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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변 님의 서재입니다.

메타휴먼 - 여우구슬

웹소설 > 자유연재 > SF, 판타지

완결

극변
작품등록일 :
2023.05.10 10:49
최근연재일 :
2023.06.10 07:35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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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수 :
175,402

작성
23.06.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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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5. 민무늬 반지

DUMMY

25. 민무늬 반지


원혼계의 건물 밖에서 지켜보던 도깨비가 관음에게 말했다.

“견우가 어디 있는지 탐색이 되지 않아. 아무래도 원혼계 안에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오래 있는 것 같아.”

말이 끝나자, 도깨비는 문에 다가가더니 안을 유심히 살펴봤다. 육신들이 문을 등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육신들에 둘러싸인 견우는 청승이들을 만들어 경계 태세를 취했다. 새타니가 한 발 앞으로 걸어 나왔고, 잠시 후,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며 공격하려 몸을 움츠렸다. 순간 지장이 소리쳤다.

“그만.”

새타니는 몸에서 힘을 빼며 의아한 듯 지장을 쳐다봤다.

“정문으로 나가요. 그냥 해본 소리예요. 견우씨 같이 고마운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는 없죠.”

견우는 영문 모를 소리에 지장을 쳐다봤다.

“견우씨 덕분에 신들도 막아내고 더불어 원혼의 씨앗을 엄청 많이 심었거든요. 내가 말 했잖아요. 견우씨는 걸어 다니는 원혼계라고. 나는 견우씨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거든요. 문밖에서 신들과 나눈 대화를 모두 들었어요.”

그제야 견우는 자신의 동선에서 원혼들과 육신들이 발견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다. 육신들이 출입문 쪽으로 길을 내어주며 움직였다.

견우는 무슨 속셈인지 몰라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지장이 출입문 쪽으로 손을 향했다. 견우는 지장에게 한번 고개를 까딱하고 출입문을 향해 걸어갔다.

문 쪽을 보자 도깨비가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보던 도깨비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견우를 순순히 내보내 준다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견우는 문을 열고 나왔고, 도깨비와 함께 관음이 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도깨비가 견우를 보며 말했다.

“안에서 벌어진 상황에 관해 설명해 보거라.”

견우가 뭐부터 말해야 하나 망설이는 듯 보이자, 도깨비가 구체적으로 말했다.

“무엇 때문에 저들이 너에게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고 길을 내어준 것이냐?”

견우가 머리를 긁적였다.

“음~. 혹시 오늘 원혼의 씨앗이 많이 심어졌나요?”

“우리가 원혼계를 흔들어 보려고 힘을 많이 집중한 틈을 노려 여섯 군데에서 나타났지. 그런데 왜 묻는 것이냐?”

견우가 인상을 찌푸렸다.

“사실이군요. 아무래도 지장보살의 말이 사실인 것 같네요. 저기 검은 드레스 입은 원혼자요.

내 안에 흡수된 원혼들 때문인지, 나를 통해 드나들 수도 있고, 위치도 파악할 수도 있고, 더한 것은 주위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그랬거든요.

오늘 원혼계에 들어가기 전에 나누었던 계획을 모두 듣고 대비하여, 역으로 원혼의 씨앗을 많이 퍼뜨렸다고 했거든요. 내가 건물 옆으로 들어가서 움직이는 곳마다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던 것도, 내 위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옆에서 듣고 있던 관음이 뭔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만약 너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전에도 충분히 그랬을 확률이 높겠구나. 상당히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다. 일단 너는 사무실에 들어가 있거라. 뭔가 결정이 나면 알려주마.”


신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관음이 입을 열었다.

“지장보살인가 하는 원혼자가 왜 그러한 것들을 견우에게 알려 주었을까 생각해 봐야 해. 어찌 보면 말하지 않는 것이 더 유리할 텐데, 굳이 이야기했단 말이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아.

내 생각에는 견우를 우리에게서 떼어 놓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만약 견우를 이 일에서 개입시키지 않으면, 자기들도 견우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듯이 말이지.

우리나 원혼자들이나 견우가 어디에 서느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아는 거지. 어떻게 할까?”

도깨비가 말을 이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역으로 그 사실을 이용할 뭔가 뾰족한 방법이 없다면, 견우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더 클 거야. 그렇다고 견우를 아무 방비도 없이 두는 건 더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가만히 듣고 있던 저승이 말했다.

“일단 견우를 우리의 일에서 멀리 떨어뜨리는 게 최선인 것 같아. 특히 원혼들에 관련된 일에서는 말이지. 그 대신 우리가 견우를 잘 감시하고 있으면, 접근하는 원혼자들의 계획을 알 수도 있을지 몰라.”

저승을 쳐다보던 관음과 도깨비가 눈빛을 교환했다. 뭔가 생각이 정리된 듯 관음이 자세를 고쳐 잡았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견우는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야. 만약에 원혼자들에게 붙어 우리와 적대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힐 수도 있거든. 견우가 더 크기 전에 싹을 잘라 내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어.”

관음이 말하며 도깨비를 쳐다봤다.

“견우가 낀 반지의 목적이 견우를 감시하기 위함이잖아.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존재였기 때문에, 최소한 위치 파악이라도 하고 있으려고 말이지.

안에 들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분신이 들어가 봤지만, 결과는 통제 불가였잖아.

반지에서 사무실로 이동하는 기능이나 원혼을 흡수하는 기능 등은 모두 제거하고, 견우의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을 심어야겠어. 원혼에 관련된 것들에 최소로 접촉하도록 막는 것이 최선인 듯 해.”

관음이 왼손으로 턱을 괴며 도깨비에게 물었다.

“그러면 견우는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는 거지?

그냥 멍하니 사무실에 앉아 있게 할 거야? 그걸 견우가 받아들일까?

그러고 보니 원혼자가 견우를 이동할 통로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그랬잖아. 혹여 신계에 원혼자들이 발을 들여놓으면 많이 골치 아플 것 같은데.

아직 사무실에 나타난 적은 없지만, 기회를 엿보느라 그러는지도 몰라. 내 말은 견우를 사무실에 앉혀 두는 것도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이야.”

도깨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럴 가능성은 배제를 못 하겠네.

차라리 견우를 계속 원혼계로 투입해 새타니를 못 움직이게 하는 것은 어떨까? 그냥 원혼계를 통째로 견우에게 맡기고,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는 거지.”

저승이 끼어들었다.

“아까는 원혼들과 관련된 것들에 최소로 접속시킨다며, 이제는 대놓고 원혼들과 접속하겠다고?

요즘 흡수한 원혼들에 비해 수거된 원혼들이 적어서 이상하다고 했는데, 견우가 흡수한 원혼들은 회수가 되지 않는 것 같아. 즉, 견우가 흡수한 원혼들은 견우의 안에 축적되어 가고 있다는 말이야.

그래서 말인데 원혼계를 견우에게 맡기겠다는 것은 더 위험을 초래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견우를 원혼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을 듯하고, 더불어 몸 안에 들어가 있는 원혼들을 회수할 방법을 찾아 위험을 낮추는 건 어떨까?”

관음이 도깨비를 쳐다보며 어떠냐고 묻는 듯 고갯짓을 했다. 도깨비는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관음이 말했다.

“그렇다면 당분간 견우를 쉬게 하고 견우의 분신을 회수할 수 있는지 보자. 회수가 가능하면 걱정할 것이 없는데.”


견우는 사무실 의자에 기대어 잠을 자고 있었다. 도깨비는 견우에게 다가가 머리 쪽에 움켜쥐듯 손을 가져갔다. 혹시나 원혼들을 수거할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자리에 앉았다.

“견우야!”

견우는 눈을 뜨더니 몸을 일으켜 세워 바로 앉았다.

“왔어요! 어떻게 하기로 했어요.”

“너를 원혼들과 거리를 두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이 났어. 그러니 너는 앞으로 원혼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일단 반지를 빼서 줘보거라.”

견우는 왼손 중지에 끼고 있던 반지를 빼어 도깨비에게 건넸다. 도깨비가 잠시 반지를 움켜쥐었다가 펴더니 견우에게 다시 주었다. 반지는 전의 것과는 다른 형태로 변해 있었다. 별다른 장치도 없어 보이는 밋밋한 반지였다.

“반지에서 모든 기능을 제거했단다.”

견우가 도깨비에게 받으라며 반지를 내밀었다.

“아무 기능도 없는데, 굳이 끼고 있을 필요가 없잖아요.”

“그냥 너에게 주는 선물이니라. 혹시 원혼자들이나 너에게 접근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란다.”

“쉽게 말하자면 나를 감시하기 위한 거군요.”

견우는 퉁명스럽게 말하며 반지를 손에 끼었다. 전의 반지처럼 좌우로 움직여 봤지만, 스위치 같은 느낌은 전혀 없었다. 견우는 왠지 섭섭함을 느꼈다. 견우의 안색을 살피던 도깨비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견우야 분신을 하나 만들어 보거라.”

“왜요?”

“일단 만들어 보거라.”

견우는 허깨비를 만들어 냈다. 도깨비가 허깨비의 머리에 손을 가져갔다. 그러자 도깨비의 손바닥 안으로 붉은 연기가 되어 빨려 들어갔다.

“청승이와 더듬이도 만들어 보거라.”

견우는 청승이와 더듬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손바닥 안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았다.

“허깨비 하나 더 만들어 보거라.”

견우는 내키지 않았지만, 허깨비를 만들어 냈고, 허깨비는 도깨비의 손바닥 안으로 사라졌다. 잠시 후, 저승과 관음이 나타났다. 도깨비가 했던 것처럼 시험을 해보니 저승은 청승이만, 관음은 더듬이만 흡수할 수 있었다. 도깨비가 견우를 보며 말했다.

“당분간 쉬고 있거라. 급한 일이 있으면 부를 터이니. 원혼들과 접촉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거라.”

‘네. 집에 가볼게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견우의 얼굴에는 뭔가 섭섭함이 묻어 있었다. 견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통로를 통해 사라졌다. 견우의 모습을 보던 관음이 말했다.

“이렇게라도 견우에게서 원혼을 흡수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 최악의 경우, 견우가 분신을 만들어 우리와 대치한다면 분신을 흡수하면 힘이 약해지는 거잖아.”

저승이 뭔가 이상한 듯 둘을 쳐다봤다.

“흡수했는데, 수거된 원혼이 없어. 아무래도 우리 몸 안으로 흡수된 것 같아. 그런데 특별히 이상한 것은 못 느끼겠는데······. 너희들은 뭐 이상한 거 없어?”

관음과 도깨비도 아무렇지 않은 듯 서로를 쳐다봤다.


견우는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엄마. 나 왔어.”

“어? 오늘은 왜?”

“응. 한동안 할 일이 없으니 쉬고 있으라는데. 나 올라갈게.”

“그래. 쉬어라.”


견우는 침대에 누웠다. 별생각 없이 천장을 보며 손을 튕겨 보았다. 사무실로 가는 통로는 나타나지 않았고, 왠지 모를 상실감이 느껴져 한숨을 쉬며 반지를 쳐다봤다.

“날 감시하려는 목적이라. 지장보살이 날 통로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그렇고 신들이 날 감시하려는 것도 그렇고······” 견우는 손에서 반지를 빼 쳐다보더니 방바닥에 떨궜다.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는데도 편안함보다는 불편함을 느꼈다. 견우는 아무 생각 하지 않으려 눈을 감았다. 도깨비가 허깨비를 흡수한 장면이 떠올랐다.

허깨비가 도깨비에게 흡수되는 것을 보며, 마치 견우 자신이 무기력하게 흡수되는 느낌을 받아 불편했다. 문득 도깨비에게 흡수된 분신이 연기처럼 변했던 것을 기억했다. 영혼이나 원혼이 흡수되는 모습과는 약간 차이가 있었다.

“혹시 흡수된 게 아니라 꼬리로 바뀌며 안으로 이동한 것 아닌가?”

그러자 검은 공간에 붉은 나비의 모습이 보였다. 견우는 허깨비의 몸 안에 있던 붉은 나비를 떠올리며 도깨비의 몸 안일 것으로 생각했다. 견우는 허미에게 은신을 명령했다. 그러자 잠시 후, 시각과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저승과 관음의 모습이 보였다.

“견우 관련해서는 이제 지켜보는 것만 남았어. 원혼자들이 접근하는 것만 막으면 크게 문제는 없을 거야.”

관음이 무심한 눈으로 도깨비를 보았다.

견우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믿어지지 않았다. 분신이 저절로 허미로 변해 도깨비의 몸으로 이동했고, 은신을 통해 감각을 공유하고 있어도 아무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견우는 정신을 집중하여 저승사자에게 흡수된 청미를 떠올렸다. 그러자 검은 나비가 보이는 공간이 보였다. 견우는 청미에게 은신을 명령했다. 그러자 저승의 감각이 공유되었다.

저승은 시장처럼 보이는 길을 걷고 있었다. 더미에게도 은신을 명령했더니, 관음은 원혼계가 있은 건물 주위를 배회하고 있었다.

잠시 은신을 통해 신들을 지켜보던 견우는 이래저래 몰래 감시하는 것 같아 더 이상 은신한 꼬리들을 생각하지 않았다.

“육신들에도 은신해 있고, 신들에게도 은신해 있고, 나름 일이 잘된 것 같아. 일단은 가만히 지켜보자.

구미호씨가 말했던 것처럼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


오후 일을 마치고 이층으로 올라온 윤아는 견우의 신발이 있는 것을 보았다. 윤아는 견우의 방문 앞으로 다가가 문을 두드렸다.

“견우씨~”

견우는 순간 잠들어 있다가 눈을 떴다.

“견우씨~”

“네~”

견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다. 문 앞에 윤아가 서 있었다.

“오늘 일이 빨리 끝났나 봐요.”

“네. 그렇게 됐네요. 아~ 그러고 보니 우리 어디 가기로 하지 않았나요?”

“처녀보살집이요?”

“맞아요. 거기. 오늘 갈까요?”

말하고 싶었던 것을 먼저 말해준 견우에게 윤아는 싱긋 웃어 보였다.

“그럴까요”

“네~”

“준비하고 내려갈 테니 조금 이따 봐요.”

윤아는 기분이 좋은지 총총걸음으로 자기 방에 들어갔다.


지장이 구미호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견우씨가 처녀보살집에 간다고 하는데.”

“왜? 저번에 왔을 때, 엄청 무섭게 해서 오기 싫을 텐데.”

“옆에 어떤 여자 개체가 가자고 꼬시던데.”

“그래?”

지장이 약간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오늘 내가 일부러 견우씨와 친한 척한 것이 먹혀들었나 봐. 신계로 사라졌다가 나타나더니 집으로 곧장 들어갔으니 말이야. 만나거든 한번 떠볼래?.”

“알았어. 오늘은 어떻게 놀려줄까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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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 천계를 궤멸시킨 치우 23.06.09 10 0 11쪽
32 31. 마고의 갈등 23.06.08 10 0 10쪽
31 30. 마왕 치우 23.06.07 13 0 10쪽
30 29. 조작된 영혼들 23.06.06 13 0 12쪽
29 28. 신계 23.06.05 13 0 12쪽
28 27. 원혼계의 파상공세 23.06.04 15 0 12쪽
27 26. 처녀보살 23.06.03 15 0 12쪽
» 25. 민무늬 반지 23.06.02 15 0 14쪽
25 24. 견우의 꼬리 23.06.01 15 0 12쪽
24 23. 걸어다니는 원혼계 23.05.31 15 0 11쪽
23 22. 새로운 신 23.05.30 16 0 10쪽
22 21. 지하에서의 충돌2 23.05.29 15 0 15쪽
21 20. 지하에서의 충돌 23.05.27 16 0 13쪽
20 19. 구미호와의 데이트 23.05.26 20 0 10쪽
19 18. 죽음을 허락 받지 못한 자 23.05.25 16 0 11쪽
18 17. 원혼계로 들어간 견우 23.05.24 15 0 11쪽
17 16. 사라진 진실들 23.05.23 17 0 11쪽
16 15. 소녀와 엄마의 기억 23.05.22 18 0 11쪽
15 14. 견우의 분신 23.05.20 17 0 11쪽
14 13. 성의 원혼계 정벌 23.05.19 20 0 12쪽
13 12. 원혼계의 도시 침공 23.05.18 18 0 11쪽
12 11. 하얀 연기 23.05.17 16 0 11쪽
11 10. 마고의 신당 23.05.16 19 0 12쪽
10 9. 돌연변이 23.05.15 16 0 11쪽
9 8. 원혼계 23.05.13 18 0 11쪽
8 7. 죽은 신부의 관 23.05.12 18 0 12쪽
7 6. 원혼들의 결계 23.05.11 2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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