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겹고도 지겹던 일요일의 오후…
오랜만에 낮잠을 자려고 큰 마음을 먹고 소파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정작 잠을 자려니까 안 오더군요?
그러다가 상념에 빠져 버렸습니다.
‘영혼이란 것은 정말 있는 걸까?’
‘난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거지?’
‘나도 내공(-_-)을 쌓을 수 있을까?’
‘강호란 곳은 정말 있었을까?’
요즘 무협에 빠져 살다보니 인간이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하하;;
(이거 내가 생각하기에도 웃어서 넘길 일은 아니구만)
그러다가 결국 낮잠자기를 포기하고는 TV를 켰는데…
마침 EBS에서 블랙홀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문득 들었었는데, 블랙홀에 빠지면, 운이 좋으면 차원을 이동할 수도 있더랍니다.
(물론 수학적인 공식으로나 가능한 일이지만…)
그 소리에 이런 생각이 얼핏 나더군요?
‘나도 블랙홀에나 빠져 봐?’
저, 요즘 이렇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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