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의 인지도는 그것보다 최악.
무협은 단순하게 때리고 부수는 내용일 뿐이다
라던지
한국무협은 중국무협에 미치지 못한다. 오로지 재미만 추구할뿐 깊이가 없다
라던지
무협 그거 그냥 치고 박는거 아니야?(뭐 실제로 제 소설은 단순히 치고 박는거지만)
라던지
무협지를 보다니! 이 변태!!(참고로 이놈은 무협에 푹 절여 줬습. 당연히 보는 눈도 높아짐)
등등등
판타지는 아직 탄탄하지가 못하다. 탄탄한 작가 몇몇은 있어도 예를 들어 이영도나 이수영. 바람의 마도사의 작가(이름 까먹음), 외설적인 문제가 조금 있지만 홍정훈 정도.
70년대 이후로 10년간 과도기를 격고 80년대 새로운 틀이 생기고 지금에 이르러서 서서히 무협의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데
환타지는 기껏해야 94년도에 첫 출판작이 나왔다. 이제 횟수로 9년쯤 되는것인데 아직 일반적인 사람들 즉 판타지를 읽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인지도는 거의 제로다. 그들에게 아무리 후치가 누군지 신룡환루진검의 위력이나 쿠베린의 노래를 불러도 모른다.
반면 무협소설을 보지 않고도 영웅문이니 대도무문이니 금검경혼이니 하는 것들은 알고 있다.
소오강호를 보지 않고도 독고구검을 알고 신조협려를 보지 않아도 양과가 흰머리에 외팔이라는것은 알고 있다.
이게 무협과 판타지의 결정적인 차이다. 이런점에서 본다면 판타지는 아직 무협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판타지보다 무협이 뛰어나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시작된 시기와 그동안 이어져 온 인지도 등등이 무협쪽이 조금더 깊을뿐.
여하튼 현제 무협의 수작들을 꼽아 보자면(완결된 것들만.) 서효원님의 실명씨리즈 성씨리즈 등등, 금강님의 금검경혼, 발해의혼, 용대운님의 태극문,
반면 엉터리라 불리우는 작품들은 와룡강놈의 글, 사마달의 후기글들(사마달도 초기에는 꽤 재미있었고 잘나갔었다.) 검궁인의 초기와 몇몇을 제외한 글들. 이 숫자는 수작들의 수를 월등히 뛰어 넘는다.
아무리 뛰어난 작품이 몇몇 있어도 그 외의 것들이 다 비슷한 부류라면 인지도는 당연히 떨어진다.
그덕에 지금도 무협들은 맨처음에 언급했던 말들을 달고 다닌다.
판타지는 이러한것이 너무 빨리 찾아왔다. 몇몇 수작들을 보고 호기심이 호승심이 동해서 20대초반및 십대후반등등이 우후죽순 수작에 미치지 못하는 습작개념의 글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그덕에 수작들이 읽혀지기도 전에 기타 평작들이 먼저 읽혀진다. 따라서 자칫하면 판타지들은 무협보다 더 않좋은 길을 걷게 될지도 모른다.
판타지는 무협보다 낮다고 말할때 무협의 이러이러한점이 나쁘다고 예를 드는데 우습게도 판타지는 그 나쁜점을 그대로 답습하는 중이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글을 쓰다보니 문제점은 제시했는데 해결방법은 모르겠다.
무협을 안읽어도 김용을 알고 금강을 알고 용대운을 아는 지금 무협의 인지도가 그나마 조금 상승했는데..(적어도 위에서 말한 친구와 나의 부모님의 인지도는 높아졌다.)
환타지를 안읽어도 이영도를 알고 후치가 왜 위급할때 제미니를 부르짗고 왜 그것이 웃긴지 알게 되면 판타지의 인지도도 조금 높아지지 않을까?
아마 판타지는 조금더 그게 빨리 오지 않을까 싶다. 무협보다는 조금더 자유로운 세상이니까.
까지가 객관적인 입장이고
솔직히 무협은 그냥 주인공 나와서 적때려부수고 끝이다 라고 무협을 비꼬면 정말이지 짜증난다.
이유없다 무협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으로서 기분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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