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흠,흠, 회장이라니..
애고, 감투라니 좋기야 하지만서두...
제가 하는 일이 일인지라, 상시 접속이 불가능해서요.
요즘은 시간이 남아서 빈둥거리고 있습니다만, 이삼일 후면, 컴터 화면 쳐다볼 시간두 없을틴디.. 조경쪽 일이라, 시작하면 한 일주일 산속에 쳐박혀있는건 흔해서리...글타구, 무선 달린 노트북이 있는 것두 아니고...
아무래두 감투는 좀 힘들것는디요.. (흑흑, 학교 다닐때 줄반장 빼고 첨 노미네이똔데..)
장은 그래도 늘 고!무림을 들락날락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맡아주심이 좋겠네요.
글구, 저두 야한자에 한 표!!
됐음다...
송진용님을 회주로 하고....
월영과 암영을 호법으로다가....흡...
좌우호법이 아니라 주간, 야간으로 나눠서리....
오전일곱시부터 오후일곱시까진 암영이,
오후일곱시부터 오전일곱시까지는 월영님이...ㅋㅋㅋㅋ
아자자님은 총관을 하시고,
녹목목목님은 ....릴레이대루 녹신의를 하세요...
기록님은 태상고문으로 해드리고...
(특히 밤중에 챗방에서 \'지친새벽\'이 되시는 분이니 야간회주님 적격임.)
술퍼맨님은 외당당주로 해드리면 어떨지...
소심님은 가끔씩 들어오신다구 발을 빼시니...조경분타주.......으음...ㅡㅡ;
어이구. 고사하겠습니다.
회장이라는 감투는 머리꼭지 털 나고 처음 써 보는 무지막지한 것이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암만해도 펄펄 끓는 열혈 청춘들에게 자리를 내주는 게 도리일 것 같구먼유.
아, 이십 년만 젊었어도 이 여세를 몰아 기냥 대선까지 치고 나가는 건데....
아니면 정변을 일으켜서 황제폐하....
허걱!!!
이 무신 삼족이 귀쌈 맞을 헷소리를....
암튼 회장. 저 그렇게 무서븐 자리에 오를 만한 염치가 없는 사람임다.
지송함다.
글고 당구라고라고라?
지가 한 다마 했죠. 소싯적에....
물3백 쿠션에서 잡고 뽀다구 나게 아줌마 났어요!를 외치던
120.
한 번 120은 영원한 120이다.
이게 제 좌우명이었죠^^
제대로 걸리면 한 큐만에 났어요! 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는
기막힌 전설이 지금도 세종로 뒷골목에 밤이면 산발하고 떠돈답니다.
그때 큣대 꺾고 깽판부리다 주인 아줌마한테 죽사리 얻어터진 넘들이
사열종대 앉아 번호로 운동장 네 바퀴였죠. 으흐흐흐....
밤새 나인볼이며 제대다마 치다가 쏟은 코피만해도 소방차 한 대 분량은
될 겁니다.
그렇게 해서 샀다가 판 집이 여러채죠.
근대도 아직 120. 아~ 영원한 전설이여...
누군가 제 귀에 살짝 속삭여 주더군요.
-얌마, 넌 제주가 메주야. 글케 안 느냐? 언제까지 노가다 당구 갖고
울궈먹을래? 이쯤에서 제말 끊어라. 줘 터지지 말고.
음...
그래서 끊었답니다. 120의 신화를 남기고.
당구계의 신동. 다이의 하이에나. 큣대의 정령. 후로꾸의 마신. 영원한 삑사리.
쓰리쿠션의 마술사...
이런 어마어마한 애칭을 세종로 바닥에 고스란히 내던지고 쓸쓸히....
아, 정말이라니깐요!!!
지금도 세종로 뒷골목에 가서 아무나 붙잡고(배 뽈록 나온 아자씨들) 물어보세요.
세종로 쌍코피를 아시느냐고....
안색이 새파래져서 사지를 부들부들 떨며 절규할 겁니다.
-으악! 그 쉐이가 아직도 살아 있단 말이냣!!!
그 날로 세종로 바닥 살벌해집니다. 전경들 왕창 깔리고 아팟치 헬기 뜨죠.
아, 자꾸만 헛소리를....
암튼 그 뭐시냐.
회장님의 보좌에 대해서는(꼼지락꼼지락)
정중히 사죄할랍니다. 밤사모의 쌍코피라는 우아한 전설을 또 만들어 가질
수는 없잖우~
잘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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