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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n 님의 서재입니다.

AI 딸깍으로 마법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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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태대비
작품등록일 :
2024.04.10 08:26
최근연재일 :
2024.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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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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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299

작성
24.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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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4쪽

천선

DUMMY

남궁연이 사용한 마법 ‘초열’은 대단위 마법이다.


도시 기능 하나를 마비시킬 화력이 산을 뒤덮었다.


당연하게도 염파 탐지기가 울렸다.


애초에, 도시에 설치된 염파 탐지기의 목적이 대단위 마법의 탐지다.


염파가 감지된 시점에서 한발 늦은 거지만, 그래도 마법에 도시가 사라지는 일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


남궁연은 선산에 올라갔다.


나정문의 기억 속에는 유한은이 있었다.


油窓.


기름 유.

창문 창.


기름 창문이라는 아명을 가진 아이는 무속인 집안의 아이였다.


부르기를 무당. 구분하기로는 주술사.


유창이라는 아명은 저기 기름 하나로 재벌이 된 중동 부자들처럼 돈과 기름을 가져오는 창문이 되라는 의미.


유한은은 세습무를 잇는 무당 가문의 자식이며, 본인의 대에서 세습을 끊어냈다.


나정문은 무속인의 운명을 끊어내는 의식의 참관인으로 선산에 와 의식에도 손을 보탰었다.


남궁연은 불타는 산을 누볐다.


-금속 탐지. 열 감지.


산 전체가 뜨겁게 타고 있다.


남궁연의 눈에는 다른 온도의 물건들, 주술사와 함께 땅에 묻힌 물건들이 보였다.


-대지 조작.


백골이 땅에서 튀어나왔다. 백골 옆에는 고인이 생전에 쓰던 주물과 부적들이 딸려 있었다.


주술사를 매장했다면, 그 무덤에는 주술사가 생전에 쓰던 물건을 넣는다. 주술사 본인의 주문이 있으면 저주받은 물건을 자신의 죽음으로 정화하기도 한다.


남궁연은 산을 모조리 뒤집었다.


아직 다 썩지 않은 시신도 튀어나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고인 모독?


먼저 개수작을 부린 건 유한은이다.


남궁연은 시체와 함께 튀어나온 책 몇 권을 챙겼다.


한문으로 적힌 책이었다. 남궁연은 천자문도 모른다. 무협지에 자주 나오는 한자라면 그나마 알아는 보는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마법사가 아니다.


-번역.


생존 마법 단말에는 번역 마법이 포함되어 있었다.


오지에 낙오되었을 때 의사소통은 생존과 직결된다.


처음 접하는 언어라도 표본만 있으면 12시간 내로 일상 회화 수준의 통역, 번역이 가능하다.


사실상 한자권 공통 언어인 한문은 기본 탑재 사양이다.


주술서를 읽던 남궁연이 천천히 눈살을 찌푸렸다.


‘무당이 아닌데?’


주술서보다는 주술을 포함한 경전에 가까웠다.


경전의 내용도 사이비 냄새가 진하게 났다.


[피로 비를 내려 세상을 씻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혈우당?’


남궁연도 듣기만 했지, 실제로 만난 적은 없는 사이비였다.


중국을 건너 중동으로 넘어가며 만난 신비 사용자들이 해준 이야기와 습격해오는 신비 사용자들을 죽이고 강탈한 물건을 통해 혈우당의 존재를 알았다.


그 천선에게 직접 도전했다가 깨지고 망한 사이비.


한낱 사이비가 천선에게 도전했고, 천선이 그 도전을 받아줬다는 점에서 유명한 민담이었다.


‘영감님과 유한은 사이에 전투는 없었어.’


눈에 보이는 전투가 없었을 뿐이라면?

도선술을 이용한 싸움이 이미 시작되었다면?


도사끼리 서로 죽이려 드는 건 남궁연도 본 적이 없다.


도사들의 목표는 선업이다.


선을 행하는 과정이 겹치거나 상반되기도 하지만, 그걸로 상대를 죽일 일까지는 가지 않았다.


혈우당은 일반 도사가 아니라 사이비다.


천선이 도전을 받아줄 정도의 무언가는 가지고 있던 사이비.


-대지 조작.


남궁연은 아예 산을 엎어버릴 작정을 했다.


초목은 몽땅 불사르고, 뜨겁게 달아오른 흙을 퍼 올렸다.


주물과 주술서와 백골이 계속 나왔다. 단순히 선산이라 치부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았다.


제물 의식의 흔적이다. 그것도 사람을 제물로 한.


“그래, 처음부터 이럴 작정이었다는 거지.”


-청심결.


남궁연은 청심결을 대기 조작처럼 사용해 주술서와 스마트폰을 허공에 띄웠다.


찰칵. 찰칵. 찰칵.


그리고 산을 뒤엎으며 발견한 책, 주물, 백골까지 조금이라도 수상한 물건이 보이면 모조리 찍어 저장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업로드한 자료의 분석. 분류는 혈우당.]

[자료를 업로드해주세요.]


주술을 마법으로 해석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게 최초의 마법과 3차 대전, 그리고 magic의 탄생을 비롯한 AI의 발전으로 내려진 결론이며, 상식이다.


도선술을 사용하는 극악한 사이비 종교의 후계자라도 그들 주술이 사진 몇 장으로 발가벗겨질 거라는 건 모를 거다.


알았으면 유한은이 자기 손으로 산을 뒤엎었을 것이다.


김창식의 말대로라면 시간에는 여유가 있다.


천천히 전부 발가벗겨 찢어주마.


***


남궁연이 산 하나를 세상에서 지워버리고 있는 사이, 한 사람이 필사의 방어전을 치르고 있었다.


“이 총리. 저건 엄연한 테러 행위네. 총리 직속 부하라고 넘어갈 일이 아니야.”

“그래봤자 산 하나입니다. 마법도 잘 제어되고 있습니다.”

“그래, 잘 제어되고 있지. 대단위 마법급 염파 세 개가 동시에 관측되고 있어. 10년 전부터 총리와 같은 배를 탄 나야 우리 팀에 저런 전력이 있다는 게 반가울 따름이지만, 당장 야당만 해도 생각이 다를 걸세.”


띠리리리.

띵동.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내선 전화, 외선 전화, 개인 메일과 업무용 메일까지.


이 총리와 연락할 수 있는 연락 수단 모두 불이 나고 있었다.


이 총리는 화운 도사가 정부에 심어둔 사람이었다.


심었다기보다는, 전쟁고아가 된 총리를 주워 키워준 사람이 화운 도사였다.


이 총리는 정치인이 되고 싶어 했고, 화운 도사는 천기를 읽어 이 총리를 도와주었다.


국가와 정당의 길보와 낭보를 남들보다 먼저 알 수 있다.


그런 이점을 가지고 출세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정치판을 쳐다도 봐선 안 된다.


이 총리에게는 재능이 있었다. 단순한 재능을 넘어선 탁월한 재능이었다.


총리로 임명되기 이전부터 이 총리는 한 파벌의 중심까지 올라왔다.


화운 도사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치인이 되었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높이 올라와 화운 도사에게 도움을 줄 수 없게 되었다.


화운 도사도 이 총리와 연락을 끊었다.


이 총리는 화운 도사를 아버지라 여겼다.


그래서 화운 도사와 관련된 정보는 꾸준히 수집했다.


백만봉에 머무는 객들도 숙지하고 있었다.


나주를 벗어나 개성으로 향하던 남궁연이 갑자기 강원도로 방향을 틀더니, 대단위 마법으로 산 하나를 불태우기 시작하자 이 총리는 강원도지사에게 연락해 지역 방위군 출동을 막았다.


하지만 백만봉에 머무는 객.


중동 소년병 출신 용병 남궁연의 역량은 이 총리의 예상을 아득히 웃돌았다.


이 총리는 연유를 묻는 지인들에게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말해두었다.


총리쯤 되면 그런 억지가 먹힌다.


다른 의원들도 대단위 마법사급 전력을 움직이고 개인 사정이라면서 어물쩍 넘어가는 일이 한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대단위 마법 3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마법사는 아니다.


대단위 마법사급 전력과 대단위 마법사는 엄연히 다르다. 대단위 마법 3개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마법사는 개인이 쥐기에는 지나치게 큰 힘이다.


그 목줄의 주인이 총리라 해도 말이다.


“시선을 돌릴 이슈는 없습니까?”

“그나마 나씨 가문인데, 백기 투항한 자들을 다시 데려다 패는 건 그림이 좋지 않네.”

“나씨 가문은 재해급 마법을 불법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대단위 마법 3개를 다루는 마법사도 재해급 마법에 필적하는 이슈지. 자네도 알지 않나.”


쾅쾅쾅!


누가 총리실 문을 격하게 두드렸다.


총리가 책상 한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문 앞에 홀로그램이 나타났다.


“총리님! 삼안입니다! 삼안 전무 박위철이 개성 시청을 점거했습니다!”


총리는 당대표에게 고갤 돌렸다.


“어떻습니까?”

“이거라면 되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을 악몽처럼 달고 있는 사람이 제법 있어.”


만주 제압 작전 직전에 있었던 기업의 다각도 압박.


기업에 국가가 잡아먹힐 뻔한 사태였다.


모든 권력자가 평생 일군 권력을 눈 뜨고 빼앗길 뻔했다. 당시 공포에 떨던 사람 중에는 현직 의원도 있고, 의원직에서는 물러났지만, 당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삼안 전무 박위철.


달마 토벌전의 영웅을 모르는 정치인은 없다.


당장 선거에 나가면 어느 지역구에서도 한 번은 무난하게 당선될 인지도를 가진 인간이다.


화제 몰이로는 최고의 먹이가 나타났다. 거기까진 좋다.


“박위철은 뭘 하고 있습니까?”

“비상사태를 대비해 개성 시청을 보호하고 있다고 겉으로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 아버지....


이 총리는 당장 전화를 들고 화운 도사에게 내일의 운세를 묻고 싶었다.


이번 사태가 어떤 형태로 끝나든, 조용한 뒤처리는 글렀다.


***


삼안 기업에는 경호팀과 보안팀이 있다.


경호팀은 삼안 기업의 시설과 요인 전반을 보호하는 일을 한다.


보안팀은, 보안이라는 이름과 달리 그들의 주 업무는 전투다.


삼안의 정보를 노리는 기업을 공격하고, 탐나는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에서 정보를 빼낸다.


보안이라는 이름 아래 삼안을 위해 뭐든지 하는 집단이 보안팀이다.


그래서 박위철은 개성 시청을 장악하자마자 보안 이사에게서 연락이 왔을 때도 놀라지 않았다.


“늦었군.”

=네가 이상하게 빠른 거다.


박위철은 시청 지하에 있었다.


진짜는 유한은의 개인 컴퓨터에 있겠지만, 해킹은 그의 영역이 아니었다. 부하들이 알아서 하겠지.


개성 시청 지하에는 공개된 것 말고도 축구장 하나 크기의 공간이 있다.


삼안에서도 공간의 존재만 알아냈을 뿐, 공간의 용도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쯧. 무슨 보안이 시장실보다 빡세.”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알고는 있겠지?


삼안 기업이 개성시를 습격했다.


국가를 향한 삼안의 선전포고라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일이다.


적당한 명분을 준비해두긴 했지만, 그래도 정치권의 공격은 피하기 어렵다.


적당한 사업체 한두 개는 넘겨야 할 거고, 자칫 박위철의 위치도 위험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성과를 내야지.’


겸사겸사 무릉도원도도 찾고 말이다.


“됐고. 언제 오는지나 말해.”

=3시간은 걸린다. 그 전에 1팀과 2팀은 1시간 이내로 모두 도착할 거고. 다음은 보안팀에 인계해라.

“나는 그 전에 볼일 보고 빠질 거니까, 알아서 해.”


박위철은 숨겨진 지하 시설의 마지막 보안을 해제했다.


전무들에게만 주어지는, 신단수의 해킹 마법이 담긴 단말이 망가졌다.


박위철은 부적과 사슬을 치우고 커다란 맨홀처럼 생긴 문을 열었다.


“야. 야야. 남 이사. 아직 안 끊었지?”

=지하를 열었나? 뭐가 있지?

“보안팀 애들 올 때 염파 차단막 챙겨오라고 해. 무장도 기업 전쟁용으로 입으라고 하고.”

=전쟁용 무장은 회장님 허가가 필요하다. 최소한 비서 실장이라도.

“위에 전해. 잘못 건드리면 개성 날아간다고.”


개성 시청 지하에 있는 건 진득한 피로 이루어진 거대한 고치였다.


심장을 닮은 붉은 고치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할 때마다 파괴적인 염파가 지하를 가득 채웠다.


박위철은 이 염파를 안다. 한 번 느끼면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종류의 염파다.


=비서실은 철저하게 실리로만 움직인다.

“지하에서 달마의 염파가 느껴진다. 됐냐?”

=.......


염파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피부에 닭살이 돋게 하는 힘의 결정.


이건 달마의 염파다.


=30분 내로 도착한다.


***


10시간이 지났다.


남궁연은 인간의 몸으로 산 하나를 없애버리는 위업을 달성했다.


10시간 동안 대단위 화염 마법으로 지져진 대지는 라면을 끓여 먹여도 될 정도로 뜨거웠다.


남궁연은 백 권이 넘는 책을 하나하나 촬영해 magic에 업로드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다.


‘왜 반응이 없지?’


민가 옆에서 대단위 마법을 사용했다.


군 제압 부대 정도는 출동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안이었다. 하지만 10시간 동안 어떤 방해도 들어오지 않았다.


‘김창식인가? 아니면 영감?’


화운 도사야 정치권에 끈이 있다고 대놓고 말한 적이 있고, 김창식은 ‘헤헤, 사실 대통령의 운세를 봐준 적도 있습니다.’라고 말해도 어색하지 않을 인간이다.


방해가 들어오지 않는 건 오히려 좋다.


남궁연은 불길 속에서 혈우당의 주술과 주물을 계속해서 효수했다.


불길을 거두지 않는 건 방해받지 않기 위함이다.


누군지 모를 사람의 도움으로 군부대 출동은 막았지만, 조회수에 눈 돌아간 인플루언서들까지 막을 수는 없다.


중동에서도 들어가면 뒤진다는 말 무시하고 꾸역꾸역 전쟁터 중앙에 들어가 뒤진 자칭 마법사가 한둘이 아니었다.


‘공기계를 몇 개 더 들고 다녀야겠어.’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를 쓸 일이 늘었다.


마법만이 아니라 주술도 효수하고 다니려면 촬영용 스마트폰을 몇 개 구비해둬야 할 듯했다.


사진 촬영과 업로드를 반복하는 남궁연에게 노인이 다가왔다.


장삼을 입고, 허리까지 머리를 기른 노인이었다.


노인은 어떤 염파도 발하지 않고, 슬리퍼를 신은 채 붉게 달궈진 땅 위를 걸었다.


설마. 설마... 이성으로는 확신했으면서도, 감성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인이 남궁연에게 다가왔다. 기묘할 정도로 맑은 눈동자였다.


노인의 눈을 보는 순간 남궁연은 호수에 던져진 기분을 맛보았다.


“인연이로구나.”


노인이 손을 뻗자 남궁연의 뒤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


천선의 현물화를 사용했을 때 나타났던 그 호랑이였다.


호랑이는 노인의 몸에 얼굴을 비비며 재롱을 떨었다.


“천선...?”

“그리 불리는 말코다.”


만나는 도사마다 다 말코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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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딸깍으로 마법 최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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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재앙급 NEW 11시간 전 49 8 13쪽
57 초능력자 +2 24.06.02 75 10 14쪽
56 한군해 24.06.01 86 11 15쪽
55 한군해 +1 24.05.31 91 7 13쪽
54 한군해 +2 24.05.30 94 7 12쪽
53 5대 기업 +1 24.05.29 89 9 13쪽
52 음양사 +1 24.05.28 97 9 14쪽
51 가네샤 부대 +1 24.05.27 92 8 13쪽
50 인생 첫 승리 +2 24.05.26 103 9 13쪽
49 새별 물산 +3 24.05.25 106 7 13쪽
48 새별 물산 +1 24.05.24 112 7 12쪽
47 시바 +4 24.05.23 113 9 13쪽
46 가족 24.05.22 124 8 13쪽
45 기초 점성술 +1 24.05.21 129 9 14쪽
44 좋은 날 +2 24.05.20 132 8 14쪽
43 부활 +5 24.05.19 131 9 14쪽
42 혈처관선기립인 +1 24.05.18 127 11 12쪽
41 도덕경 +1 24.05.17 130 10 13쪽
» 천선 +3 24.05.16 139 9 14쪽
39 혈우당 +1 24.05.15 134 11 12쪽
38 급발진 24.05.14 140 8 14쪽
37 재해급 마법 24.05.13 146 9 13쪽
36 가문의 죽음 +2 24.05.12 141 11 17쪽
35 나주 나씨 +3 24.05.11 147 11 13쪽
34 나주 나씨 24.05.10 148 9 13쪽
33 벌레들 +1 24.05.09 149 10 13쪽
32 주술의 마법화 +2 24.05.08 162 10 12쪽
31 폭군과 괴물 +2 24.05.07 172 13 16쪽
30 병신인가? +3 24.05.06 165 12 17쪽
29 역근세수경 공짜로 팝니다. +2 24.05.05 197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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