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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의 서재

결별 후 천재 마법사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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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의식단
작품등록일 :
2022.05.11 16:50
최근연재일 :
2022.07.22 20:20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7,610
추천수 :
540
글자수 :
389,505

작성
22.06.19 20:20
조회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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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마법 아카데미 돌파(8)

DUMMY

“먹혔어.”


“먹힌 거야?”


“우리 공격이 먹힌 게 아니라, 우리가 먹혔어.”


지금은 고래의 입 안. 아무리 봐도 먹혔다.


필사의 작전이었는데. 윤라은이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주변을 집중해서 둘러보는 것과는 별개로 유성은 한숨을 내쉬지 않을 수 없고, 허탈감을 숨기지도 못했다.


솔직히 그런 압도적인 마물 앞에서 승리를 예감한다는 것이 말도 안 되었다.


과거의 대마법사였거나, 혹은 전설적인 검사였어도 레이드 성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래도 이번 한 번만, 한 번만 이겨냈다면 좋았을 텐데.


“조금 더 준비를 하고 왔어야 했나.”


“아니. 후회하기는 일러.”


윤라은이 팔짱을 낀 채, 어두컴컴한 동굴을 가리켰다.


정확히는 놈의 목구멍 안이다.


그녀는 역시나 이 시점에서도 S급 헌터로서의 침착함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유성은 대마법사로서의 경륜을 뽐낼 차례다.


“「라이트.」”


강한 빛이 공간을 메웠다.


“정확히 마물 던전 입구 패턴이야. 리바이어던의 몸속은 하나의 던전이었던 거야.”



헌터로서 각성하면 갖게 되는 직감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던전을 식별하는 능력이다.


마탑이 솟아나고, 전 세계적으로 던전이 난립하던 시기.


이때 생겨난 각종 던전의 입구는 평범한 사람들이 아는 검고 무서운 문이나, 거대한 조각상이 즐비한 동굴 입구가 아니다.


평범한 문도 있고, 입구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곳도 있다.


위험을 감지하고 미리 대처하는 것은 헌터들의 몫이었다.


초창기 헌터들은 이를 구별해 내려는 감각을 예민하기 위해 끊임없는 훈련에 매진했으나, 교육이 체계화 되고 각성의 질이 높아진 현재.


헌터들의 던전 식별 능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거기에 유성의 마나 식별 감각은 탁월하다. ‘불상’의 스탯으로 측정 되는 그의 마력 수치는 590.


그러므로 둘의 예상은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응, 그런 것 같아. 던전 앞에 섰을 때 그 느낌이야.”


그녀가 머리를 다시 꽉 묶었다. 우선 돌파해보자는 심산이겠지.


안으로 들어가야 할지, 밖으로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할 지에 대한 합의는 무언으로도 통했다.


들어가자.


둘은 천천히 한발, 한발을 내밀어 목구멍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끈적한 점액을 뚫고 걸어 들어가니 생명체인지, 동굴인지 구분 되지 않는 정도의 길이 이어진다.


단절. 두려움.


올리브도, 사역마도 부를 수 없었다.


심지어 인벤토리도 여는 것이 불가능 하다. 다행히 들고 있던 완드와 검, 이 정도는 능력에 제한이 생기지 않은 것 같았다.


“어휴. 뭐야 이게.”


끔찍하도록 입구는 점점 좁아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엎드려 들어가야 할 정도로 구멍은 좁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둘은 군말 없이 전진한다.


왜냐하면 직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밝은 빛이 닿았다. 이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기계 빛도, 마력 빛도 아니었다.



햇빛이었다.


「스르륵, 스르륵, 우수수수.」


이름 모를 꽃이 더없이 넓은 들판을 메우고 바람에 춤추고 있었다.


깊이가 가늠 되지 않는 넓은 샘물이 투명하게 흐르고, 나무는 자기들만의 노래를 가볍게 부르고 있었다.


어떤 마법의 힘도, 헌터의 이능력도 없이 마치 새로운 세계에 도착한 것 같다.


그러나, 여기는 리바이어던의 뱃속임에 틀림없었다.


그렇다면 이 상황은 무엇으로 설명 할 수 있는가?


“우리, 죽었나?”


“그런가?”


한 명이 헛소리를 하면 한 명이 막아주곤 했는데, 오랜만에 한 명의 헛소리에 한 명이 동조한다.


그만큼 어이없었다.


그러나 그 이유는 정확히 다음 저 멀리 보이는 누군가의 한마디로 이해가 되었다.


저 먼 곳에 사람이 한 명 서있었는데, 유성과 윤라은의 귀에 너무도 잘 들려서 그들은 혹시 옆에 누가 더 있나 두리번거릴 정도였다.


“왔네, 대박. 잘 지냈냐? 나 신이다.”


그는 신이 나서 얘기했다.


마치 ‘혹시 여기 오면 좋을텐데 그럴 일은 없겠지.’ 라는 생각을 가진 상태에서, 작은 기대를 품고 있었던 모양이다.


* * *


「후두둑.」


먹던 과자를 떨어뜨린 정령 에일렌의 귀가 쫑긋, 했다.


“아 깜짝이야! 뭐냐?”


물건에서 진동과 함께 커다란 음악 소리가 울려 퍼졌다. 빛도 나오고, 글자도 나온다.


신의 임무를 받드는 정령으로서 그녀는 어떤 글자도 쉽게 읽어낼 수 있었다.


“한민우.”


쉼 없이 진동과 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걸로 통화를 하라던데, 하면 되는 건가?


그 김국상이라는 이세계 대장장이 놈. 괜히 이런 것을 줘서는.


“흠. 심심한데 한번 해볼까?”


하얀 손이 탁자를 스윽, 쓸며 ‘휴대폰’ 으로 향한다.


“어? 초록 버튼 빨간 버튼은 뭐냐.”


당연히 초록이지 하면서 올바른 작동에 성공.


“에헴.”


-에일렌님!


“아, 짐꾼 로렌스냐?”


-아, 뭐. 한민우입니다. 혹시 이제 저희 뭐 해야 해요?


다짜고짜 뭘 하냐니. 어이가 없군.


그렇지만 그녀는 이제 이런 질문에도 대답을 할 수 있는 권능이 있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신이 인지했는지 아닌지, 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에 관계없이 몽땅 신의 눈이 되어주는 정령이니까. 쉽게 말해서 다 아니까.


“어, 음. 고민해보겠다.”


-기다릴게요!


심사숙고. 퍼뜩, 하고 생각이 떠오른다.


“···가만히 있어라.”


-순 돌팔이 아니야!


-아니, 이지오 헌터님! 그래도 정령한테 돌팔이라니······.


통화기 너머로 작은 소란. 뭐라 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 이렇게 연락이 된 김에 잘 되었구나. 네 식량 창고에 먹을 것이 다 떨어졌다. 돌아올 때 사과랑 포토랑 토마토랑 사가지고 와 다오.”


-뚝.


“······힝.”


* * *


“신이다. 신. 유성, 오래간만이군.”


로브를 걸친 평범한 여행자의 모습을 한 남성. 단정한 갈색 머리에 수염 없는 깔끔한 젊은 얼굴.


“저게 신이야?”


하면서 고개를 돌렸는데, 윤라은이 없다.


“잠깐 둘이서 얘기 하자고.”


그가 말한다. 전혀 신이라고 느껴질 만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당황스러운 표정의 유성.


그런 유성의 당황스러움을 느꼈는지 빙긋 웃고는 설명을 시작한다.


“깜짝 놀랐지? 여기 숨어 있는 거야. 사브리예의 반란에 당했거든.”


이게 무슨 말인가. 이게···신?


“고래 뱃속으로 도망 왔다고요?”


“리바이어던의 뱃속은 창조주의 방과 가장 흡사한 환경이지. 앉아, 앉아.”


이내 나무로 엮은 탁자가 번뜩, 하고 앞에 나타나고, 주위가 잔디밭으로 변모. 나무밑동 의자가 자라나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기적적으로 잘 들어왔네. 이렇게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했거든. 간접적인 나의 도움들은 어땠어?”


“전혀 못 느꼈는데요.”


“아니, 너희들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가 내가 관여해서야. 저 놈들은 원래 자비가 없어.”


「번쩍!」


그가 손을 뻗더니, 유성의 손바닥에 작고 파란 구슬을 불러왔다.


❃❃❃❃❃❃❃❃


[신을 삼킨 향유고래의 내단]

「리바이어던」의 힘을 흡수할 수 있는 에너지의 결정체.


1. 모든 일반 스탯 10 상승.

2. [빙하 운석] 획득(일반 능력)


❃❃❃❃❃❃❃❃


“먹어.”


놀라운 물건을 떡 하니 주고는 먹으란다. 그가 ‘신’인 것은 맞는 것 같다.


게다가 유성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도.


「꿀꺽.」


하라는 건 바로 해야 한다. 지체 없이 내단을 입에 넣어버리는 유성.


푸른 힘이 깃들어 끓어오른다. 불 마법 외에 배우는 첫 얼음 속성의 최상위 일반 능력.


리바이어던이 방금 전까지 쏟아 붓던 얼음 덩어리들, 유성도 사용할 수 있다.


유성은 꽤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신’ 또한 세상이 파멸과 탄생을 강제로 반복되도록 만들고 싶지 않아 유성의 편을 들고 있다.


“···도와주고 있는 건 맞죠?”


“너희들이 유리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한도로 규칙을 바꾸는 중.”


점점 이상해지고, 그 만큼 힘겨워지는 마탑 돌파.


그럼에도 탑을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신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애석하게도 많이 도와줄 수는 없어. ‘사브리예’ 놈은 셋이야. 마왕, 대천사장, 고대 신을 맡고 있지. 혼돈에서 태어나 세 얼굴을 하고 있던 놈인데.”


“그건 대충 알아요.”


“둘째 사브리예는 호락호락하지 않아. 봐봐라, 너희는 함정에 빠졌어. 먹혔잖아."


“함정에 빠진 거라고요?”


"이렇게 고래 뱃속에서 ‘등잔 밑이 어둡다’고 숨어있는 신을 만나지 않았으면 다 죽었지."


그러더니 문을 하나 만들어 낸다. 아, 저게 SS급 던전으로 계속 이어지는 통로다. 유성이 다행이라는 표정을 짓는다.


“어디 이제 한번 날뛰어 봐. 아, 추가로 여기 던전 엄청 좋은 거 많이 준다? 내가 숨겨 놓은 패야. 잘 가고.”


“어, 잠깐!”


고개를 끄덕이기도 전에 일어나는 빛. 그리고 잡아당기는 인력.


「번쩍!」




“유성?”


그를 잡고 흔드는 윤라은에 의해 깨어난 유성.


아. 자신만 신과 조우하였다. 지끈거리는 두통이 와 머리를 두드리며 일어나 본다.


내단을 먹은 효과가 있는 것 같은 것이, 꿈은 아니다.


“어. 괜찮아. 아직 고래 뱃속이지?”


“응. 샘이 있는 동굴 같아 보이긴 하지만, 물 먹은 고래 뱃속이겠지.”


던전은 물 속으로 통하며 길이 이어진 듯.


살짝 체크를 해보니 웅덩이는 정말 투명한 물일 뿐 산성이거나 이상한 저주가 걸려있거나 하지는 않고, 발목에서 저벅저벅 할 정도지 그리 깊지도 않다.


“한 번 마물들이 들이닥쳤는데, 다행이야.”


그러고 보니, 물을 한껏 뒤집어쓴 그녀다.


땀과 물이 범벅되어 머리는 흐트러져있고, 그녀의 ‘드래곤 슬레이어’ 또한 열기가 가시지 않은 채다.


뿌드득, 하고 유성이 몸을 일으킨다.


“으윽···여기 빠져나가면 출구가 있을 거야. 도움 되는 물건도 있을 테고.”


“진짜?”


“어. 신을 만났어. 여기서 강해지래."


그녀가 더 물어볼 것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 상황까지 와서 뭘 의심하겠는가.


준비가 되었다는 표정. 유성도 그 얼굴을 읽었는지 손을 뻗는다.


"「라이트」!”


밝은 빛이 던전을 휘감고, 기다렸다는 듯이 마물들의 접근 소리가 들린다.


「드르륵, 드르륵.」


‘촉수 벌레.' 아무래도 리바이어던의 몸 안에 서식하는 놈들인 것 같았는데, 지렁이와 사마귀의 그 어디쯤. 양 팔에 날카로운 낫을 달고 있는 벌레다.


적어도 10마리 이상으로 보였다.


“으, 징그러. 저런 놈이었어?”


“맞아. 패턴은 단순해.”


어휴. 징그러움에 면역이 있는 건지, 윤라은이 무미건조하게 다시 검을 들자, 유성도 전투 자세를 취한다.


등급으로 치면 SSS급은 될 법한 리바이어던. 그 속에 사는 놈들의 능력은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


“선공하자!”


선공필승. 가볍게 「파이어 볼」부터 날린다.


「쾅!」


적진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유성의 마법구. 폭탄처럼 화염이 일고, 당황한 마물 사이로 윤라은과 유성이 접근.


각자 한 놈 씩을 붙잡아 머리부터 찍어 누르기 시작한다.



「크에엑!」


소리 없이 조용하더니, 전투가 시작되니 괴성을 지르며 날카로운 앞발을 들어 올려 휘두르는 놈들. 다행히 특별한 능력 없는 신체 강화종인 모양이었다.


"아?"


놈들이 달라붙자, 유성이 완드를 휘둘러 '아르페이움'을 불러내는데, 힘을 다하며 그 속에 깃든 마족이 최종적으로 소멸.


「파짓.」


이제 근접전을 할 무기가 없다.


급한 나머지 대충 손을 들어, 새롭게 얻은 마법을 사용. 두 팔 주위로 한기가 어린다.


A급의 「빙하 운석.」


「뽀드득, 챙챙챙! 쾅!」


청록빛 마력과 함께 얼음 덩어리들이 생성, 마물 무리에게 쏟아지며 폭발한다.


「크륵!」


불타버린 놈들의 표피를 뚫고 얼음 파편이 마치 수류탄 파편처럼 들어가 박히고, 놈들은 다행이 타격이 좀 있는지, 슬금 슬금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모체가 얼음 속성의 마물이라 속성 효과를 보지는 못했겠지만, 나름대로 파괴력이 괜찮은 것으로 가늠된다.


「키엑!」


「쿠엑!」


둘, 셋, 이윽고 절반 이상의 마물이 처참하게 죽어나가고, 한 마리를 더 썰어버렸을 때는 나머지 놈들이 저항을 포기하고 도망친 후였다.


그리고 여기는 던전이니까, 둘의 눈에 들어온 반가운 물건.


오래된 보물 상자가 빛을 뿌리고 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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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정원교
    작성일
    22.06.20 12:13
    No. 1

    공모전 수고하셧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4 pa****
    작성일
    22.06.20 21:33
    No. 2

    보물상자... 던전이 아니라, 아구.. 현실에도 좀 있음.. 좋겠다... ㅜㅡ
    이번 화도 즐독하고 갑니다. ㅊㅊ 끅. 다음화로.. ㅎ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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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길드 정비(2) +2 22.07.21 38 1 11쪽
67 길드 정비(1) +1 22.07.20 44 1 10쪽
66 마탑 40층 돌파(9) +2 22.07.19 50 2 11쪽
65 마탑 40층 돌파(8) +1 22.07.18 51 1 11쪽
64 마탑 40층 돌파(7) +1 22.07.15 51 1 11쪽
63 마탑 40층 돌파(6) 22.07.14 53 0 10쪽
62 마탑 40층 돌파(5) +1 22.07.13 60 1 11쪽
61 마탑 40층 돌파(4) 22.07.12 66 0 11쪽
60 마탑 40층 돌파(3) +1 22.07.11 67 2 11쪽
59 마탑 40층 돌파(2) +1 22.07.08 71 2 11쪽
58 마탑 40층 돌파(1) +2 22.07.07 79 3 12쪽
57 마탑 39층 수복(4) 22.07.06 72 0 12쪽
56 마탑 39층 수복(3) +1 22.07.05 65 2 12쪽
55 마탑 39층 수복(2) +1 22.07.04 78 2 12쪽
54 마탑 39층 수복(1) +1 22.07.01 99 2 14쪽
53 휴식 후 헌터 등급 재측정(3) +1 22.06.30 125 2 12쪽
52 휴식 후 헌터 등급 재측정(2) +2 22.06.29 97 3 14쪽
51 휴식 후 헌터 등급 재측정(1) 22.06.28 101 1 14쪽
50 마탑 20층 돌파(4) +2 22.06.27 88 4 12쪽
49 마탑 20층 돌파(3) +2 22.06.24 100 2 12쪽
48 마탑 20층 돌파(2) +2 22.06.23 85 3 11쪽
47 마탑 20층 돌파(1) +1 22.06.22 107 2 11쪽
46 마법 아카데미 돌파(10) +3 22.06.21 111 4 14쪽
45 마법 아카데미 돌파(9) +2 22.06.20 103 3 13쪽
» 마법 아카데미 돌파(8) +2 22.06.19 105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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