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서극감독의 \'도\' 괜찮은 무협영화였지요. 배우가 카리스마가 좀 떨어지긴 하지
만 실제 무술실력이 있는 배우라서 그런지 싸움장면에서는 멋있더군요.
황비홍에서도 열연했지만 이연걸의 황비홍이 그 혼자에게 시선을 모으는데 반해
조연들에게 시선이 흩어져 흡입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이연걸도 그다지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왠지 강하고 단단하게 보이는데 이연걸에 비해서 키는 큰것 같은데 가늘어 보이지요.
촉산전에서 뇌검을 쓰던 무기-나중에 염혈이던가요?로 나오던 배우는 osb에서 했던
태극권에서 주연을 했던 배우로 생각납니다. 유약해 보이는 몸으로 태극권을 배원
고수로 성장한다는 얘기인데 실존인물에 바탕을 두어서인지 황당한 무공장면없이
실전적인 무술겨루기의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견자단의 \'정무문\'시리즈도 파워
있는 액션을 보여주었었네요.
그러고보니 그동안 우리나라 TV에서 나왔던 무협물들의 어설픔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무술전문감독과 스턴트맨들이 액션을 보완해주고 배우들도 몸이 좋은(체형) 배우들이 있어
어느정도 선이 나오지만 옛날 무술드라마에는 근육이라곤 보이지 않는 배나온 배우가
웃통벗고 수련장면을 보여주고 너무나도 가짜티가 팍팍나는 소품들에 가끔
와이어가 반짝하고 보이기도 하고.... 보고서 낄낄거리고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와중에도 극장용 국산무협영화는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 ....
가끔 중국영화를 그대로 리메이크한 영화도 있었지만 몇편은 꽤 괜찮았다 하는 영화도
있었습니다.
지금 옛날 국산무협영화는 거의 보기 힘들죠? 케이블채널 wcn에서 최근것인듯한
무협영화를 지금까지 5번정도 방영했었는데 제목을 안적어두었더니 생각이 안나는군요.
osb에서 나왔던 중국무협시리즈와 인물설정이나 배경이 비슷한 면이 있었지만
스토리구성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었고 결국은 모두 죽는 우울한 스토리의 영화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무술전문배우가 나오고 세계적인 호응을 얻는 영화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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