가질 못하게 된 것이다.


쾅, 쾅, 쾅


그 바위는 앞 뿐만 아니라 뒤에도 그리고 옆에도 떨어졌다. 사방이 바위로 길을 막아버린것이다. 이미 바람의 힘을 쓰고 있던 길드원들은 흙먼지가 덥치기 전에 바람의 벽을 세워서 막아냈다.


“마녀들이 정통적인 마법으로 승부라니 이상하네.”


사방이 막혀서 위험한 상황임에도 평온한 어투로 데블로가 이야기를 했다.


“빨리 처리를 하라고 난리네요.”


부관은 핸드폰을 보여주었다. 그곳은 이번 헌터협회에서 파견한 대장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아이언피스트를 상대하는데 이정도도 생각 안한건가.”


똑똑똑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데블로는 창문을 내렸다.


“저희들이 처리하겠습니다.”


“그래그래 빨리 집으로 돌아가자.”


데블로에게 가장 먼저 나타난 이들은 스미스 형제였다. 형은 궁수 플레이어로 총기를 주로 사용한다. 언제나 가방에 수십정의 총기를 가지고 다니는 총기 콜렉터이다. 자택에 있는 총기들의 양은 한개 중대를 완전 무장 시킬 정도의 양이었다. 그리고 동생은 초능력자로 능력 자체가 괴력이었다. 그는 일설에 따르면 오거와의 팔씨름에서 이겼다고 할수 있을 정도였다.


데블로의 명령이 떨어지자 동생은 바위로 달려나갔다. 그대로 집채만한 바위를 들어올렸다.


“끄아아아악!”


힘을 주는 소리가 왠지 비명처럼 들렸다. 하지만 바위는 확실하게 들렸다. 다른 길드원들도 그 모습을 보고 제일 앞에 있는 바위에 달려 들어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바위를 치워 나갔다. 검을 들고 있는자는 바위를 잘라내고 활을 든자는 바위에 구멍을 냈다. 바위는 하나둘씩 치워졌다.


“모두 피해!!”


누군가가 하늘을 보고 소리쳤다. 그 소리에 하늘을 같이 보니 여러개의 바위가 떨어지고 있었다. 아무리 그들이 인간을 초월한 능력자라고 하더라도 높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바위에 깔리면 죽지 않을수는 있어도 한참을 요양을 해야할것이다.


탕, 탕, 탕


떨어지는 바위에 비한다면 초라해 보이는 총소리였다. 그것은 스미스형제중에서 형이 하늘을 향해서 날린것이다. 작은 총알은 정확히 바위에 박혔다. 너무나도 큰 과녁이기에 안맞추기도 쉽지 않은것이다.


쾅, 쾅, 쾅


하지만 작은 총알이 했다기에는 거대한 굉음이 일었다. 그 폭발에 바위들은 산산조각이 났고 바위대신에 돌의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명사수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어수선한 상황에서 높이 올라가있는 마녀들을 저격하는건 쉽지 않았기 때문에 그도 바위를 부수는데 그쳤다.


그렇게 정리를 하는데에 채 몇분이 걸리지 않았다. 주변에 수많은 마녀들이 틈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주변 정리가 끝나 버린것이다. 세게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검은 마녀에게도 쉬운 상대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 뒤에도 몇번의 바위 투척이 있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공격은 그리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그저 차량에 스크래치만 생길 뿐이었다. 몇몇 차량은 타이어가 터지기도 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렇게 큰 문제 없이 1구역을 벗어날수 있었다. 1구역 내 까지는 한국협회의 에이전트가 배치되어 있어서 도움을 주었지만 1구역을 넘어가면 더이상은 한국협회의 도움을 받을수 없는 장소였다.


“이제부터 1구역을 나갑니다. 목적지는 국제공항이고 대략적으로 한시간 반정도가 지나면 공항에 도착할겁니다. 그곳에도 그곳을 지키는 길드의 인원이 있기 때문에 아마 이 한시간 반을 어떻게 지나느냐가 관건이 되겠군요.”


“어디가 제일 위험할것 같나.”


“오늘길에 보니 공항이 있는 섬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있었습니다. 아마 거기가 제일 위험할걸로 생각됩니다. 이미 어제 브리핑때 모두에게 이야기 해 두었습니다.”


“그래그래 알겠어.”


호송차량은 평화롭게 이동을 했다. 마녀 무리가 중간중간 공격을 해왔지만 크지 않은 피해로 막아냈다. 이번에 데몬길드에서도 정예만을 데리고 왔기에 마녀들의 공격을 그리 어렵지 않게 막아냈다. 두세대 정도의 차량만 낙오 되었을뿐 대부분의 차량은 낙오없이 호송차량을 따라왔다.


그렇게 한시간 가량을 달린 차량은 큰 다리의 입구로 왔다. 아무리 게이트의 괴물들이 무섭다고 하더라도 그 크기가 수십미터에서 수백미터에 달하는 괴물은 흔치 않았다. 보통 강력한 몬스터라고 하는 트윈헤드 오우거의 키가 대략 7미터 정도되고 용족인 와이번의 크기가 대략 10-15미터 정도 된다. 그래서 그 괴물들이라고 해서 대교를 지지하고 있는 기둥을 부러뜨릴수 있는 괴물은 많지 않았다. 그 괴물들이라 하더라도 바다에 게이트가 생성되어 버리면 다시 바다에 빠져 사망할 뿐이었다.


“이제 곧 다리를 건너갈겁니다. 준비를 해두는게 좋을듯 합니다.”


부관이 차창밖을 보고 있으니 검은 허공에 검은점들이 보였다. 그 숫자가 최소 백은 넘어 보였다. 그리고 다리를 달려나갈수록 점점 그 숫자는 많아졋다. 호송차량은 멈추지 않고 달려나갔다.


콰아콰콰콰콰캉


달리고 있는 차량의 앞쪽에 연쇄적인 폭발이 일어났다. 그 폭발과 함께 다리를 넘어가는 길이 끊어졌다. 다리 위인만큼 옆으로 피할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끼이이이익


운전자가 급하게 바닥에 타이어자국을 낼만큼 브레이크를 쎄개 밟았다. 하지만 앞의 차량 두대는 다리 밑으로 떨어졌고 그 뒤에 바짝 따라가고 있던 데블로의 차량은 뒷바퀴만 걸친채 아래로 떨어지진 않았다.


“뒤로 넘어와.”


이미 앞문을 열면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로 나와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데블로는 뒤로 사람들을 불렀다. 운전자가 먼저 뒤로 넘어와 밖으로 나갔고 그 다음에는 부관이 차량을 탈출했다. 마지막으롣 데블로가 차량을 탈출하자. 앞부분이 무거워진 차량은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조금만 늦었어도 별다른 일은 없었겠죠.”


일반인을 기준이라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헌터들에게 이정도면 거의 일상에 가까웠다.


“어떻게 할까요.”


콰콰코카쾅


다시한번 뒤쪽에서 폭발음이 들려왔다. 그 소리와 함께 반대쪽 대리도 떨어진것이다. 그나마 그들이 있는곳이 기둥이 세워진곳이라 그대로 떨어지지 않은것이 다행이었다. 하지만 바위가 떨어진것에 비해서 상황이 더 나빠진 상태였다.


그 때에는 바위만 치우면 나갈수 있지만 이제는 다리를 새로 만들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사방 하늘 위에는 검은 옷을 입은 마녀들이 빗자루를 데몬길드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들은 아까전에 있던 마녀들과는 몸에서 풍기는 마력의 급이 달랐다. 그들은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합창을 하듯이 목소리가 울려왔다. 그 목소리에 따라서 사방에서 폭포가 치듯이 검은안개가 밀려들어왔다. 길드원들은 검은 안개를 피해서 안쪽으로 물러났다.


“타앗!”


데블로가 주먹을 내질렀다. 거기서 나오는 권풍이 그 대로 검은 안개에 적중했다. 하지만 그 검은안개는 미동도 없이 그대로 권풍을 흡수해버렸다. 견제 형식으로 그렇게 세게 날린건 아니었지만 데블로도 그 모습에 살짝 당황했다.


다른 이들도 자신의 공격이 검은 안개에 막히자 다들 당황하는듯 보였다. 데블로는 차 트렁크에서 자신의 검을 꺼내들었다. 자신의 키와 맞먹는 양손검 두자루를 꺼낸것이다.


“뇌전십자참!”


데블로가 일으킨 전기는 일반적인 전기가 아니었다. 그가 일으킨 일반적인 전기의 힘은 아니었다. 신의 힘이 깃들어있는 전기로 자신이 아군이라고 생각한 이들에게는 전체적인 능력치 상승을 시켜주고 적이라 인식한 이들에게는 공격을 한다. 거기에 파사의 기운이 섞여있어 악마들에게는 더 큰 힘을 발휘하는 편이었다. 어쩌면 마녀들에게 데블로는 천적에 가까운 이들이라 볼수 있었다.


심자 모양으로 날아간 검기는 그대로 안개를 뚫었다. 다른 이들의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는것과는 다른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개 마법을 쓰고 있는 이들의 숫자에서 나오는 마력은 어마어마 해서 금방 그곳은 메워졌다.


“괴물들이 나타납니다.”


그 안에 길드원이 소리에 데블로가 뒤돌아보니 뿔이달린 소들과 작은 동물 같은것들이 소환된 상태였다. 거기에 인간형의 뿔달린 악마같은 이들도 있었다. 마녀중에 악마와 계약한 이들이 불러낸 마수들과 하위 악마들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악마계열의 몬스터들은 하나하나가 강력한 편이었다.


“이것들에 겁먹지 마라. 저놈들이 괴물이면 우리들은 악마다.”


데블로는 그렇게 소리치면서 검에 힘을 모았다. 수십미터는 펼쳐진 전기검을 그대로 내리쳤다. 직선상에 있는 괴물들은 그대로 소멸했고 그 여파로 주변에 있는 괴물들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 뒤에는 학살의 현장이었다. 괴물들을 사냥하는것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배테랑인 그들이었기에 악마들은 빠르게 사라져갔다. 마녀들이 소환하는 속도보다 사라지는 속도가 더 빠를 정도였다. 하지만 검은 안개만은 점점 거리를 좁혀 오고 있었다.


“클라크!”


데블로는 좁혀져 오고 있는 안개를 보고서 사람을 불렀다.


“이거 뭔지 알아?”


데블로가 부른 클라크라는 인물은 데블로가 탄 차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관이었다. 데블로는 그를 부관이라 불렀고 다른 길드원은 그를 부 마스터라고 불렀다. 그는 유능한 행정가 이기도 하지만 유능한 마법사 이기도 했다. 플레이어 마법사가 아닌 협회에 소속되어 있던 진짜 마법사였다.


“처음 보는 마법입니다. 시간과 예산을 추신다면 충분히 알아보고.”


“그럴 시간 없다. 그러면 일단 임무부터 처리하고 오도록 한다. 그동안 니가 여길 지켜.”


“네 알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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