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컴터학원에는 권모군이 있습니다. 듬직한 체구에 다른 건 잘 몰라도 컴퓨터만은 잘합니다. 프로그램도 잘 짭니다.
흠이 있다면.. 음.. 약간 성격이 보통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이지요.
남자건 여자건 안가리고..자기 옆으로 오면 얼굴에 철판을 깔고 오면 허벅다리를 더듬습니다...
무서운 넘입지요.
저번 언젠가 권모군은 올림피아드 시험을 보러갔습니다.
올림피아드란 초중고생들의 프로그래밍 대회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런데 시험을 보고 나온 권모군의 표정이 어딘가 구린것이었습니다.
"잘 봤어?"
"문-제는.. 쉬웠는데요-오."
"근데?"
"화장실 가고싶어서 시험을 못 봤어요."
"??"
권모군의 대답이 일품입니다.
"똥 누고 오니까 시험이 다- 끝났더라고요-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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