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曹操) 맹덕(孟德)의 장수 하후연(夏侯淵)을 베어서 넘어뜨리는 촉한(蜀漢) 오호장군(五虎將軍) 중 한 사람인 황충(黃忠) 황공(黃公)
손자가 말했다.
싸워서 이기기가 어려운 것은 돌아감으로써 적을 유인하여 적보다 뒤에 출발하여 적보다 먼저 이를 줄 아는 자가 계략을 아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군쟁은 이익이 되기도 하고 위험이 되기도 한다.
전군이 싸우면 승리하기 어렵고 일부만 싸우면 수송부대가 뒤처져 물자 공급이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갑옷을 벗어 들고 백리를 쉬지 않고 달려가 싸우면, 삼장군이 포로가 되고 승리 비율이 10분의 1이 된다. 50리를 가서 승리를 다투면 상장군이 쓰러지며 그 비율은 반이 되고 30리를 가서 승리를 다투면 그 비율은 3분의 2가 된다.
그러므로 다른 제후들을 모르는 자는 먼저 수교를 맺지 못하고 자형을 모르는 자는 행군을 시키지 못하며 또 길 안내자를 두지 않는 자는 지리(地利)를 얻지 못한다.
그러므로 전쟁은 속임으로 성립되고 이익으로 움직이고 분산과 집합으로 변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그 빠름이 바람같고, 고요함이 숲같고, 공격함이 불같고, 정지함이 산같고, 알기 어려움이 어둠 같고, 움직임이 벼락과 우레같다.
사람들이 하나가 되면 용감한 병사도 홀로 나아가지 못하고, 겁이 많은 병사도 홀로 후퇴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많은 병사를 움직이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야간 전투에는 횃불과 북을 많이 쓰고 주간 전투에는 깃발을 쓴다. 그러므로 적을 현혹시켜 모든 사기와 적장의 마음도 빼앗을 수 있다.
병사들은 아침에는 사기가 높고 저녁에는 낮으므로 용병을 잘 하는 자는 낮과 저녁에 공격을 한다. 정돈된 것으로 혼란을 기다리고, 고요한 것으로 소란스러움을 기다리는 것. 이것을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하며 정연한 대형으로 기를 들고 오는 적군을 공격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것을 변화를 다스리는 것이라고 한다.
전투하는 방법은 언덕에 있는 적, 언덕을 등지고 있는 적에게 덤비지 말고 거짓퇴각하는 적을 쫓지 말고, 적을 포위할때는 한쪽을 비워두어야 한다.
...평소에도 즐겨서 보는 손자병법(孫子兵法) 가운데의 군쟁편(軍爭篇)을 한번 올렸습니다.^^
고금의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은 그 형식과 수단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 본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옛적의 사람과 오늘날의 사람도 그 마음의 본성, 정은 같겠지요.
복잡하고 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손자병법은 전적인 해결방안과 치유책은 될 수가 없겠지만, 하나의 길을 제시하고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로서는 그 용도가 매우 유용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남성 분들에게는 일생에서 삼국지, 수호지와 함께 꼭 한번은 읽어보아야 할 동양고전이 아닐까 싶네요^^...
ps: 연환객을 새로 올렸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연재토록 하겠습니다. 어서들 가셔서 보시길.
이거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 글 광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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