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파의 비전인 청운적하검의 초식.....
월운적하(月雲赤霞) 구름 속의 달은 붉은 무지개같고...
역월홍하(逆月紅霞) 달을 거슬러 핏빛 무지개가 이네
찬월정명(璨月靜明) 빛나는 달 속에 마음은 고요하고
운하환생(雲霞幻生) 구름같은 무지개 속에 무궁한 움직임이 있다
봄빛의 영화로움을 알지 못하고...
화의(華衣)의 부드러움을 애써 잊었노라....
검을 새겨 뜻을 짓고 얼음을 마셔 영(靈)을 기르니...
아서라 청춘이여, 내 삶은 청천장공(靑天長空)에 걸었노라....
桃花流水香然去
別有天地非人間
問余何事碧楢山
笑而不答心自閑
복숭아꽃은 물에 흘러 사라져 가고, 여기는 천지 밖 인간 세상이 아닐세.
그대는 내게 묻는가, 왜 푸른 산에 깃들어 사느냐고…….
고요히 웃을 뿐 대답하지 않는 내 마음은 그저 한가로울 뿐일세.
무당파에는 오래전부터 이런 구결이 전해 내려온다.
양의문(兩儀紋), 삼절황(三絶荒), 사상류(四象流), 구궁영(九宮影).
그것은 양의검(兩儀劍)과 삼절검(三絶劍), 사상검(四象劍), 그리고 구궁검(九宮劍)의 사대검법의 묘용을 노래한 것이다.
양의검법은 선(線)이 굵기 때문에 자국을 남기고.
삼절검법은 거칠어서 사람을 위압하며...
사상검법은 빨라서 그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고...
구궁검법은 변화가 막측해서 그림자만으로 능히 상대를 제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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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산 검지림이라는 만화를 보면서 멋진 표현이 있길래 검법들은 정리하고, 시는 그대로....
그리고 어디에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야설록님 소설에 나오는 싯구 비스므리한 것 하나...(컴에 ㅉ아박아 둔거라서 영 모르겠네요.)
흐음.
야설록님 소설이나 한번 다시 정독을 해돌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같은 구성이다, 울궈먹는다..등의 악평도 듣고 계시지만...역시 재밌다는..ㅡㅡ;
그런데, 도지산 검지림은 소설로는 제목이 뭔가요? 그냥 만화로만 나온 건가요?
그런데......만화를 보다보니 몇가지 아쉬운점이.....
이장진.....대천성을 모두 익힌 대단한 고수인 주제에너무 허무하게 스러지고...실혼인 되었다가.....결국은 미사에게 몸 빼앗겨서 죽음...ㅡㅡ;...아, 이럴수가...
미사....마교의 교주....라는 엄청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대왕도와 왕후검 앞에서는 조무라기일뿐인가...
신수궁의 궁주....무너가 주연인가 싶었는데....순식간에 미사에게 죽다니...
이래저래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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