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무림분들 대부분이 제가 알바생인걸 아시겠죠..;;
아무튼 제가 일하는 곳은 체인점이라 엔터원이라는 비디오 회사가 비디오를 대줍니다.
어제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비디오 몇편을 가져 오시고 저는 그걸 등록하고 있을즈음
사장님한테 전화를 걸더군요.
"예 저 알에스에스에요. 요번주에 로드무비라는 영화가 나올예정이었는데 심의문제때문에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가 대신 나올꺼에요"
사장님의 말을 들을순 없어도 유추할순 있다.-로드무비가 무슨 영환데요-(-이 안에 들어간건 사장님이 했을말 추측-)
"아~ 뭐 게이들의 사랑이야기라던데 그게 국내 정서에 안맞.."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는 무슨 영환데요-
"여자들끼리 사랑하는 영화에요."
이 이후의 대화는 기억나지 않는다..
어찌나 웃었는지...
심의 문재로 걸린 게이영화을 대체하기 위해서 레즈영화를 내보내다니. 엔터원도 참...
(둘다 동성애가 주제라 둘다 심의에 걸려야 하는거 아닌가..;;)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