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상당히 논리없는 말이 될 수도 있으니 우선 사죄를...-_-;;
그 논리적이고, 말빨 센 대표를 선출하는 기준 자체가 오류라도 죄없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직업비하 의식속에서 괴로워 해야 할런지...
그쪽 사정을 정확히는 모르지만요. 왜 재판 때마다 용의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은 편지를 전달하는 분이나, 용의자에서 범인이 된 사람들의 가족을 돌보는 분들도 검사스럽다는 말을 들으며 사회의 잘못된 비하의식 속에 희생되야 하는지. 마음이 조금 그렇군요. 제가 알기로는 경기도 쪽의 어느 판사님(갑자기 성함이...-_-)을 제외하고는 뭔가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진정한 법조인사들은 대부분 이단아로 찍혀 성적이나 평판면에서 좋지 않은 소리를 내부에서 듣고 있는 걸로 압니다. 경기도 쪽의 그 판사님은 법조계의 기린아로 떠오르는 실정이라 법 관련직에 근무하는 분들에게는 유명하지만 그 외 참신한 분들은 대부분 묻혀진 실정이지요. 물론 참 검사나 진취적이면서도 논리적인 검사들을 제대로 선출해내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법조 시스템 자체를 비판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네티즌들의 흐름을 보아하니 법조 시스템 자체를 비판하는 분들 보다는 검사 집단에 귀속된 검사들 자체를 비판하는 쪽으로 몰아지더군요.
예시가 비슷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태권브이, 명강량 그리고 정신병자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신 분이 자신의 아버지가 신학대학 인사인데 그렇기에 자신은 기독교의 병폐를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며 기독교는 썪은 종교라는 주장을 펼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태권브이님의 아버님이 비리를 행함으로 평생 결혼도 아니하시고 고아 수십을 돌보는 분이 욕먹어야 합니까? 사이비 종교 지도자 때문에 세상을 위해 희생하시는 분들이 기독교스럽다, 라는 말로 욕먹어야 합니까? 검사스럽다라는 말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약이 심할지는 몰라도 네티즌들의 검사들 자체 비판 논리는 태권브이님이 펼치신 논리와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군요. 물론 고위층 인사나 토론에 참여한 검사들 그리고 대한민국 법조 시스템 자체를 비판하는건 국민으로서 지당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바이지만 부디 대한민국 검사 한명 한명을 포함한 그 자체를 싸잡아 욕하는 것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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